가이드 투 아이슬란드에서 매년 선정하는 아이슬란드의 섹시남들이 여기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들을 선정할 때마다 상당히 두렵습니다. 잠도 잘 안올 정도입니다! 모두 여기에 관한 의견을 내거든요. 모두 댓글창에다 의견을 달고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정말 힘들거든요.

어젯밤 잠이 들기 전에 구글링으로 사진과 비디오를 찾았던(꽤나 힘들었답니다) 아이슬란드의 모든 섹시남들을 생각해보면서 올해의 10명에 누가 뽑혀야 할지 결정했습니다. 올해는 꽤 고르기 쉬웠어요!

아마 여러분 모두 제게 동의 하실거라 생각해요! 적어도 상위 3명 정도는요. 아마도 적당히 팔이 안으로 굽는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특성이 들어 있을 거에요, 또 최근 아이슬란드로 옮겨온 제 남자친구를 넣고 싶기도 했지만 막바지에 마음을 바꿨기 때문에 제 남자친구를 보시려면 내년까지 기다리셔야 할거에요.

확실히 하기 위해 말씀 드리면 이 리스트는 제가(난나, Nanna) 만든 리스트이고 아주 아주 주관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리스트는 모두가 동의할 만큼 주관적인 요소를 배제했습니다. 여기 나오는 남성들 모두가 아주 재능 있고 똑똑하고 열정적이며 매력 있고 재미있으면서도 엄청나게 대문자 S로 섹시하니까요!

자 이제 10위부터 시작해볼까요!

10. 올라푸르 다리 올라프손(Ólafur Darri Ólafsson)

Rough, rugged and ravishing Ólafur Darri Ólafsson

Image from CelebrityImages

아이슬란드 섹시남 리스트에 올라푸르가 올라온 건 두번째네요! 처음 올라왔던 때는 2014년 아이슬란드 섹시남 리스트에서 6위를 했었던 때였죠. 올해 또 왜인지 올라푸르가 다시 등장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올해 올라푸르가 순위가 낮은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좀 더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또 올해 경쟁이 좀 치열하기도 해요!)

올라푸르 다리는 올 해 아이슬란드 드라마인 트랩트(Trapped)에서 멋진 경찰서장인 안드리를 연기한 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국 가디언지에서는 그를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핫한 남자’로 꼽았고 여러 곳에서 그를 섹시남이라 뽑았습니다.

올라푸르는 덩치도 좋고 털도 많아서 마치 무서운 곰 같지만 동시에 품에 안기고 싶을 정도로 친절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또 그는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주 상냥하고 프로페셔녈 하지요. 다들 그를 좋아하는 게 당연할 정도로요!

그리고 또 섹시한 허스키 보이스는 덤이고요!

9. 발라 카말라카란(Bala Kamallakharan)

Bala's eyes light up when explaining things to you!

Picture by Sjoerd Gerritsen

유명하고 존경받는 타밀출신 배우인 M.K 라다의 손자가 바로 발라 카말라카란 입니다. 스타트업 아이슬란드의 창업자이죠.

발라는 그의 아이슬란드인 부인과 함께 아이슬란드에서 약 10년간 살았습니다. 그가 아이슬란드로 이민오자 마자 아이슬란드 경제가 붕괴되었고, 그는 아이슬란드 스타트업 분야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건전한 스타트업 분야를 일구기 위해 노력했죠.

보시다시피 아이슬란드에는 아주 잘나가는 스타트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이드 투 아이슬란드도 그 중 하나죠!) 그리고 발라는 아주 일을 잘 해냈습니다!

발라는 지난 5월 레이캬비크에서 열렸던 노르딕 스타트업 시상식을 멋진 성품과 매력으로 지배했습니다. 멋진 외모뿐만 아니라 똑똑하고 도전적이고 재미나기도 한 사람입니다!

8. 카우리 비다르손(Kári Viðarsson)

Kári Viðarsson, actor and director of The Freezer

Picture by Geo

작년에 제 친구 레이니르 스바바가 이 사람을 리스트에 넣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심지어 저한테 뇌물까지 주려 했죠. 그리고 저는 쉽게 넘어갔고 이번에 이 사람을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가 아이슬란드를 떠났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일이죠.

하지만 주목할 점은 작년에는 대머리인 남자가 리스트에 한 명도 없었다는 겁니다. (댓글란에 그가 남긴 댓글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턱수염이 난 털복숭이 남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올해 이 리스트를 보면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은 별로 없네요. 하지만 몸매가 어떻든, 덩치가 어떻든, 나이가 어떻든, 털이 많든 없든 간에 누구든 섹시할 수 있지요. 또 대머리인 남자도 역시 머리가 많은 사람만큼 섹시할 수 있고요. 좋은 예로 브루스 윌리스가 있네요. 아이슬란드 남자들은 요즘 수염과 머리를 기르는게 유행이랍니다.

하지만 레이니르를 대신해 이 리스트에 들어온 섹시한 대머리 남자는 재미있고 재능있는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이자 극장 주인인 카우리 비다르손 입니다.

카우리는 가이드 투 아이슬란드의 현지인으로 등록되어 있고 스나이펠스네스(Snæfellsnes) 반도에 있는 자신의 극장과 호스텔, 문화센터인 프리저 호스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리저 호스텔은 리프라는 작은 마을에 있습니다. 그리고 카우리는 혼자서 이 작은 마을에 수많은 예술작품과 문화를 가져왔습니다. 오래된 냉동 창고를 극장으로 개조했고 나중에는 호스텔이자 문화센터로 탈바꿈시켜 언제나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 가신다면 꼭 들르시길 바랍니다. 영어로 된 연극이나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밴드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 카우리와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아마 그의 재치와 매력, 연기실력에 빠져버리실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좋은 사람입니다.

카우리는 2016년 그의 재미나고 논란이 되는 노래로 그리마 시상식(아이슬란드 영화상)을 휩쓸었습니다. 엄청난 용기와 담력으로 (또 유머감각으로) 큰 주목을 끌었습니다.



7. 르네 부네캄프(René Boonekamp)

René Boonekamp, founder of The Travelling Embassy of Rockall

Picture from Karolina Fund

르네는 작년에 네덜란드에서 아이슬란드로 옮겨왔지만 벌써부터 아이슬란드의 예술과 문화 방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르네는 2016년 7월부터 9월까지 레이캬비크의 그란디(Grandi) 지역에 있는 트래블링 엠버시 오브 락올의 설립자 입니다.

트래블링 엠버시 오브 락올은 새로운 사회의 상상의 대사관입니다. 매 주 강연(Ted강연과 비슷한 거지요)을 준비하고 공연, 영화 상영과 워크샵, 그리고 도서관과 카페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새롭고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는 데 (혹은 현재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관심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 이 곳에 들르셔도 좋습니다. 모든 행사는 무료입니다. 모든 팀이 여러분을 반기고 곧 르네와 그의 매력적인 미소에 빠져들겠지요. 그의 열정과 사회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미소와 눈빛도 마찬가지로요)는 그를 올해의 리스트에 올려놓았습니다.



6. 구드문두르 잉기 쏘르발드손(Guðmundur Ingi Þorvaldsson)

Guðmundur Thorvaldsson actor

Picture by Vísir

이 사진에서는 심각하게 보일 지 몰라도 보통은 도시에서 친절한 미소를 짓고 돌아다니는 구드문두르(또는 구미)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구드문두르는 올해 초까지 독립영화관인 트야르나비오(Tjarnarbíó)의 운영자였습니다. 그는 영국 국립 영화제에서 최우수 액션영화상을 받은 체이싱 로버트 바커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면서 영화관 운영 자리에서는 물러났습니다. 경쟁 상대로는 세계적인 스타인 다니엘 크레이그, 톰 하디, 톰 히들스턴, 콜린 퍼스 등이 있었지요.

구미는 정말로 재능있는 배우입니다. 아이슬란드 독립영화 방면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의 동료 배우들을 늘 도우려 하지요.

분명 미래에 그의 모습을 더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5.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Andri Snær Magnason)

Andri Snær Magnason, presidential candidate in Iceland

Picture by Andri Snær

안드리 스나이르는 2016년 아이슬란드 대통령 후보 출마자였습니다. 선거에서 이기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남성 후보자들 중 가장 멋진 사람에 뽑혔지요. 이 선거 유세운동 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초반에 FM Belfast의 음악에 맞춰 무대에서 춤을 추는 사람이 안드리 입니다.)

안드리는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입니다. 그의 책인 러브스타(2002)는 멋진 공상과학 소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의 또 다른 저작인 드림랜드는 논픽션 스토리로서 아이슬란드의 대부분의 환경문제를 다룹니다. 안드리가 대통령 선거운동을 할 때 공약의 이슈로 내걸었던 문제들이죠.

환경과 아이슬란드어를 생각하면서 동시에 대통령선거운동에 지나치게 빠지지 않았던 이 남자는 정말 섹시하죠.

4. 발타자르 코르마우쿠르(Baltasar Kormákur)

Baltasar Kormákur, Icelandic film director

Picture by We Got This Covered

발타자르는 아이슬란드에서 정말 최고로 멋진 남자입니다.

발타자르는 젊은 시절부터 뛰어난 연기 실력과 멋진 외모로 연기 쪽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감독으로 전향해서 101 레이캬비크라는 영화로 영화계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늘날 그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감독이자 제작자이며 에베레스트와 콘트라밴드 등 여러 헐리웃 영화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아이슬란드 드라마인 트랩드를 찍기도 했습니다.

본인의 일에 열정을 다하는 모습보다 더 섹시한 모습은 없죠!

또한 그는 영화 산업 내에서 여성 영화제작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 감독들과 제작자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더 많은 혜택이 여성 제작자들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점에서 많은 추가점수를 받아 1등에 매겨질 수도 있었지만, 상위 3명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3. 라르스 라거백(Lars Lagerbäck)

Lars Lagerbäck's charm and talent wins everyone over!Picture by Reddit.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축구팀은 좋은 감독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2명의 뛰어난 감독들이 도와주었습니다. 헤이미르 할그림손(Heimir Hallgrímsson)과 라르스 라거백(Lars Lagerbäck)입니다. 라르스가 팀을 맡으면서 아이슬란드 축구계는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부터 라르스가 팀을 맡기 시작했고 (헤이미르는 그를 보조했습니다)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축구팀은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로컵 대회에서 경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죠.

라르스는 본래 스웨덴 사람입니다. 그리고 수년간 스웨덴 국가대표팀을 맡아왔고 팀을 유로컵 대회와 월드컵으로 이끌었죠..

라르스의 인내와 열정, 뛰어난 전략과 코칭 능력은 그를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겼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와 함께 축하를 하고 싶어하죠.

라르스는 유로컵 대회 이후 은퇴할 예정입니다. 팀은 헤이미르 할그림손이 이후 맡아 지도합니다.

그리고 국가대표팀 감독이 본 리스트의 2위 자리를 만들었죠.

2. 아이슬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Just look at those golden locks, tattoo sleeves, beards and six-packs!

Picture by The Straits Times

한네스, 아론, 아르노르 잉비, 에이두르 스마우리, 비르키르(2명), 길피, 그리고 다른 모든 선수들 (이름이 너무 많아서 생략하지만, 빠졌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선수들! 모두 최고에요!) 이들 중에 한 명을 선정하는 건 너무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유로 2016에서 활약한 아이슬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모두가 2위에 선정되었습니다!

한네스의 마치 자석처럼 모든 공을 잡는 손, 비르키르의 슬로우모션 같은 금발, 아론의 수염과 문신이 새겨진 팔뚝, 그리고 모든 노력과 재능이 그들의 이 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Birkir and Arnór Ingvi hug after the winning goal against Austria

Photo by The Guardian of Birkir and Arnór Ingvi celebrating.

전 세계가 유로 2016에서 돌풍의 아이슬란드 팀을 응원했습니다. 어디에서든 ‘심장으로 뛰는 팀’, ‘영웅들’, ‘팀 스피릿’, ‘섹시 바이킹’ (아마도 마지막건 좀 너무 나간거 같네요). 하지만 모든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아이슬란드에서 영웅으로 환영 받았고 2위 자리에 오를 자격이 있습니다.



왜 1위가 아닐까요? 왜냐하면 1위 자리는 따로 있기 때문이죠.

1. 구드문두르 베네딕트손(Guðmundur Benediktsson)

Who would've thought this suited, serious man could be so much fun? :D

Picture by Vísir

아이슬란드 국가대표팀보다 위에 올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뿐이죠, 구드문두르 베니딕트손, 또는 구미 벤이라 불리는 사람입니다.

단지 사실만을 말씀 드릴게요.

위에 양복을 입은(그리고 좀 심각해 보이는) 남자는 아래 영상에서 보실 수 있는 남자와 동일인물입니다. 

아이슬란드 축구 경기를 해설하면서 환희와 열정에 가득찬 채 들떠서 해설하지 않을 수 있는 해설자가 과연 있을까요?

전 세계가 아이슬란드와 오스트리아 경기의 해설을 잘 들었지만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좀 더 또렷하고 즐겁고 열정에 차고 재미난 해설을 좀 더 오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구미 벤은 전직 축구선수(2009년 은퇴)였으며 그의 아들(알버트 구드문드손, Albert Guðmundsson)은 현재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집안에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쳐 흐르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유로 컵이 시작하기 전에는 구미 벤이 누구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 첫 경기(아이슬란드 대 포르투갈)가 방송되고 나서 그의 해설에 빠져들어 버렸지요.

또한 제 생각에는 열정과 유머가 섹시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구미 벤을 1등 자리에 쉽게 놓을 수 있었죠. 

p.s. 구미 벤의 해설을 칭찬하는 건 저 뿐만이 아닙니다. CBS 방송국의 스티븐 콜벗도 CBS가 그를 채용해야 된다고 생각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