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여름 렌터카 여행 패키지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폭포와 링로드 모험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렌터카 여행 패키지의 첫날이 찾아왔습니다. 케플라비크(Keflavik) 국제 공항에 도착한 다음, 입국 수속을 밟고 나서 렌터카를 인수합니다.

공항에서 수도인 레이캬비크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레이캬네스(Reykjanes) 반도의 신비로운 화산암 지대를 가로질러 갑니다. 아이슬란드 대자연의 환상적인 면모를 미리 맛보는 계기가 될 거예요. 아침 일찍 도착해 시간 여유가 있다면 시간을 할애해 레이캬네스 반도의 드라마틱한 풍경들을 감상해보세요. 다양한 온천, 화산과 경이로운 해안 절벽 등이 눈 앞에 펼쳐질 거예요.

입국 첫날을 보다 더 알차게 보내는 또 다른 방법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레이캬네스 반도 최고의 관광 명소 블루라군(Blue Lagoon)을 방문하는 거예요. 고급 온천 스파인 블루라군은 하늘색과 우윳빛이 신비롭게 조화된 지열 온천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열로 데워진 스팀룸과 사우나까지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테라피와 스파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니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해보세요.

화산 지형 속에 위치한 블루라군의 재생수는 실리카와 유황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다양한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평균 섭씨 37~39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블루라군은 수영과 목욕 공간 모두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다양한 회복 테라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높은 관광지이다 보니 미리 입장권을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에요. 따라서 여행 패키지 예약 시점에 블루라군 입장권도 추가로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아이슬란드에 너무 늦게 도착해 입국 당일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전담 여행 컨설턴트에게 상의해보세요. 이동 경로와 여행 일정 등을 고려해 최적의 날로 입장권을 예약해 드릴 거예요.

레이캬비크로 바로 이동해 숙소에 짐을 풀고 여유롭게 첫날을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앞으로 8일간은 아이슬란드의 경이로운 대자연 속에 푹 파묻힐 예정이니, 오늘 밤은 전 세계 최북단에 위치한 수도 레이캬비크의 독특한 매력과 문화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 허브인 하르파 콘서트홀과 컨퍼런스 센터부터 시작하세요. 714개의 유리 패널에 LED 조명이 달린 아름다운 외관이 밤에 건물을 환하게 비춰줍니다. 콘서트, 전시회,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도 인기가 높으니 직접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하르파에서 약 3.9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페를란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이 나라의 풍부한 자연에 대한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와 전시물을 갖추고 있어요. 박물관의 반구형 회전 유리 돔은 방문객들이 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약 2.5km 떨어진 할그림스키르캬 교회도 꼭 방문해보세요. 74.5m 높이의 이 교회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높은 교회이자 레이캬비크의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렌터카 여행 패키지의 두 번째 날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아이슬란드 서부의 절경들을 탐험하는 날이에요.

워낙 다양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모여 있어 ‘아이슬란드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가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풍경들은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거예요.

동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트리-퉁가(Ytri-Tunga) 해변에서 노니는 바다표범을 만나보세요. 바다 위로 우뚝 솟은 론드란가르(Londrangar) 화산전은 수많은 바닷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아이슬란드 역사와 문화가 궁금하다면 버려진 마을들과 숨겨진 작은 도시들, 민속 설화의 배경이 된 다양한 장소들을 둘러보세요. 지난 수 세기 동안 아이슬란드 어업의 중심지였던 듀팔론산뒤르(Djupallonssandur) 마을에서는 어부들이 힘을 자랑하기 위해 들었던 ‘들돌’이 여전히 해변에 놓여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경이로운 지형을 만든 화산 활동이 궁금하다면 게르뒤베르그(Gerduberg) 지역의 육각형 현무암 기둥들을 만나보세요. 용암이 흐르다 굳어져 생긴 독특한 지형입니다. 인근의 엘드보르그(Eldborg) 분화구에서도 화산 활동의 어마어마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TV 시청이 취미인 분들께는 HBO 사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촬영했던 키르큐페들(Kirkjufell) 산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드라마에 등장했던 원뿔 모양의 드라마틱한 모양을 금세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산은 높이가 463미터에 달하는 독립된 봉우리입니다.

피라미드, 교회, 화살촉을 닮은 모양이 특징입니다. 사진작가들은 독특하고 드라마틱한 외관 덕분에 키르큐페들을 피사체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가장 큰 매력은 반도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로 스나이페들스예퀴들(Snaefellsjokull)이에요. 우뚝 솟은 두 봉우리에는 거대한 만년설 빙하가 쌓여 있는 화산입니다. 높이가 1,446미터에 달하며 만 건너편에서 레이캬비크의 장엄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경이로운 풍경들 가운데 웅장한 면모를 과시하는 스나이페들스예퀴들은 다양한 예술과 문학 작품의 영감이 되었습니다.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 덕에 아이슬란드의 3대 국립 공원 중 하나로 지정된 곳이에요. 

스나이페들스예퀴들 빙하 인근에는 바튼스헤들리르(Vatnshellir) 용암 동굴이 숨어 있습니다. 여행 패키지 예약 시점에 바튼스헤들리르 용암 동굴 투어를 추가할 수 있으니 한번 탐험해보세요. 놀랄 만큼 신비롭고 화려한 지하 세계를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하로 내려가 동굴 속을 걷는 동안 짜릿한 모험심까지 만족시킬 투어예요.

지하 세계보다는 지상에 머물고 싶은 분이라면 바이킹 스시(Viking Sushi) 투어를 만나보세요. 해안 마을 스티크키스홀뮈르(Stykkisholmur)에서 배를 타고 스나이페들스네스 북부의 연안 바다로 나가는 투어예요. 수많은 섬 사이로 펼쳐지는 절경, 웨스트피요르즈(Westfjords)의 산악지대 그리고 다양한 동식물을 감상하게 됩니다.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멋진 풍경을 감상한 다음, 인근 호텔에서 숙박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은 링로드를 따라 아이슬란드를 일주하는 렌터카 여행 패키지의 세 번째 날이에요. 최종 목적지인 아이슬란드 북부로 떠나기 전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명소들을 다시 방문하고 싶거나 더 만나보고 싶다면 자유롭게 오전 시간을 활용해보세요.

‘아이슬란드 북부의 수도’라 불리는 아퀴레이리(Akureyri)까지 이동하는 게 오늘의 주 일정이지만, 바튼스네스(Vatnsnes) 반도는 놓치면 아쉬운 곳이니 꼭 들러보세요. 바튼스네스 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바다표범 군락지들이 모여 있기에 해변에서 노니는 바다표범들을 만나기 좋은 곳이에요.

크밤스탕기(Hvammstangi) 마을에는 아이슬란드 바다표범 센터(Icelandic Seal Centre)가 있어 바다표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바다 위로 우뚝 솟은 크비트세르퀴르(Hvitserkur) 암석은 해안에서 돌출된 화산암 지형이 해식작용으로 독특한 모양을 띠게 된 하나의 거대한 바위섬이에요. 마치 바닷물을 마시는 거대한 코끼리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눈여겨보세요.

크빗세쿠르는 후나플로이 만에서 튀어나온 15미터 높이의 바위입니다. 민속에 따르면 이 바위 더미는 반도에서 온 트롤이었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가 기독교로 개종한 것에 화가 난 트롤은 수녀원의 종을 뜯어내려 했다고 합니다.

분노에 휩싸인 트롤은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못했고, 그 때문에 석화되어 "아이슬란드 북서부의 트롤"로 변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역사와 어업 문화가 궁금한 분들께도 바튼스네스 반도는 꼭 방문해야 할 곳이에요. 반도의 북부에는 시글류피외르뒤르(Siglufjordur), 올라프스피외르뒤르(Olafsfjordur), 달비크 등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작은 마을들이 있습니다. 여행 패키지 예약 시 추가하면 달비크의 비어 배스(Beer Baths)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니 고려해보세요. 현지에서 직접 만든 생맥주를 따끈하게 데워, 욕조에서 맥주 입욕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스파예요.

아퀴레이리 도시 자체 또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해 도심으로 나가보세요. 아름다운 건축물과 고급 상점, 레스토랑,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도시 곳곳에 위치해 있는 데다 전 세계 최북단에 설립된 식물원까지 갖춰, 흥미로운 관광 명소들이 아주 많은 곳이에요.

또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바다와 주변 산악지대가 어우러진 풍경 또한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듭니다.

아퀴레이리에서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항구에서 출발하는 고래 관측 투어를 추가해보세요. 배를 타고 연안 바다로 나가 심해에 사는 바다의 거인 고래들을 찾아보는 투어예요. 아이슬란드 북부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고래를 관측하기 좋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여름철이면 혹등고래가 연안 바다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흰긴수염고래 및 참고래 등도 드물지만 간혹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아이슬란드 여름 휴가의 넷째 날에는 북아이슬란드의 놀라운 풍경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극적인 대자연, 지열의 경이로움, 풍부한 야생동물, 고요한 휴식 등 어떤 것을 원하든 이 놀라운 지역에서 여러분을 위한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지역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아쿠레이리 북동쪽에 있는 후사빅 어촌 마을로, 이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풍요로운 바다에 서식하는 놀랍도록 풍부한 고래로 인해 구어체로 유럽의 고래 관찰 수도라고 불렸으며, 투어를 추가하여 고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고래 관찰에서 편안함과 상품을 원한다면 더 큰 보트를 타고 전통적인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RIB 투어를 예약하면 대담하게도 이 환상적인 동물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후사빅에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지오씨 온천에 몸을 담그는 온천욕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온천은 아이슬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온천입니다. 바닷물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죠. 이 물은 치료 효과가 있고 지열로 데워져 목욕을 하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후사비크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 북부의 미바튼 호수 지역에서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야 합니다. 이 장엄한 지역은 조류가 넘쳐나고 아름다운 식물로 둘러싸인 광활한 고요한 수역을 자랑합니다. 또한 기묘한 기암괴석과 딤무보르기르의 용암 요새와 같은 매혹적인 지질학적 경이로움도 볼 수 있습니다.

"어둠의 요새"로 번역되는 딤무보르기르는 약 2,300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용암 지대입니다. 동굴과 동굴, 거대한 바위 더미를 둘러보세요.

미바튼 주변에는 호수의 평온함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삭막한 지열 지역도 있습니다. 황량한 산길을 가로질러 수십 개의 쉭쉭거리는 증기 통풍구가 유독 가스를 뿜어내는 나마스카드가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북부아이슬란드 자연의 지열을 더욱 고요하게 즐기고 싶다면 예약 시 미바튼 자연 온천 입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전통적인 아이슬란드식 스파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곤한 하루의 관광을 마치고 미바튼 호수 지역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아이슬란드 여름 휴가 5일째에는 북쪽에서 출발하여 동쪽의 수도인 에일스타디르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루트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이국적인 풍경과 극적인 지형을 자랑하는 광활한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의 북쪽 끝을 통과합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폭포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폭포인 데티포스입니다. 폭은 100미터, 낙차는 43미터에 달합니다. 또한 평균 유속은 초당 193입방미터에 달합니다.

검은 용암 바위로 이루어진 황량한 협곡에 엄청난 힘으로 천둥을 치며 불길하면서도 잊을 수 없는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2012년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오프닝 장면을 데티포스에서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데티포스의 상류와 하류에는 똑같이 인상적인 두 개의 폭포가 있습니다. 셀포스와 하프라길스포스입니다. 셀포스 폭포는 높이가 11미터에 불과하지만 폭은 100미터에 달해 인상적입니다. 게다가 바트나요쿨 빙하와 연결된 빙하 강인 요쿨사 피오룸(Jokulsa a Fjollum)에서 흘러내립니다.

이 유적지 근처에는 아이슬란드 북동부의 또 다른 경이로움인 아스비르기 협곡이 있습니다. 거대한 말굽 모양을 한 이 협곡을 초기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신이 창조했다고 믿었습니다.

협곡의 모양은 오딘이 지구를 밟고 지나간 말의 발굽 자국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을 하이킹하는 데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에일스타디르에 도착하면 이스트피오르드의 정점에 서게 됩니다. 해안선을 따라 우회하여 멋진 산과 바다 전망을 감상하실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보르가르피오르두르 아이스트리를 가장 강력히 추천합니다.

물론 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및 경제 중심지인 마을과 신비로운 라가르플롯 호수, 할름스타다스꼬가르의 광활한 숲 등 주변 명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라가르플요트는 낚시 기회, 자연의 아름다움, 민속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많은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이곳이 네스호 괴물의 사촌으로 여겨지는 라가르플요트 웜의 서식지라고 믿습니다.

온천 체험을 원하신다면 에일스타디르 근처에 있는 보크 바스(Vok Baths)에서 럭셔리한 옵션을 찾아보세요. 아름다운 호수와 맞닿아 있는 이 수영장은 평온함의 전형입니다. 또한 사우나와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어요.

아이슬란드 고원을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오늘 바로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방문하려는 다른 모든 목적지가 저녁과 밤으로 밀려납니다.

아침 일찍 미바튼에서 차를 타고 출발하는 대신 슈퍼 지프에 태워져 미바튼의 내륙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곳의 풍경은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것 같아서 하이킹을 멈추고 천천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광활한 분화구 호수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스크야와 비티입니다. 흥미롭게도 비티 호수에서는 섭씨 25도의 수온에서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모험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낸 후 에일스스타디르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이스트피요르즈 지역은 서부 웨스트피요르즈 및 내륙 고원 지대보다도 더 외곽에 위치해 있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자연이 유지된 곳이에요. 여름휴가의 여섯 번째 날인 오늘은 이스트피요르즈 지역을 깊이 있게 감상할 예정입니다.  

오늘 방문할 곳들은 아이슬란드에서도 극소수의 관광객만이 찾는, 숨겨진 보석 같은 풍경들이에요. 광대한 피요르즈 지역, 웅장하게 솟아오른 산맥, 드문드문 보이는 작은 마을들, 푸르른 신록으로 가득한 자연 보호구역과 신비로운 민속 설화가 깃든 다양한 지역 속을 여유롭게 탐험해보세요.

야생 동물을 보기 쉽다는 점 또한 이스트피요르즈 지역의 큰 매력이에요. 연안 바다와 해변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바다표범을 쉽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안 절벽에 둥지를 튼 수천 마리의 대서양 퍼핀과 다른 바닷새들이 하늘을 활강하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야생 순록의 모습 또한 목격할 수 있어 더욱 매혹적인 곳이에요.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이스트피요르즈 지역의 마을들은 대부분 정착 역사가 수 세기에 달할 정도로 오래된 곳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세이디스피외르뒤르(Seydisfjordur)와 브레이달스비크(Breidalsvik)는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매력적인 마을들이에요.  디유피보귀르(Djupivogur)는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시타슬로우(Cittaslow)’ 생활 방식과 공공 예술 작품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세이디스피오르두르는 산과 폭포가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피오르드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을을 둘러보면 사랑스러운 분위기 속에 알록달록한 집들과 아름다운 푸른색 교회를 볼 수 있습니다. 교회를 방문할 때는 특히 무지개 길을 따라 많은 사진을 찍어보세요.

한편 약 109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브레이달스비크(Breidalsvik)가 있습니다. 이곳은 주민이 14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 지역은 야생 순록을 보고 싶다면 완벽한 목적지이기도 합니다.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할 때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독특하고 아름다운 산들을 만나게 될 거예요. 이스트피요르즈 남단의 에이스트라호른(Eystrahorn) 산과 호픈(Hofn) 마을 인근 반도에 자리 잡은 베스트라호른(Vestrahorn) 산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는 이스트피요르즈에서 하루를 마친 다음, 오늘 밤은 아이슬란드 남동부의 숙소에서 숙박합니다.  

아이슬란드 10일 여행 중 일곱 번째 날이 찾아왔습니다! 바트나외퀴들 국립 공원의 남쪽에 위치한, 아이슬란드 남동부의 다양하고 경이로운 관광 명소들을 방문할 계획이에요. 어제보다 이동 시간이 짧기 때문에 개별 관광지에서 보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요퀼사울론(Jokulsarlon) 빙하 호수예요. 무너져 내리는 빙하설의 말단과 바다 사이에 위치한 거대한 호수로, 연중 내내 빙산들이 호수 위를 유영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부 빙산은 다층 건물보다 더 높을 정도로 웅장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떠다니는 빙산의 모습을 감상하는 건 평생 잊지 못할 경이로운 경험일 거예요. 보다 더 가까이에서 이 절경을 바라보고 싶다면 보트 투어를 추천합니다. 수륙 양용선과 RIB 보트 중 하나를 선택해 요퀼사울론 호수 속으로 직접 들어가보는 투어예요.

요퀼사울론 호수를 맴돌던 빙산들은 결국 바다로 흘러갑니다. 거센 파도에 부딪혀 작아진 빙산 조각들은 인근의 검은 화산암 모래 해변으로 밀려오게 됩니다. 해변 위에 놓인 얼음 조각들이 햇볕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이 마치 다이아몬드 같다고 해서 다이아몬드 해변(Diamond Beach)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 대자연의 아름다운 대비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해변도 놓치지 말고 꼭 감상해보세요.

요퀼사울론 호수와 다이아몬드 해변 두 곳 모두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매혹적인 곳이지만, 물가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수백 마리의 바다표범들 또한 멋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와 인근 지역을 충분히 감상한 다음에는 스카프타페들(Skaftafell) 자연 보호구역으로 이동합니다. 하이킹과 풍경 사진 촬영이 취미인 분들께는 마치 천국과도 같은 곳일 거예요. 난이도와 등산 거리가 다양한 트레일들이 잘 갖춰져 있어, 스카프타페들 지역의 다채로운 풍경들 속으로 안내해드릴 거예요.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는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폭포예요. 육각형 모양의 현무암 기둥들로 만들어진 절벽을 따라 폭포수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그 외에도 신비로운 화산암 지대, 푸르른 수목이 우거진 강과 주변 지역, 거대한 빙하설과 빙하 호수 등 다양한 풍경들을 만나보세요.

스카프타페들 자연 보호구역의 빙하설 중 하나에서는 빙하 하이킹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스비나페들스예퀴들(Svinafellsjokull) 빙하 위로 올라가,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깊은 크레바스, 빙벽, 동굴 등 대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설경을 감상하는 투어예요. 아이슬란드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앞에 계속해서 펼쳐질 거예요.

오늘은 투어를 하나 이상 추가해도 큰 무리가 없는 날이니 자유롭게 추가해보세요. 오전에는 빙하 호수에서 보트 투어를, 오후에는 빙하 위에서 빙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날입니다.

아이슬란드 남동부의 매력적인 절경들을 충분히 감상하고 난 다음, 해안 마을 비크(Vik)로 이동해 호텔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최고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인 남부 해안(South Coast)을 탐험하기에 완벽한 위치인 곳이에요.

아이슬란드 여름휴가의 여덟째 날에는 절경들이 가득한 남부 해안을 탐험할 예정이에요. 해안 마을 비크 주변에도 판타지 영화 속에나 등장할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지니 신비로운 분위기에 푹 빠져보세요. 빙하의 웅장한 모습, 화산재로 만들어진 사막, 용암이 흐르다 굳어진 화산암 지대와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해보세요. 카틀라(Katla) 화산 위에 쌓인 거대한 만년설 빙하 속으로 들어가는 얼음 동굴 투어를 추가해 독특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빙하 속 얼음 동굴을 직접 들어가는 경험은 전 세계에서도 극소수의 지역에서만 가능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절호의 기회이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독특하고 매력적인 비크 마을은 주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투어의 베이스캠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근에 있는 레이니스퍄라(Reynisfjara) 해변 덕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에요. 화산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검은 모래 해변이 길게 뻗어 있는 위로 경이로운 형상의 해안 절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연안에는 바다 위로 우뚝 솟은 거대한 암석 레이니스드란가르(Reynisdrangar)가 보일 거예요. 아침 햇살을 받은 트롤이 돌로 변한 모습이라는 설화가 깃든 곳입니다.

레이니스퍄라에서 멀지 않은 곳에 경이로운 해안 풍경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디르홀레이(Dyrholaey) 해안 절벽이에요. 바다를 향해 돌출된 절벽이 파도에 침식되어 거대한 아치 모양의 다리처럼 보이는 절경입니다. 아치 모양의 절벽 하부는 일반 선박이 편안하게 지나갈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일부 모험심이 강한 파일럿들은 작은 비행기를 타고 디르홀레이 절벽 아래를 지나가기도 하는데, 바늘귀에 실을 꿰는 듯 짜릿한 쾌감을 선사합니다.

여름이 되면 디르홀레이의 매력은 더욱 배가됩니다. 귀여운 퍼핀 수천 마리가 절벽에 둥지를 틀고 서식하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에서 퍼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힐 정도예요.

남부 해안을 따라 조금 이동하다 보면 미르달스예퀴들(Myrdalsjokull) 빙하가 등장합니다. 미르달스예퀴들 빙하의 빙하설 중 하나인 솔헤이마예퀴들(Solheimajokull)에서 빙하 하이킹 투어를 추가해보세요. 흰 눈이 덮여 반짝거리는 빙하 위에 올라서면 지금껏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거예요. 이 만년설은 약 8킬로미터 길이, 폭은 약 2킬로미터로 숨막히는 경치를 자아냅니다.

빙하 하이킹 투어를 이미 다른 곳에서 참여했거나 별 관심이 없다면 솔헤이마산뒤르(Solheimassandur) 화산재 모래사막을 방문해보세요. 황량한 검은 모래 위에 쓸쓸히 남아 있는 DC-3 비행기 잔해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 다행히 사상자가 없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남아있는 비행기의 구조와 금속 잔해를 감상해보세요.

남부 해안에서 마지막으로 감상할 관광 명소들은 아름다운 세 폭포예요. 스코가포스(Skogafoss)는 셋 중에서 가장 물살이 세고 거친 폭포입니다. 폭포 아래 거인이 보물을 숨겨두었다는 흥미로운 설화가 있습니다. 셀랴란드스포스(Seljalandsfoss) 폭포는 떨어지는 폭포수 뒤편으로 걸어가 볼 수 있는 동굴이 있어 더욱 흥미로운 곳이에요. 글랴프라부이(Gljufrabui) 폭포는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작은 동굴 속에 감춰져 있어 숨은 보석을 찾는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의 다채롭고 경이로운 풍경들을 감상한 다음 셀포스(Selfoss) 마을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링로드를 벗어나 아이슬란드 최고의 관광 코스인 골든 서클(Golden Circle)을 감상하는 게 아홉째 날인 오늘의 일정입니다.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세 곳을 감상하며 아이슬란드 대자연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겨보세요.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귀들포스(Gullfoss) 폭포예요. 저 멀리 보이는 랑예퀴들(Langjokull) 빙하에서 발원한 우윳빛 빙하수가 거대한 절벽으로 쏟아지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대자연의 웅장한 위력과 고요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여름철이면 폭포 바로 아래까지 접근하는 길을 열어두니 물보라를 맞으며 귀들포스 폭포의 엄청난 힘을 감상해보세요.

게다가 귀들포스에는 두 개의 놀라운 폭포가 있습니다. 첫 번째 폭포는 11미터 높이의 짧은 폭포이고, 두 번째 폭포는 약 21미터 높이의 폭포입니다. 

귀들포스 폭포 주차장에서 출발해 랑예퀴들 빙하에서 스노모빌을 타는 투어를 추가하는 건 어떨까요. 거대한 설원 위를 질주하는 동안 고원지대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 앞에 펼쳐질 거예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짜릿한 모험을 만끽해보세요.

골든 서클의 두 번째 목적지는 게이시르(Geysir) 지열 지대입니다. 뜨거운 온천수를 공중으로 뿜어 올리는 스트로퀴르(Strokkur) 간헐천이 있는 곳이에요. 5-10분마다 간헐 활동을 하기 때문에, 한번 머무는 동안 여러 번 대자연의 웅장한 힘과 물기둥의 높이에 감탄하게 될 거예요.

스트로퀴르 간헐천 외에도 현재에는 간헐 활동을 멈춘 그레이트 게이시르(Great Geysir) 등 다양한 크기의 아름다운 온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할 곳은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Thingvellir National Park)이에요. 두 대륙의 지각판이 맞닿아 벌어지는 모습을 지표면 위에서 볼 수 있는 경이로운 지역입니다. 푸르른 숲, 다양한 크기의 시내와 강, 화산암 지대, 호수와 주변의 화산 등 다채로운 풍경들이 꽉 찬 곳이에요. 아이슬란드의 첫 민주 의회를 설립해 현대 민주주의의 초석을 쌓은 곳이기도 합니다.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 속 실프라(Silfra) 협곡에서는 드라이수트를 입고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깊은 협곡을 가득 채운 지하수는 너무나 맑고 깨끗해 음용이 가능하며, 수중 가시거리가 무려 100m에 달할 정도예요. 스노클링에 참여하려면 물에 떠있는 것에 거부감이 없고 수영을 할 줄 알아야합니다.

골든 서클의 세 관광 명소를 다 감상하고 난 후, 레이캬비크로 이동해 잠들기 전까지 도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슬란드 남동부는 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마을들과 아름다운 풍경들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방문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레이캬비크로 이동하기 전 마음껏 들러보세요.

오늘은 아이슬란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열 번째 날이에요. 얼마나 신나고 즐거운 여름휴가였는지 회상하며 케플라비크 국제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귀국 항공편 일정에 맞춰 시간 여유를 갖고 렌터카를 반납한 다음 출국 수속을 밟습니다. 오후 늦게 출국하는 일정이라면 마지막까지 알찬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레이캬비크의 국내선 공항에서 출발하는 스릴 넘치는 헬리콥터 투어를 추가하는 건 어떨까요. 헬리콥터를 타고 활강하며 레이캬비크 도심 풍경과 랜드마크 건축물들을 감상한 다음, 인근의 지열 지대를 둘러보고 멀리 떨어진 산 정상에 착륙하는 투어예요. 다양한 색으로 칠한 도심 건물의 지붕들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퀼트처럼 보일 거예요.

아이슬란드 중에서도 단 하나의 화산에서만 가능한 투어 또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용암이 분출되고 휴화산 속에 남은 텅 빈 마그마 챔버 속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투어예요. 광산용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 짧은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면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화려한 색으로 물든 지하 세계가 등장합니다. 지구의 화산 활동과 경이로운 힘을 직접 탐험하고 마음껏 감탄해보세요.

소개해드린 투어에 별 관심이 없다면 레이캬비크의 예술, 건축물과 문화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보세요. 렌터카 반납 시간 전까지 레이캬비크 주변의 교외 지역을 이동하며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예요.

입국 첫날 블루라군을 갈 시간이 없었다면 출국 전에 들러 보세요.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산뜻한 기분으로 출발하게 될 거예요.

안전한 귀국길 되시고 다음에 아이슬란드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