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 | 링로드 일주 및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오로라 여행

오늘의 목적지는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예요. 워낙 다양한 지형과 절경들이 빼곡히 차 있어 ‘아이슬란드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 스나이페들스예퀴들(Snæfellsjökull) 빙하 화산, 부디르(Búðir)의 아름다운 검은 교회, 그리고 신비로운 느낌의 듀팔론스산뒤르(Djúpalónssandur) 검은 모래 해변까지, 약 90km의 해안가를 따라 다채롭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아이슬란드에서 사진 촬영지로 가장 인기 있는 산’인 키르큐페들(Kirkjufell) 산도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HBO의 왕좌의 게임 드라마의 촬영지이기도 하니 아름다운 풍경 속에 흠뻑 빠져보세요.

국립 공원인 이 곳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에서도 모험과 스릴이 넘치는 액티비티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암이 흘러 생성된 경이로운 바튼스헤들리르(Vatnshellir) 동굴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세차게 흐르던 용암이 굳어 생성된 기기묘묘한 화산암, 반짝거리는 동굴 벽도 감상해보세요. 동굴 탐험 중간에 다 함께 헬멧 라이트를 끄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잠기는 멋진 경험도 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하루 종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한 후, 어두워지면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숙소로 돌아가며 밤하늘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황홀한 오로라의 모습을 볼 수 있을테니까요.

다시 아침이 밝았습니다. 활기찬 마음으로 운전석에 앉아 링로드를 따라 운전해볼까요? 오늘의 목적지는 ‘아이슬란드 북부의 수도’ 아퀴레이리(Akureyri)예요.

아퀴레이리로 향하면서 스카가피요르뒤르(Skagafjörður) 지역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도 감상해보세요. 하늘 높이 솟은 험준한 산맥, 한가로이 들판에서 풀을 뜯는 아이슬란드 토종말 등 아퀴레이리로 향하는 길에도 멋진 볼거리들이 가득합니다.

운전 후에도 아직 그리 피곤하지 않다면 아퀴레이리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보는 건 어떠세요? 다양한 가게와 부티크에서 쇼핑을 즐기거나, 현지의 공용 온천수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겨보세요. 또는 아퀴레이리 교회와 호프 컬처 센터(Hof Culture Centre)등 랜드마크 건축물을 관광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이슬란드 북부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해가 조금 더 빨리 저물어요. 그 덕분에 시티 투어를 즐기면서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문화와 역사의 향기가 가득한 아퀴레이리를 둘러보며, 오로라가 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세요!

네 번째 날인 오늘은 경이로운 풍경의 미바튼 호수(모기 호수)를 방문하려고 해요. 호수 주변 지역도 독특한 매력과 아름다움이 가득하기 때문에, 멋진 추억을 만들어 드릴 거예요.

아퀴레이리 시를 떠나기 전 에이야피요르뒤르(Eyjafjörður)에서 배를 타고 연안 앞바다에 서식 중인 고래를 관측해보세요. 바다 위에서의 모험으로 멋진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지열 활동으로 생성된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미바튼 호수로 향하는 길에 꼭 고다포스(Goðafoss) 폭포는 들려보세요. 전망대도 몇 곳 마련되어 있어 12m 높이의 아치형 절벽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는 절경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바튼 지역까지 가능 동안 들릴 곳이 또 몇 곳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그 중 하나는 유사 분화구들이 모여 있는 호수 주변입니다. 용암과 물이 만나 빚어낸 대자연의 걸작이라고 할까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지형이니 여유롭게 감상해보세요.

딤무보르기르(Dimmuborgir) 화산암 지대도 꼭 들러봐야 할 이 지역 명소예요. “어둠의 성”이라는 이름답게, 마치 중세 시대 요새를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모습이 특징입니다. 하이킹 코스도 잘 발달되어 있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겨보세요.

나우마페들(Námafell) 지열 지대의 뜨거운 열기 또한 놓칠 수 없죠! 부글 부글 끓어오르는 진흙 구덩이, 뜨거운 김을 내뿜는 분기공 등 지구의 다양한 지형을 만든 거대한 자연의 힘이 지표면 위로 드러나는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열 지대의 매력을 몸소 체험해 보며 하루를 마감하는 건 어떠세요? 미바튼 네이처 배스(Mývatn Nature Baths) 스파의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여행으로 인한 피로를 말끔히 씻어보세요. 미네랄이 풍부한 지열 온천수 속에 몸을 담그고, 눈 앞에 펼쳐지는 경이로운 화산 지형을 감상해보세요.

이날 밤은 미바튼 지역의 숙소에서 묵습니다.

오늘은 미바튼 지역을 떠나 아이슬란드 동쪽으로 이동할 계획이에요.

떠나기 전 개 썰매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미바튼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북극 지방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요. 귀여운 허스키 견종이 끄는 썰매를 타고 눈보라를 휘날리며 달리는 기분을 만끽해보세요! 열심히 일한 허스키들에게는 상으로 배를 긁어주시면 좋아할 거예요.

잠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싶거나, 일반 승용차로는 방문하기 힘든 험로를 가보고 싶다면 데티포스(Dettifoss) 폭포로 향하는 슈퍼 지프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지프 차량을 개조한 슈퍼 지프가 험난한 지형과 악천후 속에서도 무사히 여러분을 모시고 갈 튼튼한 발이 되어드립니다. 데티포스는 유럽에서 가장 물살이 거센 폭포로 알려져 있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오프닝 씬에도 등장한 바 있는 명소예요.

에질스스타디르(Egilsstaðir)를 지나 이스트피요르즈로 바로 향하셔도 좋아요. 에질스타디르에서 오늘 밤을 묵을 계획인데, 가는 길에 꼭 세이디스피요르뒤르(Seyðisfjörður)를 들러보세요. 아름다운 주택과 파스텔 블루 색상의 매력적인 교회 등 아름다운 건물과 독특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멋진 곳이에요.

오늘 밤도 잠자리에 들기 전 밤하늘을 바라보며 오로라가 떴는지 확인해보세요!

이스트피요르즈에서 자유로운 일정을 즐기는 하루예요. 에질스스타디르 외곽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숲인 할롬스스타다스코귀르(Hallormsstaðaskógur)가 있으니 신선한 숲 공기를 맡으며 산책도 즐겨보세요. 라가르플요트(Lagarfljót) 호수는 뱀처럼 생긴 괴물이 산다는 전설의 배경입니다. 영국 네스 호의 괴물 네시만큼 아이슬란드에서는 오랫동안 구전되어온 전설 속 괴물을 라가르플요트 호수에서 찾아보세요.

남동쪽으로 향하면 스토크크스네스(Stokksnes) 반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찍으면 아주 매력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베스트라호른(Vestrahorn) 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감상해보세요. 베스트라호른 산은 특유의 세 삼각형 산봉우리 덕분에 ‘배트맨 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경이롭고 신비로운 이스트피요르즈의 풍경 중에서도 거칠고 험준한 산악 지형은 그야말로 숨이 멎는 듯한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알찬 하루를 보낸 후, 어촌 마을 회픈(Höfn) 인근 숙소에서 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회픈은 신선한 바닷가재 요리로 유명한 곳이니 신선한 해산물로 멋진 저녁 식사를 즐겨보세요.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언제나 꼭 밤 하늘의 오로라를 찾아보는 것, 잊지 마세요!

‘아이슬란드의 보석’이라 불리는 명소 요쿨살론(Jökulsárlón) 빙하 호수를 방문하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브레이다메르퀴르예퀴들(Breiðamerkurjökull)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빙산이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멋진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바다로 흘러 나가기 전 고고하게 호수 위를 떠다니는 거대한 빙산은 푸르고 흰 빛을 띄지만, 과거 화산 폭발 당시 화산재가 쌓인 부분은 검은색 띠로 남아 있어 독특한 무늬처럼 보입니다.

요쿨살론 빙하호수 가까이에는 다이아몬드 해변(Diamond beach)이 있습니다. 호수에서 바다로 흘러간 빙산은 파도에 녹고 작아져, 얼음 덩어리가 되어 검은 모래 해변으로 밀려오게 됩니다. 검은 천 위의 다이아몬드처럼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을 감상할 멋진 기회예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대자연의 걸작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떠세요?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인 바트나외퀴들(Vatnajökull) 속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얼음 동굴을 탐험해보세요. 다양한 톤의 푸른 색이 가득한 얼음 동굴 속으로 들어가, 태고의 만년설 벽 속에 갇힌 수 백만 개의 산소 거품들도 살펴보세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얼음 동굴의 신비로운 자태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일생 일대의 기회이니 놓치지 마세요!

이날 밤은 빙하 호수와 회픈에서 가까운 지역의 숙소에서 숙박할 예정입니다.

8째 날인 오늘은 스카프타페들 자연 보호 구역을 탐험하려고 해요. 다채롭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빼곡하게 모인 곳입니다. 하이킹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잘 발달되어 있어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하이킹을 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이 지역의 명소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폭포도 꼭 들러보세요. 독특한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 앞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장관을 만나게 될 테니까요.

이 곳에서 빙하 하이킹 투어에 참여해 거대한 얼음 거인 위로 올라가보는 건 어떠세요? 필요한 모든 장비를 제공해 드릴 뿐 아니라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며 빙하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 거예요. 빙하 위로 올라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주변 풍경을 보는 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이제 그리 멀지 않은 마을인 비크(Vík)로 향해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푹 쉴 계획입니다.

오늘의 관광지는 아이슬란드의 남부 해안이에요. 비크에서 가까운 레이니스퍄라(Reynisfjara) 해변부터 방문해볼까요? 검은 모래 해변, 거대한 해식 기둥, 하늘 높이 뻗은 현무암 주상 절리 절벽 등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풍경이 모인 곳이에요. 서쪽 연안 바다에는 거대한 아치형 암석인 디르홀레이(Dyrhólaey)가 있습니다. 용이 물을 마시는 듯한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다시 링로드로 돌아와 이동할 차례예요. 이 날 두 가지 액티비티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솔헤이마외퀴들(Sólheimajökull) 빙하에서 하이킹을 즐기며 남부 해안의 아름다운 산등성이와 저 멀리 보이는 빙하 호수를 파노라마 뷰로 감상해보세요!

또는 미르달스예퀴들(Mýrdalsjökull) 빙하 속 카틀라(Katla) 얼음 동굴 속을 탐험하는 투어도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네 번째로 가장 큰 빙하인 미르달스예퀴들 빙하는 거대한 화산 카틀라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얼음 동굴 속으로 들어가 빙하의 흰 얼음과 과거 화산 폭발 당시 묻은 검은 화산재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무늬를 감상해보세요.

아직 방문할 곳이 남아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레이캬비크로 돌아가기 전,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중 하나인 스코가포스(Skógarfoss)와 셀랴란드스포스(Seljalandsfoss)를 방문할 차례예요. 두 폭포 모두 60m 높이의 절벽에서 폭포수가 쏟아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겨울철 하얀 눈으로 덮인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절경이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이제 레이캬비크의 숙소에서 묵으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레이캬비크에서 기운차게 아침을 시작했나요? 오늘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관광지 골든 서클을 방문하는 날이에요. 가장 먼저 씽베들리르(Þingvellir) 국립 공원을 방문해, 왜 이 곳이 그토록 큰 사랑을 받는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에 정착한 바이킹 선조들이 아이슬란드의 첫 민주 의회인 알씽기(Alþingi)를 처음으로 설립한 곳이 바로 씽베들리르 지역이에요. 알씽기는 오늘 날에도 여전히 아이슬란드의 의회로 레이캬비크에서 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현존하는 민주 의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지질학적으로도 이 곳은 뚜렷한 특징이 눈에 띄는 곳이에요.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 지각판이 만나는 대서양 중앙 해령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에서는 문자 그대로 두 대륙 사이를 걸어볼 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곳에서도 겪지 못할 유일무이한 경험이니 마음껏 만끽해보세요.

다음으로 들릴 곳은 게이시르(Geysir) 지열 지대예요. 다양한 간헐천이 자리잡은 지열 지대로, 그 중 하나인 스트로퀴르(Strokkur)는 5-10분 마다 무려 20m 높이로 물기둥을 쏘아 올립니다. 근처에 위치한 쿨포스(Gullfoss) 폭포는 넓은 계곡 속으로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떨어지는 위풍 당당한 절경을 선사할 거예요.

골든 서클에서의 하루를 좀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씽베들리르의 실프라(Silfra) 협곡의 수정처럼 맑은 빙하수 속에서 스노클링을 즐겨보세요. 말 그대로 두 대륙 사이를 헤엄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실프라 협곡의 투명한 빙하수는 수중 가시거리가 매우 길어, 깊은 협곡 속 아름다운 바위와 계곡 지형을 하늘색의 물속에서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스릴 넘치는 하루를 만들고 싶다면 아이슬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빙하인 랑예퀴들(Langjökull) 빙하 위로 올라가 스노모빌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거대한 빙하 위에서 신선한 산 공기를 맡으며 흰 설원 위를 질주하다보면 아드레날린이 마구 치솟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조금은 느긋하고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작은 마을 플루디르(Flúðir) 인근의 시크릿 라군(Secret Lagoon)으로 향해 따뜻한 온천수 속에서 한가롭게 수영을 즐겨보세요.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온천수 수영을 즐기다가, 레이캬비크의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안타깝지만 아이슬란드를 떠날 날이 다가오고야 말았네요. 출국편 비행기가 늦은 오후에 있다면 레이캬비크 시내를 한번 둘러보고, 마지막 기념품을 사며 오전을 알차게 보내보세요. 블루 라군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 미네랄이 풍부한 스파에서 얼음과 불의 나라에서 경험했던 놀라운 어드벤처를 추억하며 따뜻한 온천욕을 즐겨보세요! 만약 시간이 조금 있다면, 레이캬비크 시내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비행시간이 이르다면, 다음을 기약할게요!

출국 시간이 다가오면 레이캬네스 반도의 검은 화산암 지대를 달려 케플라비크 국제 공항으로 향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만든 다채로운 특별한 추억과 수 많은 사진들을 떠올리며, 이제 아이슬란드에 작별 인사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그럼, 안녕히 가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