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튼스헬리르 동굴 여행 가이드

사진 제공 헬리산두르에서 출발하는 잊지 못할 1시간 바튼스헬리르 동굴 투어

바튼스헬리르(Vatnshellir) 동굴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 있는 용암 동굴로, 동굴 투어로 인기 있는 곳입니다.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용암 동굴 투어를 둘러보세요.

바튼스헬리르 동굴의 지질

바튼스헬리르는 아이슬란드에서 탐험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용암 동굴 중 하나로, 8,000년 전에 있었던 분화로 형성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른 용암 동굴인 비드겔미르와 레이다렌디는 그 역사가 각각 1,000년과 2,000년에 불과합니다.

아이슬란드의 모든 용암 동굴과 마찬가지로 바튼스헬리르 역시 용암이 분출하는 동안 녹은 암석이 흐르다가 외부에서 시작해 내부를 향해 냉각되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여전히 흐르던 용암 위에 지각이 남았고, 용암이 흘러내린 후에는 속이 빈 튜브가 남게된 것이지요.

이 용암의 미네랄은 오늘날에도 바튼스헬리르에서 볼 수 있는데요. 선명한 색채의 바위의 빨간색은 철, 노란색은 유황, 초록색은 구리를 나타냅니다.

바튼스헬리르의 길이는 200미터, 가장 깊은 지점은 35미터에 달합니다.

바튼스헬리르 용암 동굴 탐험

사진 제공 헬리산두르에서 출발하는 잊지 못할 1시간 바튼스헬리르 동굴 투어

바튼스헬리르에서는 여름철 내내 가이드 동행 투어를 통해 용암 동굴 탐험을 할 수 있어요. 가이드는 동굴의 지형에 정통하고 필요한 모든 장비를 준비해 드리기 때문에 용암 동굴 탐험에 가이드 동행은 필수입니다. 특히 이곳은 혼자서 탐험했다가는 길을 잃거나 다치기 쉬운 동굴로 악명이 높은 곳이에요.

바튼스헬리르에는 동굴 내부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유명한 용암 동굴인 레이다렌디보다 들어가기가 더 쉽습니다. 하지만 비드겔미르와 달리 바닥이 포장되어 있지 않고 벽에 불이 켜져 있지 않기 때문에 편안하게 통과하려면 적당한 수준의 체력과 자신감이 필요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5세 정도의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동굴 탐험입니다.

동굴을 탐험하는 동안 아이슬란드의 지질과 민속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들려드릴 예정인데요. 그중에는 이 동굴을 집으로 삼는 트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동굴 가장 깊은 곳에서 불을 끄고 완전한 어둠을 체험해보는 특별한 시간도 있을 거예요.

바튼스헬리르 동굴의 위치

바튼스헬리르는 스나이펠스요쿨 국립공원 내에 있어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국립공원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므로 인근의 많은 명소와 더불어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인근의 명소로는 현무암 해식 기둥인 론드랑가르, 어촌 마을인 아르나르스타피와 헬나르, 피라미드 모양의 봉우리 키르큐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