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오로라와 얼음동굴을 찾아 아이슬란드 남부해안으로 떠나는 겨울 렌트카 여행 패키지

오늘은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을 돌아보는 2일 가이드 투어의 첫째 날입니다. 미니버스를 타고 아이슬란드의 다채로운 관광 명소가 모여있는 남부 해안을 돌아볼 예정이에요. 아름다운 풍경의 셀랴란드스포스(Seljalandsfoss)와 스코가포스(Skógafoss) 폭포를 만나보고, 매혹적이지만 위험하기도 한 레이니스퍄라(Reynisfjara)의 검은 모래 해변을 감상하게 됩니다(파도가 매우 거칠어 꼭 조심하세요!). 그리고 스카프타펠(Skaftafell) 자연보호 구역 속 요쿨살론(Jökulsárlón) 빙하 호수로 향합니다. 요쿨살론 빙하호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근처 빙하에서 빙산들이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그 규모가 점점 더 확장되고 있습니다.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빙산을 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빙산 위로 올라가서는 절대 안 됩니다! 빙산은 쉽게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얼음처럼 차가운 호수 물에 빠지게 되거든요. 빙산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걸어서 근처의 다이아몬드 해변(Diamond Beach)을 방문하면 됩니다. 대서양의 거친 파도에 밀려온 빙산 조각들이 검은 모래 해변을 다이아몬드처럼 수 놓는 곳이죠.

이날 다양한 폭포, 화산, 빙산, 해변과 이끼로 덮인 벌판, 산봉우리들을 감상하게 됩니다. 기상 조건이 괜찮으면 가이드가 오로라가 나타났을 때 바로 볼 수 있도록 알려드릴 거예요.

저녁에는 빙하호수 또는 스카프타펠 자연보호 구역 근처 호텔에서 숙박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얼음 동굴 투어입니다! 얼음 동굴 근처로 가기 위해 개조한 슈퍼 지프 차량을 타고 빙하를 건너 동굴 입구까지 가게 됩니다. 빙하 동굴의 크기, 모양과 위치는 매년 달라지지만 매혹적인 푸른색 얼음 벽과 천장만은 언제나 동일하죠. 이제 여러분은 수 백 년이나 된 빙하 속으로 걸어가 보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미끄러운 빙하 표면을 걸을 수 있도록 아이젠을 제공해 드립니다만, 튼튼한 등산화를 꼭 준비해 주세요. 안전을 위해 헬멧도 제공해 드립니다. 얼음 동굴 속 추위로부터 여러분을 지켜줄 따뜻한 옷은 직접 준비하는 것, 잊지 마세요!

이 지역을 잘 알고 있는 가이드가 여러분께 얼음 동굴과 빙하의 경이로움과 위험성에 대해 설명해 드릴 거예요. 얼음 동굴은 여름철에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그 경이로운 모양새가 모든 동굴마다 다 다릅니다.

이제 약 45분간 동굴 속 탐험을 즐긴 후 빙하 호수로 다시 돌아가 석양을 받은 빙산의 모습을 감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남부 해안을 따라 레이캬비크로 돌아가게 되죠. 중간에 오로라가 나타나면 잠시 차를 세우고 감상할 시간을 드립니다.

이날 밤은 레이캬비크에서 숙박합니다.

오늘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골든 서클지역을 돌아보는 날입니다. 230km밖에 되지 않는 단거리 루트인데다가 운전 시간 또한 3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하지만 가는 길의 경치가 아름다워 종종 차를 세우고 싶어지기 때문에, 하루를 완전히 골든 서클 투어에 소비하게 되곤 합니다. 액티비티를 추가했다면 더욱 그렇겠죠?

아침 일찍 호텔에서 렌트카를 인수한 후, 하루 종일 모험이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들를 곳은 싱벨리르 국립공원(Þingvellir National Park)이예요. 풍부한 역사,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 덕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죠. 하지만 이곳이 유명하게 된 원인은 바로 지질학적 특성입니다. 두 지각판이 만나는 경계를 지상에서 볼 수 있는 곳(지각판의 경계 대부분은 해저에 있습니다)이라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죠. 싱벨리르에서는 여러분의 눈으로 지각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호수도 싱벨리르 지역에 있습니다. 수정처럼 맑은 물이 계곡을 가득 채워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 사이트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옵션 투어로 스노클링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두 번째로 갈 곳은 게이시르(Geysir) 지열 지대입니다. 부글 부글 끓어오르는 온천들 사이로 물줄기를 기세 좋게 내뿜는 스트로쿠르(Strokkur) 간헐천이 있습니다. 이 곳의 원조 간헐천인 그레이트 게이시르(Great Geysir)는 더 이상 분출 활동을 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 동생 격인 스트로쿠르는 아직도 팔팔하게, 몇 분마다 대기 중 20-30m(65-100ft) 높이까지 온천수를 뿜어 올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갈 곳은 굴포스(Gullfoss) 폭포입니다. “황금 폭포”라는 뜻의 이름인데요, 바로 이 폭포 덕분에 골든 서클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죠. 엄청난 규모의 폭포수가 2단에 걸쳐 깊은 계곡으로 떨어집니다. 햇살이 화창한 날이면 물보라와 함께 무지개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은백색으로 반짝거리는 얼음 조각들이 주변을 가득 채우죠.

굴포스 폭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랑요쿨(Langjökull) 빙하가 있습니다. 옵션 투어를 추가하면 빙하 위에서 스노모빌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굴포스 폭포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개조한 슈퍼 지프를 타고 여러분을 빙하 앞까지 모셔다 드립니다. 한 시간 동안 눈 덮인 빙하 위에서 눈보라를 일으키며 스노모빌을 즐긴 후 다시 굴포스 폭포 주차장으로 데려다 드리는 투어죠.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케리드(Kerið) 분화구에 들러 보세요. 고동색의 분화구 바닥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푸른 색의 물이 담겨 있습니다. 분화구를 보기 위해서는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하는 데요, 주변 산책로 유지보수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입장료까지 낸 만큼 분화구 한 바퀴를 다 돌아보면서 주변 자연 경관을 최대한 감상해 보세요.

스노클링이나 스노모빌에 큰 관심이 없으시다면, 이날 짧은 승마 투어를 예약해 보세요.

마지막 날이 밝았네요. 공항까지 렌트카를 몰고 가서 반납하면 됩니다. 늦은 오후 또는 저녁 비행기라면 레이캬비크 주변 볼거리를 관광하거나 쇼핑을 즐기면서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보내시면 됩니다.

첫째 날 블루 라군에 들르지 않았다면 이 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들러도 됩니다.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블루 라군 인근 지역도 둘러보세요. 레이캬네스(Reykjanes) 반도 주변을 차를 타고 돌아보면서 크리수비크(Krýsuvík) 지열 지대나 그린다비크(Grindavík)와 케플라비크(Keflavík) 마을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차량을 반납하고 늦지 않게 귀국 수속을 밟을 수 있도록 시간 조정만 잘 하시면 됩니다.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되어서 비행기를 놓치면 안되니까요!

아이슬란드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바래요!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