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동굴과 폭포가 있는 아이슬란드의 낭만적인 7일간의 렌트카 여행 패키지

두 번째 날인 오늘은 ‘아이슬란드의 축소판’이라는 별명처럼 다채로운 지형을 한꺼번에 갖춘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로 향할 계획입니다. 레이캬비크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팍사플로이(Faxafloi) 만이나 엘드보르그(Eldborg) 분화구 등 아이슬란드 서부의 관광 명소를 추가해 더욱 알찬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주요 명소들을 방문할 시간은 충분하니 자유롭게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산봉우리 위 거대한 빙하 아래 자리 잡은 스나이페들스예퀴들(Snaefellsjokull) 화산은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쥘 베른의 공상 과학 소설 ‘지구 속 여행’에서 지구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로 묘사된 산입니다.

다른 아이슬란드의 관광지보다 덜 알려졌지만,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북쪽과 남쪽 해안은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으로 가득합니다.

키르큐페들(Kirkjufell) 산은 HBO 사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풍경 사진작가들의 출사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에요. 듀팔론스산뒤르(Djupalonssandur) 검은 모래 해변은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흥미를 자아내며,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 헤들나르(Hellnar)는 자연과 고요함만이 남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렇듯 다양하고 아름다운 장소들을 함께 둘러보면 둘만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점점 더 고조될 거예요.

이날 밤은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호텔에서 묵을 예정이에요. 밤하늘이 맑고 어두운데다 아직 체력이 남아있다면, 풍경이 아름다운 명소로 차를 몰고 나가 오로라를 기다려보세요.

로맨틱 오로라 여행의 셋째 날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아이슬란드를 상징하는 관광지인 골든 서클을 방문해 골든 서클을 구성하는 세 관광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에요.

짜릿한 모험을 원하는 분들께는 용암 동굴 투어를 추천합니다. 용암이 흘러 생성된 비드겔미르(Vidgelmir) 동굴 속으로 들어가 아이슬란드의 화산암 지대 아래 어떤 지하 지형이 숨겨져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는 투어예요.

골든 서클은 독특한 세 가지 관광 명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 곳 모두 아이슬란드 대자연의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잘 보여줍니다. 귀들포스(Gullfoss) 폭포는 고대에 생성된 웅장한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어마어마한 폭포수가 특징이며, 겨울이 되면 폭포수 아래 바위 주변에 맺히는 아름다운 얼음 결정이 매력적입니다.

게이시르(Geysir) 지열 지대는 온천과 간헐천들이 모여 있는 지열 활동 지대예요. 간헐천 중 스트로퀴르(Strokkur)는 10분 정도마다 하늘 높이 거대한 물기둥을 뿜어냅니다. 마지막 씽베들리르(Thingvellir) 국립 공원은 북아메리카 대륙판과 유라시아 대륙판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는 지형적 특징이 매우 흥미로운 곳이에요. 화산암 지대, 숲, 계곡과 골짜기, 크고 작은 개천과 샘 등 아름다운 자연 풍경 또한 매력적입니다.

독특한 겨울철 투어를 원하는 분들께는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의 실프라(Silfra) 계곡에서 진행하는 스노클링 투어를 추천합니다. 두 대륙 사이를 흐르는 수정처럼 맑은 물속에서 스노클링을 즐겨보세요.

골든 서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도 빼어난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를 자랑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가이드가 동반하는 여행 패키지라면 방문하는 일이 드물겠지만, 렌터카 여행 패키지는 일정의 자유로움이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에 원하시는 대로 들러보세요. 그중 하나인 폰타나(Fontana) 스파나 시크릿 라군(Secret Lagoon)은 로맨틱한 분위기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커플 여행을 위한 장소로 완벽한 곳이에요.

오늘 밤은 골든 서클 지역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네 번째 날인 오늘은 남부 해안(South Coast)에서 모험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는 일정입니다. 해안뿐 아니라 내륙 지역에도 다채로운 관광 명소들이 포진해 있어 볼거리가 많은 지역이에요. 아름다운 남부 해안 지역을 자세히 관광하며 여유롭게 3일을 보낼 계획입니다.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셀랴란드스포스(Seljalandsfoss) 폭포예요. 높은 절벽에서 가느다른 물줄기가 떨어지는 잔잔한 분위기의 폭포로, 폭포수 뒤를 걸어가 볼 수 있는 동굴이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남부 해안 지역을 관광하는 동안 저 멀리에 배경처럼 등장하는 에이야퍄들라외퀴들(Eyjafjallajokull) 빙하가 폭포수의 수원이에요.

아이슬란드의 빙하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체험해보고 싶다면 솔헤이마외퀴들(Solheimajokull) 빙하 위에서 진행하는 빙하 하이킹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빙하 전문 가이드와 함께 흰 눈으로 덮인 아름다운 빙하 위로 올라가 주변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하게 됩니다.

인근 카틀라(Katla) 화산의 얼음 동굴 투어도 고려해보세요. 한겨울이 지난 시기에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경우 빙하 속 천연 얼음 동굴들은 구조적 안전성의 이유로 관광객에게 개방을 중단하기 때문에, 한겨울이 지난 시기에도 개방하는 카틀라 화산의 얼음 동굴은 좋은 대안이 될 거예요. 스노모빌 투어 또한 빙하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방법 중 하나예요. 빙하 위 설원을 마음껏 스노모빌을 타고 누비는 스릴 만점의 투어입니다.

다음으로 남부 해안에서 방문할 곳은 스코가포스(Skogafoss) 폭포입니다. 무려 60m 높이의 절벽에서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장관을 경험해보세요. 스코가포스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감상한 다음,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 열대 해변으로 선정된 레이니스퍄라(Reynisfjara) 검은 모래 해변으로 이동합니다.

신비로운 검은 화산암 모래와 끝없이 내리치는 파도로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해변이에요. 연안 바다에 우뚝 솟은 레이니스드란가르(Reynisdrangar) 화산암 기둥들은 전설에 따르면 아침 햇볕을 받아 돌이 된 트롤이라고 합니다.

해변 인근에는 작고 개성 있는 해안 마을 비크(Vik)가 있습니다. 비크의 숙소에서 밤을 보내며 휴식을 취합니다.

5일째인 오늘은 남부 해안의 다른 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오늘 일정의 대미를 장식할 곳은 바로 요퀼사울론(Jokulsarlon) 빙하 호수예요.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왕관으로 본다면, 왕관 속 가장 큰 보석이란 찬사를 받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해안 마을 비크를 떠나 오늘의 목적지인 바트나외퀴들(Vatnajokull) 국립 공원으로 향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해보세요. 가장 먼저 들릴 곳은 키르큐바이야르클뢰이스튀르(Kirkjubaejarklaustur) 마을로, 종교 및 역사적 사건의 배경이 된 곳이에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농가를 지나면 포스아시뒤(Foss a Sidu)라는 아름다운 폭포가 등장합니다.

이제 바트나외퀴들 국립 공원의 일부인 스카프타페들(Skaftafell) 자연 보호 구역을 방문하게 됩니다. 스카프타페들 자연 보호 구역은 빙하설과 호수, 반짝이는 강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화산암 지대까지 아름답고 다채로운 자연 풍경으로 가득한 지역이에요.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관광 명소는 ‘검은 폭포’라는 뜻의 스바리티포스(Svartifoss) 폭포입니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절벽이 육각형 모양의 현무암 기둥으로 만들어져서 아름답고 독특한 풍광을 선사합니다.

마음껏 자연 보호 구역을 관광하고 난 다음에는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로 이동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바트나외퀴들 빙하의 빙하설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이 호수 위를 떠다니는 장관을 만끽해보세요. 빙산 중 일부는 몇 층짜리 건물만큼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하는 동안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에 서식하는 바다표범의 모습도 감상해보세요.

빙하 호수 근처에는 지구상이 아닌 듯 신비로우면서 로맨틱한 느낌이 가득한 다이아몬드(Diamond) 해변이 있습니다. 빙하 호수에서 바다로 흘러간 빙산이 파도에 부서지고 작아진 다음 검은 모래 해변 위로 올라온 모습이 마치 다이아몬드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와 다이아몬드 해변은 해가 진 다음 오로라를 기다리기에 가장 환상적인 장소 중 하나예요. 인근 지역에 숙소가 예약되어 있으니 여유롭게 오로라 관광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10월과 3월 사이에 아이슬란드를 방문한다면 여섯째 날인 오늘은 최고의 겨울 여행으로 추억할 날이 될 거예요. 바트나외퀴들 빙하 아래 자연적으로 생성된 수정처럼 푸른 얼음 동굴을 탐험하기 때문이에요.

빙하 속에 자연적으로 생긴 얼음 동굴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드물고 희귀한 자연 현상입니다. 천연 얼음 동굴 속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빛의 굴절 효과로 인해 눈부시도록 푸른 빛이 가득한 공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더불어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빙하 속은 어떤 느낌일지 직접 체험해보는 독특한 추억을 선사해드립니다.

가이드와 함께 아름다운 얼음 동굴 탐험을 끝내고 난 다음, 남은 하루는 마음껏 일정을 조절해보세요. 저녁에는 숙소가 예약된 레이캬비크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 전까지의 시간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의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기 위해 재방문해도 좋고, 다시 가보고 싶은 남부 해안의 명소를 방문하는 건 어떨까요.

렌터카 여행 패키지 예약 시 제공해 드린 추천 일정을 따라 대부분의 관광객이 지나치는 숨겨진 보석 같은 풍경들을 찾아가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대자연 속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레이캬비크의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밤하늘이 어두워졌다면, 인공 빛이 없고 어두운 도로 주변의 명소들을 찾아 오로라를 기다려 보세요.

슬프지만 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습니다. 출국 일정에 맞춰 케플라비크 국제 공항으로 돌아가 렌터카를 반납하고 출국 수속을 밟을 시간입니다.

오후 늦게 떠나는 일정이라면 마지막 날을 더욱 알차게 보낼 몇 가지 옵션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레이캬비크 도심의 다양한 가게와 레스토랑, 갤러리, 박물관, 공공 예술 등을 방문해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게 첫 번째입니다. 모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마지막 액티비티 하나를 일정에 넣어보세요.

레이캬비크의 국내선 공항에서 출발하는 헬리콥터 투어는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10월 말에 아이슬란드를 방문한다면 휴화산의 마그마 챔버 투어를 더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마그마와 용암이 흘러 나가고 난 다음 텅 빈 채로 남은 지하 동굴의 아름다운 색과 무늬를 감상하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드릴 거예요.

차량을 반납하기 전 공항 주변의 레이캬네스 반도를 탐험하며 신비로운 지열 지대와 화산암 지형 감상에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차량을 반납하고 나면 아이슬란드에서 보낸 로맨틱한 둘만의 시간에 작별 인사를 할 때입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귀국길 되시고 조만간 다시 아이슬란드에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