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10일간의 오로라 렌트카 여행 패키지 | 남부 해안 &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아이슬란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정은 케플라비크(Keflavik)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렌터카를 픽업한 뒤, 남서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지나 레이캬비크(Reykjavik)로 천천히 이동해볼까요?

레이캬네스(Reykjanes) 반도를 먼저 둘러보고 여행을 시작하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화산 지형과 거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이 지역에는 레이캬네스 지질공원(Geopark), 군누후베르(Gunnuhver) 온천, 그리고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 판을 잇는 상징적인 명소 ‘대륙 사이의 다리(Bridge Between Continents)’ 같은 흥미로운 장소들이 모여 있습니다.

조금 더 특별한 시작을 원하신다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지열 스파 블루라군(Blue Lagoon)에 들러보세요. 이끼로 뒤덮인 용암지대 속에서 만나는 푸른 온천수는 여행의 피로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아이슬란드의 첫인상을 더욱 깊고 인상적으로 만들어 줄 거예요.

블루라군 입장권은 여러 패키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컴포트 입장권에는 실리카 머드 마스크, 수건, 그리고 음료 1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엄 입장권을 선택하면 기본 제공 사항에 더해 추가 머드 마스크와 목욕가운, 음료 2잔이 제공되며, 라바 레스토랑(Lava Restaurant)에서 식사할 경우 스파클링 와인 1잔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도착 첫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여행 상담원이 일정을 조정해 나중에 방문하도록 도와드립니다.

레이캬비크에서 가까운 스카이 라군(Sky Lagoon)도 훌륭한 대안입니다. 도심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이 스파는 바다를 향해 펼쳐진 인피니티 풀과 탁 트인 전망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아이슬란드식 입욕 문화를 재해석한 7단계 웰니스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어, 여행의 시작을 차분하게 열기에 딱 좋습니다.

레이캬비크에 일찍 도착했다면, 시내를 천천히 걸으며 가볍게 탐방해보세요. 올드 하버(Old Harbor)로 향하면 유리 패널이 햇빛을 받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하르파 콘서트홀(Harpa Concert Hall)이 반겨줍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노을이 질 무렵 선 보이저(Sun Voyager) 조각상 앞에서 사진도 남겨보세요. 황금빛 하늘과 함께하는 이 순간은 여행 첫날의 특별한 기억이 될 거예요.

이어 도심의 상징인 할그림스키르캬(Hallgrimskirkja) 교회도 꼭 들러보세요. 아이슬란드의 현무암 기둥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외관이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레이캬비크 시내와 주변 산맥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요.

날씨가 허락한다면, 오늘 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철의 어두운 레이캬비크 하늘은 종종 여행자에게 멋진 선물을 안겨주곤 하지요.

모험 가득한 첫날을 마무리하며 숙소에서 편안하게 휴식하세요. 내일부터는 아이슬란드의 대표 명소들로 향하는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됩니다!

아이슬란드 겨울 로드트립 셋째 날에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탐험합니다. 약 90킬로미터 길이의 이 반도는 변화무쌍한 풍경 덕분에 ‘아이슬란드의 축소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요. 그 중심에는 빙하가 덮인 웅장한 화산, 스나이펠스요쿨(Snaefellsjokull)이 당당히 자리 잡고 있어 오늘 하루의 여정을 더욱 빛내줍니다.

이 지역을 방문하는 시기와 맞는다면 2~4월, 9월에 올라프스비크(Olafsvik)에서 출발하는 고래 관찰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잔잔한 겨울 바다 위에서 거대한 고래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은 잊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스나이펠스요쿨 국립공원에서는 빙하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빙하 위를 직접 걸으며 크레바스를 지나고, 눈부시게 펼쳐지는 주변의 절경을 감상해 보세요. 아이슬란드의 겨울을 가장 ‘아이슬란드답게’ 체험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로드트립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곳 중 하나는 듀팔론산두르(Djupalonssandur) 검은 모래 해변입니다. 검은 화산 모래와 눈 덮인 산악 풍경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지요.

스나이펠스요쿨 인근에는 8,000년의 역사를 품은 바튼스헬리르(Vatnshellir) 용암동굴도 있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동굴 깊숙이 들어가 용암이 만든 독특한 지형을 눈앞에서 관찰해보세요. 빙하 하이킹과 동굴 탐험을 하루에 함께 경험하면 모험 가득한 하루가 됩니다.

론드랑가르(Londrangar) 전망대도 강력 추천합니다. 거대한 현무암 절벽이 바다 위로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장관이며, 겨울 바람과 파도 소리가 더해져 한층 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반도 북쪽으로 이동하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많이 사진에 담기는 산, 키르큐펠(Kirkjufell)을 만날 수 있습니다.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에서 ‘화살촉 모양의 산’으로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흐라운스피요르두르(Hraunsfjordur)와 콜그라파피요르두르(Kolgrafafjordur) 주변의 산들도 절경이라 드라이브하는 내내 감탄이 이어질 거예요.

키르큐펠로 향하는 길목에는 아르나르스타피(Arnarstapi)와 헬나르(Hellnar)라는 매력적인 어촌 마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 어업으로 번성했던 곳으로, 지금은 소박한 마을 풍경과 절벽 지형, 작은 카페들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천천히 걸으며 해안 절벽과 바다를 감상해보세요.

하루의 마지막에는 부다흐라운(Budahraun) 용암지대 주변 명소들을 방문해보세요. 부디르(Budir) 마을은 물론, 이트리 퉁가(Ytri Tunga) 해변의 바다표범 서식지도 유명합니다. 단, 겨울에는 여름보다 바다표범을 볼 확률이 조금 낮을 수 있어요.

저녁에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숙소로 돌아가 편안히 휴식을 취합니다. 하늘이 맑다면, 오늘 밤에도 오로라가 찾아올지 모릅니다. 겨울 하늘을 배경으로 춤추는 그 빛의 파노라마는 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 패키지 4일 차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이브 코스, 골든 서클의 세 가지 대표 명소를 둘러봅니다. 총 300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코스는 하루 만에 아이슬란드의 매력을 꽉 채워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예요.

첫 번째 목적지는 씽벨리르(Thingvellir) 국립공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의회가 탄생한 장소이자,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지각판의 경계가 그대로 드러나는 특별한 곳입니다. 두 대륙이 갈라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전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지역이지요.

씽벨리르 국립공원에는 지각판이 갈라져 생긴 계곡과 폭포, 독특한 바위 지형들이 이어집니다. 그중 실프라 균열은 유난히 맑은 물로 유명해, 스노클링으로 두 대륙 사이를 헤엄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중 가시거리는 무려 100미터 이상으로, 세계 최고의 스노클링·다이빙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단, 실프라 투어에 참여하려면 수영이 가능하고 물에 익숙해야 해요.

골든 서클의 두 번째 목적지는 하우카달루르(Haukadalur) 계곡의 중심, 게이시르(Geysir) 지열 지대입니다. 이곳엔 뜨거운 진흙탕과 김을 뿜는 온천, 분기공 등 다양한 지열 현상이 펼쳐져 있지만, 무엇보다도 간헐천이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이 지역의 주인공은 스트로쿠르(Strokkur) 간헐천으로, 5~10분마다 거대한 물기둥을 하늘로 치솟으며 자연의 힘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지열 지대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이동하면 골든 서클의 마지막 명소, 굴포스(Gullfoss) 폭포에 도착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래프팅 장소로 가장 인기 있는 강인 흐비타(Hvita) 강이 두 단으로 나누어 깊은 협곡으로 떨어지는 장관을 만들어내지요. 여러 전망대에서 폭포를 다양한 각도로 감상할 수 있으며,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웅장함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좀 더 모험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굴포스에서 출발하는 스노모빌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가이드와 함께 랑요쿨(Langjokull) 빙하 위의 새하얀 설원을 달리는 경험은 겨울 아이슬란드가 선사하는 최고의 액티비티 중 하나입니다.

휴식을 원한다면, 라우가르바튼(Laugarvatn)의 폰타나 스파(Fontana Spa)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이곳에서는 지열로 천천히 구운 전통 호밀빵을 맛볼 수 있어, 온천욕과 함께 현지 별미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는 더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곳을 원한다면 플루디르(Fludir)의 시크릿 라군(Secret Lagoon)에서 한적한 온천욕을 즐겨보세요. 입장권을 구매하면 미네랄이 풍부한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고요한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숙소로 향하는 길에 케리드(Kerid) 분화구에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붉고 검은 경사면과 선명한 푸른빛의 분화구 호수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는 숙소에서 편안히 쉬면서 오로라 예보를 확인해보세요. 조건이 맞는다면 숙소 밖으로 나가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겨울의 아이슬란드는 언제든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하니까요.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 5일 차에는 남부 해안의 대표 명소들을 따라 비크(Vik)까지 이동하며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이 구간은 폭포, 화산, 빙하, 그리고 장대한 해안 절경이 이어져 특히 많은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인기 코스예요. 여정 초반에는 남부 해안을 대표하는 세 개의 폭포가 연달아 이어집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셀랴란드스포스(Seljalandsfoss) 폭포입니다. 오목한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가늘고 높은 물줄기가 겨울에는 눈과 고드름에 둘러싸여 더욱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절벽 뒤편에는 폭포를 안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작은 길이 있지만, 겨울철에는 대부분 폐쇄되며 가을(9월~11월 초) 방문 시에만 걸어볼 수 있어요.

셀랴란드스포스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위 틈에 숨은 글류프라부이(Gljufrabui) 폭포가 나타납니다. 겨울이면 암벽과 주변이 얼음으로 뒤덮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놓치기 아까운 숨은 명소입니다.

세 번째 폭포는 스코가포스(Skogafoss)입니다. 셀랴란드스포스와 같은 높이인 약 60미터에서 쏟아지지만 훨씬 넓고 힘찬 물줄기로 장엄한 인상을 남기는 폭포예요. 맑은 날이면 물안개 사이로 선명한 무지개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폭포 아래쪽이 얼음으로 덮이며 더욱 드라마틱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사진가들에게 특히 사랑받습니다.

폭포들을 지나 이동하다 보면 에이야퍄틀라요쿨(Eyjafjallajokull) 빙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이 화산이 2010년 분화해 전 세계 항공 운항에 큰 영향을 미쳤던 곳이지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오른쪽 바다 건너 웨스트만 군도(Westman Islands)가 보이기도 합니다.

더 역동적인 하루를 원한다면, 비크로 향하는 길에 남부 아이슬란드 빙하 체험을 추가해보세요. 솔헤이마요쿨(Solheimajokull) 빙하 트레킹이나 미르달스요쿨(Myrdalsjokull) 스노모빌 투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가 동행하므로 겨울 빙하 지형을 보다 안전하게,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정을 이어 솔헤이마산두르(Solheimasandur) 평원에서는 검은 모래 위에 남겨진 전설적인 DC-3 비행기 잔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어 디르홀레이(Dyrholaey) 절벽 전망대에서는 남부 해안의 거친 파도와 끝없이 펼쳐진 검은 해변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비크로 들어서기 전에는 레이니스피야라(Reynisfjara) 해변의 신비로운 풍경이 기다립니다. 검은 모래 해변과 바다 위로 우뚝 솟은 레이니스드랑가르(Reynisdrangar) 해식 기둥이 어우러져 겨울에도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하루의 탐험을 마친 뒤에는 남부 아이슬란드 중심부의 숙소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세요. 날씨가 맑다면 밤하늘에서 춤추듯 펼쳐지는 오로라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 6일차에는 남부 해안의 나머지 구간을 따라 이동하며, 드라마틱한 해안선부터 광활한 농지, 그리고 이국적인 검은 모래 사막까지 다양한 풍경을 감상합니다.

비크에서 출발해 카틀라(Katla) 얼음 동굴을 탐험해보세요. 푸른 얼음과 검은 얼음이 층을 이루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 속을 걸으면, 빙하 내부의 질감과 색감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카틀라 얼음 동굴은 반드시 가이드 동행 투어로만 입장할 수 있으며, 전문 가이드가 동굴 형성과 특징을 설명하며 안전하게 이끌어 줍니다.

남부 지역을 벗어나 동쪽으로 이동하면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이슬란드 최대의 빙하인 바트나요쿨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면 스카프타펠(Skaftafell) 자연보호구역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입니다. 빙하와 뾰족한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이 지역은 숲이 우거져 있으며, 난이도별로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카프타펠은 광활한 설원과 거친 지형 덕분에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빙하 하이킹 장소 중 하나입니다. 원한다면 가이드 동행 빙하 하이킹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전문 가이드와 함께 빙하 위를 걸으며, 얼음 틈과 흥미로운 지형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더 동쪽으로 이동하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소 중 하나인 요쿨살론 빙하호수가 등장합니다. 빙하 설선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빙산들이 호수 위를 천천히 떠다니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바트나요쿨에서 진행되는 크리스탈 블루 얼음 동굴 투어도 추천합니다. 푸르게 빛나는 얼음 동굴 속을 걸으면, 자연이 수천 년 동안 만들어낸 정교한 얼음의 형상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투어는 오늘 또는 다음 날 중 일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요쿨살론에서 길을 건너면 다이아몬드 해변(Diamond Beach)이 기다립니다. 검은 화산 모래 위로 반짝이는 얼음 조각들이 흩어져 있어, 마치 검은 벨벳 위에 보석을 흩뿌린 듯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거나 서서히 녹아 바다로 흘러가는 유빙들을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오늘 밤은 남동부 아이슬란드의 숙소에서 머무릅니다. 하늘이 맑다면, 또 한 번 오로라를 만날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