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 골든 서클 및 남부 해안 집중 10일 여름 렌트카 여행 패키지

두 번째 날인 오늘의 목적지는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예요. 90km 길이로 뻗은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는 다양한 절경들이 꽉 들어차 있어 이동 시간 또한 즐거운 드라이브가 됩니다. 우뚝 솟은 웅장한 산악지대, 길게 뻗은 피요르드 지형과 굽이굽이 펼쳐진 구릉지대 등 창밖으로 등장하는 다채로운 풍경들을 만끽해보세요.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에 도착하면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을 갖춘 지형들을 만나게 될 거예요. 엘드보르그(Eldborg) 분화구와 육각형 모양의 현무암 기둥들로 만들어진 게르뒤베르그(Gerduberg) 절벽부터 방문해보세요. 다양한 야생 동물들도 이 지역을 터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서식하는 바닷새들, 이트리 튕가(Ytri Tunga) 해변에 군락지를 이룬 바다표범 등 귀여운 야생 동물들의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아르나르스타피(Arnarstapi)와 헤들나르(Hellnar)는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매력적인 해안 마을의 대표적인 예에요. 잠시 들러 커피, 아이스크림 또는 아이슬란드식 팬케익을 맛보며 현지의 카페 문화를 접해보세요.

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점점 더 드라마틱한 풍경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바다를 굽어보며 위용을 자랑하는 거대한 현무암 화산전 론드란가르(Londrangar)는 꼭 눈여겨보세요. 론드란가르 자체로도 경이로움 그 자체이지만,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 끝자락에 자리 잡은 빙하 화산 스나이페들스예퀴들(Snaefellsjokull)의 모습이 배경처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스나이페들스예퀴들 빙하 화산은 같은 이름을 지닌 국립 공원 안에 위치해 있으며 프랑스 공상 과학 소설가 쥘 베른의 ‘지구 속 탐험’에 배경으로 등장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소설 속 등장 인물들은 스나이페들스예퀴들 화산의 두 뾰족한 산봉우리 사이에서 동굴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동굴 끝에서 환상적인 지구 속 세계가 등장한다는 줄거리예요.

‘지구 속 탐험’ 주인공들처럼 지구 속 세계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화산과 용암이 만들어낸 지하 세계가 궁금하다면 오늘 용암 동굴 투어를 추가해보세요. 용암이 흐르다가 굳어져 만들어낸 동굴 속으로 들어가, 외계 행성처럼 신비로운 지하 동굴의 모습을 직접 살펴볼 기회예요.

지상에서 할 액티비티를 찾으신다면 올라프스비크(Olafsvik)에서 출발하는 고래 관측 투어를 이용해보세요. 고래를 100% 볼 수 있다고 보장은 할 수 없지만, 범고래, 둥근머리돌고래와 향유고래 등 아이슬란드의 여타 지역 연안 바다에서 만나기 힘든 다양한 고래류가 목격되는 곳이에요.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도 낮처럼 환한 백야 현상 덕분에 모험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긴 하루를 보낸 다음,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합니다.

워낙 다양한 절경들이 꽉 들어찬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는 하루를 더 투자해도 절대 아깝지 않은 곳이에요. 반도 전체를 여행하면서 북쪽의 해안선도 탐험합니다.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에는 다양한 명소가 많기 때문에 이곳에서 모험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뱌르나르호픈(Bjarnahofn) 마을의 상어 박물관(Shark Museum)부터 방문해볼까요? 아이슬란드인들은 수 세기 동안 발효시킨 그린란드 상어 고기를 별미로 먹어왔습니다. 상어 박물관에서 상어 고기 발효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시식도 해보세요. 냄새가 다소 강렬하다는 점을 참조해주세요.

뢰이드펠드스갸우(Raudfeldsgja) 협곡은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또 다른 절경 중 하나예요. 우뚝 솟은 거대한 절벽 중앙에 마치 칼로 자른 듯 깊은 틈이 있습니다. 이 협곡을 따라 걸으면 아름다운 폭포가 등장하는 곳이에요. 개천을 따라 걷는 데다 물보라도 맞을 수 있으니 방수 겉옷과 튼튼한 등산화를 준비해서 짧은 하이킹을 즐겨보세요. 아이슬란드의 상징과도 같은 키르큐페들(Kirkjufell) 산 또한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근의 폭포 키르큐페들스포스(Kirkjufellsfoss)와 함께 촬영하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 완성되기에 다양한 풍경 사진작가들이 출사 장소로 삼는 곳이에요.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대자연과 풍부한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디유팔론산뒤르(Djupalonssandur) 해변으로 향해보세요. 칠흑처럼 검은 화산암 자갈 해변 위로 오래된 난파선의 녹슨 금속 조각들이 보입니다. 과거 어부들이 힘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했던 들돌 네 개 또한 해변 위에 놓여 있습니다.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가장 큰 마을은 스티크키스홀뮈르(Stykkisholmur)예요. 다양한 민속 설화와 풍부한 문화를 자랑하는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브레이다피외르뒤르 만의 피요르드 지형을 감상하는 보트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감상하다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로 즉석 초밥을 만들어 드리는 투어예요. 고래, 바다표범, 대서양 퍼핀 및 다양한 바닷새 등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을 볼 기회도 많을 거예요.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의 매력을 깊이 있게 탐구한 다음, 호텔로 돌아가 하루 더 숙박합니다.

아이슬란드 여름 여행 5일 차인 오늘, 드디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 코스 골든 서클을 방문합니다. 골든 서클은 세 가지 관광 명소를 함께 묶어 부르는 이름이에요. 세 관광 명소 모두 아름다움과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곳들입니다.  

아이슬란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인 귀들포스(Gullfoss)가 골든 서클의 첫 목적지예요. ‘황금 폭포’라고 불리는 곳으로, 귀들포스 폭포의 이름 덕분에 ‘골든 서클’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두 단에 걸친 절벽을 따라 흐르던 폭포수가 깊고 거대한 계곡 속으로 쏟아지는 절경이 펼쳐질 거예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아이슬란드 대자연의 엄청난 힘을 느껴보세요. 폭포 주변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이 만들어져 있으니 다양한 각도에서 폭포를 조망하고 사진으로 멋진 모습을 남겨보세요.

귀들포스 폭포에서 차로 10분만 이동하면 회이카달뤼르(Haukadalur) 계곡이 등장합니다. 게이시르(Geysir) 지열 지대가 위치한 곳이에요. 거대한 간헐천 게이시르의 이름을 따서 지열 지대의 이름을 붙였는데, 안타깝게도 게이시르는 현재 간헐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스트로퀴르(Strokkur) 간헐천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니 멋진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5-10분마다 무려 20m 높이까지 뜨거운 온천수와 수증기를 뿜어내는 장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온천과 분기공, 뜨거운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구덩이 등 다채로운 지열 활동의 현상들도 살펴보세요.

마지막으로 방문할 곳은 씽베들리르(Thingvellir) 국립 공원이에요. 북아메리카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지각판이 맞닿아있는 모습을 지표면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두 대륙의 지각판이 서로 밀어내며 멀어지다가 씽베들리르 지역에 다양한 계곡과 균열을 만들어 냈습니다.

드라마틱하면서도 아름다운 다양한 계곡과 절벽들의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또한 아이슬란드 본토에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서기 930년경 아이슬란드인들이 이 곳에 모여 민주 의회를 설립한 유서 깊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당시 설립된 민주 의회는 지금까지 의회의 역할을 다하고 있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민주 의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골든 서클의 세 관광 명소들을 다 방문하고 난 다음에는 주변의 숨겨진 비경들을 방문해보세요. 케리드(Kerid) 분화구 호수는 주변의 적색 바위와 하늘색 호수 색이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는 곳이에요. 지열을 이용한 발전소가 있어 지열 발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데다 다양한 폭포들도 포진해 있습니다.

일정 사이에 투어를 추가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에서는 수정처럼 맑은 빙하수가 가득한 실프라(Silfra) 협곡에서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두 대륙 사이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환상적인 모험에 참여해보세요. 단, 스노클링에 참여하려면 수영을 할 줄 알고, 물에 떠있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야 합니다.

랑예퀴들 빙하 위에서 펼쳐지는 스릴 만점의 스노모빌 투어 또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거대한 만년설 빙하 위 설원을 질주하며 짜릿한 속도감을 느끼는 투어예요.

골든 서클과 주변 지역을 모두 탐험한 다음에는 아이슬란드의 남서부 숙소로 돌아와 숙박합니다.

7일째인 오늘은 아이슬란드 남동부의 절경 두 곳을 주로 탐험할 예정이에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자주 듣는 곳들로, 둘 다 바트나외퀴들(Vatnajokull) 국립 공원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스카프타페들(Skaftafell) 자연 보호구역이에요. 너무나 경이롭고 매혹적인 풍경 덕에 처음에는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던 곳입니다. 하이킹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다채로운 지형 속에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들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화산암 지대, 크고 작은 강과 시내, 초록빛으로 빛나는 숲, 유럽 최대 크기의 빙하 바트나외퀴들 및 주변으로 뻗어 나온 빙하설 등 아름다운 풍경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거예요. 육각형 현무암 기둥으로 만들어진 절벽으로 유명한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폭포 또한 이 지역에 위치해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빙하 위에서 신선한 산악 지대의 공기를 마시고 싶다면 오늘 스카프타페들 자연 보호구역 내에서 빙하 하이킹 투어를 추가해보세요. 공인된 빙하 하이킹 가이드와 함께 만년설 빙하 위로 올라가, 흰 눈으로 덮인 광대한 설원을 이동하며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크레바스와 경이로운 얼음 형상 등을 감상하게 됩니다. 빙하 주변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또한 시선을 사로잡을 거예요.

두 번째 목적지는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입니다. 인근의 빙하설에서 부서져 나온 빙산들이 거대한 호수 속으로 들어가 천천히 수면 위를 이동하며 움직이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판타지 영화 속 겨울 왕국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푹 빠져보세요.

주변을 서식지로 삼는 바다표범과 다양한 바닷새들이 빙하 호수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를 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수륙 양용선 또는 보다 빠른 속도의 RIB 스피드 보트를 이용해 호수 속으로 들어가는 보트 투어를 추가해보세요.

빙하 호수 인근에는 다이아몬드 해변(Diamond Beach)이 있습니다. 이곳 또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멋진 절경이에요. 요퀼사울론 호수에서 바다로 빠져나간 빙산 조각들은 파도에 부딪히고 작아져 얼음 조각이 된 채 해변으로 밀려옵니다. 검은 모래 위에서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얼음 조각들의 모습이 마치 검은 벨벳 위에 놓인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킬 거예요.

오늘의 주요 목적지 두 곳만 방문해도 하루가 꽉 찰 테지만, 조금 더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동부로 향해 베스트라호른(Vestrahorn) 산까지 감상한 다음 숙소로 이동해보세요.

베스트라호른 산은 독특한 모양과 매혹적인 분위기 덕에 풍경 사진작가들의 출사 장소로 각광받는 장소예요. 바로 앞 바다의 수면 위로 반사된 모습을 베스트라호른 산과 함께 촬영하면 그야말로 완벽한 풍경 사진이 완성됩니다.

8일째인 오늘은 크뢰이스튀르 지역을 떠나 레이캬비크로 이동할 계획이에요. 지난 이틀 동안 미처 방문하지 못했거나 한 번 더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들를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일정의 날입니다. 물론 바로 레이캬비크로 이동해 더 많은 자유 시간을 누려도 좋은 날이에요.

아이슬란드가 아니라면 경험하지 못할 진귀한 추억을 만들 투어를 추가하는 건 어떨까요. 용암 분출 후 거대한 휴화산 속에 텅 빈 채로 남아있는 마그마 챔버를 직접 들어가 보는 투어가 있습니다. 쓰리흐뉘카기귀르(Thrihnukagigur) 화산 속으로 들어가 마그마가 고여 있던 마그마 챔버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거대한 동굴의 개방형 엘리베이터를 통해 화산 내부로 약 120미터 내려가면 방문객들은 다른 세계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자유의 여신상을 편안하게 안을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내려가는 여정은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경험입니다. 가끔씩 물방울이 떨어지는 고요한 분위기에 푹 빠져들게 될 거예요.

아래쪽에서는 축구장 크기의 화산 챔버를 탐험합니다. 이 챔버는 과거 화산 활동의 증거이기도한, 생생하고 다양한 색상의 암석층을 보여줍니다.

쓰리누카기구르 화산은 아이슬란드의 지질학적 경이로움의 증거이자 지구의 중심부로 들어가는 잊지 못할 탐험지입니다.

하루의 모험이 끝나면 레이캬비크로 돌아갑니다. 도착 시간에 따라 도시를 둘러볼 시간이 추가로 주어질 수 있습니다.

레이캬비크는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매혹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상징적인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에 들러 건물 꼭대기에 올라 탁 트인 도시 전망을 감상하는 것으로 탐험을 시작하세요.

국립 박물관에서 아이슬란드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발견하거나 레이캬비크 미술관에서 현대 미술을 만끽해 보세요. 활기찬 레이캬비크 항구에서 갓 잡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현지 요리를 즐겨보세요.

부티크, 카페, 거리 예술품이 즐비한 아이슬란드의 주요 쇼핑 거리인 뢰이가베구르에서 쇼핑을 즐겨보세요. 해가 지면 북적이는 바와 라이브 음악으로 가득한 레이캬비크의 활기찬 밤문화를 경험해 보세요.

준비가 되면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하여 숙면을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