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링로드 일주 겨울 오로라 렌트카 여행 패키지 |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포함

아이슬란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케플라비크(Keflavik)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겨울 렌트카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렌터카를 픽업한 후 약 45분 정도 운전하면 레이캬비크에 도착합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먼저 레이캬네스(Reykjanes) 반도의 독특한 화산 지형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루라군(Blue Lagoon)에서 온천욕을 즐겨보세요. 이끼가 덮인 용암지대 속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긴 비행의 피로가 순식간에 풀리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프리미엄 입장권을 선택하면 원하는 음료 2잔과 라바 레스토랑(Lava Restaurant)에서 식사 시 스파클링 와인 한 잔이 제공됩니다. 만약 항공편 일정상 오늘 방문이 어렵다면, 전담 여행 플래너가 여정 중 다른 날로 조정해 드립니다.

레이캬비크 인근에서 색다른 온천을 원한다면, 코파보구르(Kopavogur)에 있는 스카이 라군(Sky Lagoon)을 추천합니다. 대서양을 바라보는 인피니티 풀과 고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사우나와 냉수욕이 포함된 7단계 스파 리추얼도 경험해볼 만합니다. 일반 입장권 또는 개인 탈의실 이용이 포함된 프리미엄 옵션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레이캬비크에 도착하면 매력적인 수도가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아기자기한 부티크, 겨울철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카페, 다양한 갤러리와 박물관을 자유롭게 둘러보세요.

도시의 상징인 할그림스키르캬(Hallgrimskirkja) 교회도 꼭 방문해보세요. 화산 현무암 기둥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건축물로, 전망대에서는 레이캬비크 시내와 주변 자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바다를 향해 자리한 선 보이저(Sun Voyager) 조각상도 만나보세요. 바이킹의 탐험 정신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조형물로, 석양 무렵 특히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긴 비행으로 몸을 쉬고 싶다면 숙소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내일의 모험을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의 멋진 12일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으니, 기대해 보세요!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 2일 차에는 가장 인기 있는 관광 코스인 골든 서클을 따라 이동합니다. 이 세 곳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소들이며, 실제로 방문해 보면 그 이유를 바로 느끼실 수 있어요.

여정의 첫 번째 목적지는 씽벨리르 국립공원입니다. 아이슬란드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회가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지요. 하지만 역사적 의미만 있는 곳은 아닙니다. 씽벨리르는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지각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갈라진 협곡과 계곡, 뒤틀린 용암지대 같은 독특한 지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실프라(Silfra) 균열에서의 스노클링도 유명합니다. 협곡을 채운 여과된 빙하수는 믿기 어려울 만큼 투명해 가시거리가 100미터가 넘습니다. 드라이슈트를 착용해 안전하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으며, 본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수중에 있는 것에 익숙하고 수영이 가능해야 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하우카달루르(Haukadalur) 계곡의 게이시르 지열 지대입니다. 지금은 게이시르가 거의 분출하지 않지만, 바로 옆의 스트로쿠르(Strokkur)는 여전히 활발하게 물기둥을 쏘아 올립니다. 5~10분 간격으로 최대 30미터 높이까지 치솟는 물줄기는 매번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장관이지요.

이어 조금만 이동하면 골든 서클의 마지막 명소인 굴포스 폭포에 도착합니다.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두 단으로 나뉘어 절벽 아래로 거세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정말 압도적입니다. 여러 전망대에서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촬영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굴포스에서는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두 가지 빙하 어드벤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랑요쿨(Langjokull) 빙하에서 얼음 동굴 탐험과 스노모빌을 즐기며 신비로운 얼음 동굴을 탐험해 보거나, 특별 제작된 빙하 몬스터 트럭을 타고 천연 얼음 동굴 깊숙이 들어가 색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골든 서클 주변에는 또 다른 매력적인 장소들도 있습니다. 조용하게 쉬고 싶다면 라우가르바튼 폰타나 스파(Laugarvatn Fontana Spa)를 추천합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라우가르바튼 호수와 멀리 보이는 랑요쿨 빙하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이곳에서는 지열로 천천히 구운 전통 호밀빵도 맛볼 수 있어 색다른 별미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숙소로 이동하기 전, 케리드(Kerid) 분화구에 들러 선명한 터키석빛 호수를 감상하거나, 플루디르(Fludir)의 시크릿 라군(Secret Lagoon)에서 한적한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하루의 끝을 맞을 즈음, 겨울철의 밤하늘을 꼭 올려다보세요. 인적 드문 곳이라면 북극광이 펼쳐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만날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렌트카 여행 패키지 3일 차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지역 중 하나인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합니다. 볼거리가 정말 많으니 가능하면 아침 일찍 출발해 하루를 알차게 보내보세요.

오늘의 첫 목적지는 상징적인 셀랴란드스포스(Seljalandsfoss) 폭포입니다. 약 61미터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겨울이면 얼음과 눈이 더해져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폭포 뒤편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사방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되지요. 다만 이 길은 겨울에는 대부분 폐쇄되므로, 9월~11월 초 사이에 방문할 때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협곡 사이에 숨어 있는 글류프라부이(Gljufrabui) 폭포도 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들러볼 만해요.

이어서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스코가포스(Skogafoss) 폭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폭 25미터, 높이 6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물줄기는 그 자체로 압도적입니다. 맑은 날에는 물안개에 무지개가 피어올라 장관을 이루곤 하지요. 폭포 바로 아래까지 걸어가 웅장함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비크(Vik) 마을로 향하는 길에는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두 가지 액티비티가 기다립니다. 미르달스요쿨(Myrdalsjokull) 빙하 위에서 스노모빌을 타고 눈 덮인 풍경을 질주하거나, 솔헤이마요쿨(Solheimajokull) 빙하에서 가이드와 함께 하이킹하며 얼음 지형을 가까이에서 탐험해 보세요. 두 체험 모두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남부 해안을 따라가다 보면 레이니스피야라(Reynisfjara) 해변에 도착합니다. 검은 모래와 기하학적인 현무암 절벽, 그리고 바다 위로 우뚝 솟은 레이니스드랑가르(Reynisdrangar) 해식 기둥이 어우러져 정말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디르홀레이(Dyrholaey)의 바위 아치도 놓치지 마세요. 사진 촬영하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비크 마을에 도착하면 현지 레스토랑에서 따뜻한 플로크피스쿠르(plokkfiskur, 생선 스튜) 같은 전통 음식을 맛보며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조금 더 모험을 원한다면 인근에서 진행되는 얼음 동굴 투어에 참여해 신비로운 푸른 얼음 동굴을 탐험해 보세요.

렌트카 여행을 이어가면 스카프타펠(Skaftafell) 자연보호구역에 도착합니다. 현재 바트나요쿨(Vatnajokull) 국립공원의 일부인 이 지역은 빙하, 산봉우리, 계곡, 폭포가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입니다. 추천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 육각형 현무암 기둥 위로 떨어지는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스카프타펠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빙하 하이킹을 즐기거나, 경비행기 또는 헬리콥터 투어로 바트나요쿨 빙하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색다른 감동을 느껴보세요.

조금 더 이동하면 요쿨살론(Jokulsarlon) 빙하호수가 펼쳐집니다. 유럽 최대 빙하 바트나요쿨의 지류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빙산들이 호수 위를 천천히 떠다니는 장면은 꼭 한번 보아야 할 절경입니다.

인근의 다이아몬드 해변(Diamond Beach)도 빼놓지 마세요. 검은 모래 위에 얼음 조각들이 반짝이며 흩어져 있어 마치 보석이 흩어진 듯한 풍경을 만들어내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면 남동부 아이슬란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밤하늘이 맑다면, 운 좋게 오로라가 출현해 오늘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해 줄지도 몰라요!

아이슬란드 겨울 렌트카 여행 4일 차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매력적인 이스트피오르드(Eastfjords)로 향하는 여정이 펼쳐집니다.

이 지역을 달리다 보면 웅장한 산과 드넓은 바다 사이를 굽이굽이 통과하는 그림 같은 도로가 이어집니다. 이스트피오르드는 아이슬란드에서도 손꼽히는 외딴 지역으로, 인간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과 소박하고 따뜻한 현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호픈(Hofn)을 출발하기 전에는 슈퍼지프를 타고 바트나요쿨 빙하 위를 달리는 스노모빌 어드벤처에 도전해 보세요. 끝없이 펼쳐지는 빙하의 스케일과 속도감이 더해져 짜릿한 경험이 될 거예요.

여정을 계속하다 보면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두 산봉우리, 에이스트라호른(Eystrahorn)과 베스트라호른(Vestrahorn)이 차창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에서 솟아오른 듯한 이 독특한 산들은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배경이 되어줍니다.

조금 더 이동하면 아담한 항구 마을 듀피보구르(Djupivogur)에 도착합니다. 이곳 해안가에는 ‘메리 베이의 알(The Eggs of Merry Bay)’이라는 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34개의 대형 알 조각이 해안선을 따라 놓여 있어 산책하며 감상하기 좋습니다. 각 알은 이 지역에 서식하는 새 한 종을 상징하고 있어 지역 생태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에요.

이어지는 길에서는 아이슬란드 최대 규모의 숲인 할로름스타다스코구르(Hallormsstadaskogur)가 펼쳐집니다. 나무가 드문 아이슬란드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숲이라, 잠시 차에서 내려 산책을 즐기는 것도 추천드려요.

다음 목적지는 헹기포스(Hengifoss)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로, 붉은 퇴적층이 층층이 드러난 절벽 사이로 물줄기가 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인 명소입니다.

에일스타디르(Egilsstadir)에 도착하면 숲과 호수, 피오르드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위기의 마을이 반겨줍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해안가까지 드라이브하며 동부의 고즈넉한 풍경을 더 느껴보세요.

특히 추천하는 지역은 보르가르피요르두르 에이스트리(Borgarfjordur Eystri)입니다. 새들의 천국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피오르드로, 봄이나 가을에 방문한다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에일스타디르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에일스타디르에 머무는 동안에는 우리다바튼(Urridavatn) 호수 위에 자리한 지열 스파인 보크 온천(Vok Baths)을 방문해보세요. 따뜻한 미네랄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잔잔한 호수와 주변 자연을 바라보는 시간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것입니다.

저녁이 되면 오로라를 만날 기회가 다시 찾아옵니다. 오늘 하루도 숙소에서 편안히 휴식하며, 내일 이어질 새로운 겨울 로드트립 여정을 준비해 보세요.

아이슬란드 겨울 렌터카 여행 5일 차에는 장엄한 풍경을 품은 북부 지역으로 떠나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레이캬비크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자연 명소와 다양한 액티비티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요.

먼저, 이스트피오르드를 바로 떠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에일스타디르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라가르플요트(Lagarfljot) 호수를 방문해 보세요.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사실 이 호수에는 오래전부터 괴물이 산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스코틀랜드 네스호의 괴물 이야기와 비슷하지만, 라가르플요트의 전설이 훨씬 오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근처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숲인 할로름스타다스코구르 숲도 있습니다. 수천 그루의 나무가 만들어내는 푸른 풍경 속을 걸어보는 것도 여행 초반의 긴장을 풀어주는 좋은 시간이 될 거예요.

이제 이스트피오르드를 떠나 1번 도로를 따라 아이슬란드 내륙을 통과할 차례입니다. 운전하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고원지대의 광활한 풍경은 그 자체로 감동이지요. 다만, 이 지역에는 야생 순록이 서식하니 도로를 지날 때 조심해서 운전해 주세요. 순록은 아이슬란드 내륙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존재여서 풍경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북부 아이슬란드의 대표 여행지, 미바튼 지역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다양한 지열 지형과 화산활동이 만들어낸 독특한 자연 경관이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은 하루 종일 미바튼을 탐험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늘은 잠시 여유를 가져도 좋습니다. 어스 라군(Earth Lagoon)에 들러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맡겨보세요. 장거리 운전으로 쌓인 피로가 싹 풀리고, 주변의 화산 지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오늘 밤은 북동부 아이슬란드의 숙소에서 묵습니다. 하늘이 맑고, 아직 조금 더 모험할 에너지가 남아 있다면 오로라를 찾아 나서보세요. 오로라는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니까요!

겨울 렌트카 여행 패키지 7일 차에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북부 아이슬란드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아쿠레이리로 향합니다. 아쿠레이리는 ‘북부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이 지역 여행의 중심지예요.

미바튼 지역에서 아쿠레이리까지는 약 80킬로미터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비교적 짧은 구간입니다. 하지만 길 위에는 잠시 우회해서라도 들러볼 만한 매력적인 곳들이 여럿 있어,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며 이동하기 좋습니다.

먼저 고래 관찰의 수도로 널리 알려진 후사비크(Husavik)에 들러보세요. 그림 같은 항구와 알록달록한 집들, 뒤편으로 펼쳐지는 산 풍경이 어우러져 겨울철에도 아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서는 현지 식당에 들러 생선 스튜, 양고기 스튜, 스키르(skyr) 같은 아이슬란드 전통 요리를 맛보며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3월~4월 또는 9월~11월 사이에 방문한다면, 후사비크에서 출발하는 고래 관찰 투어를 고려해 보세요. 전통 목조 보트를 타고 스칼판디(Skjalfandi) 만을 가르며 거대한 고래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경험은, 북부 아이슬란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기 충분합니다. 조금 더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지오시(Geosea) 지열 스파에서 휴식을 취해 보세요. 따뜻한 미네랄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만과 주변 산 풍경을 한눈에 바라보는 시간이 정말 특별합니다.

길을 다시 이어가며 이스타펠 이동수단 박물관(Ystafell Transportation Museum)에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빈티지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슬란드의 교통 역사와 변화를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어 ‘신들의 폭포’로 알려진 고다포스(Godafoss)에 도착합니다. 후사비크와 아쿠레이리 사이에 위치한 이 장엄한 폭포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상징적인 폭포 중 하나입니다. 폭 약 30미터에 달하는 넓은 폭포수가 바위 단층을 따라 세차게 떨어지며, 바트나요쿨빙하에서 흘러내리는 스칼판다플요트(Skjalfandafljot) 강의 물줄기가 이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겨울철에는 주변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한층 더 극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이후 북쪽으로 더 달리면 산과 피오르드로 둘러싸인 도시 아쿠레이리에 도착합니다. 아쿠레이리는 북쪽에 위치해 있고 빛 공해가 상대적으로 적어, 오로라를 감상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높은 확률로 오로라를 보고 싶다면, 오늘 저녁에 가이드 동행 오로라 투어를 예약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현지 가이드가 최적의 관측 지점으로 안내해 주니, 자연이 펼치는 장엄한 빛의 쇼를 만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지요.

활기찬 북부의 분위기를 느낀 뒤에는 북부 아이슬란드의 아늑한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아쿠레이리와 북부 지역 탐험이 이어집니다.

북부 여행의 마지막 날, 사우다르크로쿠르(Saudarkrokur)로 향하며 다시 한 번 아이슬란드 북부의 웅장한 자연을 만끽해 보세요. 길을 따라 펼쳐지는 깊은 계곡과 높게 치솟은 산맥의 풍경 덕분에 이동 자체가 하나의 멋진 여정이 됩니다.

아쿠레이리를 출발하면 먼저 옥스나달루르(Oxnadalur)와 호르가르달루르(Horgardalur)를 가르는 흐라운드랑기(Hraundrangi) 봉우리에 잠시 들러보세요. 날카롭게 솟아오른 현무암 봉우리와 거친 주변 지형은 사진 촬영이나 짧은 탐방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후 스카가피요르두르(Skagafjordur) 피오르드를 따라 드라이브를 이어가며, 아담한 마을 호프소스(Hofsos)에 들러보세요. 이곳의 대표적인 지열 수영장은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피오르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겨울철에는 한층 더 고요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르마흘리드(Varmahlid)를 지나게 됩니다. 이 마을에서는 아이슬란드 특유의 편안한 보폭을 가진 아이슬란드 말을 타고 넓은 평원과 계곡을 달리는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북부의 자연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지요.

사우다르크로쿠르에 가까워지면, 북부의 고요한 풍경 속에 자리한 이 마을이 모습을 드러납니다. 겨울이 되면 주변 언덕과 산이 눈으로 덮여, 작고 아늑한 마을의 매력이 더욱 돋보입니다.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가볍게 마을을 산책해 보세요.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대체로 매우 친절해서, 추천할 만한 장소나 음식점을 물어보면 기꺼이 알려줄 거예요.

사우다르크로쿠르에 왔다면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도 놓칠 수 없습니다. 마을 중심에는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양고기나 생선 스튜, 스키르 같은 전통 요리는 물론 여러 나라의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 이 지역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로라입니다. 맑고 어두운 밤이면 하늘 가득 춤추는 신비로운 빛을 만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여행 마지막 단계에서 맞이하는 오로라는 분명히 특별한 순간이 될 거예요.

눈부신 북부 풍경과 오로라를 즐긴 뒤에는 북서부 숙소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하세요. 내일은 다시 남쪽을 향해 떠날 준비를 하는 날입니다.

10일째에는 아이슬란드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향해 떠날 준비를 해보세요. 이 지역은 화산 분화구, 빙하, 검은 모래 해변, 아기자기한 어촌 마을 등 다양한 풍경이 한곳에 모여 있어 아이슬란드의 매력을 한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반도까지는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가는 길에는 놓치기 아까운 명소들이 여럿 있습니다. 먼저 북서부의 역사적 장소인 보르가르비르키(Borgarvirki)에 들러보세요. 화산목(volcanic plug) 위에 세워진 고대 요새로, 오래된 성곽처럼 보이는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길을 계속 달리면 바다 위로 우뚝 솟은 흐빗세르쿠르(Hvitserkur)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름 그대로 ‘흰 셔츠’를 연상시키는 이 바위는 신화 속 생물을 닮은 독특한 형태로 유명하지요. 특히 겨울에는 주변 설경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해안까지 내려가지 않더라도 전망대에서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사진 촬영도 잊지 마시고요!

이후 흐밤스탕기(Hvammstangi)의 물개 센터에 잠시 들러 지역 물개와 생태계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짧게 둘러보아도 참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문지예요.

이제 이번 겨울 렌트카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로 향합니다. 원한다면 도착 후 바로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지만, 본격적인 탐험은 다음 날 이어집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중심에는 웅장한 스나이펠스요쿨(Snaefellsjokull) 빙하 화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상징적인 화산은 수많은 예술가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할도르 락스네스(Halldór Laxness)의 ‘빙하 아래(Beneath the Glacier)’와 쥘 베른(Jules Verne)의 ‘지구 속 여행(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편안한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휴식을 취하세요. 운이 좋다면 밤하늘에 펼쳐지는 오로라가 여행의 마지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