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2주간의 아이슬란드 일주 및 오로라 렌트카 여행 패키지

북서쪽으로 계속 이동하다 보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가 등장합니다. 아이슬란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으로, 다양한 지형이 반도 하나에 모두 모여 있어 ‘아이슬란드의 축소판’이라는 별명이 붙은 지역이에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 거대한 빙하 화산부터 폭포, 산악 지대에 이르기까지 아이슬란드 전국의 다채로운 대자연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반도의 북부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해안 마을 스티키스홀무르(Stykkisholmur)에 들러 브레이다피요르두르(Breidafjordur) 만의 환상적인 경치도 감상해 보세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는 키르큐펠(Kirkjufell) 산이에요. 뾰족한 삼각형 모양 덕분에 미국 HBO 사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에서 ‘화살촉 모양을 한 산’으로 등장한 바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풍경 사진작가들이 출사 장소로 가장 많이 찾는 이곳에서 멋진 풍경 사진을 촬영해보세요.

근처 키르큐펠스포스(Kirkjufellsfoss) 폭포에 들러 산의 절경을 감상해 보세요. 한겨울에는 폭포가 얼어붙어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또 다른 절경은 무려 70만 년이나 된 빙하 스나이펠스요쿨(Snæfellsjökull)이에요. 이 빙하 화산의 이름에서 스나이펠스네스 국립공원의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스나이펠스요쿨 빙하 화산은 프랑스 공상 과학 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의 소설 ‘지구 속 여행(Centre of the Earth)에서는 지구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로 묘사된 바 있습니다. 1993년에는 일부 아이슬란드인들이 스나이펠스요쿨을 고대 외계 문명의 시발점으로 주장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바다표범 서식지로 유명한 이트리-퉁가(Ytri-Tunga) 해변에 들러서 바다표범의 귀여운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검은 해변을 경험하고 싶다면 쥬팔론산두르(Djupalonssandur) 해변으로 가보세요. 이곳은 매끄러운 검은 자갈로 덮인 검은 모래 해변으로, 극적인 용암 지층과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옵션 투어로 바튼스헬리르(Vatnshellir) 용암 동굴 탐험을 일정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가 눈부신 용암 동굴의 소박한 색채와 도깨비 같은 바위 구조물을 감상하는 흥미진진한 모험에 함께 해보세요.

서부 아이슬란드의 숙소로 돌아오면서 남쪽 해안선을 따라 계속 이동하며, 도중에 전망대에 들러 오로라를 볼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겨울 렌트카 여행 패키지 투어의 넷째 날에는 순환 도로를 따라 북부 아이슬란드로 이동하여 아쿠레이리(Akureyri)에 도착합니다.

오늘 운전할 총 거리는 약 320킬로미터입니다. 북부 아이슬란드는 날씨가 더 춥고 눈과 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남부와 서부 아이슬란드보다 도로 상태가 나쁠 수 있습니다. 링로드는 일반적으로 잘 관리되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천천히 조심스럽게 이동하세요.

'북부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아쿠레이리로 가는 길에 있는 흥미로운 곳 중 하나는 바로 흐빗세르쿠르(Hvitserkur) 암석인데요. 링로드에서 약간 우회해야 합니다. 주요 도로에서 벗어나기 전에 도로 상황이 안전한지, 시야가 확보되는지 꼭 확인하세요.

아이슬란드어로 '흰 셔츠'라고도 불리는(새 배설물이 많아서) 이 해식 기둥은 약 15미터 높이로 트롤처럼 생겼습니다. 현지인들은 이 바위를 "북서부의 트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 마을과 정착촌을 지나게 다음으로 들릴 곳은 바르마흘리드(Varmahlid)입니다. 이곳에 들러 전통적인 잔디 가옥을 구경하고 초기 아이슬란드 정착민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아쿠레이리에 도착하면 하루 종일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탐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도시에는 눈에 띄는 교회와 아름다운 수영장을 비롯해 방문객을 바쁘게 할 볼거리가 많습니다.

내일은 아쿠레이리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도시 최고의 명소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을 거예요.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하다면 일찍 하루를 마무리하셔도 좋습니다.

에너지가 남아 있다면 도시를 벗어나 오로라를 찾아 떠나보세요. 북부 아이슬란드에서는 오로라를 볼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날씨가 맑으면 오로라 사냥을 꼭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일 또 다른 바쁜 관광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북부 아이슬란드 숙소에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은 북부 아이슬란드의 비공식 수도인 아쿠레이리의 명소를 둘러보고 고래 관측도 즐겨보세요.

인구 약 18,000명의 그림 같은 마을 아쿠레이리는 아름다운 풍경과 활기찬 지역 문화를 자랑합니다. 하루 종일 이 도시를 탐험하며 다채로운 명소들을 둘러보세요.

먼저, 크리스마스 하우스(Christmas House)에 들러 축제 분위기를 만끽해 볼까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이 선물가게는 고향에 있는 친구와 가족을 위한 기념품이나 선물을 구입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다른 인기 명소로는 상징적인 아쿠레이라르키르캬(Akureyrarkirkja) 교회, 호프 문화 센터(Hof Cultural Center), 식물원 등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식물원 내 시설이 폐쇄되지만, 연중 내내 산책은 가능합니다. 캬르나스코구르(Kjarnaskogur) 숲을 산책할 수도 있어요. 단, 겨울 날씨에 너무 춥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으세요!

일정에 고래 관측 보트 여행을 추가하면 아쿠레이리에서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쿠레이리 주변 해역에는 밍크와 혹등고래를 포함한 약 20종의 고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항구에서 출발하는 보트 투어를 통해 이 놀라운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나보세요.

아이슬란드에서 고래를 보기 가장 좋은 시기는 보통 여름이지만, 에이야피요르두르(Eyjafjordur) 피오르드의 바다에는 해양 생물이 풍부해 계절에 상관없이 장엄한 고래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물 위에서 북부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해안선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거예요.

시내의 레스토랑에서 아이슬란드 전통 음식을 즐기며 저녁을 보내거나 바에서 현지 맥주를 맛보세요. 아직 오로라를 보지 못했다면 도시 밖으로 나가 오로라를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 준비가 되면 내일 또 다른 모험을 떠나기 전에 북부 아이슬란드 숙소로 돌아와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2주간의 겨울 렌트카 여행 패키지의 6일차에는 고다포스(Godafoss) 폭포와 미바튼 호수 지열 지역을 방문합니다.

고다포스 폭포를 먼저 들른 다음 미바튼 호수 지역으로 이동할 텐데요. 고다포스 폭포는 ‘신들의 폭포’라는 뜻으로, 아이슬란드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 이곳에서 벌어졌기에 붙은 이름이에요. 서기 1,000년경, 북유럽 신을 믿던 아이슬란드는 국교를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폭포 속으로 북유럽 신상들을 던짐으로써 개종을 선언한, 흥미로운 역사의 배경이 된 곳이에요.

고다포스 폭포는 폭이 약 30미터, 높이가 약 12미터에 달하며, 그 장엄한 풍경은 링로드를 따라 여행할 때 반드시 들러봐야 할 명소로 꼽히기에 충분합니다.

미바튼 호수는 아이슬란드에서 네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또한 아이슬란드 북부의 다이아몬드 서클(Diamond Circle) 관광 코스 중 한 곳이에요. 아이슬란드 북부는 너무나 아름다운 비경들이 가득해 이들 중 몇 곳을 추려 다이아몬드 서클이라 묶어 부릅니다. 남부의 골든 서클과 비슷한 방법으로요.

화성처럼 독특한 풍경이 이색적인 나마스카르드(Namaskard) 산악 지대 또한 다이아몬드 서클에 속하는 관광 명소예요. 지열 지대를 가득 메운 다양한 크기의 온천과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진흙 구덩이, 수증기를 내뿜는 분기공 등을 만나보세요.

아이슬란드어로 ‘어둠의 요새’라는 뜻을 지닌 딤무보르기르(Dimmuborgir) 화산암 지대 또한 독특한 풍경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용암이 흐르다 굳어져 생긴 검은 화산암 지대의 신비로운 모양이 마치 요새처럼 보여 이런 이름이 붙여진 곳이에요. 기묘하고 비대칭적인 화산암 기둥, 우뚝 솟은 탑 모양의 현무암 사이로 구불구불 펼쳐진 작은 통로는 판타지 영화 속 검은 세력의 요새처럼 보일 거예요. 민속 설화에서는 신비로운 존재인 은둔자들의 수도라고 묘사되었습니다.

미바튼 네이처 배스(Myvatn Nature Baths)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관광으로 꽉 찬 하루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요. 남부의 블루라군 스파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조금 덜 유명하고 더욱 고요한 분위기를 가진 천연 온천 스파예요. 호수와 지열지대 사이에 위치해 있어 온천욕을 즐기며 경이로운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아보세요. 따뜻한 온천수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혹시나 오로라가 등장하지 않을지 밤하늘도 꼭 살펴보세요!

아이슬란드에서의 첫 주를 북부 아이슬란드와 미바튼 호수 지열 지대를 탐험하며 마무리합니다. 편안한 숙소에서의 숙면 후,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는 하루를 상쾌하게 맞이해 보세요. 오늘 밤에도 같은 숙소에서 묵을 예정이니 짐을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미바튼 호수 주변의 다양한 명소를 둘러볼 텐데요. 먼저, 스쿠투스타다기가르(Skutustadagigar)의 유사 분화구를 방문해 보세요. 화산 활동과 물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이 독특한 지형은 아이슬란드와 화성에서만 발견되는 특별한 자연 현상으로, 다른 데서 보기 힘든 귀중한 광경입니다.

인근에는 그료타그야(Grjotagja) 용암 동굴도 있습니다. 천연 온천을 품은 이 동굴은 아이슬란드의 화산과 지열 에너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환상적인 장소입니다. 온천의 수온은 예측할 수 없어 입욕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에요.

하루를 더욱 신나게 보내고 싶다면 개썰매 투어를 일정에 추가해 보세요. 아이슬란드의 겨울 풍경을 짜릿하게 달리며 사랑스러운 허스키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투어에서는 개썰매 운전의 기본을 배우고 나서, 눈 덮인 대지를 가로지르며 스릴 넘치는 질주를 시작합니다. 허스키들은 미바튼 호수 주변의 시골 한가운데로 안내하며, 다른 여행객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고요한 설경 속에서 방해받지 않고 겨울왕국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준비가 되면 원하는 시간에 북부 아이슬란드의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다면 밤늦게까지 별을 바라보며 오로라가 나타나기를 기다려 보세요. 호수의 잔잔한 수면 위로 펼쳐지는 오로라는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하늘에서 춤추는 자연의 빛을 사진으로 담아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해 보세요.

내일 또 다른 즐거운 하루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의 2주차를 알리는 오늘, 웅장한 동부 아이슬란드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하며 이 특별한 여정을 축하해 보세요.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동부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는 볼거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동부 아이슬란드와 이스트피요르즈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생지대, 야생 순록, 조용한 고립감이 있는 곳이지요.

아이슬란드 동부의 가장 큰 정착지인 에일스타디르(Egilsstadir) 마을에 도착할 때까지 링로드를 따라 운전합니다. 운전 거리는 약 190킬로미터 정도예요. 겨울철 도로에서는 안전을 위해 천천히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도로는 일반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지만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에일스타디르를 지나 동쪽 해안의 세이디스피요르두르(Seydisfjordur) 마을로 계속 운전하세요. 마을을 거닐며 역사적인 목조 건물들을 감상하고 세이디스피요르두르 피오르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눈 덮인 산으로 둘러싸인 숨 막힐 듯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든 풍경을 담을 수 있도록 카메라 배터리가 충분한지 확인하세요.

발걸음을 되돌려 남은 오늘의 거점지인 에일스타디르로 돌아옵니다. 아늑한 카페나 식당도 좋지만, 도시락을 챙겨서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할로름스타다스코구르(Hallormsstadaskogur) 숲으로 향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슬란드는 나무가 드문 나라여서 할로름스타다스코구르 숲을 방문하면 다른데서 보기 힘든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이 아이슬란드인들에게 여름철 가장 사랑받는 캠핑 장소로 자리 잡은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눈이 내린 숲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거예요. 튼튼한 등산화를 신고 숲속으로 들어가 야외 점심을 즐겨보세요. 매력적인 아틀라비크 코브(Atlavik Cove)는 인기 있는 피크닉 명소입니다.

준비가 되면 동부 아이슬란드의 숙소에 체크인하여 아늑한 밤을 보냅니다.

아이슬란드 동부를 탐험하는 두 번째 날이에요. 이 지역에서 가장 아름답고 인상적인 절경들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한 후 남은 오전 시간을 아이슬란드 동부의 더 많은 곳을 둘러보세요. 이동하는 중간중간 야생 순록 떼가 보이는지 차창 밖을 잘 살펴보세요. 아이슬란드에서 유일하게 순록을 볼 수 있는 곳이니까요.

라가르플요트(Lagarfljot) 호수는 고요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긴 뱀 모양의 괴생명체가 호수 속에 살고 있다고 알려져 더욱 신비롭게 느껴질 거예요. 영국 네스호의 괴물 ‘네시’와 비슷한 모양새여서 네시의 아이슬란드 버전이라고도 불립니다. 라가르플요트의 괴물은 동영상으로 그 모습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물가를 따라 거닐며 이 괴물을 직접 발견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남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작은 마을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독특한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곳들이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파스크루드스피요르두르(Faskrudsfjordur) 마을은 프랑스 어부들이 거주하며 어업에 종사했던 마을이어서 프랑스 문화와 역사가 마을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레이다르피요르두르(Reydarfjordur)는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펼쳐진 세계 제2차 대전의 모습을 전시한 박물관이 특징입니다.

저녁이 다가오면 산악 지대에 차를 멈추고 피요르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짜릿한 해안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경이로운 피요르드 지형 위로 오로라가 뜬다면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가장 완벽하게 담은 장면이 될 거예요.

남은 시간 동안 아이슬란드 남부를 이동하며 요쿨살론 빙하 호수쪽으로 향합니다. 호픈(Hofn)은 북대서양에서 잡은 작은 바닷가재 요리가 유명한 마을이니 현지의 별미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요쿨살론 빙하호수에 도착하면 이 독특한 명소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빙하 호수 위에서 오로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아이슬란드 남동부 숙소로 바로 이동하여 내일 석호에서 하루를 보내기 전에 숙면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바트나요쿨 국립공원 내에 있는 요쿨살론 빙하 호수와 얼음 조각들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해변(Diamond Beach)을 탐험하는 하루입니다!

숙소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먼저 아이슬란드 남부 스토크스네스(Stokksnes) 반도에 위치한 산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베스트라호른(Vestrahorn) 산은 하늘 위로 삐죽 솟아오른 화산암 봉우리들이 극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풍경 사진작가와 영화 제작자들이 오로지 베스트라호른 산을 촬영하기 위해 이 지역을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 촬영 장소예요.

베스트라호른 산 또한 절경이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요쿨살론 빙하 호수입니다. 아이슬란드 전체를 하나의 왕관으로 본다면 그 가운데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에요. 거대한 만년설인 바트나요쿨의 빙하설인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Breidamerkurjokul)에서 빙산이 떨어져 나와, 요쿨살론 호수 위를 떠다니는 장면은 감탄사만 연발하게 만들 거예요.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다이아몬드 해변 또한 신비롭고 매혹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호수에서 바다로 흘러 나간 빙산들이 파도에 부딪혀 녹고 작아져 검은 화산암 모래 해변으로 밀려옵니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빛나는 얼음 조각들이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보이기 때문에 자연을 사랑하는 관광객과 풍경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에요.

9월이나 10월에 방문하는 경우, 옵션으로 요쿨살론 수륙양용선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석호에 떠 있는 빙산을 보다 가까이에서 감상하실 수 있어요. 이곳에는 바다표범도 여러 마리 서식하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물속에서 헤엄치거나 빙산 위에서 놀고 있는 이 사랑스러운 생명체와 인사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요쿨살론 빙하 석호 인근의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 빙하 속에는 지하수가 흐르며 빙하를 녹여 자연적으로 생성된 얼음 동굴이 있습니다. 이 얼음 동굴은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만 방문이 가능하며, 옵션 투어로 이 푸른 얼음 동굴을 탐험하는 투어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빙하가 매년 녹고 얼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빙하 내의 얼음 동굴들도 매년 새로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덕분에 얼음 동굴 투어는 언제나 새로운 광경을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이지요.

이번 겨울,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에서 두 개의 아름다운 얼음 동굴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서쪽 얼음 동굴(Western Ice Cave)과 동쪽 얼음 동굴(Eastern Ice Cave)인데요. 날씨와 가시성을 고려해 여행 당일 방문 가능한 최적의 얼음 동굴로 안내해 드리는 얼음 동굴 투어를 일정에 추가해 보세요. 아이슬란드가 자랑하는 최고의 얼음 동굴을 탐험해 보고 싶다면 놓치고 싶지 않은 투어입니다! 

저녁에는 요쿨살론으로 돌아가 느긋하게 밤하늘에 오로라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세요. 이곳은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가장 환상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알차게 보낸 하루를 마무리한 후에는 아이슬란드 남동부의 숙소에서 밤을 보냅니다.

오늘은 스카프타펠(Skaftafell) 자연 보호구역을 방문하며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을 더 깊이 탐험해 볼 예정입니다.

한때 국립공원이었던 스카프타펠 자연보호구역은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예요. 이곳에는 기이한 새와 북극여우를 비롯한 생동감 넘치는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빙하와 극적인 산비탈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을 자유롭게 탐험해도 좋지만, 옵션 투어로 가이드가 안내하는 빙하 하이킹 투어에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빙하 하이킹은 잠자는 거인이라 불리는 장엄한 빙하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높은 얼음 고원에서 펼쳐지는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하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짜릿하면서도 교육적인 액티비티 중 하나로 손꼽히지요. 다만, 안전을 위해 항상 필요한 장비를 착용하고 전문 가이드와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빙하 하이킹 투어를 오늘 일정에 추가하시면, 아이슬란드 고원의 중심부에 자리한 거대한 바트나요쿨 빙하의 빙하설 중 한 곳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필수 장비를 착용하고 숙련된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이 특별한 여정을 안전하게 즐겨보세요.

빙하 위를 트레킹하며 아이슬란드의 빙하가 뿜어내는 강력한 힘을 경험해 보세요. 비교할 수 없는 경치를 감상하고 집에 있는 친구와 가족에게 보여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많을 거예요.

원하는 방식으로 알찬 하루를 보낸 후에는, 남부 해안을 따라 비크 마을로 이동합니다. 약 200킬로미터의 비교적 긴 거리이지만, 중간에 차를 세우고 들를 만한 명소들이 있어요. 시간이 있다면 키르큐바이야르클라우스투르(Kirkjubaejarklaustur) 마을에 들러 시스트라포스(Systrafoss) 폭포를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크 이 미르달(Vik i Myrdal)이라고도 알려진 비크 마을은 아이슬란드 본토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정착지 중 하나입니다. 대서양과 레이니스드랑가르(Reynisdrangar) 해식 기둥의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지요. 이미 해가 져서 경치를 감상할 수 없다면, 내일 출발하기 전에 마을의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남부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오늘 둘러볼 아이슬란드의 남부 해안은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입니다.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상징적인 레이니스피야라 검은 모래 해변으로 이동하세요. 이 멋진 해안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 뿐 아니라 스타워즈: 로그 원과 같은 다양한 영화와 TV 쇼에 등장한 곳이기 때문이지요.

화산암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검은 모래 해변으로 아이슬란드의 화산 활동과 그로 인한 지형적 특징을 한눈에 잘 보여주는 곳이에요. 육각형 현무암 기둥들이 늘어서 있는 해안 절벽과 바다 위로 우뚝 솟은 거대한 화산암 기둥 레이니스드란가르(Reynisdrangar) 등 신비롭고 매력적인 절경들을 감상해보세요.

남부 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두 폭포, 스코가포스(Skogafoss) 폭포와 셀랴란드스포스(Seljalandsfoss) 폭포도 만나보세요.. 스코가포스 폭포에서는 고대에 생성된 60미터 높이의 해안 절벽을 따라 엄청난 수량의 폭포수가 거대한 커튼처럼 쏟아지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폭포 아래의 평평한 암반 지대를 만난 폭포수가 일으키는 자욱한 물보라가 감탄을 자아내지요.

셀랴란드스포스 폭포는 스코가포스와 달리 우아하고 부드러운 물줄기가 특징이에요. 떨어지는 폭포수 뒤편으로 걸어가 볼 수 있는 동굴이 있어 독특한 각도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어요. 어두운 겨울밤이면 주변에 설치된 조명을 켜두어 연중 어느 때든 아름다운 폭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 참여할 수 있는 옵션 투어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솔헤이마요쿨(Solheimajökull) 빙하 하이킹 투어입니다. 기존에 방문했던 빙하들과 또 다른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니 아이슬란드의 빙하의 다채로운 매력을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또는 미르달스요쿨(Myrdalsjokull) 빙하에서 신나는 스노모빌 투어에 참여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만년설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눈과 얼음 위를 빠른 속도로 달리며 입이 떡 벌어지는 주변의 경치를 만끽해 보세요.

여행이 끝나면 서쪽으로 계속 운전하여 아이슬란드 남서부에 있는 숙소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내일 일정인 골든 서클 관광을 위한 완벽한 출발점입니다.

골든 서클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세 곳으로 구성된 코스예요. 씽벨리르(Thingvellir) 국립 공원, 하우카달루르(Haukadalur) 지열 계곡, 굴포스(Gullfoss) 폭포, 이 세 곳을 한데 묶어 부르는 골든 서클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코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골든 서클로 이동하는 길에 시크릿 라군(Secret Lagoon)이라는 온천수 수영장이 등장합니다. 플루디르(Fludir)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거품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작은 간헐천과 평화로운 교외 지역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모험으로 가득한 하루를 준비하며,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평화로운 시간을 즐겨보세요.

골든 서클에서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굴포스 폭포예요. ‘황금 폭포’라는 뜻의 이름이며, 두 단으로 구성된 험준한 바위 절벽을 따라 폭포수가 흰 포말을 만들며 떨어집니다. 약 32미터 높이의 깊은 계곡 속으로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될 거예요.

굴포스 폭포에서 멀지 않은 랑요쿨 빙하 위에서 진행되는 스노모빌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신나는 속도감과 함께 빙하 위 아름다운 설원 풍경을 즐기는 투어예요. 전 세계에서 가장 경이롭고 아름다운 만년설 위에서 속도감 있게 질주하고 눈보라를 일으키는 일은 그 어디에서도 하기 힘든 진귀한 경험일 거예요.

골든 서클의 두 번째 목적지인 하우카달루르 지열 계곡은 간헐천 스트로쿠르(Strokkur)와 게이시르(Geysir)가 있는 곳입니다. 그 이름에서 간헐천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가 생겨난 게이시르 간헐천은 현재 간헐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행히 스트로쿠르 간헐천은 여전히 약 5~10분마다 최대 20미터 높이까지 온천수 물기둥을 세차게 뿜어내고 있으니 놓치지 말고 감상해보세요.

아이슬란드어로 ‘의회의 들판’이라는 이름을 지닌 씽벨리르 지역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예요. 서기 930년 세계 최초로 의회가 설립되었던 곳이지요. 아이슬란드 본토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북아메리카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지각판이 서로 맞닿아 있는 모습이 지표면 위로 드러난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맞닿은 두 대륙 지각판이 서로 멀어지며 만들어낸 다양한 계곡과 하천 가운데, 실프라(Silfra) 협곡에서 스노클링 투어가 진행됩니다. 수정처럼 맑은 빙하수가 가득한 실프라 협곡에서 스노클링 투어를 추가해 한층 더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단, 투어에 참여하시려면 수영을 할 줄 알고 물에 떠있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스노모빌, 동굴 탐험, 승마, 스카이라군 방문 등 다양한 옵션 투어 중에서 선택해 원하는 일정을 계획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의 숙소에서 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