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쿨살론 빙하호수 및 빙하 하이킹이 포함된 2일간의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 투어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을 따라 떠나는 2일간의 여행, 그 첫째 날은 다양한 명소를 차례로 방문하며 화려하게 시작됩니다. 이 지역은 웅장한 자연, 인상적인 지질 구조, 그리고 풍부한 야생 생태로 유명하지요.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폭포 중 하나인 셀야란드스포스입니다. 높이 약 60미터에 달하는 이 폭포는, 여름철이면 물줄기 뒤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가 열려 동굴 안쪽에서 폭포를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방수가 되는 겉옷을 꼭 챙기시고, 살짝 젖을 마음의 준비도 해 두세요!

폭포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장소, 글류프라부이 폭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폭포는 절벽에 가려져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지만, 이끼 낀 협곡 사이에 자리한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아요.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나 조용히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명소입니다.

이어서 방문하는 스코가포스 폭포는 셀야란드스포스와 비슷한 높이를 자랑하지만, 폭이 두 배 정도 넓고 수량도 훨씬 더 풍부해 그 위용이 압도적입니다. 맑은 날에는 폭포수에서 튀는 물방울 사이로 무지개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볼 수도 있어요.

해안에 도착하면,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어요. 디르홀레이 절벽이 바다 위로 길게 뻗어 나가 끝에는 커다란 아치형 화산암이 바다를 감싸고 있어,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품 같은 모습입니다. 여름철에는 이곳이 바닷새들의 번식지로 변신하는데, 운이 좋으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새, 퍼핀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곧이어 도착하는 레이니스피야라 검은 모래 해변은 아이슬란드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새까만 해변에 부서지는 거센 파도와 해안을 따라 늘어선 현무암 기둥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에서 우뚝 솟아오른 레이니스드랑가르(Reynisdrangar) 해식 기둥도 볼 수 있어요. 전설에 따르면 이 거대한 바위는 햇빛을 받아 돌로 변한 트롤들이라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그 모습을 보면, 그런 전설이 괜히 생긴 게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 거예요.

첫날의 마지막 일정은 솔헤이마요쿨 빙하 위에서 즐기는 가이드 동반 하이킹입니다. 빙하 위를 직접 걷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특별하게 다가올 거예요. 푸르스름한 얼음, 거친 크레바스, 그리고 눈부신 풍경 속에서 하루의 끝을 완벽하게 장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