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군 & 골든 서클 & 남부 해안 투어가 포함된 5일 레이캬비크 오로라 여행 패키지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 패키지의 2일 차인 오늘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코스인 골든 서클을 찾아갑니다. 이 일정은 북극권 가장자리에 자리한 이 작은 섬나라가 얼마나 다양한 풍경을 품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대표적인 관광 코스예요.

첫 번째 목적지는 씽벨리르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은 바이킹 정착민들의 후손이 천 년도 더 전에 아이슬란드의 의회 알씽기(Althingi)를 세운 유서 깊은 장소이자,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곳이에요. 씽벨리르는 유라시아 지각판과 북아메리카 지각판이 갈라지며 생긴 거대한 균열 지대 위에 자리하고 있어, 지구의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독특한 장소입니다.

두 지각판이 서서히 멀어지면서 주변에는 깊은 균열과 협곡이 만들어졌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실프라(Silfra) 협곡입니다. 실프라에는 인근 랑요쿨(Langjokull) 빙하에서 스며든 수정처럼 맑은 빙하수가 흐르고 있어요. 만 14세 이상이라면 옵션으로 실프라 스노클링을 추가할 수 있는데요, 수중 가시거리가 100미터에 달하는 맑은 물속에서 잊지 못할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하시려면 물에서 편안하게 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다음으로 하우카달루르(Haukadalur) 계곡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설화와 역사가 얽힌 지역이자 간헐천 활동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계곡 안의 게이시르 지열 지대에서는 스트로쿠르(Strokkur)가 5~10분마다 한 번씩 약 20미터 높이의 물기둥을 힘차게 뿜어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로 솟구치는 물줄기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는 장엄한 굴포스 폭포입니다. 랑요쿨 빙하에서 녹아 흘러내린 빙하수가 흐비타(Hvita) 강을 만들고, 이 강이 고원 지대를 지나오며 태고의 협곡 속으로 두 단계로 나뉘어 낙하하는데, 그 거대한 폭발력과 물살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압도하지요.

조금 더 특별한 모험을 원하신다면, 랑요쿨 빙하 위에서 즐기는 스노모빌 투어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새하얀 빙하 위를 달리며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색다르게 느껴보세요. 운전 면허증이 있다면 직접 운전할 수 있고, 동승자는 6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 다양한 모험을 즐긴 뒤에는 레이캬비크로 돌아와 편안한 휴식을 취합니다.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 패키지 3일 차인 오늘은, 아름다운 남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폭포와 빙하, 그리고 신비로운 검은 모래 해변을 만나봅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출발해 미니버스를 타고 오늘의 첫 목적지인 셀야란드스포스 폭포로 향할 텐데요. 높은 절벽에서 가는 물줄기가 떨어지는 형태인 셀야란드스포스는 특별한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떨어지는 폭포수 뒤에 동굴이 있어, 쏟아지는 물줄기 뒤편을 걸어볼 수 있다는 점이지요. 겨울철에는 조명을 켜두어 한층 더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제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스코가포스(Skogafoss) 폭포로 향합니다. 폭포의 폭은 약 25미터, 낙하 높이는 60미터에 달하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물량이 많은 폭포 중 하나예요. 가까이 다가가면 쏟아지는 물안개가 마치 비처럼 흩날리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두 폭포 사이를 이동하는 동안 북쪽 하늘 아래로 에이야퍄틀라요쿨(Eyjafjallajokull)과 미르달스요쿨(Myrdalsjokull) 빙하가 눈에 들어옵니다. 빙하를 더 가까이에서 경험해보고 싶다면 미르달스요쿨의 빙하설인 솔헤이마요쿨(Solheimajokull)에서 진행되는 빙하 하이킹을 추가해보세요. 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체험으로, 새하얀 빙하와 푸른 크레바스가 펼쳐지는 신비로운 풍경 속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빙하 위 모험이 썩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천연 얼음 동굴 투어는 어떠세요? 12세 이상인 누구나 얼음 동굴 투어에 참여할 수 있으니, 카틀라(Katla) 화산을 덮은 빙하 위로 올라가 자연이 만들어 낸 걸작을 감상해보세요! 과거 화산 폭발로 인해 검은 화산재가 빙하를 덮어 생성된 검은 띠 무늬가 푸르고 흰 빙하 벽을 장식하는 모습도 자세히 살펴보시고요.

이제 검은 모래 해변인 레이니스피야라로 떠날 차례입니다. 해변을 둘러싼 환상적인 육각형 기둥 모양을 한 어두운 현무암 주상 절리와 연안의 66미터 높이의 레이니스드랑가르(Reynisdrangar) 해식 기둥도 만나보세요! 레이니스드랑가르에는 무서운 트롤이 햇볕을 받아 굳어져 생겼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남부 해안의 절경을 한층 더 깊이 만나보고 싶은 분이라면 여행 패키지 예약 시 요쿨살론 빙하 호수 투어를 더해보세요. 대형 버스를 타고 진행되는 투어로, 호수 수면 위를 집채만한 빙산들이 평화로이 떠 다니다 바다로 쓸려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귀여운 물개들이 한가로이 수영하는 모습도 놓치기 아쉬운 볼거리예요.

숙소가 있는 레이캬비크로 돌아가는 길에 환상적인 오로라가 밤 하늘에 펼쳐질 수 있으니, 밤하늘을 살펴 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 패키지 4일 차인 오늘은, 세계 최북단의 수도 레이캬비크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하루입니다. 도시 곳곳의 박물관을 방문해 바이킹 정착민들의 역사를 살펴보거나, 라우가르달루르(Laugardalur) 지역의 가족 공원과 동물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양, 여우, 물개, 아이슬란드 토종말 등 농장 동물과 아이슬란드 야생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요.

아이슬란드 토종말과 교감해 보고 싶다면 승마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보자부터 숙련된 라이더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활동이에요. 아이슬란드 교외 지역을 천천히 걸으며 온순하고 친근한 토종말과 함께하는 경험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되어줄 거예요.

동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레이캬비크의 올드 하버(Old Harbor)에서 출발하는 고래 관측 투어도 고려해보세요. 레이캬비크 연안에는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운이 좋다면 고래나 돌고래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레이캬비크 외곽을 탐험하고 싶다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일일 투어나 랑요쿨 빙하 속 얼음 터널 투어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는 폭포, 검은 자갈 해변, 용암 지대 등 다양한 자연 경관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쥘 베른의 소설 ‘지구 속 여행’의 배경이 된 거대한 화산과 빙하가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랑요쿨 빙하 속 얼음 터널 투어는 인공적으로 조성된 얼음 통로를 따라 빙하 내부를 걸어보는 색다른 체험입니다. 과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드나들던 빙하 속 세계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으며, 빙하가 형성되고 움직이며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좀 더 짜릿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ATV 어드벤처 투어도 있습니다. 레이캬비크 숙소에서 픽업을 받은 뒤 ATV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본격적인 모험을 시작합니다. 울퉁불퉁한 지형 위를 달리며 주변의 인상적인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 시간도 충분히 주어집니다. 투어가 끝나면 다시 레이캬비크 숙소로 돌아옵니다.

이제 레이캬비크의 숙소에서 아이슬란드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 도시의 활기찬 밤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대환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