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링로드를 완전 일주하는 6일간의 여름 렌트카 여행 패키지

아이슬란드에서 '북부의 수도'라 불리는 아쿠레이리(Akureyri)로 향하면서 렌트카 여행 패키지 2일 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가장 장거리 운전을 요하는 하루이지만, 이동하는 도중에 잠시 우회해 들를 만한 명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바다에서 약 15미터 정도 우뚝 솟아있는 흐빗세르쿠르(Hvitserkur) 바위까지는 조금만 우회하면 되는데요. 이 바위는 특정 각도에서 보면 코끼리 모양으로 보이며, 주변의 바다 경관에 독특한 매력을 더합니다.

인상적인 교회, 활기찬 거리, 식물원, 멋진 수영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매력적인 마을 아쿠레이리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 보세요.

특히 아쿠레이라르키르캬(Akureyrarkirkja) 즉, 아쿠레이리 교회는 이 마을의 가장 독특한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레이캬비크의 할그림스키르캬 교회를 설계한 건축가 구드욘 사무엘손(Gudjon Samuelsson)이 이 루터교 교회를 설계했어요. 아스문두르 스베인손(Asmundur Sveinsson)이 조각한 부조와 대형 파이프 오르간을 감상해 보세요.

한편, 교회에서 약 750미터 떨어진 곳에 아쿠레이리 식물원이 있는데요. 1957년에 설립된 이 식물원은 현재 면적이 약 3.6헥타르에 달합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7,000여 종의 식물 중에서 약 400여 종은 토종으로 간주됩니다.

다음으로 아쿠레이리 수영장으로 이동합니다. 25미터에 이르는 야외 수영장 2개, 워터 슬라이드 3개,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지요.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한 후에는 미바튼(Myvatn) 호수를 향해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웅장한 고다포스(Godafoss) 폭포와 인상적인 지열 지대를 볼 수 있어요.

고다포스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원시적인 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데요. 고다포스 폭포의 물은 약 12미터 높이에서 30미터 폭으로 떨어집니다. 고다포스 폭포를 감상하다 보면 폭포수가 말발굽 모양처럼 두 개로 갈라지는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미바튼 호수 지역은 아이슬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수역이며, 호수의 면적은 약 36.5제곱킬로미터에 달합니다. 그 크기만큼이나 인상적인 지질학적 특성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실 수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어둠의 요새”라 불리는 딤무보르기르(Dimmuborgir) 화산암 지대를 꼭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미바튼 호수 동쪽에 위치한 딤무보르기르는 화산암 바위로 만들어진 기둥, 능선, 동굴로 가득합니다. 이러한 흥미로운 특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딤무보르기르를 성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그료타그야(Grjotagja)의 온천 동굴도 놓치지 말고 방문해 보세요. 아이슬란드의 숨겨진 보석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 동굴은 때때로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동굴 안에 있는 아름다운 온천을 발견한다면 마치 보물 상자를 발견한 듯한 느낌이 드실 거예요!

늦은 저녁 무렵 하루를 느긋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미바튼 자연 온천(Myvatn Nature Baths)에 들러 보세요. 여름철에는 자정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여유있게 온천욕을 즐기실 수 있어요.

그런 다음 북부 아이슬란드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오늘 오전은 미바튼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지역을 탐험하며 보낼 예정이에요.

첫 번째 목적지는 미바튼 호수에서 약 14킬로미터 떨어진 지열 지대인 나마스카르드(Namaskard) 고개입니다. 나마스카르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열과 산성도가 토양에 영향을 미쳐 식물이 없는 경사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이 지역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샘 주변과 지면에 있는 화려한 줄무늬입니다.

나마스카르드 고개에서 약 64킬로미터를 이동하면 웅장한 데티포스(Dettifoss) 폭포에 도착합니다. 동쪽의 수도인 에일스타디르(Egilsstadir)로 향하는 길에 폭이 약 100미터에 달하는 데티포스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이 폭포의 높이는 약 43미터이며, 평균 유속은 초당 193세제곱미터입니다. 데티포스 폭포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원시적인 힘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다음으로 다채로운 풍경들을 선사할 바트나요쿨(Vatnajokull) 국립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이 국립공원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인 바트나요쿨 빙하가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빙하와 화산 활동의 매혹적인 조합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다양한 풍경들을 볼 수 있어요.

에일스타디르에 도착하기 전에,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국유림인 할로름스타다스코구르(Hallormsstadskogur)에도 들러 보세요. 이 지역은 잘 마련된 하이킹 코스와 다양한 수종과 야생동물로 유명합니다.

6월에 방문하면 스코가르다구린(Skogardagurinn), 즉 “위대한 숲의 날”에 참여하실 수 있는데요. 이 연례 축제는 숲을 기념하는 행사로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벌목 대회와 미니 마라톤에 참가하거나 예술 전시회와 현지 농부들이 요리한 양고기 구이를 즐겨 보세요.

열렬한 조류 관찰가라면, 인기있는 캠핑 장소인 아틀라비크(Atlavik)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캠핑장은 고요한 라가르플요트(Lagarfljot) 호수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사방이 푸른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요.

라가르플요트 호수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괴물인 라가르플요트의 웜(Wyrm)이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괴물은 스코틀랜드의 네스호 괴물보다 훨씬 더 오래된 사촌격 괴물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매력을 마음껏 즐긴 후에는 남동부 아이슬란드의 고풍스러운 마을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냅니다.

숙소에서 출발해 요쿨살론 빙하 석호를 향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는 길에 스토크네스(Stokknes) 반도에 홀로 우뚝 솟은 베스트라호른(Vestrahorn) 산의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높이 약 454미터의 베스트라호른 산은 바트나요쿨 국립공원 근처의 다른 산들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산의 울퉁불퉁하고 어두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철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산의 반려암 때문이에요. 또한 바다표범이 즐겨 찾는 모래 해안선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인 반짝이는 바트나요쿨 빙하로 향합니다. 이 빙하의 표면적은 약 8,100평방킬로미터로, 아이슬란드 국토의 약 8%를 덮고 있습니다.

바트나요쿨의 남쪽에 자리 잡은 요쿨살론 빙하 석호에 도착하면 왜 이곳이 인기 명소인지 단번에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커다란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빙산 조각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껏 감상해 보세요. 

어떤 빙산의 높이는 3~5층 건물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멋진 사진들을 촬영해 보세요. 또한 수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빙산들의 파란색, 흰색, 검은 화산재 줄무늬의 독특한 색채도 볼 수 있습니다.

인근의 다이아몬드 해변에도 방문해 보세요. 검은 화산재 모래 위의 투명한 얼음 조각들이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을 따라 여행을 계속하기 전에, 옵션 투어로 요쿨살론 빙하 석호에서 보트 투어를 즐기실 수 있어요.

조디악이나 수륙양용 선박을 타고 호수 위 빙산 조각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이 잘 마련된 스카프타펠 자연 보호구역에 들러 하이킹을 즐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활력이 넘친다면, 육각형의 독특한 현무암 기둥을 타고 쏟아져 내리는 인상적인 폭포인 스바르티포스(Svartifoss)로 이어지는 긴 트레일에 도전해 보세요.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서 빙하 하이킹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멋진 협곡 피야드라르글리유푸르(Fjadrargljufur)로 이동하여 매력적인 마을 키르큐바이야르클라우스투르(Kirkjubaejarklaustur)에서 저녁 식사를 하세요. 이곳에서 출발해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인상적이고 다양한 풍경을 지나 비크(Vik) 마을로 향하는 드라이브를 계속합니다.

비크에 가까워지면 레이니스드랑가르(Reynisdrangar) 현무암 해식 기둥의 모습이 보일 거예요. 이 독특한 암석은 레이니스퍄틀(Reynisfjall) 산 절벽 아래 바다로 돌출되어 있어 이 지역에 독특한 매력을 더합니다.

장엄한 풍경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 후 남부 아이슬란드의 숙소로 돌아가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