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링로드 완전일주 7일 렌트카 여행 패키지

여행 3일 차인 오늘은 아쿠레이리를 뒤로 하고, 미바튼(Myvatn) 호수 주변의 아름다움을 탐험하기 위해 동쪽으로 향합니다.

아쿠레이리에서 미바튼으로 가는 길에, '신들의 폭포'라는 뜻의 아름다운 고다포스(Godafoss) 폭포가 있는데요. 이 폭포의 이름은 서기 1,000년 경 아이슬란드가 기독교로 개종했을 때, 족장이 고대 북유럽 신들의 조각상을 이 폭포에 던진 사건에서 유래했습니다. 반원형의 절벽을 타고 인상적인 말굽 모양으로 쏟아져 내리는 우렁찬 폭포수의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해 보세요!

미바튼 인근의 또 다른 명소로는 나마스카르드(Namaskard) 지열 지대가 있습니다. 곳곳에 끓는 진흙탕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분기공이 산재한 곳이지요. 유황 퇴적물이 만들어내는 빨강, 주황, 노랑의 다채로운 광경이 감탄을 자아낼 거예요. 자연의 원초적인 힘을 보여주는 이 극적인 풍경을 통해, 얇은 지각 아래 활발한 지열 활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이어서, '어둠의 요새'라 불리는 딤무보르기르(Dimmuborgir)와 그 인상적인 용암 암석들을 감상할 차례입니다! 미바튼 동쪽에 자리한 이 독특하고 거대한 화산암 지대는 극적인 지형과 동굴, 그리고 이곳에 얽힌 트롤과 엘프에 관한 수많은 신화로 유명하지요.

다채로운 경관을 감상하는 오늘 일정에 느긋한 온천욕까지 더해 보시면 어떨까요? 미바튼 자연 온천은 여름철에는 자정 무렵까지 운영하므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패키지 예약시 옵션 투어로 미바튼 자연 온천 투어를 추가하실 수 있어요.

온천욕을 그리 즐기시지 않는다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강력한 폭포인 데티포스(Dettifoss)를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 드릴게요. 우레와 같은 굉음을 내며 폭 100미터, 높이 44미터의 요쿨사르글루푸르(Jokulsargljufur) 협곡으로 세차게 떨어지는 데티포스의 장관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원시적인 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는 동부 지역의 비공식적 수도인 에일스타디르(Egilsstadir) 마을입니다. 미바튼 자연 온천 대신 즐기실 수 있는 또 다른 옵션 투어인 보크 바스(Vok Baths)가 있는 곳이지요. 보크 바스는 에일스타디르 근처의 호수 옆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 고급 스파를 방문하셔서, 우리다바튼(Urridavatn) 호수의 고요한 분위기와 탁 트인 전망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오늘 묵을 숙소는 아이슬란드 동부 지역에 있습니다.

에일스타디르 근처에 있는 할로름스타다스코구르(Hallormsstadaskogur) 숲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볼까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이 숲은, 요쿨살론 빙하 석호를 향해 남쪽으로 이동하기 전에 들러 보기 좋은 곳입니다.

가는 길에 동부 아이슬란드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순록이 있나 잘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 지역은 아이슬란드에서 유일하게 순록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니까요.

비교적 방문객의 발길이 적은 외딴 이스트피오르드(Eastfjords)에 이르면, 이 지역의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들을 방문하며 잠시 쉬었다 가도 좋을 거예요.

먼저, 역사가 깊고 전통 현지 문화를 간직한 매력적인 어촌 마을인 두피보구르(Djupivogur)에 들러 보세요. 이곳에서 현지 조류를 상징하는 34개의 대형 알 모형이 시선을 사로잡는 시구르두르 구드문손(Sigurdur Gudmundsson)의 야외 예술 작품인 에긴 이 글레디비크(Eggin i Gledivik)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남동부 해안의 매혹적인 스토크스네스(Stokksnes) 곶에도 들러,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극적인 풍경도 마음껏 즐겨 보시고요. 특히 사진 작가 혹은 자연 애호가라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의 놀라운 경치가 마음에 드실 거예요.

드디어, 오늘 일정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대망의 요쿨살론 빙하 석호와 다이아몬드 해변을 방문할 차례입니다! 요쿨살론의 강렬한 아름다움을 원하는 만큼 감상해 보세요. 빙하설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석호 위를 떠다니며 시선을 사로잡을 거예요. 흰색, 파란색, 검은색 등 다채롭고 생생한 색채의 거대한 얼음 조각들이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합니다.

바다표범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 보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이 사랑스러운 동물들은 얼음 위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가까이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바다표범을 보고 싶어하는 만큼, 그들도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할 거예요!

빙하 석호에서 조금만 걸어 가면 검은 모래 해변인 다이아몬드 해변이 나오는데요. 해변으로 밀려 온 빙산 조각들이 반짝이는 모습이 마치 다이아몬드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빙산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검은 모래 위로 부서지는 대서양의 파도가 만들어 내는 장엄한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오늘밤은 남동부 아이슬란드에서 요쿨살론 빙하 석호 근처의 편안한 숙소에서 보냅니다.

남서부 아이슬란드의 흐볼스볼루르(Hvolsvollur) 또는 헬라(Hella)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향하세요. 오늘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코스인 골든 서클의 대표 명소 세 군데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황금 폭포'라는 뜻의 굴포스(Gullfoss) 폭포입니다. 굴포스로 향햐는 길에 플루디르(Fludir) 마을에 들러 시크릿 라군 지열 수영장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을 거예요.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수증기가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시크릿 라군의 물은 일년 내내 온천욕을 즐기기에 완벽한 38~40℃의 온도를 유지합니다.

높이가 약 32미터 이상인 굴포스 폭포는 놀랍게도 2단으로 이루어진 폭포인데요. 날씨가 좋다면 폭포 가장자리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이 폭포의 엄청난 위력을 제대로 감상해 보세요. 옵션 투어로 스노모빌 투어를 선택하셨다면, 굴포스에서 출발해 랑요쿨 빙하로 향할 거예요. 스노모빌을 타고 하얀 설원을 마음껏 질주해 보세요!

굴포스 폭포에서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전 세계 모든 간헐천의 이름의 유래가 된 '위대한 간헐천'의 이름을 딴 게이시르(Geysir) 지열 지대에 도착합니다. 정작 게이시르는 현재 활동하고 있지 않지만, 근처의 스트로쿠르(Strokkur) 간헐천은 5~10분마다 최대 30미터 높이의 뜨거운 물을 공중으로 뿜어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골든 서클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할 곳은 바로 씽벨리르(Thingvellir) 국립공원입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문화 유산인 씽벨리르는 서기 930년에 최초의 의회인 알씽기(Althingi)가 창립된 곳이지요.

이곳에서 북미 지각판의 동쪽 경계선을 표시하는 웅장한 알만나그야(Almannagja) 협곡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폭포인 옥사라포스(Oxararfoss)의 모습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경이로운 주변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HBO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지요.

씽벨리르에서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옵션 투어가 있어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실프라(Silfra) 균열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투어인데요. 두 지각판이 만나는 수중 협곡에 수정처럼 맑은 물이 가득차 있어, 말그대로 대륙 사이를 헤엄치는 특별한 경험을 즐기실 수 있어요.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빙과 스노클링 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지요. 이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하시려면, 물속에서 편안하게 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씽벨리르 국립공원에서 레이캬비크까지는 차로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 밤은 수도의 편안한 숙소에서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