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 링로드 일주 패키지

서쪽면에 위치한 레이캬비크에서 북쪽의 수도인 아큐레이리(Akureyri)로 향하는 길을 따라 출발합니다. 도중에 모든 현지인들이 아이스크림을 사먹기 위해 꼭 들르는 보르가네스(Borgarnes) 마을에 들릅니다. 그리고는 1시간 가량의 짧은 하이킹을 하실 수 있는데요. 바로 화산에 있는 세 곳의 작은 분화구인 그라브로크(Grábrók)도 들러봅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둘러싸여 용암 대지 위로 60미터 가량 높이 솟아있는 분화구에 발을 디뎌보실 수 있습니다. 보르가피요르드 지역의 멋진 경치를 한 눈에 감상해 보세요.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분화구 가장자리로 올라가 보실 수도 있고 둘레를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길을 돌려 아이슬란드 서부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레이크홀트(Reykholt)도 방문합니다. 그리고는 유럽에서 가장 큰 분화구인 데일다르퉁그흐베르(Deildartunguhver)와 정말 매력적인 흐라운포사르(Hraunfossar) 폭포도 들러볼 수 있습니다. 흐라운포사르는 아이슬란드어로 용암 폭포라는 뜻이죠. 또 다른 옵션으로는 흐밤스탕기(Hvammstangi) 근처에서 15미터 높이의 흐빗세르쿠르(Hvítserkur) 바위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레이캬비크에서 아큐레이리까지는 중간에 멈추지 않는다면 4시간 30분 ~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오랜 주행시간 동안 할 일들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요? 하지만 아름답고 생동감있는 아큐레이리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장시간 운전의 피곤함이 싸악 가시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날 밤은 아큐레이리에서 묵게 됩니다.

아큐레이리에서 동쪽의 아름다운 뮈바튼(Mývatn) 호수로 향합니다.

아큐레이리에서 뮈바튼으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고다포스(Goðafoss) 폭포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뮈바튼 근처에 있는 나우마스카르드(Námaskarð) 지열지대도 꼭 들러보세요. 딤무보르기르(Dimmuborgir, 어둠의 도시)의 바위들도 아주 멋지답니다.

이 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뮈바튼 네이처 바스 온천에서 쉬었다 가시는 건 어떤가요? 여름에는 한밤중까지 개장하는 곳이랍니다.

하지만 에일스타디르(Egilsstaðir)까지 2시간 정도 운전할 체력은 꼭 남겨놓으세요. 동쪽의 수도인 이곳에서 이날 밤을 보냅니다.

만약 온천욕이 별로 구미가 당기시지 않으신다면 대신에 에일스타디르로 가는 길에 데티포스(Dettifoss) 폭포로 차를 돌려보세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웅장한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에일스타디르 근처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할로름스타다스코구르(Hallormsstaðaskógur) 숲이 있습니다. 요쿨살론(Jökulsárlón) 빙하 호수를 향해 남쪽으로 향하기 전에 이 곳도 한번 둘러보고 가세요. 남쪽으로향하면서는 아이슬란드 동부의 멋진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초원을 거니는 순록도 꼭 찾아보시고요. 순록은 아이슬란드 동쪽에만 사는 동물이니까 말이예요!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요쿨살론 빙하 호수와 근처의 다이아몬드 해변입니다. 호수의 강렬한 아름다움을 충분히 감상해 보세요. 만약 빙하설에서 떠내려온 커다란 빙산들이 마음에 드신다면 추가적으로 보트 투어를 통해 호수에 떠있는 거대한 빙산들 사이를 돌아다녀 볼 수도 있습니다. 물개들도 찾아보세요! 물개들은 얼음 위에서 놀기를 좋아합니다. 호기심 많은 녀석들은 여러분에게 가까이 올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물개를 보고싶어 하는 만큼 물개들도 여러분을 보고싶어하지요!

호수에서 가까운 곳에 검은 해변이 있습니다. 많은 빙산들이 해변에 부서져 흩뿌려져 있는 곳이죠. 빙하에 부서지는 대서양의 파도와 함께 너무나도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날 밤은 요쿨살론 빙하 호수 근처에서 보내게 됩니다.

계속해서 여정은 스카프타펠(Skaftafell) 자연 보호구역으로 이어집니다.

이날 추가 액티비티인 스카프타펠 빙하 하이킹은 꼭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거대한 바트나요쿨(Vatnajökull) 빙하에서 엄청난 경치를 볼 수 있게 해주니까요!

계속해서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을 따라 주행해 가며 여러 흥미로운 장소들을 들르게 되는데요. 특히 빙하 홍수로 인해 부서진 다리위에 서서 바트나요쿨 빙하의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키르큐바이야르클뢰스투르(Kirkjubæjarklaustur) 마을도 빼놓지 않고 들러보실테고, 멋진 프야드라우르글리우푸르(Fjaðrárgljúfur) 계곡도 가볼만 합니다.

비크(Vík)에서는 마을의 검은 모래 해변에서 레이니스드랑가르(Reynisdrangar) 바위를 보실 수 있고 근처에서 아름다운 디르홀레이(Dyrhólaey) 절벽도 보실 수 있습니다. 빙하, 바다, 그리고 근처의 레이니스퍄라(Reynisfjara) 검은 모래 해변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해변으로 내려가신다면 특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파도가 갑자기 매섭게 몰아칠 수도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갈 곳은 아름다운 스코가포스(Skógafoss)와 셀야란드포스(Seljalandsfoss) 폭포입니다. 바위투성이 절벽에서 쏟아지는 물이 잔잔한 강 위로 내려와 부서지는 장관을 보고 있다 보면 자연의 놀라운 힘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이날 밤은 작은 마을인 헬라(Hella) 또는 독특한 흐볼스뵐루르(Hvolsvöllur) 마을에서 보내게 됩니다.

이 날은 유명한 골든 서클과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세 곳의 명소를 한번에 돌아볼 차례입니다!

첫 번째 목적지인 굴포스(Gullfoss), 혹은 금빛 폭포라 불리는 폭포로 가기 전에 플루디르(Flúðir) 마을에 잠시 들러 시크릿 라군(Secret Lagoon)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습니다. 탕 주변의 자연 경치와 공기중으로 솟는 김이 어울려 마법과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곳의 물 온도는 딱 맞게 38-40°C를 일년 내내 유지하고 있습니다.

골든 서클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굴포스 폭포를 들른 뒤, 이제는 게이시르(Geysir), 혹은 “거대한 간헐천”으로 향할 차례입니다. 아이슬란드 남쪽의 하우카달루르(Haukadalur) 계곡 안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간헐천 지대입니다. 이 간헐천은 현재는 분출하지 않고 있지만 이 간헐천의 동생쯤 되는 스트로쿠르(Strokkur) 간헐천은 매 10~15분 마다 공중 40미터(130피트) 높이로 분출합니다. 마지막으로 골든 서클의 마지막 장소로 씽벨리어(Thingvellir) 국립공원을 들릅니다.

씽벨리어는 서기 930년경 의회가 설립된 장소로 아름다운 산맥 속의 대서양 중앙 협곡 안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특히 눈여겨 볼 것은 거대한 알만나그야(Almannagja) 바위입니다. 북아메리카 지각판의 동쪽 가장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 바위에는 아름다운 옥사라르포스(Oxararfoss) 폭포가 흘러내립니다. HBO의 유명한 왕좌의 게임 드라마가 이 곳의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더욱 특별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세계적으로 베스트 다이빙 장소로 손꼽히는 크리스탈처럼 맑은 물을 가진 실프라에서의 스노클링을 신청하셔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곳은 특히나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대륙판이 만나는 특별한 지형이기 때문에 더 인상깊은 경험을 하실 수 있는 곳이고요. 물의 투명도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높아 수중에서의 가시성이 아주 빼어나기로 유명합니다.

이 국립공원에서 레이캬비크까지는 차로 약 45분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밤을 레이캬비크에서 보내게 됩니다.

벌써 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 날이네요! 그만큼 제대로 보내야겠죠! 비행기 출발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면 블루 라군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 미네랄이 풍부한 스파에서 얼음과 불의 나라에서 경험했던 놀라운 어드벤처를 추억하며 따뜻한 온천욕을 즐겨보세요! 만약 시간이 조금 있다면, 레이캬비크 시내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지요?

비행시간이 이르다면, 무사히 귀국하시길 바라면서, 또 한 번 아이슬란드에서 뵙기를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