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여름 렌트카 투어 패키지로 떠나는 남부해안을 포함한 아이슬란드 시계 방향 링로드 일주

스나이페들스네스 반도에 작별 인사를 하고 북부를 향해 떠나며 하루가 시작됩니다.

북부로 향하는 길에 가장 먼저 들를 곳은 흐라윈포사르(Hraunfossar) 폭포와 바르나포스(Barnafoss) 폭포예요.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지만 각기 개성이 뚜렷한 폭포예요. 흐라윈포사르는 아이슬란드 어로 ‘용암 폭포’라는 뜻의 이름인데, 판타지 소설에 나올 법한 신비로운 풍경이 특징이에요. ‘아이들의 폭포’라는 뜻의 바르나포스는 화산암 절벽을 따라 급류를 생성하며 흐르는 거센 물살이 매력적입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곳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찾는 크비트세르퀴르(Hvítserkur) 바다섬이에요. 바다 위로 우뚝 솟은 흥미로운 모양의 거대한 암석으로, 현지 민속 설화에 따르면 원래는 말썽쟁이 트롤이었다고 하네요. 선박을 침몰 시키려 대서양으로 나온 트롤이 아침이 된 줄도 모르고 있다가 햇볕에 돌로 변했다는 설화가 깃들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민속 설화만큼 신비로운 분위기의 크비트세르퀴르는 멋진 작품 사진을 만들 수 있어 수 많은 풍경 사진 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에요.

개성 만점의 도시 시글류피외르뒤르(Siglufjörður) 또한 북부를 여행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죠. 아이슬란드 본 섬에서 가장 북단에 위치한 도시인 시글류피외르뒤르는 험준한 산악지대로 둘러싸인 어촌 마을입니다. 한때 이 지역의 경제를 주름 잡았던 청어와 관련 어업에 대한 청어 시대 박물관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시글류피외르뒤르에서 잠시 차를 멈추고, 목가적인 아이슬란드 교외 지역의 삶과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흥미와 관심사에 따라 이 날 몇 가지 액티비티를 추가하는 것도 추천 드려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이라면 뷰르보딘 맥주 스파(Bjórbóðin Beer Spa)를 추가해보세요. 전통적인 온천수 스파와 수 백 년에 달하는 아이슬란드 맥주 양조 역사를 결합해 만든 독특한 개념의 스파로, 뜨끈하게 데운 생맥주 욕조 속에서 편안하게 입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효모 활동이 활발한 맥주이기 때문에 피부가 좋아진다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참여해보세요. 맥주 탕에 들어가 있는 동안 여러분만을 위한 맥주 탭을 제공해 드리니, 뜨끈한 탕 속에서 차갑고 신선한 생맥주도 마음껏 마셔보세요.

바다에서의 모험을 더하고 싶다면 고래 관측 투어를 추천 드려요. 배를 타고 북부 연안의 바다로 나아가 바닷 속 거인인 고래의 모습을 관찰하는 투어예요. 아이슬란드 북부 연안 바다는 다양한 고래, 돌고래와 바다 표유류가 서식하며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고래를 만날 확률이 매우 높은 곳이에요.

알찬 하루의 일정을 마친 후에는 북부의 수도 아퀴레이리로 향합니다. 모험이 가득한 내일을 위해 숙소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해보세요.

오늘은 아이슬란드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에요. 마치 다른 행성처럼 신비롭고 경이로운, 다양한 볼거리와 지형으로 가득한 지역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하루 만에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일정 계획서에 기재된 명소들 중에 취사 선택을 해야 할 정도예요.

아퀴레이리를 떠나 북동부로 향하는 길에 고다포스(Goðafoss)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역사상 특별한 의미가 있는 폭포로 ‘신들의 폭포’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곳이에요. 서기 1,000년경 아이슬란드가 공식적으로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하게 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경이로운 폭포 데티포스(Dettifoss) 또한 여러분의 감탄을 자아낼 거예요. 유럽에서 가장 물살이 거센 폭포로, 40m 높이의 절벽에서 여러 층을 거쳐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처럼 들립니다. 데티포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2012년작 SF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오프닝 신에서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바 있으니 영화 팬이라면 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그대로 북동부를 향해 가도 좋겠지만 살짝 옆길로 빠져 후사비크(Húsavík) 마을에 들르는 건 어떨까요? 비 공식적이지만 유럽의 고래 관측 수도라는 멋진 별명을 가질 만큼 고래 관측 투어가 잘 발달된 곳이에요. 후사비크 연안 바다에는 다양한 고래 어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후사비크에서 고래 관측 투어를 추가하고 싶다면 두 가지 종류 중 하나를 고르셔야 해요. 하나는 전통 고래 관측 투어로 아퀴레이리의 고래 관측 투어와 마찬가지로 일반 선박을 이용해 투어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 다른 종류는 쾌속정을 이용한 투어로 고래 곁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거예요.

후사비크의 명물로는 지오시 배스(GeoSea Baths)가 있습니다. 지열 온천수를 이용한 아이슬란드 전통 노천 온천수 수영장과는 조금 다른 컨셉의 스파예요. 지오시에서 사용하는 온천수는 바로 해수 온천수라, 한층 더 특별합니다. 따뜻한 바닷물이 가득한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연안 바다와 주변 산맥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후사비크 방문을 생략하고 미바튼 호수 지역으로 바로 이동하셔도 괜찮습니다. 미바튼 호수 지역은 지열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흥미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니까요! ‘미바튼’이라는 이름은 아이슬란드어로 ‘파리’라는 뜻으로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작은 날파리 종류 때문에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네요.

미바튼 호수 북쪽에 있는 칼데라 호수 크라플라 이 지역의 지형을 만든 화산 활동의 결과로 생성된 지형이에요. 아이슬란드 전체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전 중 하나가 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인근 나우마피요들(Námafjall) 지열 지대에서는 부글거리며 끓는 진흙 구덩이, 뜨거운 김을 내뿜는 분기공과 희미한 유황 냄새가 나는 토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녹색, 청색, 황색과 백색으로 반짝거리는 유황 결정 또한 이 지역의 특징 중 하나예요.

딤뮈보르기르 화산암 지대는 꼭 한번 방문해야 할 명소죠. 용암이 흐르다 굳어져 생긴 지형이 마치 중세 시대의 성처럼 보여 ‘암흑의 요새’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 민속 설화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산타와 같은 율래드의 엄마이자 트롤인 그릴라(Gryla)가 이 곳에 산다고 해요.

뜨거운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싶지만 후사비크를 들르지 않고 바로 미바튼 지역으로 오셨다면, 미바튼에도 스파가 있으니 방문해보세요! 미바튼 네이처 배스(Mývatn Nature Baths)는 고급스러운 온천수 스파 시설로, ‘북부의 블루라군’이라 불리는 곳이에요.

아이슬란드 동부의 마을에 있는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푹 쉽니다.

오늘은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대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아이슬란드의 동부를 직접 경험해 보려고 해요. 바로 이스트피요르즈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경이로운 해안 풍경, 매력적인 주상절리 절벽과 다채로운 야생 동물,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들로 유명한 곳이에요. 관광객이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지역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죠.

에질스스타디르의 숙소를 떠나며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해 볼까요? 동부에서 가장 큰 마을 에질스스타디르는 하루의 여정을 시작하기 딱 알맞은 곳이에요. 이 곳에서부터 서부를 향해 나아가며 숨겨진 보석 같은 절경들을 감상해보려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지열 온천수 수영장을 더 체험해보고 싶다면 이 곳에서 북서쪽으로 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 뵈크(Vök) 온천이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에질스스타디르 서쪽에는 주요 관광 명소 세 곳이 있습니다. 라가르플요트(Lagarfljót) 호수는 영국 네스 호의 괴물 네시와 비슷한, 긴 뱀 모양의 괴물이 산다는 소문의 호수예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헹기포스(Hengifoss) 폭포 또한 놓치기 아까운 명소예요. 여러 가지 색상으로 물든 현무암 절벽을 따라 폭포수가 흐르는 장관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숲 할롬스스타다르스코귀르(Hallormsstaðarskógur) 국유림 또한 이 지역 명소 중 하나예요.

에질스스타디르에서 동쪽으로 가면 등장하는 세이디스피외르뒤르(Seyðisfjörður) 마을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 파묻힌 소도시예요. 산악 지대와 폭포로 둘러싸여, 만의 입구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마을에서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해보세요. 노르웨이 어부들이 마을을 세웠기 때문에 세이디스피외르뒤르의 총천연색 건물들은 노르웨이의 건축 양식을 많이 반영했다고 해요. 지금도 창의적인 예술 활동의 중심지로 다양한 예술가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마다 세이디스피외르뒤르는 아이슬란드 최대의 청소년 예술 축제 륑가(LungA)의 개최지로 활약 중이에요. 륑가라는 이름은 아이슬란드 어로 예술을 뜻하는 리스타(Lista)와 청소년을 뜻하는 단어 윙가(unga)를 결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이디스피외르뒤르의 다양한 카페에서 다과도 즐기고 원시의 매력이 살아 있는 항구 지역에서 산책도 즐겨보세요. 무지개 색을 칠한 거리를 따라 걸으면 마을의 상징 같은 파란 교회가 등장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의 멋진 휴가를 기념할만한 인생 사진도 하나 남겨보세요!

더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목가적인 교외 지역의 마을을 만나게 될 거예요. 한때는 어업의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동부의 평화롭고 고요한 마을인 파우스크루드스피외르뒤르(Fáskrúðsfjörður)를 방문해 보세요. 프랑스 선원들이 정착해 만들었다는 독특한 역사적 배경이 있는 곳이에요. 세계대전 발발 이후 프랑스 어부들은 이 곳을 떠났지만 마을 곳곳에서 프랑스 문화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인들이 세운 병원은 재건축을 진행해 박물관이 붙어있는 호텔로 재 탄생되었어요. 더불어 파우스크루드피외르뒤르의 도로 표지판은 대부분 아이슬란드어와 프랑스어 두 가지 언어로 병기되어 있습니다.

듀피보귀르(Djúpivogur) 또한 동부의 개성 있는 어촌 마을이요. 피라미드 모양의 부란드스틴뒤르(Búlandstindur) 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어, 햇빛이 비추면 흥미로운 모양의 그림자가 주변을 덮습니다. 여름 하지 기간에 듀피보귀르를 방문 중이라면 꼭 소원을 빌어보세요!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으니까요.

계속해서 남쪽을 향해 이동해 볼까요? 베스트라호른(Vestrahorn) 산이 여러분을 맞이해 드릴 거예요. 깜짝 놀랄만한 454m 높이의 거대한 산이 바다를 내려보는 경이로운 풍경 속으로 흠뻑 빠져보세요. 두 봉우리 위로 햇살이 비추면서, 흥미로운 모양의 그림자가 주변을 덮습니다.

저녁에는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 근처의 숙소에 짐을 풀고 하루를 마무리할 예정이에요. 내일은 남동부 아이슬란드의 풍경을 탐험할 예정이니 푹 쉬세요!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모험이 시작되는 날이에요. 아이슬란드의 남부는 가장 유명하고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들이 모여 있습니다. 남부 해안에서 2일을 보내는 일정이니 다채로운 절경들을 여유롭게 감상해보세요!

가장 먼저 아이슬란드 대자연의 백미라 불리는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를 방문할 계획이에요. 빙하 바트나외퀴들(Vatnajökull) 빙하의 브레이다메르크예퀴들(Breiðamerkjökull) 빙하설에서 흘러나온 빙하수가 가득한 호수입니다.

깊이가 200m에 달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사실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매력은 얼음처럼 차가운 물 위로 신비롭게 유영하는 거대한 빙산들일 거예요.

빙하 호수를 보다 더 가까이에서 스릴 넘치는 방법으로 감상하고 싶다면 보트 투어를 추천하고 싶어요. 수륙양용선과 고무 보트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륙양용선은 뭍에서 물로 바로 들어가, 유유히 움직이는 거대한 빙산의 희고 푸르른 색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죠. 고무보트를 선택할 경우 빙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빙하 호수를 서식지 삼아 이 곳에서 노니는 바다 표범도 아주 가까이에서 바라보게 될 거예요. .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 근처에는 유명한 다이아몬드 해변(Diamond Beach)이 있습니다. 호수에서 바다로 흘러나온 빙산이 파도에 의해 작아지고 부서져, 얼음 덩어리가 된 채 검은 모래 해변으로 밀려오는 곳이에요. 수 천 개의 얼음 조각이 검은 모래 해변 위에서 반짝거리는 모습이 마치 보석과 같아 ‘다이아몬드 해변’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하네요.

스카프타페들(Skaftafell) 자연 보호 구역의 험준하고 경이로운 풍경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바트나외퀴들 국립 공원의 일부인 스카프타페들(Skaftafell) 자연 보호 구역은 다채롭고 무성한 수목으로 아름다운 절경을 선사해 줍니다.

하이킹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하루를 좀 일찍 시작해보세요. 6각형 현무암 바위 기둥이 모인 절벽을 따라 폭포수가 쏟아지는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폭포까지 짧은 하이킹을 즐길 시간이 충분할 테니까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대자연 속에서 몇 시간 동안 매력적인 하이킹을 즐겨 보세요.

약간의 모험을 더하고 싶다면 오후 시간을 할애해 빙하 하이킹을 추가해보세요. 스카프타페들의 베이스 캠프에서 사람들을 만나, 빙하 가이드에게 안전 수칙을 들은 후 안전 장비를 제공 받습니다. 이제 바로 빙하로 올라갈 차례예요! 빙하 위에 올라서면 여태껏 본 적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빙하 위에 서 있으면 마치 북극 탐험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거예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리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이제 아이슬란드 남부의 한 숙소로 향해 푹 쉬시면 됩니다. 남부 해안을 보다 더 자세히 만날 수 있는 내일을 기대하며 편안히 휴식을 취해보세요.

오늘은 9일 여행 패키지의 공식적인 마지막 날이에요. 마지막 날인 오늘,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꼭 봐야 할 세 개의 관광 명소를 한데 묶은 관광지 골든 서클이에요.

내일 오전 일찍 출국하는 일정이라면 하루를 좀 일찍 시작하고 주요 관광 명소 위주로 살펴본 후, 오후에는 레이캬비크로 돌아오도록 합니다.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요.

골든 서클에서 가장 먼저 들를 곳은 귀들포스(Gullfoss) 폭포예요. ‘황금의 폭포’라는 뜻의 이름인데, 실제로 보면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습니다. 32m 높이의 절벽에서 두 단계를 따라 폭포수가 흘러내립니다. 엄청난 규모의 거센 물살 덕분에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드는 폭포예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스릴을 원한다면 굴포스에서 출발하는 스노모빌 투어를 선택해 보세요. 이 체험에서는 스노모빌을 운전하며 랑요쿨 빙하의 얼음 풍경 사이를 질주하게 됩니다. 얼음과 눈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동안 놀라운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게이시르 지열 지대예요. 게이시르 지열 지대는 아이슬란드의 주요 지형을 만들어낸 화산 에너지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이죠. 뜨거운 온천, 분기공 사이를 빠져 나오는 뜨거운 증기 등이 가득한 지역입니다.

게이시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간헐천 스트로퀴르(Strokkur)는 거의 5분마다 물줄기를 공기 중으로 쏘아 올립니다. 김이 날 정도로 뜨거운 온천수가 20m 높이까지 하늘 높이 치솟는 광경을 감상해보세요. 스트로퀴르가 간헐 활동을 시작하면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감탄사를 내뱉곤 합니다.

골든 서클에서 세 번째로 들릴 곳은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이에요.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문화적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에서는 두 대륙 지각판 사이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드라이 수트를 입고 실프라(Silfra) 협곡으로 가이드와 함께 스노클링을 진행하는 투어예요. 실프라 협곡은 두 대륙 지각판 사이에 생성된 골짜기로, 투명처럼 맑은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다공성 화산암 암반층을 거쳐 한 세기 동안 정수된 물로 채워져 있어 아주 깨끗해요. 단 참가자는 수영을 할 줄 알고 물에 떠있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야 합니다.

골든 서클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난 후, 레이캬비크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수도 레이캬비크의 활기 넘치는 밤거리로 들어가 아이슬란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