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남부, 골든 서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둘러보는 7일 오로라 렌트카 여행 패키지

아이슬란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케플라비크 국제공항(KEF)에 도착하시면 렌터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량에는 사용하기 쉬운 GPS와 와이파이가 탑재되어 있어, 첫 순간부터 편안하고 매끄럽게 여행을 시작하실 수 있어요. 공항에서 수도인 레이캬비크(Reykjavik)까지는 약 45분 정도 드라이브가 이어집니다.

가는 길에 특별한 휴식을 원하신다면, 블루라군을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치유 효과가 있는 따뜻한 온천수, 눈부신 청록빛 물빛, 고급 피부관리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 지열 스파는, 비행의 피로를 풀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끼로 덮인 화산암 지대 속에서 온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여행의 시작이 한층 더 특별해질 거예요.

블루라군 방문은 도착 시간에 맞춰 일정을 조율해 드립니다. 첫날 시간이 부족하다면, 전담 여행 상담원이 다른 날짜로 조정해 드릴 수 있어요.

또 다른 선택지로는 스카이 라군을 추천드립니다. 레이캬비크 도심에 위치한 이 새로운 지열 스파는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과, 아이슬란드식 전통 목욕 의식인 스쿄흘(Skjol) 의식으로 유명하지요. 일반 입장권 외에도 전용 탈의실이 포함된 프리미엄 입장권도 있으니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 보세요.

스파에서 충분히 힐링하셨다면 이제 레이캬비크로 향할 시간입니다! 블루라군에서 시내까지는 약 50분, 스카이 라군에서는 약 15분 거리예요.

도심 숙소에 여장을 풀고 나면, 레이캬비크만의 감성을 느껴보는 산책을 즐겨보세요. 도시의 중심 쇼핑 거리인 라우가베구르(Laugavegur)에는 개성 넘치는 부티크와 카페, 현지 디자이너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할그림스키르캬(Hallgrimskirkja) 교회 전망대에 올라보시고, 항구 근처의 하르파(Harpa) 콘서트홀에서 현대적인 건축미도 감상해 보세요. 저녁이 되면 따뜻한 분위기의 전통 아이슬란드 레스토랑에서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레이캬비크에서 여정을 시작하면 좋은 점은 본격적인 도로 위 모험에 앞서 아이슬란드의 문화, 건축, 역사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거예요.

오늘은 아이슬란드 도착을 축하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아이슬란드의 환상적인 풍경을 마주할 준비를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레이캬비크에서 편안한 밤을 보낸 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따라 달리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하고 싶다면 레이캬비크 외곽의 평화로운 시골 풍경 속에서 말타기를 즐겨보세요. 혹은 유럽에서 가장 수량이 많은 온천, 데일다르퉁구흐베르(Deildartunguhver)의 온천수를 사용하는 크라우마(Krauma) 스파에서 따뜻한 온천욕으로 몸과 마음을 녹이는 것도 좋습니다.

서부 아이슬란드에서 또 하나 인기 있는 지열 스파인 흐밤스비크(Hvammsvik) 온천도 추천드려요. 바다와 어우러진 이곳에서의 목욕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줄 거예요.

충분히 힐링하셨다면 이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향해 멋진 풍경 속 드라이브를 시작해볼까요? 길을 따라 펼쳐지는 아이슬란드 특유의 풍경들이 점점 더 다채로워지고, 멀리서 아이코닉한 스나이펠스요쿨 화산이 모습을 드러내면 진짜 모험이 시작된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이 인상적인 성층 화산과 빙하는 쥘 베른(Jules Verne)의 소설 '지구 속 여행(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에서 지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로 등장한 곳이기도 해요.

지하 탐험이 궁금하다면, 바튼스헬리르(Vatnshellir) 동굴 투어를 일정에 추가해보세요. 이 동굴은 스나이펠스요쿨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가이드와 함께 약 35미터 아래로 내려가 고대 용암 지형을 탐험하는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동굴 속 어두운 방에서는 신비롭고 섬뜩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요.

여행을 계속하면 스나이펠스네스 국립공원에서 아이슬란드 특유의 경이로운 풍경이 기다립니다. 거대한 해안 절벽, 기이한 바위 형상, 좁은 협곡, 섬세하게 떨어지는 폭포 등,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숨을 멎게 만들 거예요.

해안가로 솟아오른 론드란가르(Londrangar) 현무암 절벽은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이후에는 주변의 아기자기한 어촌 마을들을 둘러보거나, 검은 자갈과 파도 소리가 인상적인 쥬팔론산두르(Djupalonssandur) 해변을 천천히 거닐어 보세요.

스나이펠스네스를 찾았다면 키르큐펠(Kirkjufell) 산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그림 엽서 같은 풍경 속에 자리 잡은 이 원뿔 모양의 산은 사진가들과 하이커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날씨가 맑다면 팍사플로이(Faxafloi) 만 너머까지 펼쳐진 멋진 전망도 감상할 수 있어요.

하루 동안 운전과 탐험을 즐긴 후에는 서부 아이슬란드의 전원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이 지역은 인공조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오로라를 관찰하기에 최적의 장소 중 하나예요. 오늘 밤, 머리 위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세요. 반짝이는 오로라가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르니까요.

3일차에는 분출하는 간헐천, 거센 물줄기를 쏟아내는 폭포, 그리고 아이슬란드만의 독특한 지질 지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골든 서클의 진면목을 만날 차례예요.

서부 아이슬란드의 호텔에서 편안한 밤을 보낸 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 남쪽으로 출발해 골든 서클을 향해 경치 좋은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가는 길에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옵션 투어로 비드겔미르(Vidgelmir) 동굴 탐험을 선택해 보세요. 보르가르피요르두르(Borgarfjordur) 근처에 위치한 이 동굴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용암 동굴 중 하나로, 안으로 들어가면 다채로운 광물 벽과 독특한 암석층, 반짝이는 고드름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어지는 여정은 씽벨리르 국립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만나는 경계에 자리해, 오랜 시간 동안 지질 변화가 만들어낸 깊은 균열과 갈라진 대지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예요.

그중에서도 실프라 균열은 꼭 들러보세요. 아이슬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로 채워진 이 균열은, 여과된 맑은 빙하수로 차있어 수중 가시 거리가 무려 100미터에 달합니다.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하면 차가운 물속에서도 드라이슈트 덕분에 따뜻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이 환상적인 지형 속을 떠다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다음으로는 케리드(Kerid) 분화구에 들러볼까요? 이곳은 붉은빛과 초록빛이 섞인 경사면 아래로 짙푸른 칼데라 호수가 자리 잡은 곳으로, 잠깐 멈춰 경치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남기기 딱 좋은 장소예요.

조금 더 이동하면, 지열 활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게이시르(Geysir) 지열 지대에 도착합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스트로쿠르(Strokkur) 간헐천! 5~10분 간격으로 최대 30미터까지 물기둥을 뿜어 올리는 이 장관은 누구든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됩니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겠지요?

그리고 곧이어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폭포 중 하나인 굴포스 폭포가 등장합니다. 2단으로 이루어진 이 폭포는 거대한 빙하수가 32미터 아래 협곡으로 쏟아져 내리며 굉음을 울려 퍼뜨립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거예요.

좀 더 역동적인 체험을 원하신다면, 랑요쿨(Langjokull) 빙하 위에서 얼음 동굴 탐험과 스노모빌 투어를 선택해보세요. 슈퍼 지프를 타고 빙하 위를 달리며, 정상에 오르면 주변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반대로, 오늘은 느긋한 휴식을 원하신다면 폰타나(Fontana) 스파로 향해보세요. 미네랄이 풍부한 온수 풀과 지열 스팀룸에서 피로를 녹이고, 이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지열 호밀빵 체험도 즐겨보세요. 지하에 묻은 반죽이 뜨거운 지열로 천천히 구워지고, 방금 꺼낸 따뜻한 빵을 바로 맛보는 순간은 잊기 힘든 추억이 될 거예요.

저녁이 다가오면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이 지역은 빛 공해가 적고 탁 트인 지형 덕분에 오로라 관측에 안성맞춤입니다. 오늘 밤은 골든 서클 근처 숙소에서 머물며, 또 한 번 아이슬란드의 밤하늘을 기대해 보세요. 내일은 또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4일차에는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의 절경 속으로 떠납니다. 우뚝 솟은 폭포, 끝없이 펼쳐진 빙하, 그리고 검은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이 지역은, 렌트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불릴 만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에요.

아침 일찍 골든 서클 지역 숙소를 떠나면, 첫 목적지는 셀야란드스포스(Seljalandsfoss) 폭포입니다. 오목한 절벽 위에서 곧게 떨어지는 이 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여름철엔 폭포 뒤편으로 걸어 들어갈 수도 있고, 겨울밤에는 조명에 반사되어 마법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로 근처에는 협곡 안에 숨겨진 글류프라부이(Gljufrabui) 폭포도 있어요. 이끼 낀 바위 사이로 조심스레 들어가면 조용하고 신비로운 폭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차를 몰고 동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면 에이야퍄틀라요쿨(Eyjafjallajokull) 빙하가 나타납니다. 2010년 화산 분화로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이 빙하는 지금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요. 그리고 곧이어 만나볼 스코가포스 폭포는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약 60미터 높이에서 넓게 쏟아지는 이 폭포는, 아래에서 보면 물보라 속에 무지개가 자주 떠오르고, 옆에 놓인 계단을 오르면 웅장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오늘은 아이슬란드의 얼음 세계를 제대로 탐험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에이야퍄틀라요쿨 빙하 위에서 스노모빌을 타고 달리며 산악 지형을 감상해 보세요. 혹은 솔헤이마요쿨(Solheimajokull) 빙하에서 하이킹을 하며 크레바스 사이를 누비고, 푸른 얼음과 화산재가 뒤섞인 빙하 지형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잠시 우회해 디르홀레이(Dyrholaey) 반도에도 들러보세요. 겨울이면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절벽과 끝없이 이어진 검은 모래 해변이 어우러져 멋진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바다 위로 솟은 바위 아치와 해식 기둥도 꼭 사진에 담아두세요. 잠깐이라도 들러서 감상할 가치가 충분한 절경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해안 마을 비크(Vik)입니다. 마을로 들어가기 전, 전설적인 레이니스피야라(Reynisfjara) 해변에 먼저 들러보세요. 거대한 현무암 기둥이 절벽을 따라 늘어서 있고, 대서양의 거센 파도가 검은 해변에 부딪히며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레이니스드랑가르(Reynisdrangar) 해식 기둥도 이 지역의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탐험을 더 이어가고 싶다면, 비크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의 효를레이프쇼프디(Hjorleifshofdi) 곶으로 향해보세요. 남부 해안의 숨은 보석 같은 이곳은 검은 모래 평야가 끝없이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짧은 산책길을 따라가면 ‘요다 동굴(Yoda Cave)’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효를레이프쇼프디 동굴도 만날 수 있어요. 이름처럼 독특한 입구 모양 덕분에 영화 속 장면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겨울철엔 바닥이 얼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편한 신발을 신고, 따뜻하게 겹겹이 옷을 챙겨 입는 것이 좋아요.

하루 종일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달리고 난 후, 남부 아이슬란드에 위치한 숙소에서 편안한 밤을 보냅니다. 인공 불빛이 거의 없는 이곳은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창밖으로 꼭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5일차에는 비크를 뒤로하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여정을 계속합니다. 목적지는 바트나요쿨(Vatnajokull) 국립공원에 위치한 요쿨살론 빙하호수로, 약 2시간 30분 거리입니다. 길을 따라 펼쳐지는 거친 해안선과 드라마틱한 풍경,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이 기다리고 있어요. 운전하는 내내 탄성이 절로 나올 거예요!

가는 길에는 그림 같은 마을 키르큐바이야르클라우스투르(Kirkjubaejarklaustur)가 있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산책하거나, 지역 식당에 들러 간단한 식사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지요. 이어서 포스 아 시두(Foss a Sidu) 폭포도 꼭 들러보세요. 수직 절벽 위에서 아래 강물로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에요.

조금 더 달리면 스카프타펠(Skaftafell) 자연 보호구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자연 애호가들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하이킹 코스와 빙하 풍경이 어우러진 곳이에요. 특히 검은 현무암 기둥으로 둘러싸인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폭포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짧은 하이킹 후, 주변을 더 탐험하며 빙하가 골짜기 사이로 흐르는 장관을 감상해보세요.

좀 더 색다른 경험을 원하신다면, 이곳에서 출발하는 빙하 하이킹 투어를 예약해보세요. 가이드와 함께 숨겨진 협곡을 따라 걷고, 얼음 조각과 빙하의 신비한 세계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어요. 혹은, 경비행기를 타고 바트나요쿨 국립공원 상공을 날며, 하늘에서 바라보는 빙하와 설산의 장엄함을 만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치 아이슬란드의 숨결 위를 날아오르는 기분일 거예요.

오늘 하루의 대미는 바로 요쿨살론 빙하호수입니다. 이곳에서는 바트나요쿨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빙산들이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요. 빛에 따라 얼음이 깊은 파란색에서 맑은 흰색까지 끊임없이 변하는 모습은 말로 다 담기 어려운 아름다움이지요. 이 떠다니는 얼음의 군무는 진정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남을 거예요.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오늘 혹은 내일 바트나요쿨 빙하 내부로 들어가는 얼음 동굴 탐험도 추천드려요. 푸른빛으로 빛나는 얼음벽 사이를 걷는 이 경험은 마치 다른 차원 속을 탐험하는 것 같은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즈음, 아이슬란드 남동부의 고요한 시골 숙소에서 편안한 밤을 보냅니다. 이 지역은 인공조명이 거의 없어 오로라 관측지로도 손꼽히는 곳이에요. 밤하늘을 유심히 올려다보세요. 초록빛 커튼처럼 춤추는 오로라가 오늘 밤의 마지막 선물이 되어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