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레이리 여행 가이드

'북부의 수도'라 불리는 아쿠레이리(Akureyri)는 아이슬란드 북부의 피오르드 에이야피요르두르에 있는 마을입니다.

북극권에서 불과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19,500명으로, 아이슬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다양한 아쿠레이리 투어를 통해 이 지역을 탐험해 보세요.

 

경제

아쿠레이리는 중요한 어업 중심지이자 항구이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관광, 산업, 고등 교육, 서비스업이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중심지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공항이 있으며, 번화한 항구에는 수많은 크루즈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아쿠레이리는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으며 삼헤르지(Samherji)와 같은 아이슬란드 최대 어업 회사 중 일부가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다른 대기업들도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인스토크와 비킹 브루그후스(Víking brugghús) 등 유명 양조장들이 아쿠레이리를 고향으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아쿠레이리 병원(SAk)도 이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병원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두 개의 병원 중 하나입니다.

아쿠레이리는 여행객을 위한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슬란드 최고의 자연, 문화 및 역사적 명소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또한, 아이슬란드 최고의 스키장 중 하나인 흘리다르퍄틀(Hlíðarfjall)이 마을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매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AK 익스트림이 열립니다.

 

자연 및 풍경

아쿠레이리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가장 높은 산은 1,538미터의 케를링(Kerling) 산입니다. 주변 지역에는 광활한 농업 지대와 아름다운 산맥이 있습니다.

흐리세이 섬은 북극권에 걸쳐 있는 에이야피요르두르와 그림세이 섬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 섬 모두 아쿠레이리 지방 자치 단체에 속해 있습니다. 흐리세이는 '에이야피요르두르의 진주', 그림세이는 '북극의 진주'라고 불리며, 아름답고 평화로운 이 섬들은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두 섬 모두 퍼핀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아쿠레이리는 미바튼 호수와도 가까워 숙박지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이곳은 놀라운 자연의 아름다움, 강렬한 지열 활동, 풍부한 조류,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폭포인 데티포스 폭포를 포함한 많은 주변 명소로 인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예요.

또한 아이슬란드에서 바다표범 관찰 명소로 알려진 흐밤스탕기가 있는 바튼스네스 반도와도 가까우며, 이 반도에는 매혹적인 '코끼리 바위' 지형인 흐빗세르쿠르도 있습니다.

거의 모든 주요 목적지를 지나며 아이슬란드를 일주하는 순환도로인 아이슬란드 링로드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겨울에도 레이캬비크에서 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5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역사 및 문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쿠레이리는 연합군의 필수 요충지였으며, 전쟁이 끝난 후 사람들이 점점 도시로 이주하면서 마을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아쿠레이리에는 여러 바와 유명 레스토랑이 있으며 콘서트와 쇼도 자주 열리는 등 문화 활동이 활발합니다. 여름에는 아쿠레이리와 그 주변에서 매년 8월 첫째 주말에 열리는 에인 메드 올루(Ein með öllu) 가족 축제와 세계에서 유일하게 백야 아래에서 골프를 치는 골프 토너먼트 경기인 아크틱 오픈 등 여러 유명한 축제와 이벤트가 개최됩니다.

아쿠레이리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는 호프(Hof) 콘서트홀,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하우스 등이 있습니다.

이 도시에는 또한 수영장 근처에 위치한 세계 최북단의 식물원이 있으니 한번 방문해 보세요.

아쿠레이라르키르캬 교회는 마을 중심부의 언덕 중간쯤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40년에 완공되었으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가 중 한 명인 구드욘 사무엘손(Guðjón Samúelsson)이 설계했으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인 레이캬비크의 할그림스키르캬도 이 건축가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