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튼스네스 여행 가이드

바튼스네스는 야생동물과 지질학으로 가장 잘 알려진 북부 아이슬란드의 반도입니다.

바튼스네스를 방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유로운 렌트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패키지 중 하나는 여름철에 이용할 수 있는 7일간의 북극 해안도로 렌트카 여행 패키지입니다.

바튼스네스 반도의 야생동물

바튼스네스 반도는 웨스트피오르드, 이트리 퉁가 해변, 요쿨살론 빙하 석호와 더불어 아이슬란드에서 물개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는 일 년 내내 회색물개와 하버물개가 서식하며, 가끔 하프물개, 고리물개, 후드물개, 수염물개를 볼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 나타나는 바다코끼리는 바튼스네스처럼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바튼스네스 반도에서 바다표범 서식지를 보기 가장 좋은 곳은 스발바르드(Svalbarð)와 일루가스타디르(Illugarstaðir) 농장이에요. 두 곳 모두 주차장과 이정표가 있으며 최적의 전망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많이 걸을 필요가 없어서 물개를 보러 온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일루가르스타디르에는 화장실과 쌍안경도 마련되어 있어요.

물개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날씨가 맑은 썰물 전후 두 시간입니다.

이 보호구역의 물개는 특별히 사람을 두려워하지는 않지만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거나 먹이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물개는 보통 온순하지만, 경우에 따라 사람을 물기도 하고 상처를 입으면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종종 물개 영상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물개를 드론으로 촬영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물개는 소음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윙윙거리는 소리와 고함소리에 놀란 물개가 다른 동물이나 여행객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니까요.

바튼스네스의 물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반도에서 가장 큰 마을인 흐밤스탕기에 위치한 아이슬란드 물개 센터(Icelandic Seal Centre)를 방문해보세요.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센터에서는 물개의 생물학적, 지리적 분포, 물개를 보호하는 법, 정착 이후 물개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튼스네스 반도에 자주 찾아오는 새와 고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물개 관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저희의 웹사이트에서 관련 기사를 읽어보세요.

바튼스네스 반도의 지질학적 특성

산악 반도인 바튼스네스는 아이슬란드의 다른 지역보다는 지질 활동이 덜 활발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흥미로운 현무암 지형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흐빗세르쿠르 해식 기둥입니다.

이 기괴한 지형은 얕은 물속에서 바다를 향해 솟아 있으며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모습에 비유되기도 하고, 일부 방문객들은 용이나 공룡을 더 닮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설에 따르면, 이 괴물은 바다에 뛰어들어 인근 수도원에 돌을 던진 트롤이라고 합니다(트롤은 숨겨진 엘프와 달리 기독교를 경멸하여 성스러운 땅이나 그 근처에서는 살 수 없다고 합니다). 공격 도중 해가 떠서 피난처를 찾을 시간이 없었고, 그 바위가 얼어붙어 오늘날의 흐빗세르쿠르가 되었다고 합니다.

흐빗세르쿠르를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바닥은 콘크리트로 보강되었습니다. 그 특이한 모양과 여름철에 북극여우나 쥐와 같은 육상 포식자로부터 알을 지키려는 많은 새들이 둥지를 튼다는 사실 때문에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진이 찍히는 랜드마크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