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Breiðamerkurjökull)은 바트나요쿨(Vatnajökull) 남쪽에서 뻗어나와 요쿨살론(Jökulsárlón) 빙하호수로 이어지는 빙하혀로, 이곳의 상징적인 빙산을 형성하는 원천입니다.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은 지속적으로 후퇴하고 갈라지며 녹아내리면서 요쿨살론 빙하호수의 규모를 점점 키우고 있는데요. 덕분에 생성된 지 10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빙하혀는 거대한 빙산들을 호수로 흘려보내며, 빙산들은 끝부분에서 끊임없이 떨어져 나와 물 위를 떠다니다가 점차 작아집니다. 이 빙산들은 약 5년 동안 호수에 머문 뒤 크기가 충분히 줄어들면 바다로 흘러갑니다. 마침내 호수를 빠져나간 얼음 조각들은 대부분 다이아몬드 해변으로 떠밀려 가며, 검은 모래 위에서 보석처럼 반짝이며 이곳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은 거대한 균열과 깊은 틈이 곳곳에 존재하며, 언제 또다시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올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거대한 빙하혀를 감상할 때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안전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