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쿨살론 빙하 석호 여행 가이드

요쿨살론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 석호입니다. 1번 국도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스카프타펠 자연 보호구역과 호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남부 해안이나 링로드를 따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많은 렌트카 여행 패키지와 가이드 동행 투어를 통해 이곳을 쉽게 방문하실 수 있어요. 10일 여름 렌트카 여행 패키지와 6일 여름 휴가 패키지의 일정 모두 이곳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하신다면 동남부 지역을 여행할 때 이곳을 방문하면 좋을 거예요. 요쿨살론 투어에 참여하시거나, 요쿨살론 빙하 석호 인근의 숙소에 객실을 예약해 이 매혹적인 장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리

빙하 석호인 요쿨살론은 유럽에서 가장 큰 만년설인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과 그 빙하설인 바트나요쿨이 녹은 물로 채워진 호수입니다.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으로 가득 차 있고, 그 중 일부는 건물 3~4층 높이로 우뚝 솟아 있어 더욱 눈에 띕니다.

이 빙산들의 규모 외에도 독특한 색채도 인상적인데요. 예상대로 대부분 흰색이지만, 일부는 선명한 파란색을 띠며, 또한 일부는 수세기 전에 분출한 화산재 때문에 검은 줄무늬를 보이기도 합니다.

빙산이 마침내 석호를 건너면 바다로 떠내려가거나 근처 해안으로 씻겨 내려갑니다. 빙산이 브레이다메르쿠르산두르의 검은 모래사장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모습 때문에 이 지역은 '다이아몬드 해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어요.

요쿨살론은 비교적 최근에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심이 248미터에 달하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깊은 호수입니다. 표면적이 18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호수는 또한 가장 큰 호수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역사

요쿨살론은 아이슬란드에 정착한 이래로 존재해 온 것이 아니라 1935년경에야 형성되었습니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아이슬란드의 기온이 급격히 상승한 탓에 1920년 이후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은 급격한 속도로 줄어들었고 석호가 그 자리를 메우기 시작한 것이지요.

오늘날 요쿨살론의 확장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1975년만 해도 요쿨살론의 면적은 현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석호는 크고 깊은 피요르드가 될 때까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슬란드의 빙하와 만년설은 일반적으로 불길한 징조였지만,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의 후퇴는 일시적이긴 하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장소로 변모했습니다. 물론, 헐리우드에서도 이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어요!

요쿨살론은 1985년 제임스 본드 영화 '뷰 투 킬(A View to Kill)'과 2002년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 2001년 '라라 크로프트: 툼레이더(Lara Croft: Tomb Raider)', 2005년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에 등장했습니다.

2017년에 요쿨살론은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으로 편입되어 아이슬란드 법에 의해 완전히 보호되고 있습니다.

 

야생 동물

조수가 석호로 유입될 때 함께 섞여 들어온 청어와 카펠린이 풍부하기 때문에 요쿨살론은 아이슬란드의 야생 동물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여름에는 북극제비갈매기의 둥지가 되는데요. 이 새들은 알을 보호하는 맹렬함으로 악명 높으며, 위협으로 보이는 모든 것의 머리에 급강하 폭격을 가하니 주의하세요. 호숫가에 둥지를 튼 스쿠아(Skua)들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곳에서는 일 년 내내 바다표범을 발견하기 어렵지 않으며, 이들은 빙산 사이를 헤엄치거나 빙산 위로 올라가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깁니다. 특히 아이슬란드 남동부 해역은 바다표범의 천적인 범고래가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요쿨살론은 바다표범에게 휴식과 사교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