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폭포는 10일 아이슬란드 로드 트립과 같은 렌트카 여행 패키지나 6일 겨울 휴가 패키지와 같은 가이드 동행 투어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또한, 거의 모든 남부 해안 투어의 일정에 스코가포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경우, 링로드 바로 옆에서 쉽게 이 폭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스코가(Skógá) 강에 위치한 이 거대한 폭포는 1번 국도에서 선명하게 보이며, 남부 해안을 여행하는 동안 잠시 멈춰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명소입니다. 특히, 폭포 아래 강에는 연어가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어 여름철에는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스코가포스는 폭포수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물줄기로 인해 햇빛이 구름 사이로 비칠 때마다 적어도 하나의 무지개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폭포 아래의 땅은 매우 평평하여 방문객들이 폭포수 가까이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물보라로 흠뻑 젖을 수도 있지만, 따뜻한 여름날에는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들 거예요.
폭포 옆의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스코가포스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올라가는 길에는 둥지를 틀고 있는 바닷새들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지리학적 특징
스코가포스는 에이야파틀라요쿨 빙하 화산 남쪽의 작은 마을 스코가르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래된 목조 가옥과 잔디 가옥이 어우러진 야외 박물관인 스코가사픈 민속 박물관과 이 지역의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는 지역 박물관이 있습니다.
스코가사픈 박물관의 일부인 교통 박물관(Museum of Transportation)은 아이슬란드 교통, 통신, 기술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조명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말로 일을 하던 시절부터 21세기의 디지털 통신에 이르기까지 아이슬란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내에는 카페와 상점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코가르 마을에는 호텔과 레스토랑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숙박과 식사 옵션을 제공합니다.
스코가포스 동쪽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하이킹 루트 중 하나인 핌보르두할스 고갯길이 있습니다. 이 트레일은 길이가 약 22킬로미터에 달하며, 스코가 강을 따라 미르달스요쿨(Mýrdalsjökull)과 에이야퍄틀라요쿨(Eyjafjallajökull) 두 빙하 사이를 지나갑니다. 하이킹의 끝은 아름다운 쏠스묘르크 계곡으로 이어지며, 여정 내내 아이슬란드 특유의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코가포스는 보통 남부 해안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있는 셀야란드스포스(Seljalandsfoss) 폭포와 함께 방문합니다. 두 폭포는 비슷한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지지만, 스코가포스는 훨씬 더 강력한 물줄기를 자랑합니다. 반면, 셀야란드스포스는 뒤편에 동굴이 있어 폭포를 360도로 둘러볼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근처에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여전히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폭포인 글류프라부이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폭포는 거대한 두 바위 틈새에 숨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폭포에 얽힌 전설
스코가사픈 박물관에는 금반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반지는 이 지역의 첫 번째 바이킹 정착민 중 한 명이자, 일부 이야기에서는 거인으로 묘사되는 쓰라시 숄프손(Þrasi Þórólfsson)이 소유했던 상자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민담에 따르면, 서기 900년경 쓰라시는 죽기 전에 스코가포스 폭포 뒤 동굴에 금으로 가득 찬 상자를 묻었다고 전해집니다.
쓰라시가 죽은 후, 이 상자를 되찾기 위한 많은 시도가 이루어졌습니다. 몇 년 후, 지역 주민들이 상자의 옆쪽에서 반지를 찾아냈지만, 반지를 잡아당기는 순간 그것이 부러지며 보물은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반지는 지역 교회에 기증되었고, 나중에 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