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4일) 2일(남부해안,얼음동굴) + 2일(스나이펠스네스)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가장 따뜻한 겉옷을 입으세요. 인생에 단 한번뿐일 바트나요쿨 빙하 얼음 동굴 투어에 참여하는 날이니까요.

요쿨살론 빙하 호수 근처에서 가이드를 만난 후 슈퍼 지프를 타고 동굴이 있는 빙하 쪽으로 향합니다. 경험이 많은 가이드가 투어 내내 동행하면서 여러분의 얼음 동굴 탐험을 보조해 줄 거예요.

여름 철 빙하의 만년설이 녹아 생긴 빙하수가 지하에서 강을 이뤄 흐르면서 만든 것이 얼음 동굴입니다. 따라서 지하수 강이 말라 사라진 겨울철에만 탐험이 가능한 곳이죠. 매년 새로운 얼음 동굴이 생성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가들이 가을마다 얼음 동굴을 탐색합니다.

튼튼한 등산화를 신고 방수 기능을 갖춘 따뜻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얼음 동굴이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매우 춥거든요. 얼음 동굴은 눈이 시릴 정도의 푸른색과 흰색입니다. 여름철 강물이 흘러내리면서 빙하를 녹였기 때문에 표면은 매끄럽고 완벽한 형태로 동굴이 만들어져 있죠.

기후와 빙하 상태에 따라 얼음 동굴 속에서 45분에서 1시간 가량을 탐험하게 됩니다. 얼음 동굴 투어가 끝난 후에는 요쿨살론으로 돌아가 빙하 라군과 주변 지역을 다시 한번 감상하죠. 그 이후에 레이캬비크로 돌아가게 됩니다.

저녁 시간 이후쯤 레이캬비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날 숙박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 유의해 주세요.

여행 세번째 날은, 레이캬비크에서 여러분을 픽업한 후, 두 번째 모험을 떠나기 위해 북쪽으로 향합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 도착하기 전 서부 아이슬란드의 자연적, 문화적으로 유명한 곳을 먼저 둘러보게 됩니다. 수도가 내려 다 보이는 평평한 산 에스얀(Esjan)을 지나 흐발피외르뒤르(Hvalfjörður)로 향하게 되는데요. 이곳은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와 우뚝 솟아오른 산으로 유명해요. 작지만 많은 폭포수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유럽에서 온천수가 가장 높이 솟아오른다는 다일다르퉁그흐베르(Deildartunghver) 입니다. 아이슬란드의 지열활동이 탄생시킨 천연온천으로, 대자연에 둘러싸여 그 아름다운을 뽐내고 있어요. 사진도 잘 나오는 곳이니 마음껏 셔터를 누르세요!

다음으로 가 볼 곳은 레이크홀트(Reykholt) 마을입니다. 아이슬란드의 중세 시대를 살았던 족장이자 사가 작가인 스노리 스툴루슨이 살았던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그의 작품 'Prose Edda'가 없었더라면, 유럽의 역사와 고대 노르웨이의 신념에 대한 많은 것은 모른 채 지나갈 수도 있었겠지요. 이 곳에서 상반된 매력을 가진 흐라운포사(Hraunfossar)와 바르나포스(Barnafoss) 폭포 두 곳을 방문하게 됩니다. 흐라운포사는 잔잔함의 대명사로 용암대지에 부드럽게 내려앉는 반면, 바로 옆 바르나포스는 좁은 협곡으로 강력하게 돌진합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면, 이날 밤은 아이슬란드 서부의 숙소에서 보내게 됩니다. 맑은 밤하늘에 오로라 손님이 찾아올 수 있으니 가끔 고개를 들어 체크하세요!

투어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구석구석 탐험해 볼 텐데요. 다양한 매력 가지고 있어 '아이슬란드의 축소판' 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반도에는 스나이펠스요쿨 빙하가 자리잡고 있으며, 빙하 너머로 많은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오늘 여행은 게르뒤베르그(게르뒤베르그) 절벽에서 시작합니다. 주상절리가 절경을 이루는 이곳은, 매우 정교한 것이 마치 사람의 손으로 직접 조각한 것 같지만, 사실 화산 분출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겨난 곳이에요.

근처에는 귀여운 물개가 놀러온다는 이트리 툰가(Ytri-Tunga) 해변이 있어요. 아이슬란드에서 노란빛을 띄는 몇 안되는 해변이에요.

그 다음으로는 해안가로 이동해서 어촌 마을 아르나르스타피(Arnarstapi)와 헤들나르(Hellnar)를 방문하게 됩니다. 대서양의 매서운 파도가 화산석에 부딪치며 예술작품을 만들어내지요. 그중 아치형 바위 가트크래튀르(Gatklettur)가 그 자태를 자랑합니다.

검은 모래 해변인 디우팔론산두르(Djúpalónssandur)에는 이 지역 어부들이 힘겨루기를 할 때 사용했다는 네 개의 오래된 들돌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가이드가 잘 설명해 드릴 거예요.

그 다음 도착지는 무려 7천년이나 된 200m 깊이의 용암 동굴 바튼스헬리르(Vatnshellir) 입니다. 이 곳에서 동굴 탐험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지하 깊은 곳까지 들어가 환상적인 지하 동굴의 내부를 가까이 살펴볼 수 있죠. 이 투어가 특히 더 스페셜 한 이유는, 소설가 쥘 베른( Jules Verne)이 집필한 ' 지구 속 여행' 의 배경이 바로 스나이펠스요쿨이라는 점이에요. 왠지 판타지 영화 속에 들어가는 기분이 날 거예요.

그 다음으로는 지하가 아닌 지상으로 올라와 키르큐펠(Kirkjufell) 산으로 가게 됩니다. 아이슬란드 전국의 자연 풍경 중에서 가장 많이 사진을 찍는 곳이죠. 산의 독특한 모양과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또, 유명한 미국드라마 '왕자의 게임' 시즌 7에서도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아름다운 피오르드를 지나며 레이캬비크로 되돌아오면 저녁 무렵에 도착하게 될 거예요. 이후의 일정은 여러분이 정하면 됩니다. 도심에서 레이캬비크 특유의 밤 문화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