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캬비크 공항 가이드 여행 가이드

레이캬비크 공항(Reykjavík Airport)은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있는 국내선 공항을 말하며, 흔히 RVK ,또는 BIRK로 줄여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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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라비크 국제 공항은 해외 항공편을 취급하지만, 레이캬비크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아이슬란드 주변의 일부 도시와 페로 제도(Faroe Islands) 및 그린란드까지만 운항합니다. 하지만 케플라비크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 국제선 항공편의 착륙장 역할을 하기도 하지요.

레이캬비크 공항의 역사

이전에도 레이캬비크에 비행기가 종종 드나들었지만, 본격적으로 공항 건설이 시작된 것은 1940년에 들어서였습니다.

이 공항은 당시 아이슬란드의 식민 통치국이었던 덴마크가 나치의 침략을 받은 후, 아이슬란드를 침공한 영국군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처음에는 'RAF 레이캬비크'라고 불렸지만 1946년에 공항이 아이슬란드 국민에게 반환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2000년도에 공항은 2년간의 개조 공사를 거쳤습니다. 이 기간 동안 국민 투표를 통해 공항을 도심 밖으로 이전하는 것이 결정되었지만, 투표의 복잡성과 투표가 구속력이 없다는 사실로 인해 실제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개조 공사는 2002년에 완료되었으며, 그 이후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로 훨씬 더 바빠진 것 외에 크게 변한 점은 없습니다.

오늘날 레이캬비크 공항

현재 레이캬비크 공항에는 4개의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으며, 아이슬란드 내에서는 다음 목적지로의 비행이 가능합니다:

• 아쿠레이리

• 에일스타디르

• 후사비크

• 이사피요르두르

• 웨스트만 군도

• 빌두달루르

• 교구르

따라서, 시간에 쫓기거나, 빙판길 운전이 두렵거나, 한겨울에 도로가 폐쇄된 경우에도 레이캬비크 공항을 통해 아이슬란드의 주요 도시들로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린란드의 누크(Nuuk), 쿨루수크(Kulusuk), 일룰리사트(Ilulissat)과 페로 제도의 바가르(Vágar)에도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으며, 아주 가끔 코펜하겐(Copenhagen)을 오가는 항공편도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멋진 경치를 상공에서 감상할 수 있는 헬리콥터와 소형 비행기 투어가 레이캬비크 공항에서 많이 출발하기 때문에 레이캬비크에 머무는 여행객들도 이 공항에 자주 방문합니다.

이러한 투어 중 일부는 고원지대의 외딴 지역으로 떠나기도 하고, 다른 투어는 레이캬비크 시내를 둘러보는 짧은 관광 일정이에요. 레이캬비크를 위에서 내려다보기에 이러한 투어에 참여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퍼즐처럼 조각난 다채로운 색상의 양철 지붕과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와 같은 랜드마크를 완전히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또한, 레이캬비크 주변의 자연 경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으면 스나이펠스네스와 레이캬네스 반도, 평평한 에스얀 산, 팍사플로이 만, 블라퍄틀 산맥 등을 볼 수 있어요.

공항은 레이캬비크 도심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어 모든 시내 호텔에서 도보, 버스 또는 택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인기 레스토랑, 전망대 및 전시 센터인 펄란이 있는 숲이 우거진 언덕 오스크흘리드(Öskuhlíð)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