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드만날라우가르 여행 가이드

란드만날라우가르(Landmannalaugar)는 아이슬란드 남부 고원 지대의 중심부에 자리한, 광활하고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여름철에는 하루 일정의 가벼운 하이킹부터 수일간의 트레킹, 그리고 천연 온천욕까지 즐길 수 있어 특히 많은 사랑을 받는 여행지예요.

란드만날라우가르는 아이슬란드 고원지대의 경이로운 자연을 대표하는 명소로, 다양한 색상의 유문암 산과 지열 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킹, 천연 온천욕, 화산암 지대와 흑요석 동굴 탐험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등산객들의 천국'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특히 쏠스모르크로 이어지는 라우가베구르 트레일은 가장 인기 있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란드만날라우가르는 여름철에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반드시 4륜구동 차량을 렌트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운전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아이슬란드 고원지대 투어나 10일 휴가 패키지를 통해 이 지역을 탐험하실 수 있습니다.

 

란드만날라우가르의 지리

란드만날라우가르는 지질학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매우 희귀한 지역으로, 이 극적인 풍경은 1477년 화산 폭발로 형성된 검은색 라우가흐라운(Laugahraun) 용암 지대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라우가흐라운은 굳어진 마그마가 광활하게 펼쳐진 대지로, 그 웅장함은 자연의 위대함을 절로 실감하게 하지요.

란드만날라우가르 자체는 눈부신 색감을 자랑하는 유문암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빨간색, 분홍색, 녹색, 파란색, 황금빛 노란색 등이 어우러져 마치 꿈속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역사적으로, 란드만날라우가르는 천연 지열 온천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인민의 수영장'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어요. 수세기 동안 이곳은 지친 여행객들에게 쉼터이자 휴식처로 사랑받아 왔으며, 많은 이들이 긴 여정을 마치고 이곳에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곤 했습니다.

원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황량한 고원을 가로지르던 정착민들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신나는 탐험을 천연 온천욕으로 마무리하려는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따라서,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가다 천연 온천이 보일 경우를 대비해 항상 수영복과 수건을 지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시골둘레이드(Sigölduleið)는 이러한 온천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휴화산 분화구에 자리한 웅장한 블라힐루르(Bláhylur) 호수를 비롯한 다채로운 자연 경관도 만나볼 수 있어 란드만날라우가르로 향하는 가장 인기 있는 길로 꼽힙니다.

 

렌트카로 란드만날라우가르까지 운전하기

자동차를 이용해 란드만날라우가르로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빠른 방법은 셀포스 또는 씽벨리르 국립공원을 거쳐 아이슬란드 남서부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고, 더 길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은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 경로는 풍부한 볼거리 덕분에 골든 서클을 제외하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코스이기도 하지요.

물론, 아이슬란드의 다른 많은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란드만날라우가르 역시 헬리콥터 투어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므로, 예산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경우라면 고려해 보세요. 보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여행하고자 한다면, 이 지역으로 이동하는 버스 티켓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란드만날라우가르 방문을 위한 준비

란드만날라우가르의 환경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20일부터 9월 15일 사이에 이곳의 방문객에게 소정의 서비스 요금이 부과됩니다. 이 요금은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방문객에게만 적용되며 도보나 자전거로 오시는 분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오전 8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란드만날라우가르에 도착하는 경우, 사전에 방문을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간대 외에 방문하시는 경우에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방문 예약은 아이슬란드 환경청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예약 절차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도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란드만날라우가르에서 하이킹하기

란드만날라우가르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 중 하나인 라우가베구르(Laugavegur) 트레일의 북쪽 시작점입니다. 이 코스는 란드만날라우가르와 '토르의 계곡'이라 불리는 쏠스모르크(Thorsmork)를 연결하며, 아름다운 스코가포스 폭포에서 끝이 납니다.

이곳에는 '유황 파도(Sulphur Wave)' 분화구로 불리는 거대한 브레니스테인살다 산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여러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블라흐뉴쿠르 화산, 일명 '블루 피크(Blue Peak)'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오를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정상에서 최대 5개의 빙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러 투어 제공업체가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매일 란드마날라우가르 투어를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 아이슬란드 관광 협회(Icelandic Touring Association)는 작은 상점, 3개의 캠프장, 최대 80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침낭을 갖춘 산장을 운영합니다.

수일에 걸친 하이킹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가이드와 동행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란드만날라우가르의 숙박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