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서클 여행 가이드

골든 서클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 곳의 자연 명소로 이루어진 300킬로미터 길이의 관광 코스이며, 씽벨리르 국립공원, 게이시르 지열 지역, 굴포스 폭포 등을 포함합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이 관광 코스에서는 6일 겨울 패키지와 같은 몰입형 가이드 동행 패키지 또는 10일 렌트카 여행 패키지와 같은 렌트카 여행 패키지가 다수 진행되고 있습니다. 골든 서클 투어 또는 렌트카 여행 패키지를 통해 이 관광 코스를 반나절 이내에 둘러볼 수 있어요.

이러한 여행의 대부분은 스노클링이나 스노모빌과 같은 추가 액티비티를 포함하거나, 헬리콥터 투어를 일정에 더하거나 백야 아래에서 진행되는 독특한 스타일로 진행됩니다.

이 상징적인 코스는 아이슬란드의 매혹적인 지질학적 힘, 웅장한 풍경, 풍부한 문화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세 군데의 명소를 포함합니다. 가까운 곳에 머물고 싶으시다면 골든 서클 주변 숙소를 예약해 보세요.

 

게이시르 지열 지대

게이시르 지열 지대는 하우카달루르 계곡에 있는 온천의 천국입니다. 이 지역은 다른 모든 간헐천의 이름에 영향을 준 간헐천인 게이시르가 있는 곳으로 가장 유명해요.

게이시르 자체는 현재 활동하고 있지 않지만, 이웃 간헐천인 스트로쿠르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스트로쿠르는 5~10분마다 최대 40미터 높이로 뜨거운 물을 공중으로 내뿜으면서, 폭발하는 간헐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어요.

주변에는 다양한 분기공, 온천, 진흙탕이 산재해 있습니다. 스미두르(Smidur)와 리틀리 스트로쿠르(Litli-Strokkur) 등 다른 두 개의 작은 간헐천도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길 건너편에는 호텔, 레스토랑, 카페, 선물 가게도 있습니다. 지열 지대의 입장은 무료이며, 항상 방문객에게 개방되어 있어 오로라 아래에서 분출하는 간헐천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굴포스 폭포

'황금 폭포'라는 뜻의 굴포스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력한 폭포 중 하나로, 래프팅으로 유명한 흐비타 강의 빙하수가 2단에 걸쳐 32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게이시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골든 서클의 대표 명소들 중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했을 때 가장 먼 지점입니다.

놀랍게도 굴포스는 20세기 초 영국 개발자들이 수력 발전을 위해 이 폭포의 놀라운 힘을 활용하려 했을 때 거의 사라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폭포에 인접한 농장의 지주 딸인 시그리두르 토마스도티르(Sigridur Tomasdottir)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영국 개발자들은 결국 계획을 철회했어요.

시그리두르는 아이슬란드 최초의 환경운동가이자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보호하려는 마음가짐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인물입니다. 1978년 굴포스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시그리두르를 기리기 위해 폭포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눈과 얼음으로 둘러싸인 겨울이나, 하늘에 오로라가 떠 있는 여름에도 언제든지 굴포스의 장엄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백야의 은은한 태양이 폭포를 비출 때 물안개 사이로 무지개가 피어나는 독특한 경관도 놓치기 아쉬운 볼거리예요.

 

씽벨리르 국립공원

골든 서클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씽벨리르 국립공원입니다. 나중에 국회로 발전한 아이슬란드의 의회는 930년 이곳에서 설립되어 레이캬비크로 이전하기 전인 1798년까지 이곳에 머물렀습니다. 따라서 이곳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회의 창립지이지요. 또한 1944년 아이슬란드가 독립을 선언하고 아이슬란드 초대 대통령이 취임한 기념식 장소이기도 합니다.

씽벨리르는 북미 지각판과 유라시아 지각판 사이의 갈라진 계곡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1년에 1인치의 속도로 서로 멀어지는 지각판들에 의해 수백만 년 동안 천천히 갈라져 왔기 때문에 극적인 절벽, 흐르는 강, 깊은 협곡으로 가득합니다. 대서양 중앙 균열에서 대륙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예요.

대담한 여행객들은 수정처럼 맑은 샘물로 가득 찬 계곡인 실프라(Silfra)에서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도 합니다. 이곳의 수중 가시거리는 100m를 넘을 정도로 물이 맑고 투명해서 놀라운 수중세계를 있는 그대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물이 끊임없이 흘러들어와 얼지는 않지만 연중 섭씨 2도의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항상 보호복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 밖에도 북아메리카 지각판에서 갈라진 계곡으로 걸어 내려갈 수 있는 웅장한 알만나그야 협곡과 국립공원 남쪽에 있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호수인 아름다운 호수 씽발라바튼도 주목할 만한 곳이에요.

아이슬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편리한 위치 덕분에 다른 많은 명소와 함께 골든 서클을 방문하기 쉽습니다. 휴식을 원하시는 분들은 플루디르의 시크릿 라군 또는 라우가르바튼에 있는 폰타나 스파로 가보세요.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랑요쿨 빙하의 반짝이는 얼음 터널 투어를 예약할 수도 있어요.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원하신다면 독특한 솔헤이마르 생태마을도 방문해보세요. 경로를 따라 더 많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다면 인근의 케리드 분화구 호수를 추천해 드립니다.

위에 언급된 장소 중 일부를 추가 경유지로 포함하는 골든 서클 투어가 많이 있지만, 직접 운전하시는 경우 골든 서클에서 우회해 들를 수 있는 최고의 명소 가이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