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골든 서클과 주변 명소 9곳 완벽 가이드
- 골든 서클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
- 골든 서클이란?
-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
- 게이시르 지열 지대
- 귀들포스 폭포
- 골든 서클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시기
- 골든 서클 관광 지도
- 레이캬비크에서 골든 서클까지의 거리
- 골든 서클 주변의 숙소
- 골든 서클 추천 여행 패키지 및 투어 5가지
- 골든 서클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
- 골든 서클 주변 명소 9곳
- 9. 스칼홀트
- 8. 쑈르사르달뤼르 계곡
- 7. 솔헤이마르 생태 마을
- 6. 헬귀포스 및 쏘뤼포스 폭포
- 5. 프리드헤이마르 말과 토마토 농장
- 4. 랑예퀴들 빙하 위 스노모빌 투어
- 3. 플루디르 시크릿 라군
- 2. 케리드 분화구
- 1. 폰타나 지열 온천
아이슬란드 최고의 관광지 골든 서클(Golden Circle)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정리한 글입니다.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르는 거대한 폭포와 두 대륙 사이로 생성된 아름다운 협곡까지 골든 서클의 경이로운 대자연과 주변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골든 서클은 명실상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코스입니다.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관광을 즐기다가 다양한 액티비티와 일일 투어를 결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입니다. 가이드투아이슬란드에서 제공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골든 서클 투어를 검색하면 아이슬란드 골든 서클 여행을 편리하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수도인 레이캬비크(Reykjavik)에서 골든 서클까지의 자차 이동 또한 편리합니다. 아이슬란드 최저가 렌트카 목록은 손쉬운 렌트카 대여를 지원해드립니다.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 패키지 대부분에도 골든 서클은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여행지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골든 서클 인근의 아이슬란드 숙소 예약 또한 편리하니, 레이캬비크로 돌아갈 걱정 없이 휴식이 가능합니다.
골든 서클 최적의 관광 경로, 주변의 관광 명소, 골든 서클의 주요 관광지 및 꼭 가봐야 할 곳들을 총 정리해두었습니다. 골든 서클 지도와 함께 권장 일정도 포함되어 있으니 앞으로의 여행 계획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골든 서클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
골든 서클은 아이슬란드 최고의 관광 명소들을 하루 만에 손쉽고 효율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관광 코스입니다. 가이드가 동반하는 여행 패키지든 본인이 직접 운전하는 렌트카 여행 패키지든, 편안하고 즐거운 관광이 보장되는 곳입니다. 골든 서클을 구성하는 세 관광 명소들은 각각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지질학적 특징과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멋진 여행 사진까지 남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골든 서클이란?
골든 서클은 아이슬란드 남서부의 세 관광 명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전국에서도 골든 서클만큼 인기 있는 관광지를 꼽는다면 수도 레이캬비크나 지열 온천 스파 블루라군(Blue Lagoon) 정도 뿐이라 생각됩니다. 이렇듯 유명한 골든 서클의 명성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골든 서클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지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은 역사적, 전통 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또한 지질학적으로도 중요성이 큰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슬란드 국립 공원 3곳 중 가장 처음으로 국립 공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아이슬란드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레이캬비크에서 차로 47km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골든 서클에서 가장 먼저 들리는 지역입니다.
씽베들리르는 천 년에 걸친 유구한 역사와 뛰어난 지질학적 특색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곳입니다. 아이슬란드 형성 기저에 깔린 지질학적 특성과 민주주의의 뿌리 두 가지를 모두 배울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씽베들리르의 지질학적 특징이란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 두 지각판이 직접 맞닿은 가운데 위치한 협곡이라는 점입니다. 서로 맞닿은 두 대륙의 지각판이 벌어지며 만든 깊은 협곡은 아이슬란드 전국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해수면 보다 위로 올라온 대서양 중앙산령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며, 씽베들리르는 이러한 아이슬란드의 지질학적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입니다.
레이캬비크에서 씽베들리르 공원에 들어서면 가파른 절벽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 절벽은 사실 북 아메리카 대륙의 모서리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은 국립공원의 다른 쪽 끝에 수 킬로미터 떨어져 위치해 있으며, 가까이서 보면 북아메리카 대륙만큼이나 위풍당당하고 드라마틱한 면모를 자랑합니다.
수백 만년 전 아이슬란드가 생성되었을 때 두 지각판이 움직이는 동안 마그마 포켓이 그 사이에 생성되었습니다. 그 결과 수백만 년 전 지금의 아이슬란드가 된 지형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두 대륙의 지각판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에서는 경이로운 화산 활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더불어 지질학적으로 아직 어린 지형에 속하기 때문에, 여러 지형 생성 작용 또한 활발히 전개 중입니다.
활발한 지형 생성 활동의 증거는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용암으로 생성된 화산암 지대가 길게 뻗어 있고, 아이슬란드 최대 크기의 천연 호수인 씽바들라바튼(Þingvallavatn) 위로 다양한 화산들이 솟아올라 공원 주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2천년 전의 마지막 화산 폭발 이후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에는 다양한 수목들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 전역을 덮고 있는 독특하고 부드러운 이끼가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 속 화산암 지대를 덮고 있고, 토종 자작나무와 외래산 소나무 등이 공원 내부 지역 곳곳에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 이 지역에는 주기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곤 합니다. 두 지각판 사이가 일년에 약 2.5cm (1인치) 정도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지진과 대륙 지각판의 이동으로 생긴 협곡들은 랑예퀴들(Langjökull) 빙하의 빙하수로 채워졌으며, 지하의 다공성 화산 암반층 사이를 통과하여 씽바들라바튼 호수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렇듯 장시간을 거쳐 지하 암반층을 통과하며 여과되었기 때문에 협곡 틈새로 솟아나온 빙하수는 침전물도 없이 아주 투명하고 깨끗합니다.
수중 가시거리가 100m에 달할 정도로 투명하고 맑기 때문에 주변 자연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뿐 아니라 다이빙과 스노클링 장소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아이슬란드의 기후를 고려하면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는 조금 추울 것 같지만, 드라이수트를 착용하면 2°C 정도 수온의 겨울에도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실프라 (Silfra) 계곡에서는 숙련된 가이드가 진행하는 스노클링 및 다이빙 투어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골든 서클 및 수중 기념 사진 포함 실프라 스노클링 투어
실프라 계곡에서의 스노클링 투어는 수영을 할 줄 아는 12세 이상인 관광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수트가 구명조끼 역할을 할 만큼 부력이 있고 실프라 협곡의 물 흐름 또한 잔잔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수영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반면 다이빙 투어의 경우 PADI 오픈 워터 스쿠버 다이버(PADI Open Water Scuba Diver) 자격증 소지자에 한하며, 드라이수트 다이빙 경험이 필요합니다.
실프라 협곡의 수중 환경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두 대륙 지각판 사이에서 실프라 다이빙 투어를 진행하는 가이드들 노련하고 숙련된 솜씨로 한층 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실프라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사이트 10곳에 자주 포함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프라 협곡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은 아이슬란드의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실프라 협곡은 다이빙 투어 시 위험 요소가 아예 없는 곳이 아닙니다. 따라서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고 낮은 수온에서의 다이빙에 자신이 있는 분들만 참여하는 게 좋습니다. 반면 실프라 스노클링 투어의 경우 일반적인 건강 수준을 유지하는 분이라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수온이 낮다는 점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물 속에 들어가기는 싫지만 바깥에서 양 대륙이 갈라진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알만나갸우(Almannagjá) 협곡 산책을 추천합니다. 북아메리카 지각판에 맞닿아 있어 씽베들리르 지역의 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왹사라우르포스 (Öxarárfoss)라는 이름의 사랑스러운 폭포로 이어져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하이킹을 즐기는 동안 미국 HBO 방송국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 팬이라면 이곳에서 촬영된 몇 장면이 떠오르리라 생각됩니다. 씽베들리르는 이어리(Eyrie)로 이어지는 길의 촬영지이자, 아리아 스타크(Arya Stark)와 산도르 클리게인 (Sandor Clegane)이 리버랜드를 관통해 이동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멋진 자연 환경과 지질학적 특성 때문에 씽베들리르가 국립 공원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 아닙니다.
이 지역에 담긴 유구한 역사가 그 이유입니다. 씽베들리르의 역사는 아이슬란드 국민들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서기 800년대 말에 북유럽 출신의 이주민들이 아이슬란드에 처음으로 정착했습니다. 당시 새롭게 즉위한 노르웨이 왕 하랄드 하르파그그리(Harald Fairhair)에게 굴복하기 싫어 반기를 들고 도망친 씨족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서기 930년, 이들 정착민들은 공동 정부를 구성하여 아이슬란드 내 족벌간 분쟁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약 30여개의 족벌들은 자신들을 대표할 사람을 한 명씩 보냈으며.
‘의회의 들판’ 에서 모여 회의를 가졌습니다. 바로 이 ‘의회의 들판’이 아이슬란드어로 씽베들리르입니다.
첫 모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아이슬란드 정착민들은 이 전통을 매 해, 수십 년, 수백 년간 이어왔고 결국 민주 의회의 설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심지어 1262년 노르웨이가 아이슬란드를 점령한 후에도 의회의 전통은 계속 이어져 왔으며, 1380년 덴마크 왕정에 통합된 후에도 지속되었습니다. 사실 천년 전 의회 설립 이후 1799년에서 1844년 단 한번의 기간에만 의정 활동이 중단되었을 뿐입니다.
그 이후로 레이캬비크로 장소를 옮겨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촬영자 Zenneke. 무편집본.
이러한 역사로 인해 아이슬란드의 국회인 알씽기(Althingi)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도 현존하는 의회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유럽 국가들이 민주적 정치 체계가 없는 봉건주의를 겪을 동안, 아이슬란드의 ‘이교도’들은 다양한 국가에서 본받고 있는 대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설립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씽베들리르는 첫 의회가 개최된 지 정확히 1,000년 후인 1930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는 2004년입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 풍경 때문이 아니라, 수세기 동안 아이슬란드 역사 상 가장 중요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씽베들리르는 국가 발전 과정에서 아이슬란드가 겪었던 주요 사건들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서기 1,000년 독실한 노르웨이의 왕 올라프 1세의 핍박이 두려워 아이슬란드가 국교를 기독교로 개종한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씽베들리르는 아이슬란드 사가에 상세하게 기록된 다양한 마녀 재판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의회를 레이캬비크로 옮긴 후에도 씽베들리르는 아이슬란드 국민들에게 정서적 가치가 큰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1944년 아이슬란드의 독립을 선언하고 축하했던 곳도 씽베들리르였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첫 번째 대통령인 스베이든 비외르드손 (Sveinn Björnsson)의 임명식도 바로 이 곳 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씽베들리르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은 왜 이곳이 유명한 관광지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매력적인 씽베들리르 외에도 골든 서클에는 두 곳의 관광지가 더 있습니다.
게이시르 지열 지대
골든 서클에서 두 번째로 방문할 곳은 하우카달뤼르(Haukadalur) 계곡 안에 위치한 게이시르 지열 지대입니다.
씽베들리르에서 차로 6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증기가 솟구치는 분기공들이 이곳 저곳에 보입니다. 씽베들리르와 게이시르 지열 지대의 중간쯤에 위치한 뢰이가르바튼 (Laugarvatn) 마을 주변은 이런 지열 활동들을 잘 보여줍니다.
지면 아래로 흐르는 온천 지하수를 이용한 스파가 뢰이가르바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뜨겁게 끓어오르는 온천 샘 위에 위치한 스팀룸의 온도는 무려 60°C에 이를 정도입니다.
한편 하우카달뤼르 계곡으로 향할 수록 지열 활동이 더더욱 강렬해집니다.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분출하는 증기 기둥을 볼 수 있을 정도죠. 다양한 온천, 진흙 구덩이, 분기공 등이 지역 전체에 흩어져 있는데다 언덕과 주변 토양은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다채로운 색상을 띕니다.
간헐천이 없었다 하더라도 충분히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모았을 만큼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첫 번째 간헐천인 그레이트 게이시르 (Great Geysir)의 이름에서 ‘간헐천'이란 영어 단어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유럽 문헌에 기록된 간헐천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고대 스칸디나비아어로 ‘솟구치다’라는 뜻의 동사인 ‘geysa’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현재 게이시르 간헐천은 간헐 활동을 거의 멈춘 상태지만 주변에 위치한 두 번째 간헐천 스트로퀴르(Strokkur)는10분마다 한번씩 20-40m 높이까지 온천수를 뿜어냅니다.
그레이트 게이시르의 활동이 약해진 이유는 지질 구조상의 활동이 약해진데다 인간의 개입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각종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이 간헐천은 약 10,000년 동안 존재해 온데다 특정 주기에 분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 지진이 발생한 후에는 간헐 활동이 활발해 지다가 차츰 조용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간헐천이 분출한다고 해도 그 시점과 일관성은 예측하기 힘듭니다. 1910년대 초반에는 30분 마다 한번씩 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1916년 갑자기 분출이 딱 멈춰버렸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그레이트 게이시르가 점차 분출활동을 멈추자,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1935년 게이시르 분기공 주변 테두리를 따라 수로를 팠습니다. 지하 수면을 낮춰 다시 간헐천의 분출 활동을 촉발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단기간 동안은 효과가 있었으나 수로는 곧 막혀버렸고, 분출 활동 또한 다시 중단 되었습니다. 1981년 수로를 재정비한 이후 분출제를 이용해 억지로 간헐 활동을 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당연히 환경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고, 1990년대에 이러한 개입을 전면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게이시르는 대부분 휴면상태입니다만 가끔 간헐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운이 좋으면 분출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게이시르가 분출하게 되면 스트로퀴르보다 훨씬 더 높이 솟구칩니다.
2000년에는 122m까지 온천수를 뿜어올렸으며, 1845년 최고 기록을 세웠을 때는 약 170m (558 ft)에 달했다고 합니다.
골든 서클처럼 활발하게 분출하는 간헐천을 지속적으로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매우 드뭅니다. 간헐천의 생성 조건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간헐천 자체가 드물게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춰야만 간헐천이 간헐 활동을 주기적으로 펼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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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열원: 간헐천이 분출하려면 물이 끓을 수 있을 정도로 가열이 가능한 마그마가 지표면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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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흐르는 지하수 수원이 있어야 합니다. 게이시르의 경우 랑예퀴들 빙하가 녹은 빙하수가 다공성 화산 암반층을 거쳐 이 지역까지 흘러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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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작용을 하는 지형: 물이 모일 수 있는 지하 저수지가 존재해야 하고 이산화규소로 가장자리가 둘러싸인 분기공이 있어서 물이 주변 토양으로 배어들지 않은 채 지하 저수지에서 지표면으로 상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게이시르 지열 지대를 걷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이면서도 시간을 투자할 만한 경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온천과 간헐천만이 이 지역의 볼거리 전부는 아닙니다.
간헐천 반대편에 위치한 게이시르 센터에는 수공예로 생산된 아이슬란드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 부티크 매장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공수한 식재료로 전통 아이슬란드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들도 영업 중입니다.
하우카달뤼르 계곡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장소입니다. 자연 환경을 존중하고 온천이나 간헐천에 그 어떤 것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귀들포스 폭포
골든 서클의 세 번째 관광 명소이자 마지막으로 들를 곳은 바로 엄청난 장관을 이루는 대형 폭포 귀들포스입니다. 아이슬란드어로 “황금의 폭포”라는 뜻으로, 귀들포스에서 골든 서클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귀들포스 폭포는 게이시르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계곡에 자리잡은 귀들포스 폭포는2단으로 걸쳐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내며, 전체 높이는 32m에 달합니다. 폭포의 수량은 여름에 최고조에 달하는데 약 140 입방 미터 (459 입방 피트)에 달하는 물을 매 초마다 흘려 보냅니다.
귀들포스는 그 위풍 당당한 모습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맑은 날에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폭포입니다.
폭포 주변의 무지개는 아름다운 풍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인상적인 모습의 계곡과 폭포 외에도 이 지역은 랑예퀴들 빙하의 멋진 모습으로 이어지는 구릉지대가 있는 곳입니다.
씽베들리르의 계곡, 게이시르 지열 지대의 온천, 귀들포스 폭포 모두 랑예퀴들 빙하를 수원으로 삼습니다. 랑예퀴들 빙하에서 발원한 빙하수 강의 이름은 크비타 (Hvíta)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강물 래프팅으로 인기를 모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여름은 귀들포스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지면에 얼음이 얼지 않는데다 폭포 바로 가장자리까지 산책로가 개방되어 물보라를 얼굴에 직접 맞을 정도로 가까이까지 가볼 수 있습니다.
멋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데다 엄청난 규모의 폭포를 바라보며 경이로운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겨울에는 귀들포스 폭포에 볼 것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름만큼 가까이 가보지는 못하지만 폭포의 일부가 얼어붙어 계곡 속 깊은 심연으로 얼음 덩어리를 내보내는 모습 또한 장관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에 귀들포스 폭포를 방문한다면 따뜻한 옷차림을 권장합니다. 빙하에서 불어오는 겨울 바람은 무척 매섭기 때문에 얇은 옷차림이라면 오래 머물지 못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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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 겨울철 아이슬란드에서 꼭 봐야할 폭포 11곳
오늘날 귀들포스 폭포는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귀들포스 폭포가 없다면 아이슬란드의 관광업이 큰 영향을 정도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그동안 귀들포스 폭포를 잘 보존해왔고 다양한 개발 계획을 막아왔다는 점은 매우 다행스럽다 하겠습니다.
폭포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대신 개발하려는 이해 당사자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20세기 초 해외 투자자들은 귀들포스 폭포에 댐을 세워 수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들은 당시 폭포의 주인이었던 토마스 토마스손(Tómas Tómasson)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임대권을 확보한 상태였죠. 투자자들이 댐 건설 계획을 추진하려 했을 때 이를 막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토마스의 딸이었습니다.
환경 운동가였던 시그리뒤르 토마스도티르(Sigridur Tomasdottir)는 자신이 사랑하는 귀들포스 폭포가 파괴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이를 저지했습니다. 폭포에 몸을 던지겠다는 협박부터 레이캬비크까지 비포장 도로 200km를 걷기도 했고, 귀들포스 폭포를 지키기 위한 법적 투쟁도 불사했습니다.
시그리뒤르의 행동 때문에 폭포를 보존한 건 아니었지만, 그 덕분에 전국적인 비판 여론을 형성하게 되었고 댐 건설의 지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시그리뒤르가 고용한 변호사가 댐 건설 비용이 부족했던 투자자들을 만나 계약을 무효화하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변호사의 이름은 스베이든 비외르드손 (Sveinn Björnsson)으로, 이후 아이슬란드의 첫 번째 대통령이 됩니다.
시그리뒤르의 용감한 행동을 기리고자 귀들포스 폭포 위에 그녀의 모습을 새긴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사람들은 귀들포스 폭포를 지키고자 했던 그녀의 노력을 영웅적인 행동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그리뒤르의 용감한 행동 덕분에 귀들포스 폭포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골든 서클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시기
골든 서클은 연중 내내 어느 때나 방문할 수 있습니다. 봄, 여름 및 가을은 기온이 온화한 편이며, 눈이 쌓이지 않은 상태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골든 서클 인근의 숙소에서 묵을 계획이라면, 밤하늘을 아름다운 분홍과 오렌지빛으로 물들이는 백야 현상 속에서 골든 서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흰 눈이 두터운 담요처럼 골든 서클 지역을 덮습니다. 겨울의 풍경 아주 독특하고 매력적입니다. 귀들포스 폭포의 폭포수는 계속 흐르지만 얼어 붙은 일부는 마치 유리처럼 반짝입니다. 겨울은 또한 오로라를 감상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다만 물보라가 얼어붙어 폭포 전망대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로의 경우 주기적으로 제설 작업을 진행합니다만, 갑작스런 눈보라나 폭풍으로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전한 도로 여행을 위해 도로 상황 예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골든 서클 방문 시기는 접근성 보다는 개인적인 선호에 따른 문제이며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합니다.
골든 서클 관광 지도
골든서클 루트를 관광할 수 있는 아주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의 지도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으로 골든서클을 여행하는 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길을 따라 가면서 더 많은 볼것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레이캬비크에서 골든 서클까지의 거리
레이캬비크와 골든 서클 간의 거리는 그리 길지 않은 47km 선이며, 빠르고 편안하게 운전이 가능합니다. 골든 서클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과의 거리입니다.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먼 골든 서클 관광지는 귀들포스 폭포로, 레이캬비크 동쪽으로 1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골든 서클 관광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전체 경로는 저녁에 레이캬비크로 복귀하는 것을 포함해 하루 만에 관광을 마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골든 서클 주변의 전반적인 도로 주행 및 운전에 관한 내용은 골든 서클 렌트카 여행 100배 즐기기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골든 서클 주변의 숙소
레이캬비크에 숙소를 두고 당일 여행으로 골든 서클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골든 서클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면 주변 숙소 예약을 추천합니다.
골든 서클 명소 주변에 이용 가능한 호텔 및 숙소가 많으며,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과 게이시르 지열 지대에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아래는 골든 서클 주변의 유명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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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프휘스 리트리트(Torfhus Ret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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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그림스보르기르(Hotel Grimsborg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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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게이시르(Hotel Geys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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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스티다뤼르 팜 호텔(Efstidalur Farm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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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게스트하우스(Sel Guesthouse)
아이슬란드 지역별 추천 숙소 및 안내에 대한 아티클도 전반적인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이슬란드 호텔 예약 링크를 이용해 간편하게 예약 또한 가능합니다.
골든 서클 추천 여행 패키지 및 투어 5가지
골든 서클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높은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지난 수년 간 가이드투아이슬란드를 이용했던 전 세계 수천 명의 관광객으로부터 받은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골든 서클 권장 투어 및 여행 패키지 5가지를 선정해보았습니다.
5. 스노모빌 포함 골든 서클 당일 투어 - 레이캬비크 출발
합리적인 가격으로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스노모빌이 포함된 골든 서클 투어를 추천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만년설 빙하 랑예퀴들에서의 스노모빌 투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 3일 겨울 투어 | 골든 서클, 남부 해안, 빙하 하이킹과 얼음 동굴 그리고 오로라
3일 동안 골든 서클의 관광 명소들을 모두 둘러보고, 겨울철 아이슬란드의 가장 독특한 액티비티인 얼음 동굴 탐험 및 빙하 하이킹 투어 두 가지 중 하나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 패키지입니다.
3. 소규모 그룹 골든 서클 및 농장 방문 1일 투어 - 레이캬비크 출발 | 아이스크림 농장 방문
소규모로 진행되는 투어이며 골든 서클 관광에 더해 에프스티달뤼르(Efstidalur) 계곡의 아이스크림 농장 방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지 농가에서 만드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좋은 기회입니다.
2. 오후 6시간의 골든써클 투어 - 게이시르, 굴포스 폭포, 씽벨리어 국립공원, 레이캬비크 출발
합리적인 가격으로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일일 투어입니다. 오후 6시간을 이용해 골든 서클의 주요 관광 명소를 모두 방문한 다음 저녁 무렵 레이캬비크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1. 4일 겨울 여행 패키지 | 오로라, 골든 서클, 남부 해안과 블루라군
골든 서클 투어 중 가장 인기 높은 여행 패키지입니다. 여유로운 속도로 골든 서클의 명소들을 모두 방문하며, 각 관광지와 주변 일대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도착 첫날에는 지열 온천수 스파 블루라군을 방문해 따뜻한 지열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앞으로 펼쳐질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합니다. 2일째부터는 랑예퀴들 빙하 스노모빌 투어를 추가해 골든 서클 관광을 마칩니다. 3일째에는 경이로운 절경이 가득한 남부 해안으로 이동해 아름다운 폭포와 레이니스퍄라(Reynisfjara) 검은 모래 해변을 방문합니다. 솔헤이마예퀴들(Solheimajokull) 빙하 하이킹을 3일째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골든 서클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
아이슬란드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이기에 골든 서클을 감상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생겨났습니다.
골든 서클은 세 관광 명소로 구성되어 있지만, 단순히 삼각형으로 관광을 끝내기엔 아쉬운 곳입니다. 수십 개의 투어 제공업체와 수백 가지의 투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골든 서클 관광과 액티비티 또는 다른 관광지를 연계하는 조합들이 생겨났습니다.
일부는 매우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헬리콥터를 이용하거나 백야현상으로 인해 환한 밤 시간 동안 골든 서클을 감상하는 투어도 있습니다.
물론 렌트카를 빌려 직접 운전을 하며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이드 동반 여행 패키지와 달리 시간 및 일정에 대한 제약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렌트카로 관광을 할 경우 내 시간에 따라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고 주변의 덜 유명한 관광지들을 방문하는 자유도 얻을 수 있습니다.
직접 운전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가이드가 동반하는 다양한 투어 또한 이용 가능 합니다.
일부 투어는 아주 효율적으로 골든 서클 내 세 명소를 관광한 다음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일부 투어들은 조금 더 긴 시간을 할애하여 케리드(Kerið) 호수와 블루라군 등 주변 유명 관광지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골든 서클 지역만 돌아보는 것은 레이캬비크로 오고 가는 시간을 포함해서 6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다른 관광지나 액티비티와 결합시킨 투어가 많이 생겼습니다.
골든 서클 및 스노우모빌 투어의 경우 골든 서클 내 세 관광지를 돌아본 후 귀들포스 폭포에서 랑예퀴들 빙하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랑예퀴들 빙하 위에서 스노우모빌을 체험하는 투어입니다.
또한 골든 서클 관광 및 실프라 계곡 스노클링 투어, 레이캬네스 반도 용암동굴 투어 등도 추천합니다.
문화 체험 투어와 다른 투어를 결합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낮 동안 관광을 한 후 저녁에 전통 아이슬란드 식사를 즐기는 건 어떨까요.
2일 이상 여행 패키지도 있습니다. 렌트카로 이동하거나 가이드가 동행하거나, 골든 서클을 중심으로 혹은 다른 관광지와 함께 골든 서클을 포함한 투어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분들께는 가이드가 동반하는 3일 남부 해안 투어를 추천할 만 합니다. 남부 해안(South Coast) 일대를 관광하며 요퀼사울론 빙하 호수까지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얼음 동굴 투어를 추가한다면 거대한 만년설 속 신비로운 얼음 동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몇 주간 아이슬란드에 머물 분들을 위한 다양한 여행 패키지도 있습니다. 14일 링로드 일주 렌트카 여행 패키지는 골든 서클뿐 아니라 경이로운 웨스트피요르즈(Westfjords)까지 방문하는 일정이기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골든 서클 주변 명소 9곳
얼마나 오래 머물든, 예산이 얼마든, 여행의 테마가 무엇이든 간에 골든 서클 주변에서 적합한 투어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차를 타고 이동하면 놀랄 만큼 다양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란 이런 곳임을 보여주는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렌트카를 이용해 골든 서클 인근의 비경들도 감상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직접 렌트카를 몰고 도로 여행을 한다면 골든 서클 주변에도 경이롭고 환상적인 비경들을 추천합니다. 대다수 관광객들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골든 서클의 세 관광 명소에 추가해 특별한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골든 서클 주변에 숨은 비경 아홉 곳을 아래에 정리해두었습니다.
9. 스칼홀트
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촬영자 Qasmed. 무편집본.
스칼홀트(Skalholt)는 아이슬란드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마을입니다. 1056년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아이슬란드 주교가 살던 지역입니다. 당시 스칸디나비아 북유럽 국가들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의 주교는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권위와 권력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종교 범위를 넘어 다양한 분야까지 주교의 영향력은 매우 광범위했습니다. 따라서 스칼홀트는 수 세기 동안 아이슬란드의 중요한 권력 요충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1200년 즈음 12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하며 아이슬란드 최초의 마을이 되었습니다. 스칼홀트는 또한 12세기 경 아이슬란드의 첫 학교를 건설한 마을이기도 합니다. 현재에는 임명을 받은 주교가 스칼홀트 여름 콘서트(Skalholt Summer Concert)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스칼홀트 주변에서 도로 여행 중이라면 대성당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8. 쑈르사르달뤼르 계곡
운전 거리에 상관 없이 숨은 보석처럼 아름다운 비경을 찾아보고 싶다면, 쑈르사르달뤼르(Thjorsardalur) 계곡을 추천합니다. 몇 시간 정도 도로 이동을 해야 도착 가능한 곳입니다.
쑈르사르달뤼르(Thjorsardalur) 계곡은 아이슬란드 남부 고원 지대(Highlands)의 일부입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경이롭고 신비로운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하이포스(Haifoss), 그란니(Granni), 햘파르포스(Hjalparfoss) 등 아름답고 다양한 폭포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뷔르페들(Burfell) 숲은 나무가 귀한 아이슬란드에서 눈에 띌 만큼 거대한 산림 지역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쑈르사르달뤼르 계곡은 식물을 사랑하는 분들께 천국과도 같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다양한 들꽃, 풀과 이끼류가 지역 전체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귀들포스 폭포에서 30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달리다가 32번 국도에서 좌회전 합니다.
7. 솔헤이마르 생태 마을
솔헤이마르(Solheimar) 생태 마을은 독특한 생활 양식을 자랑하는 곳으로, 약 100여명의 주민이 거주 중입니다.
1930년 고아와 학습 장애를 지닌 아동들을 위한 자활 마을로 세스셀랴 시그뮌드스도티르(Sesselja Sigmundsdottir)가 설립했습니다. 나이와 능력에 생관 없이 모든 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독특한 철학 덕분에 특별한 매력이 돋보이는 마을입니다.
지난 수년간 이렇듯 독특한 매력과 분위기 덕분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았습니다. 현재 솔헤이마르 마을의 생활 양식과 철학을 보기 위해 매년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솔헤이마르 생태 마을은 관광객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곳입니다. 베이커리, 카페, 게스트하우스와 미술관 등 다양한 제반 시설들을 모두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솔헤이마르 마을의 기념품 가게는 마을의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양초, 직조 제품 및 도자기 류를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의 설립자 세스셀랴가 살던 집 또한 박물관으로 남아있습니다. 생태학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춘 교육 전시관입니다.
솔헤이마르는 뢰이가르바튼 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21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렌트카를 몰고 골든 서클을 관광 중이라면 들리기 좋은 위치입니다. 경이로운 대자연을 갖춘 골든 서클과는 조금 결이 다르지만, 긍정적인 삶의 자세와 자유로운 생활 양식 등 독특한 분위기 덕분에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6. 헬귀포스 및 쏘뤼포스 폭포
골든 서클에는 귀들포스 폭포 외에도 아름다운 폭포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다수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숨은 비경들이지만,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폭포들이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가장 눈에 띄는 두 폭포는 헬귀포스(Helgufoss) 폭포와 쏘뤼포스(Thorufoss) 폭포입니다. 두 폭포의 이름은 모두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여성 이름인 헬가(Helga)와 쏘라(Thora)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헬귀포스 폭포는 레이캬비크에서 씽베들리르 국립 공원으로 이동하는 36번 국도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한편 쏘뤼포스 폭포는 락사 이 쿄스(Laxa i Kjos) 강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으며, 헬귀포스 폭포에서 씽베들리르 공원 도착 전 국도 48번을 따라가면 방문할 수 있습니다.
폭포를 알리는 간판이 붙어 있으며, 차를 세울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갓길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두 폭포를 방문하려면 렌트카 이용이 필수적입니다. 대부분의 골든 서클 투어는 두 폭포가 위치한 외곽 지역까지 방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5. 프리드헤이마르 말과 토마토 농장
사진 제공: 프리드헤이마르 농장 및 케리드 분화구 호수 투어 포함 골든 서클 미니버스 투어
프리드헤이마르(Fridheimar)는 토마토, 오이를 재배하며 말을 사육하는 농가입니다. 레이크홀트(Reykholt) 마을에서 가까운 거리이며, 35번 국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볍게 들러서 12시부터 4시 사이에 점심 식사를 하기 좋은 곳입니다. 맛있는 토마토 수프와 홈메이드 브레드가 추천하고픈 메뉴입니다.
소인원이라면 예약 없이 방문해도 되지만 바쁠 수도 있으니 미리 메일이나 전화로 예약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농장 투어나 말들의 공연을 보고 싶다면 예약이 필요합니다.
프리드헤이마르 농가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저평가된 관광지 중 하나로, 들러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4. 랑예퀴들 빙하 위 스노모빌 투어
사진 제공: 레이캬비크 출발 9시간 프라이빗 스노모빌 모험 및 골든 서클 투어
가장 인기 있는 옵션은 랑예퀴들 빙하 위 스노모빌 투어와 골든 서클 관광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랑예퀴들 빙하 스노모빌 투어만 단독으로 예약하거나 얼음 동굴 투어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랑예퀴들 빙하는 귀들포스 폭포에서 머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어 제공업체는 귀들포스에서 투어 참여 인원을 만나 빙하까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맑은 날에는 빙하에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험로용으로 개조된 슈퍼 지프를 타고 빙하까지 올라가는 길 자체도 모험과 짜릿한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모험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3. 플루디르 시크릿 라군
사진 제공: 시크릿 라군 포함 골든 서클 투어
시크릿 라군(Secret Lagoon) 혹은 플루뒤르(Fludir)의 감라 뢰이긴(Gamla laugin)은 관광으로 바쁜 하루 중에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기 좋은 곳입니다.
1891년에 세워진 아이슬란드의 가장 오래된 수영장이며, 수온은 38도에서 40도 사이를 연중 내내 유지합니다. 주변의 지열 온천에서 생성된 온천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근처에는 산책을 하며 지열 지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시크릿 라군 포함 골든 서클투어
1909년부터 1947년까지 수영 강습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국에 새로운 온천수 수영장들이 생기자 찾는 사람이 줄어 방치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수리 및 리노베이션을 통해 최신식 시설과 카페를 갖추고 있으며, 2014년 6월에 재개장했습니다.
시크릿라군을 방문하고 싶다면 인기가 높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입니다.
플루디르는 30번 국도에 이어져 있습니다. 직접 차를 몰고 접근하기도 쉬운 편이며, 골든 서클 및 시크릿 라군 가이드 동반 투어 등 다양한 투어도 진행 중입니다.
2. 케리드 분화구
사진 제공: 미니버스 투어 | 골든 서클 및 케리드 분화구 호수
전일로 진행하는 골든 서클 투어 상당수는 케리드 분화구를 들릅니다. 직접 렌트카를 운전해 관광하는 경우라면 경이로운 케리드 분화구 호수를 꼭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무려 6500년 전에 형성된 타원형의 분화구로, 바닥에는 작은 호수가 있습니다.
분화구 주변의 암반 지대는 불타는 듯한 적색과 오렌지색이며, 중간중간 검은색과 초록색의 띠무늬가 보입니다. 호수의 신비로운 하늘색 물과 함께 어우러져 색감의 대비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소리를 울려 퍼지게 만드는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분화구 호수 중간에 배를 띄우는 방식으로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케리드는 셀포스 마을 근처에 있으며 5번 국도를 타고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케리드 분화구는 소정의 입장료를 부과 중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폰타나 지열 온천
사진 제공: 레이캬비크 출발 가이드 동반 9시간 골든 서클 및 폰타나 스파 투어
폰타나 지열 온천(Fontana Geothermal Baths)은 씽베리르 국립공원에서 게이시르 간헐천으로 가는 길 중간의 뢰이가바튼(Laugarvatn)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뢰이가바튼은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큰 호수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1929년부터 마을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온천욕을 즐겼으며, 2011년에 현재의 스파 시설이 개장했습니다.
폰타나 지열 온천에는 주변의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바라보는 세 개의 스팀룸과 전통 핀란드식 목조 사우나가 있습니다. 온도가 다양한 얕은 수영장도 준비되어 있어 어른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동안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합니다.
폰타나 지열 온천은 호수와 개방되어 연결된 상태이며, 발가락 사이로 지면에서 솟아나오는 따뜻한 온천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레이캬비크 출발 8 시간 골든 서클 관광 및 폰타나 지열 온천 투어
만약 이곳에 들르신다면 스파 베이커리에서 지열을 이용해 24시간 동안 굽는 호밀빵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땅 속에서 갓 구워져 나온 따뜻한 호밀빵에 버터를 곁들여 먹는 아이슬란드 전통 별미를 맛볼 기회입니다.
골든 서클 및 폰타나 지열 온천 투어를 통해 골든 서클과 함께 방문할 수 있습니다.
렌트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든 가이드 동반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든,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골든 서클 주변의 관광 명소 9곳을 참조해 아이슬란드에서의 휴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에 로그인 한 후 댓글 칸을 이용해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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