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 여행 가이드

헬라(Hella)는 2011년 기준 인구 약 781명의 작은 마을로, 아이슬란드 남부에 위치한 중요한 중심지입니다.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약 94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 투어를 통해 이 지역을 방문하거나 렌트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해보세요.

 

헬라의 역사

헬라의 역사는 아이슬란드 초기 정착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트리-랑가(Ytri-Ranga) 강가에 위치한 이곳은 풍부한 담수와 연어 덕분에 초기 정착민들이 자주 찾던 장소였습니다. 이 정착민들은 북유럽인이 아닌 아일랜드 출신의 승려들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강가의 동굴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보이며, 아이슬란드의 혹독한 기후와 아일랜드 승려들이 아이슬란드에 장기간 머무르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 동굴들은 임시 거처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헬라는 1927년, 이트리-랑가 다리 옆에 가게가 지어지면서 공식적으로 '마을'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가게를 설립한 사람은 쏘르스테인 비욘손(Þorsteinn Björnsson)으로, 헬라의 발전에 기여한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을 번영 50주년을 맞아 기념관이 세워졌습니다.

 

헬라의 경제

아이슬란드에 관광 산업이 꽃을 피우면서 헬라는 큰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전역을 지나는 링로드에 위치해 있어 남부 아이슬란드 여행의 거점으로 완벽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골든 서클(굴포스 폭포, 게이시르 지열 지대, 씽벨리르 국립공원)과 남부 해안(셀야란드스포스 및 스코가포스 폭포, 레이니스피야라 해변, 요쿨살론 빙하호수) 등입니다.

솔헤이마르 생태 마을과 프리드헤이마르 토마토 및 말 농장처럼 다소 방문객이 적고 한적한 여행지들도 매우 가까우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이러한 관광 산업의 호황으로 인해 헬라의 경제는 이제 전통적인 산업과 농업만큼이나 서비스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아늑한 게스트 하우스와 방갈로부터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요.

특히, 아이슬란드를 링로드를 따라 여행하는 많은 이들이 헬라에서 하룻밤을 보내곤 합니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갖춘 인근 도시로는 셀포스와 흐볼스볼루르가 있습니다.

 

헬라의 즐길 거리

헬라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앞서 언급한 이트리-랑가 강에서는 연어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승마, 개썰매, 관광 투어도 인기 있습니다.

정착지 주변의 하이킹 코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여행객들은 종종 악명 높은 화산​​​​​​​ 헤클라를 향해 하이킹을 떠나며, 헬라를 거점으로 쏠스모르크와 란드만날라우가르 사이의 수일간의 하이킹을 즐기기도 합니다.

또한, 이 지역은 지열 활동이 활발해 마을 내 온수를 활용한 수영장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온수 욕조, 미끄럼틀, 어린이를 위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자연 속에서 지열 온천욕을 즐기고 싶다면 근처의 시크릿라군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다만, 시크릿라군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만 헬라의 수영장은 방문 즉시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지요.

7월에는 헬라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리니, 이 시기에 가족과 함께 아이슬란드를 방문한다면 꼭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