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worst tourist traps in Iceland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친절하고 안전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친절함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수많은 사람들 중에도 언제나 여행자를 노리는 몇몇의 사기꾼과 약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슬프게도 꽤 많은 수의 아이슬란드 내의 상점들과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짝퉁을 팔거나 보통보다 비싼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순진한 여행자를 노리는 술수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여행 전 저희가 알려드리는 피해야 할 9가지를 미리 알아두세요.



9. 중국산아이슬란드스웨터

9 worst tourist traps in Iceland 66° North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울 스웨터

아이슬란드 전통 스웨터인 “로파페이사(Lopapeysa)” 는 20세기 초에 수입된 실들을 아이슬란드 식 의복으로 만들어내고 늘어난 아이슬란드 양들의 털을 이용하기 위해 새롭게 고안된 옷입니다.

오늘날 로파페이사는 아이슬란드의 전통적인 의상으로 인정받고 비 공식적으로 아이슬란드의 국가적 의상으로 인정받으며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아이슬란드” 스웨터가 진짜는 아닙니다. 최근에 아이슬란드 산업경제부의 라근헤이두르 엘린 아르나도티르(Ragnheiður Elín Árnadóttir)가 시카고 시장인 람 이매뉴얼(Rahm Emanual)에게 “진짜 아이슬란드” 로파페이사에 대해 전한 바에 따르면 로파페이사의 문제가 계속해서 조명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로파페이사는 레이캬비크(Reykjavik)의 여러 66° North샵에서 230유로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문제는 이미 아이슬란드 국내에서 대량이 판매된 이 특정한 스웨터가 중국에서 기계로 제작된 제품이라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직접 손으로 뜬 진짜 로파페이사를 구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팜 스테이나 아이슬란드 뜨개질 연합, 또는 레이캬비크 중심의 벨투순드(Veltusund)아우스투르스트라이티(Austurstræti)의 토르발스네스(Thorvaldsens) 시장을 이용하세요.



8.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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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최고의 음료수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아이슬란드의 풍부하고 깨끗한 물 자원 덕분에 모든 수돗물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어디에서든 마실 물 한잔 얻어먹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에서 물 장사 하기는 사막에서 모래 장사하기나 마찬가지이지만 비싼 병 생수는 아이슬란드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사람들이 얼마나 장사를 하고 싶어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사실은 작년에 아이슬란드 중심에 있는 호텔 아담의 부유한 주인이 도를 지나쳐 투숙객들에게 방의 수돗물을 먹지 못하게 하고 호텔 브랜드 라벨이 붙은 생수를 개당 400 ISK에 사 먹도록 했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는 방의 수돗물은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깨끗했으며 생수도 사실은 수돗물을 포장한 것 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물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분 개인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여행 내내 직접 수돗물을 채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7. 렌터카 도난 방지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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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렌터카는 비싸기도 하고 화산재 보험, 모래 보험, 앞유리 보험, 자갈길 보험 등 다양한 보험이 많이 붙습니다. 신경쓰지 않으면 총 비용이 갑작스럽게 뛰어 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보험이 말이 안 되는 보험들은 아닙니다. 실제로 몇 년 전만 해도 화산재와 모래 보험을 제공하는 렌터카 회사는 조롱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에 에이야프야틀라요쿨(Eyjafjallajökull) 화산의 큰 폭발이 있은 후 대다수의 아이슬란드 렌터카 회사들은 무거운 화산재와 모래 폭풍에 큰 차량 손실을 입었고 그 이후로 화산재와 모래 보험은 기본사항이 되었습니다.

사실 화산재와 모래 폭풍은 실질적으로 아이슬란드 어디에서든 나타나 차량 코팅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화산재와 모래 폭풍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려진 웨스트피오르드(Westfjords) 지방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하지만 차량 도난 방지 보험은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량 도난 사고는 아이슬란드 전역에서도 거의 일어나지 않고 현지인들도 겨울에는 차를 따뜻하게 해 놓기 위해 시동을 켜 놓은 채로 물건을 사러 가거나 볼일을 보기도 합니다. 실질적으로 아이슬란드에서 차를 도난당할 확률은 벼락에 맞을 확률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에는 천둥 번개가 치지 않는 답니다.



6.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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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크로나(ISK)는 아이슬란드 화폐단위입니다. 2008년에 경제 대공황이 있은 후 크로나 가치는 폭락했고 중앙 은행은 국가적 파산을 막기 위해 크로나 환율을 안정시키기를 원했고 유로화 상대로 크로나 고정환율제를 적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투자자들이 앞다투어 아이슬란드의 자산을 외화 자산으로 바꾸면서 크로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졌고 이에 대응하여 아이슬란드 정부는 엄격한 자본 규제를 적용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크로나의 화폐가치는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아이슬란드 국내의 환율은 해외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에서 아이슬란드 크로나로 된 자산을 가지고 있는 해외 투자자들의 대량 자본 전환을 막고 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 국외의 은행에는 대부분 아이슬란드 크로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로 많은 양의 현금을 가지고 나갈 때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케플라비크(Keflavík) 공항에 환전가능한 은행이 있지만 이 지점은 다른 아이슬란드 은행들 보다 비싼 환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크로나를 대량으로 가지고 출국하려다 걸리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는 공항 가기 전에 꼭 여행 일정 마지막으로 은행에 들러 미리 환전하세요.



5. 공항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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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택시 가격은 비쌉니다. 기본 요금이 5.10 유로에서부터 시작하고 레이캬비크 중심의 버스 터미널 까지의 짧은 거리 요금이 15.50 유로에 달합니다.

아이슬란드 택시는 잘 알려진 노란 지붕 표시를 달고 있습니다. 또 공식적인 거리 계산방식을 사용하죠.

보통은 버스 터미널이나 레이캬비크 중심가의 방카스트라이티(Bankastræti), 큰 호텔 밖, 술집과 클럽 근처에 택시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피해야 할 택시들은 케플라비크 공항 입국장 밖에 줄 서 있는 택시들입니다.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레이캬비크 시내로의 한 시간 정도의 택시 요금은 15000 ~ 18000 ISK (115 ~ 140 유로)입니다. 하지만 플라이버스를 타고 시내 버스 터미널로 가는 요금은 2200 ISK (17 유로)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4. 10-11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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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비싼 편의점은 10-11입니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이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병원과 비슷한 초록 네온사인으로 여러분을 케플라비크 공항 입국에서부터 떠날 때까지 진열된 비싼 정크 푸드와 몇가지 없는 식재료를 자랑하며 여러분을 줄곧 따라다닐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비싼 편의점이라는 호칭도 부족했는지 레이캬비크 중심에 있는 세 곳의 약아빠진 10-11 지점은 저녁과 주말에 가격표를 평균적으로 8%정도 더 인상해서 바꿔 붙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지점들은 아우스투르스트라이티(Austurstræti), 뢰이가베구르(Laugavegur), 바론스티구르(Barónstígur)에 있는 지점들입니다. 여러분이 정말로 필요해서 자발적으로 돈을 뜯기면 안 될 지경이 아닌 이상은 10-11 편의점은 이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10-11의 식료품은 저렴한 NettóBónusKrónan 등의 슈퍼마켓보다 50%정도 더 비쌉니다.



3. 아우스투르스트라이티에 있는 술집들

9 worst tourist traps in Iceland아우스투르스트라이티, 레이캬비크 시내. Photo by Christian Bickel. Wikimedia, Creative Commons. 

우스꽝스러운 다양한 활동과 뜬금없는 다른 나라의 장소처럼 보이는 디즈니랜드 버전의 스포츠 바 등의 최악의 요소들이 합쳐진 모습의 인테리어를 뽐내는 아우스투르스트라이티의 술집들은 문화적으로 굶주린 사람들이 돈만을 목표로 할 경우 어떻게 되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벽과 천장들이 이베이에서 무작정 사온 켈트족 장식으로 도배되어 있는 “아이리쉬” 드렁큰 래빗(Drunk Rabbit)에서부터 울타리 안의 기계로 된 황소가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아메리칸” 바에 이르기 까지 모든 아우스투르스트라이티의 착취자들은 여러분에게 맥주 한잔에 10 유로나 받아가면서 뻔뻔스럽게 영업합니다. 듣고 있기 힘든 커버 포크 뮤직을 들려주면서 말이죠.

한 술집에 진정한 성격과 분위기를 주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주인장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직 탐욕에 의해 사람들의 돈을 뜯어내기만을 목표로 한다면 놀이공원 분위기에 노래방 소리, 맥도날드 냄새가 나는 특징없는 이도 저도 아닌 술집으로 전락해 버리고 맙니다.

만역 아우스투르스트라이티의 버려진 영화 촬영장처럼 생긴 이런 술집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면 술을 왕창 마셔서 그냥 이 기억 자체를 잊어버리도록 하세요.



2. 유사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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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대부분을 금주령과 함께 지내왔던 아이슬란드의 역사 덕분에 아이슬란드의 음주 문화는 아직도 시작 단계에 불과합니다.

오늘날 까지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술에 대해 미성숙하고 이상한 태도를 보입니다. 또한 술은 정부에서 관리하는 빈부딘(Vinbudin, 술 가게)이라는 가게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됩니다.

하지만 슈퍼마켓 매대 위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저렴한 유사맥주들이 있습니다. 맥주와 맛은 비슷하지만 취하는 효과는 전혀 없는 음료들이죠.

많은 여행자들이 이 점을 모르고 쇼핑 카드 가득가득 유사 맥주를 채우곤 합니다. 아이슬란드 슈퍼마켓 통로에 술에 대한 본능을 채우고 자랑스럽게 서 있는 이런 여행자들을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유사 맥주와 함께 하신다면 파티는 조금 더 덜 신나겠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다음날 아침에 숙취 없이 상쾌하게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게 됩니다.



1. 퍼핀 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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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여행자가 피해야 할 대상 중 대망의 최악의 1위를 차지한 것은 “퍼핀 샵” 입니다. 슬프게도 여행자들만을 겨냥해 만들어 진 이 기념품 샵은 최근 몇 년간 레이캬비크에서 독창적인 작은 가게들과 공방, 갤러리, 공연장, 카페 등을 몰아내고 자리를 차지하면서 가장 혐오스러운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진정한” 아이슬란드풍의 기념품들과 추억거리들을 판매해야 할 퍼핀 샵들이지만 이런 가게들의 대부분의 “아이슬란드” 이름이 붙여진 제품들은 사실은 중국에서 대량으로 제조된 저질의 제품들입니다. 플라스틱 바이킹 투구에서부터 지나치게 비싼 퍼핀 악세서리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지요.

레이캬비크에 수많은 퍼핀 샵들이 있지만 모두 다 동일한 소수의 도매업자와 공급업자에게 물건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경쟁을 약화시키는 이러한 독점 환경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모든 퍼핀 샵들은 다 똑 같은 저질 상품을 팔고 있다는 점이죠.

슬프게도 이런 퍼핀 샵들은 수십억에 달하는 수익을 매년 올립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런 문제점을 모르는 이상 계속해서 규모나 숫자 면에서 커져갈 것입니다.

진짜 아이슬란드 기념품을 찾고 싶으시다면 아이슬란드 뜨개질 연합에서 직접 물건을 구입하시거나 국립 박물관의 기념품점, 또는 레이캬비크 항구쪽 시내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콜라포르티드(Kolaportið) 벼룩시장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이제는 아이슬란드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바보 같은 행동들에 관해서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