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landic highlands

아이슬란드에 갈 때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할까요? 또 날씨는 어떨까요? 미리 준비해야 할 점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자 이제 아이슬란드에 가시는데 무엇을 챙겨가야 할 지 모르시겠다고요? 만약 조금 조사를 해보셨다면 아이슬란드에는 모든 종류의 날씨가 계절에 관계 없이 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리고 날씨는 몇 분마다 쉴새 없이 바뀌어서, 하루에 햇빛과 비와 눈과 바람을 모두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또 아이슬란드가 이름처럼 그렇게 춥지는 않다는 것도 아실 겁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말하는 ‘그린란드는 얼음투성이고 아이슬란드는 푸르다.’ 처럼요. 하지만 아이슬란드 날씨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닙니다.

만약 캐나다에서 오셨다면 겨울에도 아이슬란드가 그렇게 춥다고는 안 느껴지실 겁니다. 만약 이탈리아에서 오셨다면 내내 춥다고 느끼실 겁니다. 심지어 여름에도요.

사실상 아이슬란드 여행에 뭘 준비해 가느냐는 가서 무얼 할건지, 어느 계절에 가는지, 그리고 얼마나 머무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디 이 글이 계획을 하시는 데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슬란드의바람

아이슬란드는 바람이 많이 붑니다. 바람이 분다고 하면, 늘 부는 산들 바람이 아니라(이러면 참 좋겠죠) 가끔 불어 닥치는 폭풍을 뜻합니다. 주로 겨울과 내륙지방에서 많이 붑니다. 아이슬란드의 겨울은 온도만 따지면 그렇게 엄청 춥지는 않습니다. (보통 0°C근처 입니다. 아마 -10°C에서 +10°C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하지만 바람으로 인한 체온 저하는 고려하셔야 합니다. 

또한 도시 안에서 지내는 것과 밖으로 나가 자연 속에서 몇 시간이고 서서 오로라를 볼 때처럼 장소에 따른 온도 차이도 있습니다. 그러니 바깥 날씨가 엄청 춥지 않더라도 겨울에는 늘 따뜻하게 옷을 껴입으세요!

다음은 일반적으로 가져가는 티셔츠, 바지, 속옷 등의 물건에 덧붙여 늘 챙겨야 할 품목들입니다. 

바람막이 – 필요합니다!

따뜻한 점퍼 한두개 – 아이슬란드 울 점퍼인 로파페이사(lopapeysa) 정도면 완벽합니다.

보온 내의 – 여름에도 만약을 위해 준비하세요. 만약 스노클링이나 하이킹을 하신다면 필요합니다.

울 양말 – 여름에 내륙지방을 갈 때나 겨울에 필요합니다.

장갑 – 여름에도 고래 투어를 할 때나 말 타기 투어를 할 때 필요합니다.

따뜻한 모자 – 겨울에는 필수입니다. 여름에도 캠핑을 할 때 있으면 좋습니다.

목도리 – 목도리를 애용하신다면 챙겨오세요

수영복과 수건 – 계절에 관계 없이, 이건 꼭 필요합니다.

아이슬란드의겨울

This is what Icelandic winter might look like!

겨울에는, 물론 따뜻한 점퍼가 필요합니다. 두꺼운 다운점퍼정도가 적당할 것 같군요. 만약 두꺼운 점퍼가 없으시면, 여러 얇은 재킷들을 가져와 단단히 여러 겹으로 껴입으세요. 모직으로 된 옷이면 더욱 좋습니다.

아이슬란드 겨울의 그나마 나은 점이라면 추운데 건조해서 겉옷을 벗고 다닐 수도 있다는 점 입니다. 그렇게 추운 날씨는 없습니다. 다만 옷을 제대로 껴입지 않았을 뿐이죠.

그 외의 겨울 짐 리스트 입니다.

따뜻한 재킷 – 가져오시면 나중에 저한테 고마워 하실 거에요

방수가 되는 좋은 등산화 – 얼음이나 눈, 진눈깨비 위를 걸어다닐 때를 대비해서

아이슬란드의여름

Icelandic summernight

여름에는 백야 때문에 늘 해가 떠있습니다. 그래서 밤이 되어도 기온이 조금밖에 떨어지지 않아요. 여름에는 꼭 선글라스를 가지고 오시길 바랍니다. 운전할 때 특히나 유용하답니다. 햇빛에 탈 수도 있어요!

끝나지 않는 여름 햇빛은 구경하고 돌아다니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해가 빛나고 있을 때 숙소에 암막 커튼이 없어 잠들기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안대를 가져오시는 게 좋습니다. 한밤중에 일어나 해한테 하소연 해 봤자 아무 소용 없습니다.

아이슬란드의수영장과온천들

The Blue Lagoon in Iceland

겨울에 아이슬란드에 오시더라도 꼭 수영복은 가지고 오도록 하세요!

레이캬비크에는 많은 수영장들이 있고, 또 나라 전체적으로도 수영장은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따뜻한 수영장과 거기 설치된 온탕도 있습니다. (눈이 올 때 들어가면 끝내줍니다.) 온천과 수영장, 강 그리고 호수 까지 다양한 곳에 몸을 담그실 수 있습니다.

아마 블루 라군, 폰타나 지열 스파, 뮈바튼 네이처 스파 정도는 가보시고 싶을 만 할 겁니다.

추가적으로, 씽벨리어(Þingvellir) 국립공원에 있는 실프라(Silfra)는 아주 좋은 스노클링다이빙 스팟입니다. 누구든 가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고, 다만 다이빙을 할 때에는 전문 다이빙 자격증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아이슬란드의지형

It would be good to get a picture of this blue ice!

아이슬란드의 지형은 어디를 가든 정말 멋집니다. 만약 사진 찍기를 좋아하신다면, 카메라나 핸드폰, 충전기와 여분의 메모리 카드를 꼭 가져가세요! 만약 사진에 정말 관심이 있으시다면 렌즈와 삼각대를 챙겨서 사진촬영 투어를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운 날씨에서는 배터리가 일찍 닳기 때문에 꼭 여분의 배터리를 챙기세요. 만약 어둡고 추운 밤에 밖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오로라 촬영을 계획 중이시라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겁니다. 배터리가 나가서 오로라를 못 찍으면 얼마나 아쉽겠어요!

오로라에 관해서는 이 곳 에서 더 읽어보세요.

아이슬란드의 전기 플러그는 유럽 표준입니다. 두 개의 동그란 구멍이 있는 220볼트 짜리죠. 만약 다른 전압을 쓰는 나라에서 오신다면 꼭 어댑터를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아니면 아이슬란드에서 구입하실 수 도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등산하기

Looking over the landscape in Landmannalaugar

만약 아이슬란드에서 하이킹을 하실 계획이라면 모든 날씨에 준비하셔야 합니다.

만약 숙소와 식사가 포함된 투어를 가신다면 많이 준비하실 건 없습니다. 딱 이 정도만 준비하세요.

등산화 – 만약 코스가 짧고 힘이 별로 들지 않는다면, 운동화로도 충분할 겁니다. 만약 힘든 코스나 산을 올라간다면 꼭 제대로 된 등산화를 준비하세요.

튼튼한 양말 – 만약 신발이 새 것이라면, 양말을 신으셔야 할 겁니다.

보온 내의 – 꼭 필요합니다. 입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꼭 가져오셔야 합니다.

등산 바지 – 화창한 날씨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겠지만 분명 시간이 지나면 추워집니다.

반바지 – 어떤 날들은 화창하고 더워서 옷을 가볍게 입을 때 필요합니다.

얇고 통기성이 있는 재킷들 – 여분의 것을 하나 더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가 젖어서 차가워질 수도 있으니까요 (비와 땀 때문에)

따뜻한 (울 재질 추천) 점퍼 – 걷다가 잠시 쉬어갈 때 추울 수 있으니 하나 필요합니다.

바람막이 – 바람이 많이 불 수 있어요!

방수 재킷 – 폭포 근처에서와 비가 올 경우에 입으셔야 합니다.

장갑

모자

수영복과 수건 – 하이킹 중에도 어디선가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핫 팩 – 들고 다닐 수도 있고 침낭에 넣을 수도 있고 신발을 녹일 수도 있지요!

튼튼한 배낭 – 짐을 들고 다닐 때 필요합니다. 크로스 백이나 비닐봉지에 들고 다니기엔 너무 불편하고 몸에도 안좋습니다.

만약 혼자나 친구 몇 명과 하이킹을 가신다면 추가적으로 텐트, 침낭, 매트리스, 조리도구 (가스레인지, 가스, 냄비, 식기, 접시, 컵 등) 그리고 음식도 준비하셔야 합니다. 내륙 산악지방과 등산로에는 가게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물은 깨끗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어디를 하이킹 하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은 그렇게 많이 안 가지고 오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하이킹 할 때는 땅에서 나오는 샘물을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개인 위생용 화장지와 비닐봉지들을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볼일을 보시고 남은 잔해들을 치우기 위해 필요하죠. 아이슬란드 자연에 아무 흔적도 남기시면 안됩니다. (담배꽁초나 볼일보신 후 남는 거 같은 거요)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자연이 손상되는걸 싫어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등산하기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보시려면 클릭

레이캬비크에서지내기

Reykjavík during New Year's Eve

아이슬란드는 패셔너블하고 레이캬비크는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스트릿 스타일을 뽐내고 싶어 하죠. 레이캬비크에서 많은 디자이너 샵들을 보실 수 있고, 금방 현지인과 여행객의 차이를 눈치채실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여행객에 섞이고 싶으시다면 밝은 색의 비옷과 카키색의 바지를 입고 큰 카메라를 들고 길 잃은 표정으로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Reykjavík street fashion

(Photo credit: Iceland Design Centre blog)

대신 만약 현지인들에 섞이고 싶으시다면 여름엔 멋진 청바지와 셔츠, 가죽자켓을 입고 다니세요. (여성분들은 예쁜 상의와 드레스를 입으세요) 그리고 겨울에는 털 달린 옷(가짜 털도 괜찮아요)과 니트를 레이어드 룩으로 매치해 보세요. (디자인이 예쁘면 더 좋겠죠)

아이슬란드의 로파페이사는 현지인들과 여행자들 모두에게 언제나 인기 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 모양, 색상의 아이슬란드 전통 스웨터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약간 탁한 색이 가장 인기 있답니다. 

밤에 나갈 때에도 다들 차려 입습니다. 남자들은 정장 자켓에 타이를 매고 멋진 청바지를 입고 여자들은 프린팅 된 타이즈에 드레스나 예쁜 상의를 입습니다. 검정색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색깔이 있는 옷을 입는 걸 꺼리진 마세요. 여러분의 스타일을 뽐내는 데 자유로워지세요, 그러다 보면 현지인들에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갈 겁니다.

외의것들

당연히 챙기셔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여권, 핸드폰, 숙소 정보, 아이슬란드 장소 이름 발음 하는 법(행운을 빌어요!), 비행기 티켓과 지갑, 선크림도 유용합니다. 특히 빙하 하이킹을 할 때에요.

만약 운전을 하실 거라면 운전면허증도 필요합니다.

어디서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슬란드 현금을 꼭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본국에서 구하기 힘든 화폐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더 필요한 거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