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베르퍄틀은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화산 분화구입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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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특징적인 지형 중 하나인 화산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 활동과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산 폭발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관광과 경이로운 자연의 작품인 화산 방문 방법을 총망라한 완벽한 아이슬란드 화산 가이드입니다.

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는 빙하의 차가운 힘과 북극의 찬 공기가 지표면 아래의 맹렬한 열기와 끊임없이 싸우는 경이로운 공간입니다. 그 결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황량한 풍경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 온 나라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은 이끼로 뒤덮인 끝없는 화산암 들판, 광활한 검은 모래 평원, 드라마틱한 봉우리, 온천, 간헐천, 광활한 분화구를 생성하며 아이슬란드의 풍경을 만들어 갑니다. 

고원지대 홀루흐뢰인 화산 폭발로 마그마가 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과 그 주변의 경이로운 풍경을 보기 위해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아이슬란드로 몰려듭니다. 최근 레이캬네스반도에서 발생한 화산 분출처럼 화산이 현재진행형으로 폭발하거나 분출할 때면, 지구에서 가장 극적이고 아름다운 현상인 화산 활동을 보고자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슬란드로 몰려듭니다.

 

2023년 아이슬란드 리틀리-흐루투르 화산 폭발

2023년 리틀리-흐루투르 화산 폭발로 레이캬네스 반도의 산 위로 가스가 날아가는 모습

2023년 7월, 레이캬네스 반도의 파그라달스퍄틀(Fagradalsfjall) 화산 옆 리틀리-흐루투르 산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3년 연속으로 발생한 세 번째 분화이며, 첫 번째 분화는 2021년에 일어났습니다. 그전에는 레이캬네스반도에서 800년 이상 화산이 분화한 적이 없었습니다.

화산 폭발은 2022년과 2021년에 있었던 이전 폭발과 동일한 패턴의 지진이 일주일 동안 계속된 후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화산 활동을 예상했고, 7월 10일 마침내 화산 활동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새로운 균열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관련 당국과 전문가들은 상황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안 해당 지역을 폐쇄했습니다. 다음 날, 방문객들을 위해 화산 폭발 현장으로 가는 하이킹 코스가 개설되었습니다.

화산 분출은 2023년 8월 5일에 끝났지만 그 여파를 여전히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으로 진행하는 하이킹 코스의 총 왕복 길이는 약 20킬로미터이므로 적절한 등산화와 따뜻한 옷을 입고 음식과 물을 준비해 등반하도록 합니다.

아이슬란드 리틀리-흐루투르 화산 폭발로 가스가 날아가면서 용암이 흐르고 있습니다.

새로 생성된 용암 지대의 윗부분은 검게 굳어 보일 수도 있지만, 검은 표면 아래에는 뜨거운 용암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 새 용암 지대를 만지거나 밟으면 안 됩니다. 새로 분출된 용암은 쉽게 지표면의 틈으로 다시 솟아오르기 때문에, 화산 지대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리틀리-흐루투르 화산을 직접 여행하고 싶으시다면 현지 가이드 동반 투어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전문 가이드는 해당 지형에 익숙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훈련을 받았기에 훨씬 더 안전합니다.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는 리틀리-흐루투르 화산 하이킹 투어 등 다양한 가이드 동반 화산 투어가 진행 중입니다.

체력적으로 힘든 하이킹 코스에 자신이 없다면, 리틀리-흐루투르 화산 폭발 현장으로 향하는 헬리콥터 투어를 예약해 새롭게 생성된 화산암 지대의 모습을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아이슬란드 파그라달스퍄틀 화산 폭발

2022년 아이슬란드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의 분화구 폭발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은 8월 3일에 두 번째 분화를 시작했으며, 무려 3주 동안 분출이 지속되었습니다. 이번 분화는 레이캬네스반도의 메라달리르(Meradalir) 계곡에서 일어났으며, 2021년 겔딘가르다뤼르(Geldingardalur) 계곡 분화 지점에서 약 1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Icelandic Meteorological Office)에 따르면 분화로 인한 균열 지대의 길이가 300미터를 넘겼으며, 분화 시작 당시 매초 20~50평방미터의 용암이 꾸준히 흘러내렸다고 합니다.

화산이 폭발하기 몇 주 전부터 레이캬네스반도에는 상당한 지각 활동이 있었습니다. 일부 지진은 규모 5.2에 달했고 레이캬비크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월 3일에는 지난해 9월 마지막 분출이 끝난 이후 처음으로 용암이 지표면에 닿았습니다.



2022년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의 분화 모습

경이로운 자연 현상이 발생하면 언제나 그렇듯, 관광객들은 분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분화가 끝부분에 접어들면서 검은색으로 굳어진 용암으로 이루어진 신비로운 화산암 지대가 생겼습니다. 파그라달스퍄틀 화산 폭발의 여파를 직접 보고 싶다면 가이드 동반 화산 하이킹 투어를 예약해 대자연의 경이를 가까이에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파그라달스퍄틀 화산 하이킹 코스는 왕복 약 2시간 동안 소요됩니다. 바람이 많이 불 수 있으므로 튼튼한 등산화와 따뜻한 복장이 필요합니다.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았다고 해도 아이슬란드의 날씨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걸어서 가는 것보다 더 빨리 화산 현장을 보고 싶다면, 메라달리르 계곡 상공에서 관측하는 헬리콥터 투어 예약을 추천합니다.

파그라달스퍄틀 화산 폭발 현장. 용암이 점점 더 멀리 퍼져가는 가운데 대담한 사진작가가 이를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2021년 아이슬란드 파그라달스퍄틀 화산 폭발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최근에 분출한 화산입니다.

2021년 아이슬란드는 레이캬비크케플라비크 국제 공항을 잇는 레이캬네스반도에서 장엄한 화산 폭발을 경험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기 몇 주 전부터 수만 번의 지진이 수도와 주변 지역을 뒤흔들었는데, 이는 보통 화산 활동이 임박했다는 확실한 징후입니다.

2021년 3월 19일 오후 9시 30분,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의 겔딘가달루르 계곡에 큰 균열이 생겼습니다. 무려 길이가 700미터, 면적이 1제곱킬로미터에 달할 정도로 큰 균열이었습니다.

파그라달스퍄ㅌ,ㄹ 화산은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가깝지만 정착지나 기반 시설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계곡에 위치해 있어, 분화 시에도 큰 혼란을 야기시키지 않았습니다.



2021년 3월 상공에서 촬영한 아이슬란드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의 분출 모습

파그라달스퍄틀은 폭발성이 아닌 분출성 화산입니다. 용암이 화산재, 불, 암석과 함께 폭발하기보다는 지표면 밖으로 흐르며 튀는 형태입니다.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이 폭발하는 순간 모두가 그 광경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화산 폭발은 매우 흔한 일이지만 수도 근처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부 투어 제공업체는 즉시 파그라달스퍄틀 화산 관측 프라이빗 투어를 시작했고, 여행객들은 숙련된 현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장엄한 용암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불타는 듯한 용암 분수와 광물이 녹아 흐르는 용암 강은 감상하는 동안 내내 경이로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의 1차 분화 지점은 첫 번째 균열이 열린 이후 하나의 거대한 분화구로 합쳐졌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에 여러 개의 새로운 균열이 생겨나면서 화산이 가진 힘의 변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 9월 분화가 끝난 후 흘러내린 용암의 표면이 굳어져 검은색으로 변했지만, 여전히 지표면 바로 아래에서 붉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 화산이 많은 이유

아이슬란드의 고원지대 엘바흐뢰인 화산암 지대

대서양 중앙 해령에 바로 걸쳐 있는 아이슬란드는 섬 자체가 화산 활동의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서양 중앙 해령은 북미 지각판과 유라시아 지각판 사이에 생성된 해저 산맥으로, 아이슬란드는 지구상에서 이 능선을 해수면 위에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지각판은 지각이자 지구 맨틀의 가장 윗부분입니다. 맨틀의 대류 흐름으로 인해 지각판은 함께 움직여 산을 형성하거나 떨어져 나가 해양 지각을 형성합니다. 지구에는 15개의 주요 지각판이 있으며, 북미 대륙 지각판과 유라시아 대륙 지각판이 가장 큰 두 개의 지각판입니다.

이 두 지각판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으며, 서로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맨틀의 마그마가 상승하여 두 판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화산 분출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현상은 균열의 길이 방향으로 발생하며, 아조레스 제도세인트 헬레나 등 다른 화산섬에서도 관찰됩니다.

아이슬란드에는 레이캬네스반도나 미바튼 호수 지역과 같이 능선의 일부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대륙 사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씽벨리르입니다. 씽벨리르 국립 공원에서는 두 대륙 지각판 사이의 계곡에 서서 다른 쪽 대륙의 절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지각판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계곡은 매년 약 2.5센티미터씩 넓어집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 수

아이슬란드의 화산인 홀루흐뢰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산재.

아이슬란드에는 약 130개의 활화산과 휴화산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의 대부분은 활화산이며, 휴화산은 아이슬란드의 웨스트피오르 지역에서만 발견됩니다.

웨스트피오르는 아이슬란드 육지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기 때문에 더 이상 화산 활동이 없습니다. 이 지역은 약 1,600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대서양 중앙 해령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따라서 웨스트피오르는 아이슬란드에서 유일하게 지열 대신 전기로 물을 데우는 지역입니다.

 

아이슬란드의 활화산 수

2021년 아이슬란드의 파그라달스퍄틀 화산 분화구

아이슬란드에는 웨스트피오르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2개의 활화산 계가 존재합니다.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 해령 위뿐만 아니라 핫스폿 위에도 위치해 있습니다. 핫스폿은 마그마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곳을 말하며, 다른 유명한 핫스폿으로는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과 하와이(Hawaii)가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주요 활화산은 대략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구부러진 중심선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화산의 이름은 크라플라(Krafla), 아스카(Askja), 라키-포그루피욜(Laki-Fogrufjoll), 그림스보튼(Grimsvotn), 헤클라(Hekla), 바트나요쿨(Vatnajokull), 카틀라(Katla)이며, 베스트만 제도(Westman Islands)의 헤이마에이(Heimaey)와 수르트세이(Surtsey)가 그 뒤를 잇습니다. 그림스보튼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활화산이 많은 화산입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지도

다음은 아이슬란드의 화산 분포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활화산 지도입니다. 지리적 구역에 따라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이 6개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 서부 화산 지대

  • 동부 화산 지대

  • 북부 화산 지대

  • 베스트만 제도

  • 스나이펠스요쿨대

  • 오라이파요쿨(Oraefajokull)대

레이캬비크 인근의 화산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 레이캬비크는 동부 화산대를 따라 위치해 있습니다. 레이캬비크 인근에는 최근 분화한 파그라달스피얄 화산과 현재 분화 중인 리틀리-흐루투르 화산을 비롯한 여러 활화산이 있습니다. 이 두 화산들이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가까운 활화산으로, 수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3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의 분출 빈도

아이슬란드 겔딘가달루르 화산의 분화구에서 불길이 솟구치는 모습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은 비교적 규칙적으로 일어나지만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19세기에 접어든 이래로 화산이 폭발하지 않은 해는 단 10년도 없었지만, 화산이 연달아 터지거나 폭발 간격이 길어지는 것은 무작위로 발생합니다.

리틀리-흐뤼투르 화산과 파그라달스피얄 화산 이전에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최근에 분화한 화산은 2014년 고원 지대홀루흐뢰인 화산입니다. 그림스보튼 화산은 2011년 짧은 분화를 일으켰으며, 보다 더 유명한 화산 폭발로는 유럽 항공 운항에 많은 차질을 빚은 2010년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화산들은 육안으로 관측 가능한 화산 분출이 있었기에 "알려진" 경우입니다. 얼음이 깨지지 않은 빙하 하부 화산 폭발로 의심되는 사건 또한 전국 각지에서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2017년 카틀라 화산 폭발과 2011년의 하마린(Hamarinn) 화산 폭발이 좋은 예입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위험성

화산폭발로 마그마가 분출하고 있는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에 대한 예측과 대응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화산 폭발 시 여행자가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위험 요소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 아이슬란드에 머무는 동안 화산 폭발이 발생하면 바람의 방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대에서 화산이 폭발하더라도 바람이 좋지 않으면 레이캬비크 대기질에 영향을 미쳐,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독성 수치가 높을 때는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습니다. 화산 폭발 및 대기질 관련 경고는 아이슬란드 기상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 위험성

현재 아이슬란드에서 화산 폭발로 인한 인명 위협은 미미합니다. 아이슬란드 전역의 지진 관측소는 화산 폭발을 예측하는 데 탁월합니다. 카틀라 화산이나 아스캬 화산과 같은 주요 화산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면 해당 지역을 신속하게 통제하고 면밀히 모니터링합니다.

대부분의 마을은 초기 정착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활화산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남부해안에는 카틀라나 에이야퍄틀라요쿨 등 주요 화산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도시나 마을이 거의 없습니다. 이 두 봉우리는 모두 빙하 아래에 있기 때문에 화산 폭발로 인해 거대한 빙하 홍수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화산 아래 해안까지의 모든 것을 쓸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아이슬란드 남부의 많은 지역은 검은 모래사막처럼 보입니다.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의 레이니스퍄라 해변은 빙하 홍수로 인해 검은 모래가 축적된 곳입니다.

빙하 홍수 또는 요쿨흘뢰이프의 위험성

아이슬란드어와 영어 두 가지 모두 요쿨흘뢰이프로 통칭하는 빙하 홍수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슬란드 화산의 가장 위험한 측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빙하 하부 분화는 아무도 모르게 일어날 수 있고, 돌발 홍수 또한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요즘에는 빙하 홍수가 의심되는 경우 해당 지역을 비우고 모니터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위험이 없는 여름철이라 하더라도 폐쇄된 도로는 절대 운전해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의 화산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아이슬란드 정부 당국은 긴급 조치를 매우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1973년 베스트만 제도의 헤이마에이 화산 폭발 당시 신속한 대피령 발령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광범위한 영향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인명 위협은 매우 낮지만, 화산 폭발은 여전히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은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주요 사건으로 다뤄집니다. 

빙하 밑에서 용암이 분출하는 경우 화산재 구름은 훨씬 더 파괴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화산 폭발로 땅속 깊은 곳에서 올라온 화학 원소는 농작물과 가축을 오염시켜 땅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홀루흐뢰인 화산은 2015년 아이슬란드 전역에서 벌어진 수천 마리의 양의 폐사 원인이었으며, 당시 많은 아이슬란드 농부들의 생계를 심각하게 위협한 바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생성되는 화산재 구름은 대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2010년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이 폭발 당시 유럽 전역의 항공편이 결항하여 상당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전의 화산재 구름에 비하면 비교적 경미한 결과로 간주됩니다. 1784년 라키 화산 폭발의 여파는 훨씬 더 치명적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의 분수와 용암의 강

 

아이슬란드 최악의 화산 분출

인명 피해 측면에서 가장 치명적인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은 의심할 여지 없이 위에서 언급한 1783~1784년의 라키 화산 폭발입니다. 화산 폭발의 결과가 전반적인 기후에도 영향을 미쳤고, 심지어 아이슬란드 국가를 거의 해체시킬 뻔한 사건이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화산재 때문에 아이슬란드 전역의 농작물은 완전히 먹을 수 없게 되었고 강이 오염되었습니다. 가축의 절반이 폐사했고, 아이슬란드어로 "안개 고난" 또는 "모두하르딘딘(móðuharðindin)"이라 불리는 기근으로 인해 아이슬란드 국민의 3분의 1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다른 3분의 1은 아이슬란드를 떠났고, 대부분은 죽어가는 섬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새 삶을 꿈꾸며 북미로 이주했습니다.



1784년 라키 화산 분화

라키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구름은 이후 유럽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항구가 폐쇄되고 극심한 식량 부족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의 음식이 금방 상할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또한 실외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유독 가스에 중독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약 23,000명이 가스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그 결과는 프랑스에서 훨씬 더 극적이었습니다. 라키 화산이 프랑스 기후에 미친 영향은 끔찍한 기근을 초래했고, 많은 역사가들은 1784년 라키 화산 폭발을 프랑스 혁명의 촉매제 중 하나로 간주합니다. 이집트에서는 화산 폭발로 기온이 낮아져 강우량 부족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나일강이 말라붙어 전체 인구 중 6분의 1이 사망했습니다.

라키 화산 하나로 인해 전 세계에서 최대 6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973년 베스트만 제도 헤이마에이 섬 화산 분화

아이슬란드 베스트만 제도

아이슬란드의 베스트만 제도는 화산 군도로, 사람이 거주하는 유일한 섬은 헤이마에이입니다. 화산 폭발 당시 이곳에는 5,200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1973년 1월 22일 새벽, 마을 가장자리에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다 곧 중심부를 관통하며 도로가 찢어지고 수백 채의 건물이 용암에 휩싸였습니다.

한겨울 그것도 한밤중에 일어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 정부의 대피 활동은 신속하고 효과적이었습니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본토로 대피한 후 아이슬란드 구조팀은 현지에 주둔 중인 미군과 협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흐르는 용암에 지속적으로 바닷물을 뿌려 주택가로 향하는 용암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덕분에 용암의 흐름이 느려지고 항구가 폐쇄되어 섬의 경제가 영원히 마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400채에 가까운 가옥이 파괴되고 섬의 기반 시설이 크게 손상되었지만 헤이마에이 화산 폭발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습니다. 오늘날 이 마을은 재건되어 고래 및 퍼핀 관측 투어나 화산 분화 역사를 배우려는 관광객들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베스트만 제도의 훌륭한 숙박시설을 선택해 섬의 모든 것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 이용 방법

아이슬란드의 화산은 전력 공급, 난방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인들은 화산 폭발의 위협과 그 결과에 대한 우려를 늘 염두에 두고 있지만, 화산 시스템과 지열 에너지가 없었다면 아이슬란드는 오늘날의 발전 수준을 이루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나오는 지열 에너지

아이슬란드의 경제와 사회기반 시설은 대부분 지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샘솟는 뜨거운 물이 수도꼭지에서 콸콸 나오고, 난방을 해주며, 전기 발전기를 돌립니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의 원천인 셈입니다. 야채와 과일, 허브 또한 지열을 이용한 온실에서 일 년 내내 자랍니다. 

아이슬란드 전체 전력의 30%가 지열발전소에서 생산됩니다. 나머지는 수력발전소에서 발전됩니다. 아이슬란드는 재생 에너지로 전체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슬란드 화산의 잠재력이 항상 좋은 쪽으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엄청난 자유 열원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외국 기업들이 알루미늄 제련을 비롯한 중공업 사업을 아이슬란드에서 점점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주변 관광

아이슬란드의 관광 산업 또한 화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결국 화산과 빙하 없이는 "불과 얼음의 땅"으로 불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 관광

2010년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 폭발로 항공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가 최근 관광 붐을 일으킨 데에는 2010년 화산 폭발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전 세계 뉴스 캐스터들이 이국적인 화산 이름을 뉴스에 언급했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이 태고의 신비를 갖춘 경이롭고 아름다운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영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이슬란드를 더 자세히 보고 싶단 생각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습니다. 

따라서 화산과 화산 지역 탐험을 중심으로 아이슬란드 여행 산업이 형성된 것 또한 당연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다양한 형태의 화산 관련 투어를 제공 중입니다. 

리틀리-흐루투르 화산 가이드 투어

리틀리-흐루투르 화산 폭발의 여파는 볼만한 광경이며, 폭발 현장으로 직접 가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가 다양하게 진행 중입니다. 8시간 가이드 동반 레이캬네스반도 투어는 리틀리-흐루투르 화산 폭발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 관측하는 일정입니다. 더 빠르게 이동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레이캬비크 출발 40분 헬리콥터 투어를 추천합니다. 화산 분출로 새롭게 생성된 용암 지대를 상공에서 체험하는 투어입니다. 

아이슬란드 전국 각지의 화산 모험 투어

후사비크 마을에서 출발해 아이슬란드 북부의 분화구 몇 곳을 둘러보는 슈퍼 지프 투어를 소개합니다. 화산 폭발 과정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는 동굴 탐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남동부 45분 항공 투어 그림스보튼 분화구와 거대한 바트나요쿨 빙하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이슬란드 북부의 미바튼 호수 인근에서 화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화산 내부 투어

쓰리흐누카기구르 화산 내부 투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휴화산 내부의 마그마 챔버로 내려가는 투어입니다. 광활하고 밝은색의 거대한 마그마 챔버를 그대로 남기면서 화산이 식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의 웅장한 자연을 경험할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슬란드 전국에는 화산이 너무 많아 어디를 가든 화산이 등장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관광 투어에 화산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투어는 모두 웅장한 스나이펠스요쿨 화산 주변에서 진행됩니다. 미바튼 호수 주변 투어에는 크라플라 화산계 일부를 관광하는 일정이 포함됩니다. 고원 지대 하이킹 투어는 아이슬란드 화산의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면모를 경험하는 계기가 됩니다. 

핌므보로우할스 하이킹 트레일은 가장 최근의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 분출로 생성된 화산암 지대 주변을 아우릅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분화구 두 곳인 마그니무이를 만나볼 수 있는 하이킹 코스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9대 화산

아이슬란드에는 알려진 화산이 130개가 넘기 때문에 모든 화산을 전부 소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분들이 직접 경험해 보길 추천하는 화산 9개를 추려 목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9. 에이야퍄틀라요쿨: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화산

2010년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 폭발2010년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 폭발이 유럽 항공 운항에 큰 혼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항공 여행객에게 골칫거리였겠지만, 과거 아이슬란드에서 일어난 대규모 화산 폭발에 비하면 비교적 경미한 수준이었습니다. 

2010년의 분화는 지금까지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에서 발생한 분화 중 가장 큰 분화였습니다. 이전에도 몇 차례 분화가 있었지만 비슷한 규모의 분화는 없었습니다.

1821년과 1823년 사이에 작지만 긴 분화가 일어났고, 그보다 더 이른 시기로는 1612~1613년과 920년 분화가 발생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계는 카틀라 화산계와 연결되어 있어 이곳에서 분화가 일어나면 보통 반년 이내에 카틀라 화산에서도 분화가 일어납니다. 현재 카틀라 화산은 강력한 폭발을 일으킬 시기가 훨씬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화산 분화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은 2010년 분화 이후 인기 명소가 되었습니다. 화산 폭발 초기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아이슬란드로 향했고, 멋진 분화 장면을 보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타고 아이슬란드를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8. 쓰리흐누카기구르: 내부 진입이 가능한 화산

쓰리흐누카기구르 화산은 아이슬란드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그마 챔버까지 입장 가능한 화산입니다. 약 4,000년 동안 휴화산 상태를 유지해 분화할 위험이 없으며, 안전하게 매혹적인 화산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쓰리흐누카기구르 화산 마그마 챔버의 전체 크기는 150,000세제곱미터이며, 입구에서 소형 채굴용 리프트를 타고 들어갑니다. 약 120미터 정도 지하로 내려가면 자유의 여신상이 들어갈 수 있는 높이와 풋볼 경기장 너비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경이로운 마그마 챔버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 규모도 압도적이지만 선명한 색채 또한 마그마 챔버의 인상적인 특징입니다. 마그마 챔버 안의 용암은 지구 맨틀에서 올라온 많은 원소들을 품고 있으며, 그 원소들의 생생한 색채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지구 내부인 맨틀에서 올라온 철과 구리, 유황 덕분에 동굴 벽은 적색, 청색과 황색 등 다양한 빛을 발합니다.

7. 그림스보튼: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치명적인 화산

라키 분화구는 그림스보튼  화산계의 일부분입니다.

사진 촬영: Jackmac34

그림스보튼 화산계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불안정한 화산계입니다. 아이슬란드 남동쪽 바트나요쿨 빙하 지대에 덮여있는 분화구로, 빙하 아래에 있어 겉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화 시에는 순식간에 얼음을 녹이며 빠르고 거대하게 폭발해 엄청난 화산재 구름을 뿜어냅니다.

1783년과 1784년에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위에 언급했던 라키 화산 또한 이 화산계의 일부입니다.

6. 헤클라: 지옥으로의 입구

헤클라 화산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폭발성이 강한 화산 중 하나입니다.

사진 촬영: Saira

헤클라 화산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활화산입니다. 중세 시대에는 정기적이고 폭발적인 분출로 인해 "지옥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분화 간격이 9년에서 121년 사이이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화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정착 이후 헤클라는 한 번에 수백만 톤의 테프라를 분출하며 여러 차례 대혼란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강력한 분화는 1104년에 일어났지만, 1300년, 1693년, 1845년에 일어난 분화는 가축, 건물, 인명 피해가 더 컸습니다. 마지막 분화는 2000년 2월 26일에 일어났지만 비교적 경미한 수준이었습니다.

5. 카틀라: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의 폭발적인 이웃

미르달스요쿨 빙하 밑에 있는 카틀라 화산

카틀라 화산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강력하고 폭발적인 화산 중 하나입니다. 지난 수년 동안 카틀라 화산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과학자들이 몇 달에 한 번씩 경고를 발령해 대중에게 화산 활동의 증가를 알리고 임박한 화산 폭발을 상기시킨 바 있습니다.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과 같은 화산계에 연결되어 있으며, 보통 이웃 화산의 분출 이후 몇 년 안에 폭발하며 극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아이슬란드 남부의 미르달스요쿨(Myrdalsjokull) 빙하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분화 시 거대한 화산재 구름과 재앙적인 빙하 홍수를 일으켜 악명이 높습니다.

4. 스나이펠스요쿨: 지구 중심으로 가는 관문

아이슬란드 서부의 스나이펠스요쿨 화산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사진 촬영: Jón Óskar Hauksson

스나이펠스요쿨 화산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고 사랑받는 화산 중 하나입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 화산은 이 지역의 많은 명소에 극적인 배경을 제공하며, 그 자체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스나이펠스요쿨 화산은 특히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산으로 유명합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 화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특히 아이슬란드 작가 할도르 락스네스(Halldor Laxness)는 그의 작품 "빙하 아래(Under the Glacier)"에서 스나이펠스요쿨을 중요한 배경으로 사용했습니다. 프랑스 공상과학 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 또한 "지구 속 여행(A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에서 스나이펠스요쿨 화산을 통해 지구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1992년 11월 5일 자정 외계인이 스나이펠스요쿨 화산에 착륙할 것이라 믿은 사람들이 수천 명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비교적 평온한 밤이었지만 전 세계에서 온 카메라 기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3. 아스캬: 아이슬란드의 온천 화산

아이슬란드 아스캬 화산의 분화구출처: 아스캬 화산 프라이빗 투어

아스캬 화산은 1875년 대규모 분화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분출 당시 화산재가 심하게 분출되어 땅을 오염시키고 이스트피오르(Eastfjords)를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가축의 떼죽음을 일으켰습니다. 화산 폭발의 여파는 멀리 노르웨이와 스웨덴까지 느껴졌습니다. 한 세기 전인 1784년 라키 화산 폭발과 마찬가지로 많은 아이슬란드 사람들을 북미로 이주하게 만든 원인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아스캬 화산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광대한 칼데라 호수로 유명합니다. 높은 고도에도 불구하고 수년 동안 따뜻함을 유지했지만 현재는 일 년 내내 얼어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칼데라에 있는 작은 지열 호수인 비티는 온천욕을 할 수 있을 만큼 따뜻합니다.



2. 크라플라: 차가운 분화구 호수

아이슬란드의 크라플라 분화구 화산에 있는 비티 분화구는 방문하기 좋은 웅장한 곳입니다.사진 촬영: Regína Hrönn Ragnarsdóttir

아이슬란드 북부의 활화산인 크라플라 화산은 정착 이후 29번이나 분화했으며, 이 중 9번은 1975년과 1984년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비티라고 불리는 분화구 호수로도 유명합니다. 크라플라 화산의 비티 분화구 호수와 아스캬 화산의 비티 분화구 호수는 이름이 같지만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전자가 에메랄드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차가운 호수인 반면, 후자는 따뜻한 지열 온천수가 고인 온천 분화구입니다. 

크라플라 화산은 미바튼 호수 지역의 인기 명소이자 나마피얄(Namafjall) 지열 지대와 가까워 많은 여행객이 찾습니다. 최고봉의 높이는 818미터, 깊이는 2킬로미터, 칼데라의 지름은 10킬로미터에 달하는 장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1. 흐베르퍄틀/흐베르펠: 하이킹하기 좋은 화산

흐베르퍄틀은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화산 분화구입니다.사진 촬영: Wolfgang Hasselmann

북부 아이슬란드의 다른 또 하나의 유명한 화산은 바로 흐베르퍄틀(Hverfjall) 화산입니다. 흐베르펠(Hverfell)이라고도 불리며(둘 다 통용되는 이름입니다), 주변의 화산 활동에도 불구하고 4500년 동안 분화가 없었습니다.

흐베르퍄틀 화산은 하이킹하기 쉽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분화구는 링로드(Ring Road)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지름이 1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분화구 오름의 가장자리를 걷는 데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며 미바튼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 불과 얼음의 땅인 아이슬란드의 "얼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아이슬란드의 빙하를 참조해 보세요.


 

아이슬란드 화산 라이브 스트리밍 및 캠

집에서 편안하게 아이슬란드의 화산 중 일부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화산은 현재 생중계되지 않으므로 지금 바로 볼 수 있는 화산을 소개합니다.

아이슬란드 화산의 파괴적인 힘을 알려드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에 오는 것을 미루지는 마세요. 아이슬란드의 화산 관광은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선사할 거예요. 아이슬란드의 화산을 탐험해 본 적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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