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사람들은 뭐가 특이할까요? 아이슬란드도다른나라와마찬가지로가지특이하고괴상한점들이있습니다. 사람들도마찬가지고요. 이러한점들은어떤사람들에게는이상하게느껴질수도있고다른사람들에겐아닌것으로느껴질수도있습니다.

아마 아이슬란드에 대한 특이한 점들을 읽으실 때 늘 등장하는 점은 아마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엘프를 믿는다, 13명의 산타클로스가 있다, 혐오스러운 음식들이 있다 정도일 것입니다. 다 맞는 점들이지만, 그래도 좀 뻔한 이야기 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더 새로운 아이슬란드의 이상한 점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 리스트가 얼마나 이상하게 느껴질 지는 어디에서 오셨는 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겁니다. 영국, 스웨덴, 아르헨티나, 중국, 미국 다 다르니까요. 제가 아이슬란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물어봤을 때, 정말 10개를 추리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추려낸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10가지 특이한 점을 이제 알아봅시다. (저한테는 하나도 안이상해요!)

1. 아이슬란드 이름에는()없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아주 몇몇의 덴마크 혈통의 가족들만이 아이슬란드에서 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몇몇은 수 십 년 동안 이어져 왔지만, 성씨는 아이슬란드에서 흔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아이슬란드 사람과 결혼한 외국인에게서 많이 유래됩니다.

대부분의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Last name(성씨 위치에 오는 이름)은 아버지의 이름(혹은 어머니)과 –dóttir(딸일 경우), -son(아들일 경우)를 결합하여 만들어 집니다. 예를 들어 제 아버지의 이름이 Gunnar이면, 제 last name은 Gunnarsdóttir(Gunnar의 딸)이 됩니다. 이 말인 즉 같은 가족 구성원이라도 부모님과 형제 자매의 성별에 따라 다른 last name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또한 여성들은 결혼 후에도 last name을 남편을 따라 바꾸지 않습니다. (시아버지의 ‘son’이 될 수는 없으니 말이죠)

이렇기 때문에 저희는 모든 사람들을 단지 이름으로만 부릅니다. 선생님, 의사 선생님, 뷰욕(Björk), 에이두르 스마우리(Eiður Smári, 외국에서는 본인의 last name인 ‘구드욘센(Gudjohnsen)’으로 알려져 있죠) 또 대통령인 올라푸르 라그나르(Ólafur Ragnar)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미스터(Mr), 미세스(Mrs), 미스(Miss) 나 닥터(Dr)등의 호칭을 부르는 것도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만약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처음 만났을 때(혹은 그 이후에도) 당신의 성을 기억하지 않고 이름만 부르더라도 기분 상하지 마세요, 단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거랍니다.

2. 레이캬비크시장그나르(Jón Gnarr)

jon gnarr taking a shower

만약 욘 그나르에 대해 들어보신 것이 없으실 까봐 미리 알려드리면, 이 전 코메디언/배우/펑크 락 가수이자 레이캬비크의 시장은 2009년에 ‘베스트당’을 창건하여 2010년에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독립당’을 이기고 시장 선거에 당선됩니다. 어쩌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게이 프라이드 행사에 여장을 하고 나타나는 등 여러 기행과 웃긴 스타일을 많이 보여준 덕에 그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욘은 시장이 되기 전까지 정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수영장 점프 행사 뒤에 찍힌 사진입니다. 관련 비디오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 맥주가금지되었던나라

술을 좋아하는 국민들이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1989년 3월 1일까지 맥주가 금지되었던 점은 매우 놀랍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람들은 매년 3월 1일을 맥주를 마시며 기념합니다.

사족으로, 현재 아이슬란드에서 알코올은 ÁTVR에서만 구입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Ríkið라고 알려져 있죠(그냥 빈부딘(Vínbúðin)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에서 일어나는 유일한 교통체증은 금요일 늦은 오후 Vínbúðin앞에서만 일어납니다.(역사상 일어났던 유일한 진짜 교통 체증은 1994년 6월 17일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사람들이 씽벨리어(Þingvellir)에서 모일 때 한 시간 정도 일어났었습니다.

icelanders love their beer

4. 아이슬란드의소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소스를 좋아합니다. 그레이비 소스, 디핑 소스, 향신료 등등… 기본적으로 모든 것에 소스를 곁들입니다. 또 음식을 소스에 흠뻑 적셔 먹는 것을 즐깁니다. 고기나 생선, 야채 자체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언제나 소스와 함께해야 최고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소스를 세분화 하여 사용합니다. 피자, 피타(넓적한 빵), 감자튀김, 감자칩, 햄버거, 핫도그마다 다른 소스가 들어가고 생선, 소나 양고기, 조류고기에도 브라운, 치즈, 버섯, 콜라, 버네이스 등등의 다른 소스가 쓰입니다. 아이스크림에도 초콜릿, 고급 초콜릿, 카라멜, 감초, 과일 등의 다양한 드레싱이 올라갑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렇게 하지만, 같은 방법은 아닙니다. 아이슬란드 전통 핫도그의 토핑은 3가지 소스가 들어갑니다. 케첩, 핫도그 머스타드 (다른 종류의 머스타드), 레무라디(remúlaði) (마요네즈 베이스의 핫도그 전용 소스)를 사용합니다. 추가적으로 두 가지 종류의 양파를 올립니다. (생양파, 건양파)

5. 아이슬란드사람들은숨을들이마시며말을한다?

아마도 아이슬란드 만의 것은 아닐 겁니다. 많은 북유럽 국가들도 비슷하지만, 분명 많은 외국인들이 처음 아이슬란드를 방문 했을 때 눈치채는 점 입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숨을 들이마시며 들을 수 있는 말은 ‘야우(Já)’나 ‘야이야(Jæja)’ 입니다. (영어로 Yes 나 Well과 비슷한 말 입니다.) 한번 시도해 보세요,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6. 내내하는바비큐파티

바깥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더라도,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어떤 날씨 속에서도 바비큐를 해 먹습니다. 마치 빛나는 호주의 햇살 속에 있는 것 처럼 행동하면서요. 비가 오든 햇살이 오든 언제나 양, 생선, 고래 를 숯불에 구우며 (혹은 가스불) 양념을 듬뿍 찍어 먹습니다.

또 이상하겠지만, 일년 내내 아이스크림을 먹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7. 바깥에아기들을두는엄마들

엄마들이 카페에서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는 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아기들을 유모차에 두고 카페 밖 창문을 통해 보이는 곳에 내놓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아기가 깨서 카페 안을 소란스럽게 하는 걸 막을 수 있고, 아기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걱정 하지 마세요, 절대 안전합니다.

아이슬란드에는 거의 범죄가 없습니다, 적어도 흉기나 총기 범죄는요. (부패한 은행가들은 다른 이야기 입니다.) 심지어 경찰관들도 총을 안 가지고 다닙니다. 한 브라질 친구가 말하길 아이슬란드 은행에 경찰이 없는 게 브라질과 다르다고 하더군요, 대신에 술 가게에 경찰들이 있죠.

8. 1인당, 아이슬란드는최고의나라입니다.

‘1인당’ 이라는 말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 입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작은 나라 콤플렉스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사실은 아이슬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 라고 주장합니다. 사람들은 이걸 진짜라고 주장하고 만약 여러분이 동의하지 않으면 장난으로 삐칠지도 모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아이슬란드가 1위를 하는 기사들을 인용합니다. 언제나 ‘1인당’이라는 말이 붙죠.

아이슬란드는 국민 1인당 아름다운 여성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입니다. (아이슬란드는 미스 월드에서 4차례나 우승 했습니다. 아주 작은 나라 치고는 많은 횟수죠) 또 1인당 최고의 핸드볼팀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아주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팀 스포츠에는 아주 강합니다!) 또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1인당 가장 많은 음악과 밴드를 만들어냅니다. 또 아이슬란드에는 세계에서 가장 힘센 남자, 가장 행복한 사람, 가장 안전한 나라, 가장 깨끗한 나라,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경치가 있습니다. (1인당이 아니지만요)

이 리스트는 계속 계속 나옵니다. 심지어 이런 캐치프레이즈도 있습니다. ‘Ísland, best í heimi(아이슬란드, 세계에서 최고)’. 아마도 세계에 아이슬란드를 알리기 위해서 인 것 같아요, 아직 세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거든요. 물론 이 모든 건 다 농담입니다. 하지만, 농담 속에는 또 숨겨진 뜻이 있는 법이죠!

9. 아이슬란드의자동차들과몬스터트럭들

monster truck in iceland

외국인들이 아이슬란드에 왔을 때 아이슬란드 차들과 주차된 장면을 보고 아주 당혹해 합니다. 아주 많은 슈퍼 지프들이 커다란 스페어 타이어를 달고 여기저기 주차되어 있거든요.

이 몬스터 트럭들은 주인의 괴팍한 성격때문이 아니라 시골의 거친 지형을 다니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랍니다. 아이슬란드의 포장된 링로드를 벗어나면 비포장도로와 빙하강을 건너야 합니다. 이 때 바로 이런 사륜구동 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꼭 차의 사이즈 때문에 놀라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주차되어 있는 차들 때문에 또 놀라곤 하지요. 매일 엉망으로 주차되어 있는 차들의 사진을 올리는 아이슬란드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는 아이슬란드사람들이 넓은 생활공간을 가지고 있는 데 익숙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차를 주차할 때 엉망진창으로 하곤 하지요.

10. 아이슬란드의노출

아이슬란드에서 노출은 아주 일상적인 것입니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에스토니아 등 다른 나라들에서도 마찬가지지요.

다른 국적의 사람들에게는 공공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벗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샤워를 해야 하는 것이 껄끄럽게 느껴질 수 도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는 공공 수영장이 많아요) 또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홀딱 벗고 온천에서 목욕을 하거나 바다로 뛰어들곤 합니다.

2015년 3월 26일, 아주 큰 ‘상반신 누드 혁명’이 #freethenipple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일어났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운동입니다.) 수 천명의 사람들이 참여했고, 여론은 이 행동이 올바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갈렸습니다.

어떤 사람이 또 이야기 하길 아이슬란드에서는 직장 동료들 사이에 관계의 벽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직장 동료들끼리 함께 모르는 곳으로 워크숍을 가면 곧 풀에서 수영을 하며 술을 마시는 여행으로 바뀌게 되지요, 이러다 보면 다 같이 옷을 벗고 술에 취해 놀다가 또 다음날 직장에서 마주치는 거지요. 안될 게 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