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 가볼 만한 온천은 어디인가요? 가장 좋은 온천은 어디에 있고 왜 그 온천들이 좋다고 하는 걸까요?


아이슬란드 최저가 렌트카를 타고 온천을 찾아 떠나보세요. 


아이슬란드의 천연 지열온천

아이슬란드는 불과 얼음, 그리고 어딜 보나 온통 물의 땅입니다! 아이슬란드는 지구의 '열점' 위에 자리 잡은 나라답게 지열 활동이 활발하지만, 국토 전역에 빙하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열 활동, 얼음과 불이 혼재한다는 것은 곧 아이슬란드 전국에 온천과 간헐천이 수두룩하다는 뜻입니다.

온천 중 일부는 달걀이 삶아질 정도로 펄펄 끓지만, 그 외의 온천은 입욕하기 딱 좋은 온도입니다. 이들 온천은 여행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한결같이 인기 만점입니다. 

블루라군

블루라군

입장이 무료인 많은 지열온천 외에도, 입장료를 내야하는 많은 지열온천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유명한 블루라군이 그것이지요. 레이캬네스 반도에 위치한 블루라군은 레이캬비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블루라군과 비슷한 푸른색을 띄는 온천인 뮈바튼 자연 온천은 아이슬란드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시크릿라군

시크릿 라군. 사진 출처 :Breathe Iceland

Flúðir 근처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수영장이 있는데요. 그 바로 옆에 천연 온천이 있습니다. 바로 시크릿라군입니다.

라우가바튼 폰타나 지열 온천은 천연 증기가 솟아나는 온천 위에 사우나가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아이슬란드 전 지역에 걸쳐 많은 수영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레이캬비크 지역만해도 17개의 수영장이 있지요! 



북아이슬란드 호스포스 수영장

아이슬란드 호스포스 수영장. 사진 출처: Mike Kelley

그럼 천연 온천은 어떨까요? 열 곳도 넘는 곳에서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데요. 그렇지만 어떤 곳은 관광객이 훼손할까 우려하여 공개를 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어느 곳을 가봐야 할지 결정하기 힘드시지요?

아이슬란드 자연온천 톱5 글을 읽으시고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직접 가보시거나 온천투어를 신청하셔서 가보실 수도 있습니다.



1. 레이캬달루르 - 레이캬비크 인근 온천

레이캬달루르 천연온천

레이캬달루르(reykjavdalur)(원어: '증기 계곡')는 레이캬비크에서 홀가분하게 다녀오기 좋은 온천 중 한 곳입니다. 차를 몰고 45분 정도 거리의 크베라게르디(Hveragerði) 마을에 도착하시면 레이캬달루르에서 흘러내려 온기가 느껴지는 강줄기가 보입니다. 강줄기를 따라 올라가며 하이킹을 시작해 보세요.

레이캬달루르 천연온천

사진 출처: 레이캬달루르 온천 투어

이곳을 하이킹하는 것은 아주 어렵지는 않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드리지 않는 코스입니다. 그리고 약 44분에서 90분을 걷다보면 따듯한 강을 만나시게 됩니다. 물론 얼마나 빠르게 걷느냐, 휴식 시간을 얼마나 갖느냐에 따라 시간 차이는 있겠지요. 이 따듯한 강에 도착하면 마음껏 입욕하실 수 있는데요. 탈의실이 없다는 것은 기억해 주세요.

레이캬달루르 강은 이 가성비 좋은 온천 투어를 통해 가보실 수 있습니다.



2. 셀랴발라랄우그- 산속의 자연온천

셀랴발라라우그 수영장

셀랴발라라우그는 아이슬란드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온천은 자연온천이 아니고 1923년에 인공적으로 지어진 25미터, 10미터 너비의 인공수영장입니다. 그렇지만 이 수영장은 전적으로 천연 온천수로 채워져 있습니다. 산기슭에 지어진 이 수영장에서 보는 경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이 수영장 근처에는 다행히도 작은 탈의실이 있어 옷을 잠시 보관해 놓을 수 있습니다. 이 천연온천수는 여름철에, 1년에 단 한 번만 교체되기 때문에 물이 많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경치 안에서 온천욕을 하는 기회와는 충분히 맞바꿀만하지요.

2010년, 에이야퍄틀라요쿨 화산 분출 당시 이 곳은 전부 재로 뒤덮였던 곳입니다.

아이슬란드 셀랴발라라우그 지열온천

사진 출처: The Daily Mail

이 곳은 레이캬비크에서 약 한 두 시간 정도 운전하여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링로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 셀포스와 흐볼스뵐루르를 지납니다. 스코가포스에 도착하기 직전에 비포장도로로 좌회전하여 'Seljavellir'로 향합니다.

만약 투어를 통해 이 곳에 가보시려면 남부해안 투어를 신청하셔서 가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14시간동안 진행되는 투어로 DC3 비행기 잔해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3. 란드만날라우가르 - 고원지대 온천

란드만날라우가 온천

사진 출처: 란드만날라우가르 수퍼지프 투어

란드만날라우가르(Land-man-pools)은 황홀하게 아름다운 형형 색색의 경치와 하이킹 코스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어느 곳에 눈길을 두더라도 그 적색, 청색, 녹색, 황색, 자색과 흑색을 띄는 모래 산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킹으로 하루를 보낸 후, 캠핑 지역 근처의 천연 지열온천에 몸을 담그고 온천욕을 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휴식이 아닐 수 없겠지요.

여름철에도 온천은 증기를 내뿜고 따듯한 온도를 유지하며 하이킹족들의 완벽한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색채의 란드만날라우가 산

간혹 어떤 온천에서는 기생충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인간에게는 무해합니다. 만약 모기에 물리면 반응이 생기는 알러지가 있다면 입욕을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란드만날라우가르는 여름철에만 4륜구동 차량을 통해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 가려면 몇몇의 강을 건너가야 하는데요. 만약 이런 고원지대에서의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하이랜드를 운행하는 특별 버스를 타고 가시거나 수퍼지프 투어를 통해 가실 수 있습니다. 만약 직접 운전해서 가신다면 강을 건널 때에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강을 건널때는 최대한 폭이 넓은 곳을 지나가셔야 합니다. 폭이 좁은 곳은 유속이 빠르고 수심이 깊으니까요.



4. 그료타기야(Grjótagjá) - 북아이슬란드의 온천 동굴

그료타기야(Grjótagjá) 온천동굴그료타기야(Grjótagjá) 온천은 레이캬비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북부 지방을 여행하시다, 아쿠레이리에서 짐을 풀고 미바튼 호수(Lake Mývatn)주변의 놀랍도록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둘러보시면 료오다니아(Grjótagjá)를 바로 근처에서 발견하실 것입니다.

그료타기야(Grjótagjá)의 수온이 일정하지 않고 너무 뜨거워져(약 50°C) 급기야 1970년대 말에는 입욕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온도가 차츰 내려가고 있으나 지금도 뜨거워 입욕은 무리이며 시일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온천수의 열기가 뜨겁고 동굴 내 암석이 미끄러운 관계로 이제 이곳은 입욕이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장중한 자연미가 압권이라 그냥 둘러보실 생각이라면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할 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세요!

이 곳에서 왕좌의 게임 드라마가 촬영되었고, 이로 인해 그료타기야는 현재 큰 명성을 얻고 있는데요. 사실 내부에 폭포는 없습니다.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폭포라고 합니다. 

오시는 길: 차를 타고 레이캬흘리드(Reykjahlíð) 마을(외곽순환도로)에서 출발하여 동쪽으로 2km 정도 간 다음 미바튼 노천 온천(Mývatn Nature Baths) 직전에 우회전하세요.



5. 비티(Viti) - 화산 온천

비티(Viti) 화산온천

이 호수는 아무리 고민해도 본 리스트에서 빼놓을 수가 없었는데요, 가는 길이 험하고 레이캬비크에서 너무 멀기도 해서 사실 제가 직접 다녀온 적은 없습니다. 이 온천은 바로 아스캬(Askja) 산에 있는 비티(Viti)입니다. 크라플라(Krafla) 산의 비티(Viti) 와는 다른 곳이니 혼동하시지 마세요. 비티(Viti)는 아이슬란드어로 지옥을 뜻하는단어입니다.

여기를 가보는 게 제 오랜 바람이었기도 해서 만약 제가 다녀왔다면 아마 이 비티가 목록의 맨 첫번째에 있었을 것 같군요. 



비티 화산온천

사진 출처: Askja hiking and hot springs

온천의 수온은 20°C~60°C를 왔다 갔다 하고 바닥은 진흙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진흙이 유달리 뜨겁고(분화구 동쪽 부분) 그곳의 물에는 황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으므로 뜨거운 유황 증기에 정신을 잃을 수도 있어 화산 분화구는 위험합니다. 그렇지만 이곳은 아이슬란드에서도 정말 멋지고 장중한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로 손꼽혀 왔으며 이 분화구 가장자리에 서 있노라면 누구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기는 것입니다! 혹자는 비티(Viti)가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