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가장 로맨틱한 장소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아름답고 로맨틱한 장소들은 어디일까요? 무엇때문에 그 장소들은 그렇게 아름다운 걸까요? 아래 아이슬란드의 로맨틱한 장소들 리스트를 확인해 보세요. 

아이슬란드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장소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장소를 가야할 지 결정하기가 힘들죠. 수많은 커플들이 신혼 여행지로 아이슬란드를 고르는 것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랍니다. 저희 가이드투아이슬란드에서 아이슬란드에서의 허니문을 도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로맨틱한 여행을 위해 어떤 장소를 가야할까요? 아래 리스트에는 아이슬란드의 로맨틱한 장소들이 나와있습니다. 대부분의 장소는 레이캬비크에서 차로 몇 시간 걸립니다. 

확실히 원하시는 대로 여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차량을 대여하셔서 스스로 가고 싶은 곳들을 직접 드라이브 해서 가보세요! 물론 투어를 통해 가는 것도 좋습니다(몇몇 장소들은 투어를 통해서만 갈 수 있습니다.)

쏠스모르크 계곡(Thorsmork valley)

쏠스모르크는 제가 생각하는 가장 로맨틱한 장소랍니다. 로맨틱한 장소를 로맨틱하게 만드는 건 같이 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래도 주변환경이 중요하죠. 이곳에서 누군가와 함께 백야를 지샌다면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을 것 같네요. 

쏠스모르크 계곡에는 아름다운 암석들, 산, 강, 초급부터 상급까지 다양한 등산로 등이 이씃ㅂ니다. 스카그피요르드스칼리 오두막(Skagfjörðsskáli hut), 바사르 오두막(Básar hut), 볼캐이노 오두막(Volcano Huts) 중 한 곳에서 숙박하시거나 직접 텐트를 가지고 오셔서 잠자리를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쏠스모르크는 주변 지역보다 날씨가 좋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비가 와도 텐트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누워 있으면 아늑하고 로맨틱하죠. 

바사르 오두막에서 에이야피야틀라요쿨(Eyjafjallajökull) 화산까지 하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에이야피야틀라 화산은 2010년 유럽의 항공 교통을 마비시킨 바로 그 화산이죠. 아직도 땅에 열기가 남아 있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땅의 열기를 느끼며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세요. 

쏠스모르크 지대 안과 밖에는 다른 아름다운 등산로가 많이 있습니다. 카타르흐리구르(Kattarhryggur - 고양이의 척추라는 뜻) 산등성이, 발라흐누쿠르(Valahnúkur)산, 위 사진에 있는 스타크홀트스기야 계곡(Stakkholtsgjá canyon) 등등 말이죠. 스타크홀트스기야 계곡 아래에는 사진처럼 아름다운 계곡이 있습니다. 

쏠스모르크 계곡의 아름다움은 타버린 니얄 이야기(story of Burnt Njal)에도 나와있습니다. 강하고 유명한 바이킹 구나르(Gunnar)가 추방되었던 곳이기도 하죠. 그가 말을 타고 쏠스모르크 계곡을 달리다가 계곡의 아름다움에 압도되어서 떠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여러분도 쏠스모르크에 가면 아마 떠나고 싶지 않으실 겁니다. 

쏠스모르크는 여름 동안에 진입이 가능합니다. 쏠스모르크 지대를 직접 운전해서 가는 건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직접 강이나 도랑을 건너서 가야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겨울에는 절대 직접 운전해서 가시면 안 됩니다. 버스 패스포트나 쏠스모르크 투어를 찾아보세요. 겨울에 출발하는 투어들도 있습니다. (숙력된 운전사는 길을 잘 안 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Snaefellsnes peninsula)

스나이펠스요쿨(Snæfellsjökull)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 있는 빙하입니다. 주변 지역은 모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새들, 등산로, 어촌 마을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 나온 론드란가르(Lóndrangar) 바위처럼 멋진 바위도 많지요. 아르나르스타피(Arnarstapi), 헤틀나르(Hellnar) 어촌 마을 사이에는 오르기 쉽고 아름다운 등산로가 있습니다. (약 한 시간 소요). 헤틀나르에는 귀여운 카페도 있죠.

듀팔론산두르(Djúpalónssandur)도 아름답습니다. 검은 자갈 돌들이 있는 해변에는 배의 잔해가 남아 있죠. 듀팔론(Djúpalón)호수도 꼭 들러보세요. 위에 영상에서 공중에서 촬영한 호수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리프(rif)마을에서는 감라(gamla)라는 이름의 작은 카페가 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최고의 해산물 수프를 파는 가게 중 하나였죠. 마을 사람에게 물어보면 아마 바로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키르큐페틀(Kirkjufell) 산은 사진작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촬영장소입니다. 그 뿐 아니라 왕좌의 게임 촬영지이기도 하죠. 주변에 폭포도 있고 산이 완벽한 삼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는 스나이펠스요쿨 빙하 꼭대기를 여름에 올라가는 겁니다. 꼭대기에서 노을 속에 레이캬비크와 브레이다피요두르(Breiðafjörður)가 분홍, 주홍, 금빛으로 물든 걸 바라보는 거죠. 커플들에게 최고의 장소입니다. 백야일 때 따뜻한 핫초코랑 담요를 들고가서 앉아서 서로를 바라보면 완벽하겠죠.  

또한 아이슬란드의 자연에 둘러쌓인 팬션과 같은 곳에서 휴식하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주 오봇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겠지요. 현지인이 운영하는 전 지역에 있는 펜션에 대한 정보도 아이슬란드 펜션 검색 사이트에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요쿨은 연중 내내 방문이 가능합니다. 스나이펠스네스 투어를 가시거나 차를 대여해서 직접 가시는 것도 좋죠. 

• 더 보기: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완전 정복 가이드

Reykjadal

레이캬달루르 계곡(Reykjadalur valley)

레이캬달루르(Reykjadalur)는 레이캬비크 교외 지대의 계곡입니다. 일년 내내 따뜻하기 때문에 겨울에 가서 계곡에 앉아서 오로라를 볼 수 있죠. (사실 하늘 위에 춤추는 오로라가 떠 있으면 어떤 온천이든 로맨틱한 장소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에 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꽤 인기있는 곳이기 때문에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중에 가시거나 밤중에 가면 아마 자리가 넉넉할 겁니다. 

제 조언은, 피요루보르디드( Fjöruborðið )식당에 테이블을 예약해서 최고의 바닷가재를 먹는 겁니다. 아마 그냥 가면 자리가 없을 테니까 꼭 예약하세요. 레이캬달루르 근처 크베라게르디(Hveragerði )의 스토크세이리(Stokkseyri)에서 조금만 가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레이캬달루르 지대를 하이킹해보세요(걱정하지 마세요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는답니다!) 텐트, 침낭을 가지고 가세요(접을 수 있는 걸로요) 와인 한 병이랑 초콜릿을 가져가는 것도 좋겠죠. 올라가서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강둑에 텐트를 치고 백야 아래 와인을 즐겨보세요. 다음날에는 크베라베르디의 마을에 가서 아침 식사를 드시면 됩니다. 

투어 없이 스스로 가시기도 좋습니다. 차를 렌트하셔서 크베라게르디로 가시면 됩니다. (스토크세이리로 먼저 가셔서 랍스터를 드셔도 좋죠) 레이캬비크에서 크베라게르디까지는 45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실 수도 있지만 시간이 고정되어 있죠. 하이킹은 올라가는 데에 1-2시간 정도 걸리고 내려가는 데에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혹은 레이캬달루르 가이드 투어나 레이캬달루르 승마 투어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바트나요쿨(Vatnajökull)빙하 얼음 동굴 투어

지금까지 말한 장소들은 모두 여름에 가기 좋은 장소들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어떨까요? 

만약 겨울에 아이슬란드에 오신다면 아이슬란드 남동쪽에 있는 얼음 동굴을 꼭 놓치지 마세요. 바트나요쿨 빙하에 있는 얼음 동굴은 특정한 날씨에만 형성됩니다(반드시 기온이 낮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녹아버리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죠) 가이드와 동행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는 가실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프로포즈를 하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죠. 꼭 동화속에 나올 것 같은 크리스탈 궁전과도 같은 낭만적인 곳이니까요. 마법과도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압도되실 거에요. 

그리고 춥긴하지만 아이슬란드의 겨울은 건조하기 때문에 얇은 옷을 겹겹이 입으면 됩니다. 이곳은 게다가 아이슬란드에서 꽤 멀리 있기 때문에 이틀이나 삼 일 정도 예상하시고 전체 일정을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는 길에도 아름다운 장소들이 많이 있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디르홀라에이(Dyrhólaey)절벽, 물줄기 뒤로 걸을 수 있는 셀리야란드스포스(Seljalandsfoss)폭포, 동굴 속의 글리유프라부이(Gljúfrabúi ) 폭포, 피야다르글리유푸르(Fjaðrárgljúfur ) 계곡과 스카프타펠(Skaftafell) 자연 보전 지역입니다. 스카프타펠에 가시면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폭포로 가는 하이킹을 코스를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물론 꽃 중의 곷은 바로 요쿨살론(Jökulsárlón) 빙하 호수겠죠! 다이아몬드 해변(Diamond Beach)도 주변에 있답니다. 도심의 스트레스에서 탈출하는 완벽한 휴일이 될 거에요. 

그리고 겨울이기 때문에 하늘에서 춤추는 오로라를 보실 가능성도 높습니다. 추위 속에서 몸을 맞대고 서로의 온기를 느껴보세요. 

상상해 보세요. 함께 잠이 들고 맛있는 아침을 함께 먹으며 일어나 아름다운 얼음 동굴을 탐험하고 오후에는 다이아몬드 비치를 거닐다가 저녁에는 근사한 저녁 식사와 요쿨살론에서 춤추는 오로라를 바라보는 하루. 눈이 내릴 때 야외 핫터브에서 얼굴에 눈을 맞으며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도 너무 좋을 거에요. 

남부 해안은 스스로 가실 수 있는데 3일 겨울 렌트카 여행 패키지를 추천해 드립니다. 얼음 동굴 방문 투어와 숙박 시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정은 마음대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아래 비디오는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준답니다!

제가 보여드린 장소들은 아주 일부일 뿐입니다. 이 외에도 너무나 아름다운 장소들이 많죠. 아이슬란드에서 더 멋지고 로맨틱한 시간을 원하신다면 아이슬란드의 20가지 숨은 보석, 아이슬란드 최고의 온천들, 아이슬란드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독특한 경험 을 읽어보세요. 아이슬란드 자연에서 릴렉싱하실 수도,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기실 수도, 숨겨진 명소에 가실 수도 있답니다. 

직접 아이슬란드를 탐험하고 싶으시다면 렌트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1번 국도의 명소들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