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 보이는 스나이펠스요쿨 빙하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는 무엇이고 어디에 있나요? 어떤 관광 명소가 유명한가요? 스나이펠스 반도는 왜 ‘아이슬란드의 축소판’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나요? 아이슬란드 서부에 자리잡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만나보세요! 스나이펠스요쿨 국립 공원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도 소개해드립니다!

목차
          19.1 - 프리저 호스텔 - 리프 
          19.2 - 포스호스텔 헤들나르
          19.3 - 호텔 부디르


한국에 계신 분들께는 스나이펠스네스(Snæfellsnes)라는 발음이 조금 어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그 뜻을 파악해보면 좀 더 쉽게 느껴질 거예요. 아이슬란드 어로 스나이펠스네스는 눈 덮인 산의 반도라는 뜻으로, 만년설을 머리 위에 쓰고 있는 화산이 긴 반도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얻은 이름입니다.

사실 영어 발음으로 살펴보면 아주 동떨어진 의미는 아니에요. ‘스나이(Snæ)’는 눈이라는 의미이고 (영단어 snow와도 흡사하죠?), ‘펠스(fells)’는 영어로 산 또는 언덕(영국에는 사우던 펠스 라는 산이 있고, 잉글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의 이름도 스카펠 파이크라는 점을 생각해보세요)입니다. 아이슬란드 어로 ‘네스(nes)’는 반도라는 뜻의 영어 단어 페닌술라(peninsula)를 줄인 듯한 느낌이지요.  

이름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 실제로 이 작은 반도에서는 아이슬란드 특유의 다양한 지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하고 다채로운 풍경이 한 곳에 전부 모여 있기 때문에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는 ‘아이슬란드의 축소판’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화산과 빙하, 용암 대지, 분화구, 폭포, 검은 모래 및 흰 모래 해변, 동굴, 그림 같은 산악지대, 고요한 어촌 마을과 작은 마을, 도시 등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멋진 곳이죠! 더불어 해안 가를 따라 펼쳐진 거친 해식 절벽 및 주상절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서양 바다에서 솟아오른 듯한 암석은 마치 햇볕을 받은 트롤이 그대로 굳어진 모습이기까지 합니다.

54번과 56번 국도를 따라 차를 몰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사방으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몇 곳에서는 차를 멈추고 좀 더 자세히 풍경을 감상해보는 게 어떨까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는 수도인 레이캬비크(Reykjavík)에서 낮 시간 동안 차를 몰고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정말 다양하고 멋진 볼거리를 갖춘 곳이기 때문에, 2-3일 동안 숙박하면서 돌아보는 걸 추천해요! 아래에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 가볼 만한 곳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스나이펠스요쿨 국립 공원          

화산 위를 덮은 스나이펠스요쿨 빙하, 레이캬비크에서도 보입니다사진 촬영: Jón Óskar Hauksson

아이슬란드에는 단 세 곳의 국립 공원이 있습니다. 그 중 스나이펠스요쿨 국립 공원은 중간 정도의 크기예요. 스나이펠스요쿨 빙하/화산 주변 지역을 국립 공원으로 지정해 두었으며, 해변까지 펼쳐진 아이슬란드 유일의 국립 공원이기도 합니다.

스나이펠스요쿨 국립 공원은 170㎢의 면적이며 민간 설화의 배경이 된 다양한 볼거리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설화는 바로 바우르뒤르 스나이펠라우스(Bárður Snæfellsás)의 용감한 모험을 그린 사가일 거예요. 스나이펠스요쿨 국립 공원의 다양한 지명과 지형은 바로 이 사가의 주인공인 ‘반인 반트롤’ 설화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

공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스나이펠스요쿨 화산 그 자체예요. 70만년 전에 생성된 성층 화산 꼭대기에 거대한 빙하가 자리잡은 모습으로, 그 높이는 무려 1,446m (4,744 피트)라고 합니다. 빙하의 면적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지금은 12km2 이지만, 1900년대에는 15km2 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2012년 여름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화산 위의 만년설이 전부 녹아 얼음이 없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미래에 빙하가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헬리스산뒤르 쪽에서 바라본 스나이펠스요쿨

스나이펠스요쿨 화산 주변에서 거대한 에너지를 느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거대한 에너지 장을 형성한 곳이라고 믿는 분들도 있을 정도예요. 1993년 11월 5일 밤 9시 3분에 빙하 위로 외계인들이 방문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수 백 명의 인파가 몰렸었지만 물론 근거 없는 예측이었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스나이펠스요쿨 빙하사진 제공: 호텔 부디르(Hótel Búðir)

프랑스의 공상 과학 소설가 쥴 베른은 ‘지구 속 여행’이라는 본인의 소설에서 스나이펠스요쿨 산을 지구 중심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묘사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인 아이슬란드의 문인 할도르 락스네스 또한 스나이펠스요쿨 화산을 배경으로 ‘빙하 아래’라는 유명한 소설을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원뿔형 모양의 장엄한 화산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감탄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에요. 날씨가 맑은 날이면 120km(75 마일) 떨어진 레이캬비크에서도 그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 덕분에 스나이펠스요쿨 빙하/화산은 지난 수 년간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아르나르스타피와 가트클레튀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아르나르스타피 마을과 스타파펠 산

아르나르스타피(Arnarstapi)는 피라미드 모양의 스타파펠(Stapafell) 산 옆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인구가 모이는, 무역의 중심지였는데요 지금은 가옥 몇 채와 관광 안내 센터, 작은 배 몇 척을 위한 조그마한 부두 하나를 갖춘 마을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슬란드 예술가 라그나르 크야르탄손(Ragnar Kjartansson)이 만든 바르뒤르 스나이펠사우스(Bárður Snæfellsás) 조각 작품이 있어 예술을 사랑하는 분께는 흥미로운 풍경을 선사할 거예요.

아르나르스타피는 해안에 자리잡고 있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해안을 따라 흥미로운 모양의 암석들을 만날 수 있으며 거대한 용암 대지가 마을 주변에 펼쳐져 있습니다. 북극 제비갈매기 군락지가 마을 인근에 있으니, 해변가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모양의 암석들 위로 날아오르는 바닷새의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아르나스타피 마을 인근 가트클레트튀르 바위

스나이펠스네스에서 가장 유명한 암석은 아마도 ‘구멍이 뚫린 바위’라는 뜻의 가트클레튀르(Gatklettur)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바위에 거대한 구멍이 뚫린 모양입니다. 파도가 세차게 밀려와 아치형의 바위 아래 부서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면 정말 아름다우니 멋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바위 위와 주변에서 고요함을 즐기면서 바다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이 또한 멋진 추억이 될 거예요.

아르나르스타피와 인근 헤들나르(Hellnar) 마을 사이의 해변과 절벽은 1979년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현재는 스나이펠스요쿨 국립 공원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아르나르스타피에서 헤들나르까지는 편도가 도보로 30분 가량 걸리는 멋진 산책 코스이기 때문에 강력 추천 드려요!

헤들나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남쪽 해안에 자리잡은 고요하고 아름다운 어촌 마을입니다. 인상적인 절벽과 아름다운 해변, 스나이펠스요쿨 빙하가 바라보이는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자갈로 이뤄진 해변에서는 아이슬란드 밴드인 포어 마이너 리플렉션(For a Minor Reflection)이 라이브 연주를 펼치기도 하니, 바다와 밴드가 선사하는 멋진 음악을 즐겨보세요.

해변 근처에는 작은 카페 피외뤼후시드(Fjöruhúsið)가 있습니다. 커피나 핫 초콜렛 한잔을 마시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날이 좋은 날이면 맥주 한 잔을 마셔도 좋겠고, 손수 만든 케익과 수프도 맛볼 수 있습니다. 카페는 여름철에만 개점하니 유의해주세요!



디우팔론산뒤르 검은 해변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의 레이니스퍄라(Reynisfjara)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검은 모래 해변일 거예요. 하지만 디우팔론산뒤르(Djúpalónssandur) 해변 또한 아름다움과 거친 파도로 따지자면 라이벌이라 부를 만 합니다. 디우팔론산뒤르 해변은 검은 모래와 동글 동글한 검은 자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디우팔론산뒤르라는 이름은 ‘깊은 호수의 모래’라는 뜻으로, 짐작하셨다시피 근처에 디우팔론(Djúpalón)이란 이름을 가진 호수가 있습니다. 이름과는 달리 디우팔론 호수의 깊이는 5m밖에 되지 않지만요.

영국 트롤선인 에파인 GY7(Epine GY7)의 잔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948년 3월 13일, 드리트비크(Dritvík) 만 동부에 선박이 난파되어 14명의 인명 피해를 내었으며, 인근 마을에서 파견된 아이슬란드 구조 수색대(Icelandic Search and Rescue Teams)가 5명의 목숨을 구한 사고였습니다. 트롤선의 거대한 철골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의 사고와 인명 피해를 기억하게 만들어줍니다.

레이니스파랴 해변과 마찬가지로 디우팔론산뒤르 해변의 파도 또한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정도로 거칠고 무서우니 조심해주세요! 특히 갑자기 밀려오는 거친 파도가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안전 거리를 유지하지 않은 채 바다 가까이 있다가는 휩쓸려가기 십상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론드란가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론드란가르 바위

 

론드란가르(Lóndrangar)는 스나이펠스요쿨 국립 공원의 해변에 자리 잡은 뾰족한 두 바위입니다. 더 큰 바위의 높이가 75m(246 피트)이며, 조금 작은 바위의 높이는 61m(200 피트)입니다.

우뚝 솟은 두 바위까지 걸어가볼 수 있으며, 그 중 한 바위는 트롤 인간이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인 트롤은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위로 변했다고 하네요.

두 바위 모두 꼭대기까지 사람이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더 큰 바위는 1735년에 꼭대기까지 등반을 했고, 작은 바위는 1938년에서야 등반을 완수했습니다. 두 바위 모두 매우 위험할 뿐 아니라 까다로운 등반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절대 직접 등반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아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 인근 지역에도 다양한 바닷새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스나이펠스요쿨 빙하 화산을 바라보며 주변 바다 풍경과 날아오르는 새들을 감상해보세요!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어 드릴 거예요.

키르큐펠 산 

키르큐펠(Kirkjufell) 산은 아이슬란드를 상징하는 아이콘과 같은 존재예요. “화살촉 모양의 산”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TV 드라마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도 사진작가 및 자연을 사랑하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온 관광 명소였습니다.



키르큐펠 산의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463m(1,519 피트)의 아담한 높이이지만 산 정상까지 등반하는데는 편도로만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될 정도로 상당히 거친 산입니다. 노련한 등산객이 목숨을 잃었을 정도로 난코스를 자랑하는 곳이니 주의해주세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그룬다피외르뒤르 마을에서 바라본 키르큐펠 산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면 산은 정확하게 삼각형의 모양으로 보입니다. 인근의 그룬다르피외르뒤르(Grundarfjörður) 마을에서 보면 훨씬 더 넓적한 모양이 되어, 사다리꼴 모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주변의 잔잔한 바다에 비췬 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얼음 위에 비친 모습이나 해질 무렵 주황색으로 물든 바다 위로 반사된 산의 모습 또한 절경이니 꼭 한번 감상해보세요!

산 주변의 국도변에서 찍으면 특유의 삼각형 모양을 잘 담을 수 있어 사진 작가들이 즐겨 찾곤 합니다. 반대편 언덕 쪽으로는 키르큐펠스포스(Kirkjufellsfoss) 라는 이름의 작은 폭포가 있습니다. 키르큐펠 산을 뒤 배경으로 두고 폭포의 앞쪽에서 바라보면 매우 멋진 풍경이 되니 감상해보세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키르큐펠 산과 키르큐펠포스

스나이펠스네스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 곳 또한 연중 내내 아주 유명한 관광지예요. 겨울 밤 하늘에 오로라가 떠 있는 가운데 눈으로 덮인 키르큐펠 산의 모습도 매우 아름답고, 여름철 은은한 백야의 햇빛 아래 초록색으로 물든 산의 모습 또한 절경이니 어느 계절이든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스티크키스홀뮈르 마을 

아이슬란드 서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스티크키스홀뮈르 마을

스티크키스홀뮈르(Stykkishólmur) 마을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 가장 큰 마을이에요. 어업을 주요 산업으로 삼은 어촌 마을이며 브레이다피외르뒤르 피요르드를 건너 웨스트피요르드(Westfjords)까지 운영하는 발뒤르(Baldur) 페리선을 포함, 스티크키스홀뮈르에서 인근의 브레이다피외르뒤르(Breiðafjörður) 피요르드 사이에 다수의 어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리선은 이동 경로 중간에 자리 잡은 플라테이(Flatey) 섬에서 잠시 정박하곤 하는데, 현지인들은 마치 숨겨진 보석처럼 아름답고 조용한 이 섬을 매우 즐겨 찾고 있습니다.



스티크키스홀뮈르 마을은 다양한 영화의 배경으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에서는 비록 그린란드 누크 족의 마을로 묘사되긴 했지만, 해당 장면은 전부 스티크키스홀뮈르 마을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영화에 등장했던 거대한 빙산은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스티크키스홀뮈르 마을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마을이기 때문에, 식료품점, 베이커리, 레스토랑과 그 외 관광객을 위한 편의 시설 미 숙박시설이 잘 갖춰진 편입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몇 일에 걸쳐 탐험하고 싶다면 이 곳에서 식료품을 조달하는 게 가장 편하실 거예요.



라우드펠드스갸 계곡 

아이슬란드 서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라우드펠드스캬 계곡사진 제공: 아이슬란드 서부의 마법같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 1편

안 쪽으로 작은 폭포가 보이는 아름다운 협곡을 소개합니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조그만 폭포(로프를 잡고 올라갑니다)를 만나게 됩니다. 물에 젖거나 추워질 수 있기 때문에 방수처리된 겉옷을 든든하게 입고 올라가보세요. 돌아오는 길에 갈아입을 옷을 가져가는 것도 필수입니다. 겨울철에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폭포까지 꼭 계곡 전체를 걸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편안하게 걸을 만큼만 걷고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주차장에서부터 계곡까지 걸어 올라가는 길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팍사플로이(Faxaflói) 만부터 레이캬비크까지 멋진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에요.

바튼스헤들리르 동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바튼스헤들리르 동굴

 

바튼스헤들리르(Vatnshellir) 동굴은 8천년 전에 용암이 흘러 생성된 동굴입니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볼 수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이드가 동행해야지만 동굴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하루 중 특정 시간대(10시에서 18시 사이)에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려면 나선형의 계단을 이용해서 지하 35m(115피트)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이후 200m(656 피트) 가량 펼쳐지는 용암 동굴 속을 걸으며 벽과 천정의 아름다운 무늬를 감상해보세요.

2011년 여름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 동굴입니다.

동굴 속을 걷는 것은 특별히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지만, 표면이 조금 울퉁불퉁하거나 때로는 날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튼튼한 등산화와 따뜻한 옷을 입고 방문해주세요. 헬멧과 손전등은 투어에 참여한 경우 제공해 드리며, 대략 45분간 동굴을 둘러보게 됩니다.



올라프스비크 마을과 그룬다르피외르뒤르 마을 

아이슬란드 서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올라프스비크 마을올라프스비크. 사진 제공: West Iceland

올라프스비크(Ólafsvík)와 그룬다르피외르뒤르(Grundarfjörður)에서 고래 관측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북부 해안가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로, 두 마을은 서로 가까이 붙어있습니다. 올라프스비크의 크기가 조금 더 커서 1,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룬다르피외르뒤르는 870명이 살고 있습니다.

두 마을 모두 캠핑장, 호텔, 게스트하우스, 카페와 레스토랑, 주유소, 공공 수영장, 식료품점, 승마장과 9홀 골프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라프스비크 근처에는 아름다운 바이야르포스(Bæjarfoss)도 있으며, 그룬다피외르뒤르에서 키르큐펠 산의 멋진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이트리 퉁가 해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하얀 모래 해변, 이트리 퉁가사진 촬영: Grégoire Sieuw

이트리 퉁가(Ytri Tunga)는 흰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곳인데 주변에 서식하는 물개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스나이펠스요쿨 화산의 만년설이 저 멀리 보이는 가운데 이트리 퉁가 해변의 목가적인 전경을 감상해보세요. 해변 그 자체만으로도 풍경이 아름다운데다 물개들이 멋진 모델이 되어주기 때문에, 최근 인기 있는 관광 명소로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물개가 자주 등장하는 시기는 6월과 7월이니 참조해주세요!



뱌르나포스 폭포 

아이슬란드 서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뱌르나포스 폭포사진 촬영: Jón Óskar Hauksson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남부 해안가의 산에서 흘러내리는 멋진 모습의 폭포입니다. 반도의 남부 해안을 따라 운전하다 보면 폭포를 만나기 한참 전부터 폭포수의 물보라가 뿌옇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는 아니지만 걸어서 방문하기가 쉽고 주변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기 때문에 꼭 한번 방문해 볼 만한 곳이에요.

부디르 검은 교회 

부디르(Búðir)는 검은 교회와 부티크 호텔로 유명한 작은 마을이에요. 주변에 별다른 시설은 없지만 마을을 상징하는 검은 교회와 주변의 고즈넉한 풍경 덕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부디르 교회는 1703년 처음 설립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중간에 무너진 바 있습니다. 1848년 현재의 모습으로 공동묘지 옆에 재건되었다가, 1984년 지금의 위치로 건물 전체를 이동시킨 흥미로운 역사가 담긴 건물이에요. 부디르 교회는 아이슬란드 국립 박물관에서 소유한 역사적 건축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부디르에서 바라본 스나이펠스요쿨 빙하의 모습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거나 커피 한잔, 음료수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짧은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고, 로맨틱한 결혼식을 위해서도 더 없이 멋진 배경이 되어줄 거예요.



리쉬홀스라우그 수영장 

아이슬란드 서부 스나이펠스요쿨 반도의 리쉬홀스라우그 수영장사진 제공: West Iceland

천연 미네랄이 듬뿍 함유된 온천수를 사용해 널리 알려진 리쉬홀스라우그(Lysuhólslaug) 수영장입니다. 초록색 해조류가 들어있어 조금은 뿌연 듯한 물이 특색이며, 전체적으로 수영장의 물이 초록빛을 띱니다.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초록빛의 물은 건강에 좋고 근육의 긴장 완화와 피부 진정 효과가 매우 뛰어나니 물 색이 조금 다르더라도 꼭 입욕해보세요. 아이슬란드 남부의 유명 온천 스파 블루라군(Blue Lagoon)의 온천수와 비슷할 정도로 뛰어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수영장 수온은 따뜻하게 느껴지는 섭씨 37°-39°정도이며, 화씨로는 98.6°-102° 정도예요.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철에만 개방되며, 개방 시간은 11시부터 20시 30분입니다.



왼드베르다르네스, 스뵈르튀로프트 등대 

아이슬란드 서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스뵈르튀로프트 등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가장 서쪽 지역은 왼드베르다르네스(Öndverðarnes)입니다. 깎아지른 듯 그림처럼 펼쳐진 검은 절벽이 인상적인 곳인데요, 이 절벽의 이름은 스뵈르튀로프트(Svörtuloft), 검은 천정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스나이펠스요쿨 화산에서 흘러나온 뜨거운 용암이 바다로 흘러내려가며 식어 생성된 화산암 지형으로, 대서양의 거친 파도에 의해 외부 암반층이 부서져 내려 현재처럼 수직으로 깎인 듯한 모양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바다 쪽에서 바라본 절벽은 스뵈르튀로프트로 불리지만, 육지 쪽의 지명은 네스뱌르그(Nesbjarg, 반도의 절벽)과 삭스횔스뱌르그(칼 언덕 절벽)으로 불린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이르크라브륀뉘르, 귀퓌스카우라뵈르 유적지 

아이슬란드 서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귀퓌스카우라뵈르

이르크라브륀뉘르(Írskrabrunnur)란 이름은 “아일랜드 인이 만든 우물”이란 뜻입니다. 이름 그대로 아이슬란드 초기 정착 시대에 아일랜드 사람이 만든 우물이라고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느낄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어, 유적지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아일랜드인 주거지였던 이르스크라비르기(Írskrabyrgi)가 있으며, 귀퓌스카우라뵈르(Gufuskálavör)가 불과 몇 백 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퀴퓌스카우라뵈르에는 14, 15세기에 사용되었던 오래된 어구와, 농가 및 어부가 쉬던 오두막의 잔재들이 남아있습니다.



그 외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 가 볼만한 곳 

아이슬란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 바라본 멋진 하늘 풍경

위에 설명드린 곳들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이지만, 몇 곳 더 둘러볼 만한 곳들이 있습니다. 엘드보르그(Eldborg) 분화구는 깊이 50m, 직경 200m를 자랑하는 완벽한 원형의 분화구예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긴 현무암 주상절리인 게르뒤베르그(Gerðuberg) 절벽 근처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면에서 솟아오르는 천연 미네랄 지하수를 마실 수 있는 라우다멜쇨켈다(Rauðamelsölkelda)도 인근에 있으니 방문해보세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따라 이동하거나 56번 국도를 따라 반도를 가로지르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들이 계속 차창 밖으로 펼쳐질 거예요. 콜그라파르피외르뒤르(Kolgrafarfjörður)의 빼어난 피요르드 경치, 보라색 뤼핀 꽃들이 아름답게 핀 들판, 해변의 장관, 눈 덮인 검은 화산암 지대 등 여러분의 마음과 눈을 사로잡을 멋진 경치가 펼쳐집니다. 사람에게 친근한 아이슬란드 토종말이 다가와 환영해주기도 하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폐허를 만나기도 합니다.

화산암 지대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동굴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송헤들리르(Sönghellir) 동굴의 경우 F570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등장하는데, 이 도로는 여름철에만 개방되고 4WD 차량으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한가지 더 추가 정보를 드리자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외 지역 중에 플라테이 섬을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는 스티크키스홀뮈르(Stykkishólmur)가 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숙박 시설 

가을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풍경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멋진 풍경을 조금 더 오랫동안 깊이 있게 만나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반도 내에는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으니 예산 범위에 맞춰 이용해보세요.

여름철에는 반도 전역의 캠핑장을 이용해서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고, 예산에 따라 작은 여름 별장, 호텔과 부티크 호텔 등을 고를 수 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여름 별장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 렌트 가능한 아이슬란드 현지인의 여름 별장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여름 별장: Bungalo.com 제공

교외 지역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할 때, 가장 아이슬란드다운 방법을 찾는다면 바로 현지인의 여름철 별장이나 작은 산장을 이용하는 것이라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런 산장은 아이슬란드 현지인들이 여름에 별장처럼 이용하는 곳이지만, 겨울에도 충분히 좋은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가족이거나 친구들끼리 여행을 온 경우, 가장 가격도 합리적이고 편안한 숙박시설이 되어 드릴 거예요.

여름 별장의 경우 그 위치가 대자연과 가까울 뿐 아니라, 작지만 안락한 산장부터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별장까지 다양한 크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 자쿠지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많으니 겨울철에는 머리 위로 펼쳐지는 오로라를 감상하면서 따뜻한 입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별장들은 벙갈로우(Bungalo.com)에서 찾으면 됩니다. 아이슬란드 전역의 여름 별장 및 산장들을 검색할 수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해보세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고급 여름 별장

캬르발스트뢰드(Kjarvalströð)라는 고급 산장이 헤들나르 지역에 있습니다. 세련된 시설에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니, 검색해보시고 마음에 들면 한번 묵어보는 건 어떨까요?

프리저 호스텔 – 리프 

아이슬란드 서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프리저 호스텔

리프(Rif)라는 마을에는 귀엽고 매력적인 프리저 호스텔(Freezer Hostel)이 있습니다. 숙박시설인 호스텔이면서 극장이자 음악 공연장이기도 한 곳이에요. 아이슬란드 현지 주민들이 현지인 및 관광객을 위해 음악과 예술을 선보이는 무대라고 할까요! 아이슬란드의 민속 설화나 역사를 영어로 공연하기도 하니 꼭 한번 감상해보세요.

과거 공연 내역을 살펴보면, 바우르뒤르 스나이펠사우스(Bárður Snæfellsás)에 대한 1인극, 1993년 외계인 침공에 대한 연극, 지구 속 탐험을 각색한 연극 등이 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출신의 아이들이 연기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및 글로벌 밴드와 아티스트 또한 이 곳에서 공연한 바 있어,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 진행 중이라는 인상을 주는 호스텔이에요. 다른 곳에서 숙박한다 해도 한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포스호스텔 헤들나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포스호스텔 헤들나르, 안락한 로비의 모습

작은 마을 헤들나르에는 무려 3성급 호텔인 포스호스텔 헤들나르(Fosshotel Hellnar)가 있습니다. 작지만 현대적인 교외 호텔로, 관광지를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객실 수는 39개,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텔 내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여행 중에 찍은 사진을 올려 가족과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아 보세요!

호텔 부디르 

겨울철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호텔 부디르 전경사진 제공: Hótel Búðir

 

호텔 부디르(Hotel Búðir)는 작은 부티크 호텔로, 인상적인 검은 색의 부디르 교회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결혼식 사진으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호텔 부디르는 결혼식 행사 및 손님 숙박, 저녁 만찬 제공 등에 특화된 호텔이라 할 수 있습니다.  

꼭 이 곳에서 결혼해야만 호텔 부디르에서 묵을 수 있는 건 아니니 걱정 마세요! 고급스러운 교외의 호텔에서 로맨틱한 여행을 즐겨보는 걸 추천합니다.

스티크키스홀뮈르의 숙박업체 

아이슬란드 서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 가장 큰 도시, 스티크키스홀뮈르사진 제공: West Iceland

스티크키스홀뮈르에는 캠핑장, 호스텔, 홈스테이, 단기 임대 아파트와 호텔 등의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포스호텔 스티크키스홀뮈르(Fosshotel Stykkishólmur)는 마을에서 가장 큰 호텔로, 3성급 시설에 7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금 작더라도 아이슬란드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항구 옆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매력적인 호텔, 호텔 에길슨(Hotel Egilsen)을 추천합니다. 프란시스퀴스 호텔(Fransiskus Hotel)은 마을에서 가장 최신 호텔로, 과거 카톨릭 수도원으로 사용되었던 시설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 채플실이 남아 있어 성모 마리아 기도문을 외우는 수녀 분들을 만나기도 할 거예요.

예산이 조금 타이트하다면 중심가에 자리잡은 하버 호스텔(Harbour Hostel)을 추천합니다. 또는 마을 내의 캠핑장을 이용해보세요.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의 바로 우측에 있으니 찾기 편리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