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군 온천 스파의 신비로운 하늘빛 온천수

아이슬란드 전국 일주 10일 여행 일정

Magnús Ólafsson
작성자: Magnús Ólafsson
인증된 전문가

아이슬란드 10일간의 일정

모험으로 가득한 진정한 여름 10일간의 아이슬란드 여름 여행 일정은 여행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일정입니다. 놀라운 풍경과 숨겨진 자연의 보석과 같은 장소로 안내하는 것은 물론, 링로드 등 아이슬란드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를 꼼꼼하게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아이슬란드 최고의 10일 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관광객 대부분은 아이슬란드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궁금해합니다.아이슬란드의 다양한 명소와 액티비티를 충분히 만끽하고 즐기려면 10일이 최적의 기간이라고 생각됩니다.



10일 아이슬란드 여행 일정에 대한 기타 고려 사항

  • 다음은 10일간의 아이슬란드 여름 여행 일정입니다. 추천 명소를 모두 둘러볼 만큼 낮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려면 5월에서 9월 사이에 여행을 떠나는 게 좋습니다.

  • 각 장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아이슬란드를 원형으로 관통하는 링로드 전체를 완주하고 주변의 숨은 비경도 감상할 수 있는 일정입니다.

  • 아이슬란드의 여름철은 더 붐비기 때문에 숙소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름 일정이지만 아이슬란드의 날씨는 조금 변덕스러워 따뜻한 옷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10일 아이슬란드 여행 일정에 적합한 교통 수단

아이슬란드에는 철도 시스템이 없으며 아이슬란드 버스 시스템은 접근성이 높고 이용이 간단하지만 비용이 비싸고 운행 횟수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는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숨겨진 비경과 명소들을 탐험할 수 있는 렌트카 대여를 추천합니다.

아이슬란드의 고속도로는 통행량이 많지 않아 한적할 뿐 아니라. 제한 속도가 시속 90킬로미터로 낮게 설정되어 있어 주변의 경이로운 경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이상적인 도로 여행을 선사합니다.  

직접 운전이 어렵다면 가이드 동반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여행 패키지를 이용해 보다 편리하게 즐거운 여행을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1일 – 레이캬비크

레이캬비크(Reykjavik) 시내에 숙소를 예약한 다음, 케플라비크 국제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렌트카를 수령해 레이캬비크로 이동합니다. 달 표면과도 같은 색다른 경치로 유명한 레이캬네스(Reykjanes) 반도를 지나는 동안 아이슬란드의 이색적인 자연을 만끽합니다. 차창 밖을 보는 것만으로 아이슬란드 대자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블루라군 온천 스파아이슬란드를 찾는 사람들의 70%이상이 블루라군(Blue Lagoon) 스파에 들릅니다. 블루라군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손꼽히는 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2012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세계의 25가지 명소에 선정된 바 있으며,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그린다비크(Grindavík) 화산암 대지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불어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져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푸른 빛이 감도는 우윳빗깔 온천수는 피로로 지친 피부와 근육을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에 됩니다.

아이슬란드 입국 일정이 아침 일찍이라면 바로 블루라군 방문을 추천합니다. 물론 10일간의 일정 동안 아이슬란드의 신비로운 자연 온천이나 온천수 수영장에서 입욕할 기회는 충분힙니다. 하지만 공항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첫날이나 마지막 날과 같이 공항을 이용하는 날 블루라군을 들르는 게 효율적인 일정이라 생각됩니다.

아이슬란드 도심, 레이캬비크숙소에 체크인을 하고나면 볼거리 가득한 레이캬비크의 시내 관광을 시작합니다. 다양한 상점들, 박물관, 레스토랑, 카페 구경 및 그란디(Grandi)의 옛 항구 지역 방문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예술작품, 식당, 갤러리들이 있는 멋진 예술지구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저녁에는 레이캬비크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현지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레이캬비크의 활기찬 밤거리 문화도 체험해 봅니다. 예술가적인 스타일의 현지인들이 북적이는 이색적인 거리 분위기 속에 푹 빠지게 됩니다. 

내일부터 펼쳐질 긴 여행을 위해 적당한 시간에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2일차 – 용암 동굴과 흐베라게르디

아이슬란드에서의 두 번째 날에는 레이캬비크에서 동쪽으로 20km정도 떨어진 블라우프욜(Bláfjöll) 공원으로 떠납니다. 아침 늦은 시각에서 이른 오후 시각까지 멋진 자연경관을 탐험하며 즐기기 좋은 지역입니다. 쓰리누카기구르(Þríhnúkagígur) 화산 속 텅 빈 마그마 챔버에서 진행하는 투어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내부 탐험

사진 제공: 레이캬비크 출발 6시간 쓰리누카기구르 화산 속 마그마 챔버투어

블라프욜 화산 지대에서 3km 정도 하이킹을 즐긴 다음, 개방형 케이블카를 타고 깔때기 모양의 좁은 입구를 통과하면 120미터 높이의 거대한 쓰리누카기귀르 화산의 마그마 챔버로 내려갑니다. 

쓰리누카기구르 화산 투어는 말 그대로 휴화산의 식어 버린 심장부로 내려가는 투어입니다. 수 천년 전 마그마가 가득 채웠던 텅 빈 동공은 주황색, 자주색 등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레이캬달뤼르 지열 온천 계곡은 온천수 입욕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사진 제공: 레이캬달뤼르 지열 온천 하이킹 및 온천욕 투어

구릉으로 둘러싸인 레이캬달루르(Reykjadalur) 계곡에는 온천수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언덕 위에서 흘러나온 온천수가 계곡 바닥에 흐르는 따뜻한 개울을 만들어, 계곡에 몸을 담그고 주변의 멋진 경치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아이슬란드의 토종말조금 더 대담한 액티비티에 관심이 생긴다면 흐베라게르디 주변 산 속을 탐험하는 가이드 동반 승마 투어를 추천합니다. 조랑말 사이즈의 아이슬란드 토종말을 타고 멋진 용암 대지와 온천수 거품이 끓는 진흙탕 및 분기공들이 가득한 지열지대도 감상하는 투어입니다. 

 

3일차 - 폭포, 레이니스파라 해변, 클뤠스투르

아이슬란드 남부의 절경인 아치 모양의 디르홀레이 해안 절벽

10일 여행 중 세 번째 날인 오늘은 셀랴란드포스(Seljalandsfoss) 폭포가 있는 남부 평야지대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링로드 인근에서 바로 보이는 셀랴란드포스 폭포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입니다.

약 60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 뒤편으로 걸어가 볼 수 있는 독특한 폭포입니다. 폭포 뒷편에서 커튼처럼 흘러내리는 폭포수 넘어 아이슬란드 경치를 바라보는 기분은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아이슬란드 남부 해안의 관광 명소 셀랴란드스포스 폭포다음으로 들를 곳은 셀랴벨리르(Seljavellir)입니다. 셀랴발라뢰이그(Seljavallalaug) 야외 온천수 수영장으로 향하는 길이 있는 곳입니다. 셀랴발라뢰이그 수영장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수영장이자 남부 지역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1923년에 산기슭에 지어진 이 수영장은 언덕 위에서 계속해서 내려오는 미온수를 모아서 이용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까지 이 자연 속의 수영장을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셀야벨리르에서 동쪽으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는 물살이 매우 강력한 폭포 스코가포스(Skógafoss)가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규모가 꽤 큰 폭포 중 하나로, 60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스코가포스 폭포는 아이슬란드의 해안지방과 고원지대인 하이랜드(Highlands) 지역을 나누는 경계 역할을 합니다.

폭포 관광 후에는 스코가 민속 박물관(Skogar Folk Museum) 방문을 추천합니다. 여섯 개의 전시관에 15,000점 이상의 현지 민속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부해안의 검은 모래 해변 레이니스퍄라늦은 오후에는 레이니스퍄라(Reynisfjara) 해변을 탐험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검은 모래 해변입니다. 

끊임없이 몰아치는 거친 북대서양의 파도, 거대한 바위, 육각형의 주상절리 기둥으로 가득한 절벽과 거대한 해안 동굴 등 레이니스퍄라 해변은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조류와 파도가 강하고, 수온이 아주 낮으므로 절대 바다 가까이 접근하면 안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레이니스퍄라 해변 인근 바다에 들어가는 건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아이슬란드 전국 일주 10일 여행 일정

사진 촬영: Regina Hrönn Ragnarsdóttir

레이니스퍄라 해변을 관광한 다음에는 동쪽으로 이동해 키르큐바이야르클뢰이스투르(Kirkjubæjarklaustur)에서 밤을 보냅니다.

여름에는 해가 길기 때문에 늦은 저녁에도 시스트라포스(Systrafoss) 폭포와 멋진 시스트라스타피(Systrastapi, 자매 바위)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 1.3km 떨어져 있는 바위로, 아이슬란드 남부 저지대 위에 우뚝 솟은 모습을 감상하게 됩니다.

 

4일차 – 스카프타펠과 요쿨살론

거대하고 웅장한 빙하가 특징인 아이슬란드 남부 지역

링로드 일주 10일 여행 일정 중 4일차에는 스카프타펠(Skaftafell) 자연 보호구역으로 향합니다. 4,800 평방 킬로미터의 드넓은 대지 위로 경이로운 대자연이 끝없이 펼쳐지며, 검은 모래 사막과 자작나무가 가득한 오아시스 등 비현실적일 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들이 바트나요쿨(Vatnajökull) 빙하 아래 등장합니다. 

스카프타펠은 여름철이면 온화한 기후로 유명하며, 가이드 동반 빙하 하이킹 투어 및 얼음 동굴 투어가 가능한 곳입니다. 그 외에도 교통, 식사, 숙소 등 다양한 관광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스카프타펠 자연 보호구역의 관광 안내 센터와 캠핑장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 또한 꿈처럼 아름다운 대자연 속으로 인도합니다. 

스바르티포스 육각기둥 폭포포사레이드(Fossaleið, 폭포의 길) 하이킹 트레일에서는 훈다포스(Hundafoss) 폭포가 가장 먼저 등장합니다. 그 다음으로 깎아지른 듯 솟아오른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에서 떨어지는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검은 폭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이라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54.7km가량 이동하면 아이슬란드 대자연의  걸작이란 찬사를 받는 요쿨살론(Jökulsárlón) 빙하 호수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요쿨살론 빙하호수요쿨살론 빙하 호수는 빙하가 녹은 빙하수가 만들어 낸 거대한 호수입니다. 북쪽의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Breiðamerkurjökull)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들이 호수 수면 위를 떠다니며, 바다표범 떼가 빙산 사이에서 여유롭게 노니는 광경을 만나게 됩니다.

수 십년 동안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요쿨살론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요쿨살론 빙하 호수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이자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검은모래해변 다이아몬드해변의 빙하요쿨살론 빙하 호수를 떠다니던 빙산은 입방 미터 크기의 작은 얼음 조각으로 변한 다음, 요쿨사 아 브레이다메르쿠르산디(Jökulsá á Breiðamerkursandi) 빙하수 강을 타고 바다로 밀려갑니다. 빙산들은 거친 파도에 녹고 부서져 테이블 정도 크기의 얼음 덩어리가 되어, 마침내는 검은 모래 해안인 다이아몬드(Diamond) 해변으로 밀려옵니다.

다이아몬드 해변에서는 1,000년 이상 된 빙하 조각들이 천천히 대서양의 물방울로 변해가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스카프타펠 지역의 숙소로 돌아가기 전까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 다음, 백야의 아름다운 주홍빛 하늘 아래 편안한 밤을 보냅니다.

 

5일차 – 이스트 피요르즈 및 에일스타디르

작은 마을인 에일스타디르(Egilsstaðir)가 여행 5일 째인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아이슬란드 동부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민속 문화와 과학이 수 세기 동안 공존해 온 곳입니다. 

비공식적으로 아이슬란드 동쪽의 수도라 불리며 아이슬란드에서 3번째로 큰 강인 라가르플료트(Lagarfljót)가 도시를 양분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네스호 괴물과 같은 라가르플료토르무린(Lagarfljótsormurinn)이 살고 있다고 알려진 호수이기도 합니다. 

 

라가르플료트의 괴물이 처음으로 목격되었다고 기록된 내용은 1345년이며, 21세기까지 꾸준히 목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2012년에 괴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촬영되면서 괴물이 실존함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전설이 현실이 된 순간이라 하겠습니다. 

라가르플료트의 괴물을 만나기 전까지, 에일스타디르로 향하는 길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3시간 가량 드라이브를 즐깁니다.  멋진 산과 그림 같은 마을들, 남부의 폭포들과 비견할 만큼 멋진 폭포가 어우러진 경치가 차창 밖으로 계속 펼쳐집니다.

전설속 괴물이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라가르플요트 호수아이슬란드의 동부 해안은 굽이굽이 펼쳐진 피요르드 지형과 가파른 절벽, 삐죽삐죽한 빙하 봉우리들이 특징입니다. 주변의 비옥한 농작 지대, 꽃피는 초원과 푸르른 수목이 모인 숲과 이루는 뚜렷한 대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에일스타디르에서 25킬로미터 정도 남쪽으로 떨어진 곳에는 할로름스타다스코구르(Hallormsstaðaskógur) 국립 수목원이 있습니다. 740 헥타르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숲입니다. 

아이슬란드 동부의 독특한 산악지대아이슬란드는 숲이 적은 나라이기 때문에  에일스타디르에 도착하기 전 할롬스타다스코구르 숲 방문을 추천합니다.  40 킬로미터의 산책로와 편리한 이용이 가능한 캠핑장, 보트와 승마용 말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됩니다. 

 

6일차 – 아우스비르기

아이슬란드 10일 일주 여행 중 6일째를 맞이한 오늘,  에일스타디르에서 북서쪽으로 190킬로미터 떨어진 아우스비르기(Ásbyrgi, 신들의 안식처) 계곡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높은 절벽으로 둘러싸인 말발굽 모양의 계곡으로, 민속 설화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엘프(huldufólk)들이 모여 산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경이로운 풍경 중 하나인 아우스비르기 계곡길이 3.5km, 폭 1km의 거대한 아우스비르기 계곡은 25미터 높이의 거대한 에이얀(Eyjan, 섬) 암석 지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바위 꼭대기에서는 지평선 너머 펼쳐지는 웅장한 경치와 푸르른 숲 속의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북부 아이슬란드 아스비르기

사진 촬영: Regína Hrönn Ragnarsdóttir

다양한 하이킹 코스 중 돌로 포장된 한 트레일은 맑고 고요한 호수인 보튼스툐른(Botnstjörn)으로 향합니다. 고대에 절벽 위에서 흐르던 한 폭포가 말라 호수로 변한 지형입니다.

보튼스툐른 호수에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의 평화로운 경치를 감상하며 물의 정령과 교감을 나눌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북유럽 신화 속 신들의 왕 오딘(Odin)이 타고 다니던 다리가 8개 달린 말인 슬레이프니르(Sleipnir)가 땅을 밟아 아우스비르기 계곡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지질학적으로는 빙하기에 일어난 빙하 강 요쿨사 아 프욜룸(Jökulsá á Fjöllum)의 거대한 홍수로 인해 말굽 모양의 지형이 생겨났습니다.

아우스비르기의 신비로운 경치를 감상하며 하루를 보낸 뒤, 절벽에서 사는 엘프들을 떠올리며 밤을 보냅니다.



 

7일차 – 미바튼 호수

아이슬란드 북부 지열지대아스비르기를 떠나 북동부 내륙지방으로  89.7km  이동하면 미바튼(Mývatn) 호수에 닿게 됩니다. 2,000년 전 화산 폭발로 인해 생성된 신비한 지형이 가득한 곳입니다.

아이슬란드 북부 미바튼 호수 인근은 다채롭고 신비로운 지형이 가득합니다.미바튼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호수 중 하나로, 다양한 조류 생태계, 무성한 수목과 호수 및 주변의 멋진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황 진흙탕이 끓어 오르는 나우마스카르드(Námaskarð) 지열 지대,  흐베르프얄(Hverfjall) 분화구, 그리고 1984년에 분출한 거대한 크라플라(Krafla) 화산 등이 주변의 유명 관광 명소입니다.

아이슬란드 북부 크라플라 화산 분화구호수 동쪽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멋진 풍경으로 손꼽히는 딤무보르기르(Dimmuborgir, 어둠의 도시) 화산암 대지가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루시퍼가 천국에서 추방되어 미바튼 동쪽에 떨어지면서 딤무보르기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타락 천사인 루시퍼는 저주 받은 영혼들을 불러모아 지옥의 무덤을 만들었고, 이 곳에 살던 선한 빛의 엘프들로부터 반감을 샀습니다.

혼돈과 혼란이 이어졌으며, 악마들은 불타는 하늘 아래 빛의 엘프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마침내 엘프들은 사탄의 군대를 반대편 세계로 쫓아내어 버렸고, 화산암 대지를 다시 엘프들의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미바튼 호수 인근 분기공의 모습허무맹랑하게 느껴지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주변 지열 지대의 모습을 보면 불과 유황으로 타오르는 지옥과 관련된 미바튼의 설화 또한 이해가 됩니다. 

아이슬란드 북부에서 하루를 보내기 충분한 미바튼 호수

미바튼 호수 주변에는 뜨거운 온천수가 가득한 동굴들이 있습니다. 이 중 몇 곳은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자연 온천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종종 규모가 작은 지진으로 인해 지열이 변동되기 때문에, 가끔은 물 온도가 위험할 정도로 뜨거워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연 온천 방문 시에는 항상 현지인에게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8일차 – 후사비크 및 아퀴레이리

아이스란드 북부 해안에서 자주 보이는 고래뮈바튼에서 북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면 스캬울판디(Skjálfandi) 만이 나타납니다. 이 지역의 후사비크(Húsavík) 마을은 전 세계 고래 관측의 중심지라 불리는 곳입니다. 

다양한 종의 고래들이 스캬울판디 만에서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후사비크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고래를 관측하기 좋은 장소로 꼽힙니다. 현지의 투어 제공업체들의 고래 관측 확률은 무려 99%에 달합니다. 

아이슬란드 북부에서 체험할 수 있는 놀라운 액티비티 중 하나인 고래 관측

사진 제공: 후사비크 출발 3시간 전통선 고래 관측 투어

후사비크 전통 고래 투어에서는 흰부리돌고래, 쥐돌고래, 거대한 혹등고래도 종종 등장하며, 온순한 밍크고래의 모습은 아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밍크고래는 호기심이 많아서 아주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관찰할 수 있을 만큼 다가오기도 합니다.

오후에는 현지 고래 박물관(Whale Museum)탐험 시대 박물관(Exploration Museum)에 들러 고대의 유물 및 아이슬란드의 오랜 해상 역사를 담은 어선들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후사비크에서 90km 서쪽으로 떨어진 곳에는 아퀴레이리(Akureyri)가 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도시로, 약 20,000명의 주민이 거주 중입니다.

북극권에서 100km 정도에 위치한 도시이지만, 아퀴레이리는 따뜻한 날씨와 편안한 분위기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아퀴레이리는 아이슬란드 내에서 레이캬비크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문화 도시입니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을 이용해 카페, 레스토랑, 박물관 등 아큐레이리의 다양한 명소들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9일차 – 후사펠

아이슬란드의 10일 여행 일정도 이제 이틀이 남았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아퀴레이리에서 316km를 이동하면  오래된 평화로운 마을인 후사펠(Húsafell)에 도착합니다.

두 개의 빙하 사이 자작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후사펠은 실외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마을입니다. 하이킹과 관광으로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산책로와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후사펠스코구르(Húsafellsskógur) 숲이 등장합니다. 오크(Ok), 에이리스요쿨(Eiríksjökull) 빙하를 지나면  광대한 할문다르흐라운(Hallmundarhraun) 화산암 대지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수르트쉘리르(Surtshellir), 거대한 비드겔미르(Víðgelmir) 등 다양한 용암 동굴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비드겔미르 용암 동굴의 모습

사진 제공: 용암 속으로 | 비드겔미르 요암 동굴 및 보르가르피요르뒤르 오디오 투어

비드겔미르는 길이 1.5km, 높이 15미터를 자랑하는 거대한 돔 형태의 용암 동굴입니다. 아이슬란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용암 동굴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비겔미르 동굴의 거대한 규모도 장관을 이루지만, 아름답고 생생한 색채야 말로 비드겔미르 동굴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동굴 곳곳에 조명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지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흐라운포사르 아이슬란드 서부비드겔미르에서 15km 남서쪽으로 떨어진 곳에 대자연의 걸작품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흐라운포사르(Hraunfossar) 폭포로 이어지는 흐비타(Hvítá) 강입니다.

흐라운포사르는 아이슬란드에서 거대한 폭포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며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관광 명소입니다. 후사펠 관광 서비스 센터에서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닿을 수 있습니다. 후사펠은 작은 식료품점, 주유소, 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현지 호텔, 오두막, 캠핑장 등을 예약할 수 있는 관광 정보 안내 부스가 있습니다.

 

10일차 – 레이캬네스 반도 및 귀국

10일 아이슬란드 일주 여행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후사펠에서 남서쪽으로 192km 이동해 레이캬네스(Reykjanes) 반도의 거대한 화산암 지대로 향합니다.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 대륙판이 맞닿은 지형을 따라 검고 붉은 거대한 화산암으로 만들어진 능선이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듭니다. 

화산암 지대인 레이캬네스 반도

어느 곳을 바라보든 아이슬란드 화산 지형의 경이로운 풍경들을 감상하게 됩니다. 김이 솟는 클레이파바튼(Kleifarvatn) 호수와 군누흐베르(Gunnuhver) 지열 지대, 끓는 진흙탕과 김이 솟는 분기공들이 가득한 셀툰(Seltún) 등이 주변 관광 명소입니다. 

반도의 남쪽 끝인 산드비크(Sandvík)에는 작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두 대륙판을 잇는 다리입니다.

블루라군 온천 스파의 신비로운 하늘빛 온천수레이캬네스의 화산 지형 사이에서 놀다 보면 시간과 공간을 잊기 쉽습니다. 아이슬란드 입국 첫날 블루라군을 방문하지 못했다면 오늘 블루라군 방문을 추천합니다.

검은 화산암으로 둘러싸인 하늘빛 온천수 수영장은 아이슬란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라 자부합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가 긴 여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고, 앞으로의 귀국 일정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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