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아이슬란드는 어떤 느낌일까요? 소문대로 어둡고 추울까요? 어떤 곳을 가면 좋을 지, 어떤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을지 궁금하시죠? 1월의 아이슬란드에 대해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월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어둡고 추운 달입니다. 햇볕은 하루에 단 몇 시간만 비추고 도로 위에는 살얼음이 얼어있죠. 산과 들은 1m 이상의 눈으로 덮여 있는 모습도 자주 보여요. 크리스마스의 축제 분위기가 저물고 나면 관광업도 소강기에 접어들어, 1월은 아이슬란드에서 연중 가장 조용한 기간에 속합니다.

아이슬란드의 겨울 모습을 촬영한 항공 사진사진 촬영: Radka Valova

여행객의 입장에서 바꿔 생각해보면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즐기면서 오로라도 보고, 어디든 북적거리는 일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겨울이라 이동이 조금 불편할 때도 있고 날씨가 좋지 않은 날도 있지만, 관광을 즐기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멋진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1월의 아이슬란드에서 할 수 있는 일들

천연 얼음 동굴의 내부

1월의 아이슬란드는 춥고 눈이 내리며 어둡습니다. 하지만 즐길 거리는 절대 부족하지 않아요. 다양한 투어가 계속 진행 중이고 겨울철에 빛을 발하는 투어도 있죠. 일조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오로라

밤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의 아름다운 모습

9월에서 4월 사이에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분들은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월에 오는 분들은 오로라를 볼 기회가 훨씬 더 많아요. 1월달 내내 하루에 일조 시간이 몇 시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죠. 일출과 일몰 시간을 아래의 표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일출 시간

일몰 시간

일조 시간

1월 1일

11:19

15:44

4 시간 24분

1월 31일

10:10

17:10

7 시간 2 분

오로라는 레이캬비크(Reykjavík) 도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빛 공해 현상이 적으면 적을 수록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아지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로라를 보고 싶은 분들은 도심을 떠나 한적한 외곽 지역으로 나가곤 합니다.

그로타 등대 주변에서 바라본 오로라

오로라 투어의 수단으로는 가격적인 매력이 훌륭한 버스와 다른 차종은 닿지 못할 깊은 자연 속까지 운행이 가능한 슈퍼 지프가 있습니다. 출발지는 레이캬비크와 아쿠레이리(Akureyri)이며 바다 위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오로라 크루즈 투어도 멋진 선택이 되어줄 거예요.

또 다른 옵션으로는 렌트카 여행이 있습니다. 직접 차를 몰고 대자연 속으로 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방법이죠. 오로라를 볼 수 있으려면 오로라 예보가 ‘3’ 이상이어야 하고 가장 밤 하늘이 맑은 곳을 찾기 위해 구름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1월의 아이슬란드에서 차를 직접 모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사륜 구동 차량을 렌트해서 교외 지역의 빙판길 운행 경험이 있는 분이 운전해야 하니 주의해 주세요.



얼음 동굴 탐험

빛이 비친 얼음 동굴

바트나요쿨(Vatnajökull) 빙하 아래의 얼음 동굴은 아이슬란드 최고의 관광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색이 가득한 얼음 동굴은 전 세계에서도 몇 곳 안 되는 진귀한 관광지이기 때문이죠. 더불어 스카프타펠(Skaftafell) 자연 보호 구역요쿨살론(Jökulsárlón) 빙하 호수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수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얼음 동굴 내부의 선명한 푸른 빛

11월에 시작해서 3월에 마무리 되는 얼음 동굴 투어 시즌의 정점에 위치한 달이 바로 1월이죠. 영하의 기온 덕분에 구조적인 견고성이 보장되며, 동굴이 녹아 물바다가 되는 일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얼음 동굴 투어의 대부분은 요쿨살론 빙하 호수에서 출발합니다.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는 투어로는 2일과 3일 패키지가 있습니다. 얼음 동굴뿐 아니라 아름다운 주변 지역도 관광하고 남부 해안(South Coast)도 돌아보는 일정이죠.



빙하투어

빙하설 위의 아름다운 모습사진 촬영: Radka Valova

빙하 하이킹 투어는 연중 내내 지속됩니다. 언제든 재미있고 흥미로운 액티비티지만 한겨울이 깊어진 1월이라면 그 매력이 더욱 배가되죠. 겨울이 깊어지면 빙하는 가장 겉면에 봄이 되면 녹아 내릴 얼음 층을 한 겹 덧입게 됩니다. 새롭게 생긴 외부 얼음 층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색이기 때문에 동화 속 겨울 나라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죠.

솔헤이마요쿨(Sólheimajökull)은 가장 접근이 쉽고 하이킹이 용이한 빙하입니다. 남부 해안에서 불과 몇 시간 떨어져 있는데다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매일 운영 중입니다. 아이슬란드 남동부를 관광 중인 분들은 스카프타펠 자연 보호 구역에서 스비나펠스요쿨(Svinafellsjökull) 빙하로 출발하는 투어에 참가하거나, 바트나요쿨 빙하 투어에 참여해도 됩니다.



랭요쿨 빙하 위에서 즐기는 스노모빌사진 제공: 골든서클, 몬스터트럭과스노모빌투어

스노모빌 또한 연중 내내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자격을 갖춘 분들은 운전대를 잡을 수 있고 16세 이상인 분들은 조수석에 타서 스릴을 즐길 수 있죠. 대부분의 스노모빌 투어는 랭요쿨(Langjökull) 빙하에서 진행되며, 출발지는 굴포스(Gullfoss) 폭포 또는 레이캬비크입니다.

스노모빌 투어는 다른 투어와 결합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랭요쿨 빙하 얼음 동굴 투어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랭요쿨 빙하 위에서 스노모빌을 타고 얼음 동굴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스노클링과스쿠버다이빙

실프라 계곡의 아름다운 물 색과 탁월한 수중 가시거리사진 제공: 실프라계곡의스노클링과승마투어

1월에 아이슬란드에서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긴다고 생각하니, 상상만해도 소름이 돋으시지요? 하지만 최신 드라이수트 장비를 입는다면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 될 거예요. 대부분의 스노클링과 다이빙 투어가 진행되는 실프라(Silfra) 계곡은 지하수가 샘솟아 한 겨울에도 얼지 않습니다. 더불어 전 세계 최고의 다이빙 사이트 10곳 중 하나로 선정되는 곳이죠.

지리적인 위치와 수중 가시거리가 실프라만의 매력이죠. 싱벨리르(Þingvellir) 국립 공원 내 두 개의 지각판이 벌어져 생성된 골짜기가 바로 실프라입니다. 국립 공원 안에 위치해 있으니 주변 자연 환경 또한 두말할 나위 없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1월이 되면 골짜기 주변은 흰 눈으로 덮이고 아름다운 얼음 결빙이 주변을 장식합니다. 수십 년간 지하 화산 암반의 다공질 층을 거쳐 정수된 맑고 깨끗한 물이 계속해서 계곡 속으로 샘솟는 형태이기 때문에, 수중 가시거리가 무려 100m에 달할 정도죠.

수트를 입고 단단히 무장한 스노클러사진 제공: 레이캬비크출발실프라스노클링투어

실프라 계곡에서의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은 안전한 액티비티이긴 합니다만 다음의 조건에 부합해야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수트 스노클링

웻수트 스노클링

드라이수트 스쿠버 다이빙

최소 연령

16

16

18

최고 연령

60

60

60

최소 신장

145 cm

150 cm

150 cm

최소 체중

45 kg

50 kg

45 kg

필요조건

수영 가능

 수영 가능

드라이수트 스쿠버 다이빙 경험

10회 이상 증빙자료 또는

드라이수트 다이버 인증

 

아래에서 올려다본 스노클링 장면사진 제공: 실프라스노클링투어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투어의 경우 임산부의 참가는 불가합니다. 호흡기, 순환계 및 신경계 질환 이력이 있는 분도 의사 소견서가 있어야 가능하죠. 파이프 담배와 음주를 즐기는 45세 이상의 분들 또한 의사 소견서가 필요합니다.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는 스노클링 또는 다이빙 투어도 있습니다. 스노클링 투어는 용암 동굴 투어나 골든 서클(Golden Circle) 투어와 결합해서 진행하기도 해요.



승마

1월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아이슬란드 토종말

승마 또한 연중 내내 가능한 액티비티이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죠.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도 감상하고, 과거 아이슬란드 인들의 패기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슬란드 토종말의 매력적인 면모를 가까이서 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아이슬란드 토종말은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마장마술이나 기타 승마 스포츠에 인기 있는 종입니다. 다른 마종이 3, 4 개의 걸음 걸이가 가능한 데 비해 아이슬란드 토종말은 무려 5가지나 가능하죠. 섬나라인 아이슬란드에서 천년 동안 고립된 채 진화해왔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말보다 지능이 높고 호기심이 크며 인간에 대한 친화성이 좋습니다.

승마 투어는 대부분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며, 골든 서클 투어, 고래 관측동굴 탐험이나 산악 오토바이 등 다른 액티비티와 결합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축제

새해 전야의 하르파 콘서트 홀

아이슬란드에서는 연중 내내 전국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진행됩니다. 여름철에 조금 더 축제 수가 많기는 하지만, 1월에도 전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흥미로운 문화 행사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해 전야

1월 1일을 맞이해 축제 분위기가 고조된 레이캬비크

12월 31일부터 새해를 축하하는 행사들이 시작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새해까지 이어지는 대규모의 불꽃놀입니다. 지켜야 할 규칙이나 일체의 통제 없이, 수 천명의 아이슬란드 인들이 폭죽을 사서 레이캬비크 주변에서 터뜨리는 행사죠. 할그림스키르캬(Hallgrímskirkja) 교회 등 도심을 굽어보는 높은 지역에서 바라보면 하늘 전체가 화려한 불꽃으로 덮입니다. 온 사방을 물들이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

아이슬란드의 크리스마스 기간은 크리스마스 후 13일째인 1월 6일에 마무리됩니다. 아이슬란드 전설 속 13번째 율래드(아이슬란드의 산타 클로스 버전)가 마을을 떠나는 날이에요. 이날 아이슬란드 인들은 레이캬비크와 교외 지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모닥불을 피우며 크리스마스 기간이 끝난 것을 축하합니다.



다크뮤직데이

1월 말에는 다크 뮤직 데이(Dark Music Days) 축제가 개최됩니다. 아이슬란드 작곡가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하르파(Harpa) 콘서트 홀 및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죠. 아이슬란드와 해외 각지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역량 있는 신인 아티스트의 발굴과 새로운 아이슬란드 음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대 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대중에게 소개하는 게 목적이에요.

레이캬비크국제경기

경기에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사진 제공: 레이캬비크국제경기페이스북

1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레이캬비크 국제 경기(Reykjavík International Games)이 열립니다. 아이슬란드 최고의 운동 선수들과 전 세계의 인재들이 모여 경기를 펼치죠. 펜싱, 댄스, 역도, 스키, 무술 및 피겨 스케이트까지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대부분의 경기는 레이캬비크 내 라우가르달뤼르(Laugardalur) 공원에서 개최됩니다.

관광

3아이슬란드여행패키지 | 남부해안과오로라, 요쿨살론얼음동굴, 골든써클과빙하하이킹을통해 경험할 수 있는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겨울

1월은 한 겨울에 속한 달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으로의 도로가 폐쇄되기도 합니다. 고원지대의 경우 눈 때문에 진입로가 완전히 폐쇄되고, 웨스트피오르드(Westfjords) 내 상당수의 지역도 접근이 불가능하죠. 이스트피오르드(East Fjords) 또한 차량으로 방문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골든 서클, 남부 해안이나 아이슬란드 북부 및 스나이펠스네스(Snæfellsnes) 반도의 유명 관광지는 도로 이용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흰 눈에 덮여서 한층 더 매력적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죠.

골든서클

한 겨울의 싱벨리르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관광지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골든 서클일 거예요.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관광지도 싱벨리르입니다. 북아메리카 지각판과 유라시아 지각판이 맞닿아 있는 곳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특징과 아름다운 풍경이 유명한 곳이죠. 아이슬란드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지역입니다. 서기 930년경 아이슬란드 초기 정착민들이 싱벨리르에 처음으로 민주 의회를 설립하였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의회가 되었습니다.

하우카달뤼르(Haukadalur) 계곡에 위치한 게이시르(Geysir) 지열 지대 또한 골든 서클에 포함되어 있는 관광지입니다. 지표면 아래의 지열 덕분에 분기공은 증기를 분출하고 지면은 하얀 눈이 덮여있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독특하고 선명한 색감의 토양도 잘 살펴보세요. 간헐천인 스트로퀴르(Strokkur)가 힘차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모습도 놓치지 마세요!

얼음으로 둘러싸인 굴포스 폭포

마지막으로 골든 서클에서 들를 곳은 굴포스 폭포입니다. 아이슬란드를 상징하는 명소 중 하나로, 2단계에 걸쳐 깊은 계곡 속으로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흐르는 장관을 감상하게 됩니다. 1월에는 폭포 주변 바위가 얼음으로 덮여 있어 더욱 신비롭고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니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랄게요.



남부해안

위에서 바라본 셀랴란드스포스 폭포사진 촬영: Radka Valova

관광지로써의 인기로 따지면 골든 서클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남부 해안입니다. 레이캬비크에서 1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향한 뒤 호픈(Höfn)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다양한 볼거리와 명소를 갖춘 남부 해안이죠.

셀랴란드스포스(Seljalandsfoss)스코가포스(Skógafoss), 두 폭포가 가장 먼저 여러분을 맞이해 줄 거예요. 셀랴란드스포스는 폭포수 뒤편의 절벽이 오목하게 파여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코가포스는 너비가 더 넓고 물살이 강한 폭포예요.

계속해서 1번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빙하들을 만나게 되죠. 카틀라(Katla) 화산 위에 자리잡은 미르달스요쿨(Mýrdalsjökull)이나 화산 폭발로 유럽 내 항공편의 발을 묶었던 에이야퍄들라요쿨(Eyjafjallajökull), 그리고 솔헤이마요쿨 빙하까지 만나고 나면 해안 마을 비크(Vík)에 도착하게 됩니다.

1월의 디르홀레이 절벽사진 촬영: Radka Valova

비크에서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감상하고 난 후 레이니스퍄라(Reynisfjara) 해변으로 향합니다. 디르홀레이(Dyrhólaey) 절벽과 아치형 암석, 레이니스드란가르(Reynisdrangar) 해식 절벽이 인상적인 곳이죠. 이 곳의 파도는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해요. 레이니스퍄라 해변을 충분히 감상하고 난 다음에는 솔헤이마산뒤르(Sólheimasandur)의 드넓은 검은 모래 사막을 건너 스카프타펠 자연 보호 구역으로 갑니다.

스카프타펠은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죠. 검은 용암 지대와 푸른 숲, 눈부신 빙하설과 빙하 호수, 강과 폭포까지 다양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킹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체력과 숙련도 수준에 따라 누구나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하이킹 트레일은 스바르티포스(Svartifoss) 폭포로 이어진 길로, 폭포 뒤편에 육각형 현무암 기둥이 병풍처럼 자리잡은 인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죠.

요쿨살론 빙하 호수의 얼음

남부 해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관광지는 요쿨살론(Jökulsárlón)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 호수죠.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거대한 빙하가 바다로 흘러가는 모습은 신비롭고 매력적입니다. 몇 층짜리 건물 크기만한 빙산도 볼 수 있습니다. 바다로 흘러간 빙산은 파도에 마모되고 밀려 검은 모래 해변으로 떠내려옵니다. 검은 모래 위에서 반짝이는 빙산 조각이 마치 다이아몬드 같아 이 해변은 ‘다이아몬드 해변(Diamond Beach)’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북부

한 겨울 고다포스 폭포의 신비로운 전경

아이슬란드 북부는 겨울철 도로 이용에 문제가 없는 지역입니다. 또한 레이캬비크의 국내선 공항을 통해 아이슬란드 북부의 수도라 불리는 아큐레이리(Akureyri)까지 항공편이 운행됩니다.

온 사방은 흰 눈으로 덮인 가운데 전등 장식이 아름답게 빛나는 아큐레이리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다양한 부티크, 레스토랑과 바를 갖추고 있으며 1년 내내 활기가 넘치는 도시죠. 아이슬란드 최고의 스키 슬로프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큐레이리에서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고다포스(Goðafoss)와 데티포스(Dettifoss) 등의 멋진 폭포도 만날 수 있으니 꼭 들러보시길 바랄게요.



미바튼 지역의 진흙 분기공

하지만 아이슬란드 북부에서 연중 내내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바로 미바튼(Mývatn) 호수입니다. 미바튼 호수 주변은 독특한 개성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죠. 딤무보르기르(Dimmuborgir) 용암 지대, 나마피얄(Námafjall) 지열 지대비티(Víti) 분화구, 스쿠투스타다기가르(Skútustaðagígar) 가분화구 등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월은 특히 미바튼 호수 지역이 더욱 매력적인 달이죠. 더욱이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중 다양한 장면을 이 지역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팬이라면 꼭 한번 와보고 싶을 거예요. ‘장벽’의 북부 장면이라거나 ‘최초 인의 주먹,’ ‘만스 레이더의 캠프’ 등 다양한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미바튼 지역입니다.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드라마 촬영지를 직접 볼 수 있지요.



스나이펠스네스반도

부디르 교회 위의 오로라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는 ‘아이슬란드의 축소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90km 가량 펼쳐진 반도를 따라 아이슬란드 특유의 지형과 풍경이 다양하게 펼쳐지기 때문이죠.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스나이펠스요쿨(Snæfellsjökull) 빙하와 화산입니다. 프랑스 공상 과학 소설가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에 지구 속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로 등장했었지요

1월에 바라본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키르큐펠 산

1월의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에서 빙하와 화산만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트리 퉁가(Ytri Tunga)의 물개 서식지, 아르나스타피(Arnarstapi)헤들나르(Hellnar) 및 스티키스홀뮈르(Stykkishólmur) 등의 고즈넉한 해변 마을, 키르큐펠(Kirkjufell) 산과 듀팔론산뒤르(Djúpalónssandur) 해변, 부다흐라운(Búðahraun) 용암지대와 론드란가르(Lóndrangar) 현무암 기둥까지, 정말 다채로운 볼 거리들이 있습니다.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는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여 전일 투어로 돌아볼 수 있으며, 그 매력에 푹 빠지고 싶다면 1박 2일 일정도 권하고 싶습니다.



1월의 아이슬란드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안전운전 또는 운전금지를 뜻하는 차량 구조물사진 촬영: Radka Valova

1월의 아이슬란드에서는 할 일도 볼 것도 많습니다만, 유의해야 할 사항도 몇 가지 있습니다. 특히 날씨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해요.

날씨

수도 레이캬비크의 1월 평균 기온은 1°C 에서 -1°C 사이(화씨 30°에서 33°)입니다. 하지만 추운 날에는 영하 24.5°C(화씨 -12°)를 기록한 적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1월의 굴포스 폭포사진 촬영: Radka Valova

1월은 강수량이 높은 달입니다. 눈, 비 등 다양한 형태로 내리는 강수량이 월 평균 88mm에 달하죠. 1월에 아이슬란드를 방문한다면 비, 눈, 우박, 바람과 아주 약간의 햇볕을 만나게 될 거예요.

따라서 방풍 및 방수 효과가 있는 겉옷과 튼튼한 등산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레이캬비크를 떠나게 된다면 목적지의 날씨가 어떤지 꼭 미리 파악해야 해요.

운전

앞서 설명 드렸다시피 1월의 아이슬란드에서는 렌트카 운전을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하다면 4륜 구동 차량을 대여하고 살얼음이 언 도로 주행 경험이 풍부한 분이 운전하시기를 권합니다. 운전 전에 도로 상황을 웹사이트에서 꼭 확인하셔야 해요. 날씨가 안 좋은 것도 문제지만 눈사태나 홍수로 도로가 폐쇄될 수 있으니까요.

1월의 아이슬란드 추천 일정

천연 얼음 동굴의 내부

1월의 아이슬란드에서 다양한 일들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취향, 예산, 시간 등을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일정을 조합하면 됩니다. 아래의 일정은 일반적인 것으로, 1월의 아이슬란드가 선사하는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1월에 아이슬란드를 관광하는 분들은 직접 운전하기 보다는 가이드가 동행하는 투어를 더 편하게 느끼실 거예요. 안 좋은 날씨를 무릅쓰고 어둡고 미끄러운 도로 위를 주행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없으니까요. 스트레스 없이 아이슬란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패키지를 예약해보세요. 숙소, 이동 교통편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모두 아이슬란드 도착 전에 예약해 드립니다.

한 겨울의 고다포스 폭포

게다가 패키지는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면모를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전국을 일주하는 일부 패키지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이스트 피오르드(East Fjords)까지도 관광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전국 일주 패키지 중 가장 짧은 일정으로는 8일 겨울 아이슬란드 일주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 오랫동안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12일 겨울 패키지도 추천하고 싶어요.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등 일부 지역 관광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두 가지 투어 모두 천연 얼음 동굴 및 빙하 하이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반일주 한 뒤 아큐레이리에서 국내선을 타고 레이캬비크로 돌아오는 7일 가이드 동행 겨울 투어에도 이 두 가지 액티비티가 포함되어 있죠.

다이아몬드 해변의 신비로운 모습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면 밤에 이동하거나 교외 지역의 호텔에서 머물게 됩니다. 즉, 도심에 머무는 것보다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의미죠.

1주일 미만의 기간 동안 아이슬란드를 여행한다면 너무 무리하지 않고 특정 지역의 아름다움을 자세하게 감상하는 단기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북부 미바튼 주변 지역을 돌아보는 미바튼 지역 5일 투어나 얼음 동굴 투어가 포함된 남부 해안 4일 패키지 여행 등이 있죠.

1월 눈 덮인 레이캬비크

조금은 춥고 날씨가 변덕스러운 1월이지만 아이슬란드에서는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 수가 적어 여유롭게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고,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죠. 아이슬란드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 1월의 아이슬란드 여행을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